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八影山)도립공원과 소록도탐방기 2007-03-10.11

팔영산(八影山/608.6m)도립공원과 소록도탐방|43열린산악회

 

 

팔영산은 신선대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주능선은 기암절벽이 즐비하고 암릉 정상에 서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조망이 일품이며 산세가 험하여 짜릿한 암릉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다.

 

▣ 산 행 지 : 팔영산(八影山/608.6m)과 소록도
▣ 산행일자 : 2007. 03/10-03/11(토요무박)
▣ 산행구간 :

팔영산주차장-능가사-1봉(유영)-2봉(성주)-3봉(생황)-4봉(사자)-5봉(오로)-6봉(두류)-7봉(칠성)-8봉(적취)정상-안부-능가사-주차장
▣ 산행시간 : 팔영산(약 8.9km/3시간50분), 소록도(1시간30분)
      ※. 능가사-1봉(2.7km), 1봉-8봉(직선 1.89km/굴곡 3km), 8봉-능가사(3.2km) 계(8.9km)
▣ 참가회원 : 산악회따라
▣ 소요경비 : 회비(22,000/선입금, 우리은행 1002-630-371091 이현우)
▣ 교 통 편 : 웰빙산악여행클럽(011-714-0801, http://cafe.daum.net/WELLBING)
      ※. 여행자보험 가입
▣ 출 발 지 : 03/10 22:30 사당역 10번출구 파리바케트앞

팔영산(八影山/608.6m)도립공원
우리나라 최남단이랄 수 있는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고흥 팔영산.. 쎄트럴고속버스터미날에서 고흥까지 우등 31,300원, 일반 21,000원 입니다. 왕복이면 우등 62,600원, 일반 42,000원 입니다. 팔영산은 전문산악회에서 보통 무박산행을 하는데 회비가 35,000원 정도 됩니다. 이에비해 이번에 가는 웰빙산악여행클럽은 22,000원으로 상당히 저가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팔영산관리사무소 : 061)835-9566

팔영산산행기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팔영산의 유래라고 한다. 전남 고흥에 8개의 암봉이 나란히 서 있는 팔영산을 간다.

팔영산은 이정표가 잘 돼 있어 산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주 능선의 산행거리가 없다. 능가사에서 1봉까지 2.7km.. 8봉에서 능가사까지 3.2km.. 이정표에 이렇게만 나와있다. 즉, 1봉에서 8봉까지의 거리를 알 수 없다. 대략 경험상 3.0km 정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흥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팔영산은 8개의 암봉이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는 산이다. 8개봉 모두를 암벽을 타고 오르고 내려야 하는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산자락 아래에 징검다리 처럼 솟아 있는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둘도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바위를 타고 오르 내리는 모든 등산로는 철재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크게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1봉을 오르는 길은 우회로는 안전하나 왼쪽으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 길이 좀 난해하고, 6봉을 오르는 길이 좀 스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두 철재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잡고 오르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정상을 향해 오르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풍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그 외의 봉우리는 암봉이기는 하나 크게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이다. 오늘 날씨가 꽃샘추위 치고 상당히 추웠는데도 관광버스 수십대가 팔영산을 찾았는데 날씨가 풀리는 4월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등산객로 등산하기가 어렵단다.

그도 그럴것이 모두 암벽등산이고 길이 외길이라 순서대로 지나가야 하며 위험구간이 많아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4시간 정도면 되는 산행이 배는 더 걸릴것 같다. 모처럼 좋은 산을 등산했기에 마음 뿌듯하게 다음 기행지인 소록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구간소요시간
- 22:50 사당역출발
- 04:05 팔영산주차장 도착
- 04:05-06:10 휴식및 조식

- 06:10 주차장출발-능가사
- 06:45 팔영산장
- 07:08 1봉(유영봉)
- 07:24 1봉(성주봉)
- 07:31 3봉(생황봉)
- 07:42 4봉(사자봉)
- 07:46 5봉(오로봉)
- 08:00 6봉(두류봉)
- 08:25 7봉(칠성봉)
- 08:50 8봉(적취봉)
- 09:17 탑재
- 09:44 팔영산장-능가사
- 10:00 팔영산주차장

- 10:00-10:50 휴식
- 10:50 팔영산주차장 출발
- 11:30 녹도항 도착
- 11:40 녹도항 출발
- 11:44 소록도선착장 도착
- 11:44-13:17 소록도탐방
- 13:17 소록도선착장 출발
- 13:22 녹도항 도착

- 13:22-15:45 휴식및 중식, 뒷풀이
- 15:45 녹도항 출발
- 21:15 사당역 도착

서울에서 고흥은 참 먼 곳이다. 그 동안 벼르다 벼르다 실행하지 못한 팔영산을 등산하고 돌아오는 기분이 너무 좋다. 등산 애호가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