아차산 새해해맞이 산행|43열린산악회
2007년도 丁亥年 새해아침 해맞이는 한강위로 떠오르는 아차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맞습니다. 아차산은 고구려의 많은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지금 한창 개발중입니다.
▣ 산 행 지 : 아차산(287m)
▣ 산행일자 : 2007. 01/01
▣ 산행날씨 : 포근했으나 약간 흐림.
조금 늦은 시간인 08:04분경 구름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었슴.
▣ 산행구간 : 아차산역-아차산관리소-아차산정팔각전망대-해맞이전망대
▣ 산행시간 : 1시간
▣ 출 발 지 : 06:00분 5호선 아차산역 2번출구.
▣ 교 통 편 :
시내버스/지하철 첫차
※. 시내버스(600번): 온수(04:00)-신도림역(04:15/15분)-충정로역(04:40/25분)
※. 지 하 철(5호선): 충정로역(첫차 05:41)-아차산역(06:08/27분)
아차산역에 06:00시 도착을 위한 시간조정
※. 시내버스(600번): 온수(04:40)-신도림역(05:05/15분)-충정로역(05:30/25분)
※. 지 하 철(5호선): 충정로역(첫차 05:41)-아차산역(06:08/27분)
5호선 주요역 첫차 및 소요시간
※. 영등포구청역(첫차 05:41)-아차산역(06:23/42분)
※. 종로3가역(첫차 05:47)-아차산역(06:08/21분)
※. 신금호역(첫차 5:55)-아차산역(06:08/13분)
새해 첫날 해맞이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엄청 많다. 특히 아차산은 도심에서 가깝고, 산이 높지않고, 인근에 아파트를 비롯해 주택가이기 때문에 더 많은 편이다.
새벽 06:00시 아차산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떠밀려서 빠져나간다. 전철에서 부터 떠밀린 사람들의 물결은 아차산역을 빠져나와 아차산입구에 도착하니 더 많아진다. 같이 간 일행도 뿔뿔히 헤어지고 만다.
팔각정에 도착했는데 그곳엔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코앞이 "해맞이전망대"가 있는 곳인데 그곳까지 가지도 못할것 같다. 아직 시간은 많아 조금씩 조금씩 떠 밀려 올라가긴 갔는데 해맞이전망대는 이미 아수라장이다.
엄마를 찾고, 아이이름을 부르고... 우리 일행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자리를 잡는 것은 고사하고 발 딛고 서 있을 곳 조차도 없다. 조금 더 조금 더 올라가 어느 바위에 겨우겨우 서서는 일행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한다.
동쪽하늘은 구름띠를 형성하고 있어 아마도 해가 뜨면 저 구름위로 솟아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예정시간보다 더 늦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예정시간이 되었는데도 해는 뜰 생각을 안하니 사람들은 하나 둘 웅성거리며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구름 띠가 붉어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다시 제자리... 점점 붉어지더니 드뎌 붉은 새해 첫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들어주시기 위해서 일까? 구름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丁亥年 첫해는 08:04분 조금 늦은 시간에 구름 위로 솟아 올라 세상을 비추더니 다시 구름띠속으로 살며시 숨는다.
일행은 다시 만나 썰물이 빠지듯 인파의 물결을 따라 하산한다. 지금까지 해맞이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파는 일찌기 본 적이 없다.
오늘 산행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김은기, 장태수회원님 중학교동창산악회 친구들과 함께 한 뜻 깊은 산행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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