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각흘산-명성산 억새꽃산행기 2007-10-14

산솔47 2011. 4. 5. 13:00

각흘산-명성산 억새꽃산행|43열린산악회

 

 

산 전체가 암릉과 암벽이나 동쪽은 완만한 경사의 억새평전이 장관인 명성산.. 이번 산행은 긱흘산에서 명성산, 산정호수를 잇는 억새평전을 위주로 산행합니다.

 

산 행 지 : 각흘산(838.2m)-명성산(922.6m)
산행일자 : 2007. 10/14(일)
산행구간 :

자동현-서북능선길-각흘산-765봉-약사령-910봉-명성산-삼각봉-억새군락지-등룡폭포-비선폭포-산장호수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50분
교 통 편 : 백두산악회(011-9071-6193/http://cafe.daum.net/skm3603)
소요경비 : 회비 20,000원
출 발 지 : 06:30 2호선 신림역 4번출구 150m 전방
                   06:50 2, 4호선 사당역 6번출구 우리은행앞
                   07:00 3호선 양재역 8번출구 서초구청정문
                   07:30 복정역 1번출구 GS주유소앞


  • 명성산(922.6m)
  • 각흘산(838.2m)

  • 각흘산과 명성산산행기
    산정호수가 더 유명한 "명성산" 억새.. 하면 최근에 많이 알려져있는 곳이다.
    그러나 "각흘산"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것이다.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명성산을 등산하면서 각흘산을
    연계산행 하기로 하고 각흘산을 먼저 오르기 위해 강원도와 경기도 도계인 자동현을 산행기점으로 한다.

    자동현에서 각흘산을 오르는 길은 부드럽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초보자도 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1시간 정도면 각흘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각흘산 정상은 나무가 전혀없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정상에 서면 철원 일대가 보이고..
    오르던 길을 뒤돌아 보면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이..
    왼쪽으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명성산이..
    각흘산 바로 아래엔 "용화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흘산 정상은 그 만큼 속이 후련할 정도로 사방으로 뻥~~ 뚫려있다.

    각흘산을 연계산행으로 한것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다.
    각흘산에서 명성산을 가기위한 약사령 길은 나무가 별로없는 내리막길이라 멀리에서도
    피난 행렬같은 등산객들의 행렬을 볼 수 있고,

    명성산과 각흘산의 경계선인 약사령
    마치 그옛날 과거보러 한양가던 선비들이 넘던 고갯길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번에도 역시 "이선자"여사님의 골뱅이무침은 시원한 막걸리 안주로 일품이다.
    이여사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약사령에서 명성산을 오르기 위해 능선에 올라서면
    억새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명성산이 가까워 질 수록 억새꽃이 쫙~ 깔린 능선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명성산 역시 부드러운 능선길이고 경사도 급하지 않다.
    산정호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명성산갈림길에 올라서니 수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이곳 갈림길에서 명성산 정상은 그리 멀지않아 금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명성산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궁예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암봉이 펼쳐진다.

    명성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오늘의 목적지인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억새평전으로 향한다.
    명성산 정상에서 억새평전까지는 비록
    오르고 내리는 봉우리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내리막길이다.

    그중에 제일은 삼각봉인데 삼각봉은 봉우리가 삼각형이라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그런데 삼각봉의 위치가 2년전과 다른 곳을 가르키고 있다.
    명성산 정상에서 산정호수 방향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삼각봉이 새롭게 단장한 지금의 삼각봉이고,
    40분 정도 더 내려오면 예전에 삼각봉이라 부르던 곳이있다.

    억새평전으로 향하는 하산길은 나무가 전혀없는 억새가 깔려있는 평평한 능선길이다.
    누렇게 물든 전형적인 가을길이라고나 할까..?
    물기둥을 내뿜는 분수가 있는 산정호수가 저~ 아래 한눈에 들어오는가 싶더니..

    드뎌 팔각정이 보이고 억새평전이 펼쳐진다.
    하-얀 억새꽃이 넓은 들판을 은빛물결로 수 놓는다.
    억새평전엔 울긋불긋 수 많은 인파가 모여 억새꽃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시간상으로 하산을 서둘러야 하는데 수 많은 인파 때문에 앞으로 진행할 수가 없다.
    그래도 인파를 뚫고 빠른걸음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을 서둘렀는데도 산정호수주차장에 도착하니 정해진 시간보다 약간은 지체된다.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사와 막걸리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이제는 귀경을 서둘러야할 시간..

    차량과 인파로 북적이는 산정호수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각흘산과 명성산 억새산행을 마무리한다.


  • 구간소요시간
    - 06:30 신림역출발
    - 06:55 사당역
    - 07:10 양재역
    - 07:45 복정역
    - 09:20 자동현도착

    - 09:20 자동현 - 10:30 각흘산
    - 10:30-10:45 간식
    - 11:45 약사령

    - 11:45-12:20 점심식사

    - 12:20 약사령
    - 13:35 명성산
    - 13:55 (신)삼각봉
    - 14:40 (구)삼각봉
    - 15:20 팔각정
    - 15:40 등룡폭포
    - 16:00 비선폭포
    - 16:10 산정호수주차장

    - 16:10-17:10 식사및 뒷풀이

    - 17:10 주차장출발
    - 19:40 사당역도착

    2007년 10/13-28일까지 은빛물결 억새꽃 축제가 펼쳐지는 명성산 억새평전엔 수 많은 인파가 북적이며 가을도, 사랑도 무르익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