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동강 백운산산행기 2006-06-11

산솔47 2011. 4. 1. 21:00

백운산(882.5m) 산행|43열린산악회

 

 

구비구비 51km의 사연 많은 동강.. 산과 동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백운산

산 행 지 : 동강 백운산(882.5m)
산행일자 : 2005. 06/11(일)
산행구간 : 점재나루-점재마을(0.5km)-백운산정상(2.0km)-점재나루 원점회귀(2.5km)
산행시간 : 5.0km(4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
교 통 편 : 웰빙산악여행클럽(011-714-0801)
소요경비 : 회비 22,000원/1인당
출 발 지 : 07:00 정각 사당역 10번출구 파리바케트 앞
이용도로 : 사당역(07:35)-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감곡IC-제천-영월-동강-잠
                    재나루(11:40)-(등산)-(식사)-잠재나루(17:25)-사당역(20:40)

  • 동강 백운산
    백운산은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82.5m의 산으로, 산행은 정선군 운치리 점재나루에서 잠수교를 건너면서부터 시작하여 덕천리 재장마을로 내려가는게 보통이나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로도 하산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등산로이며, 등산을 하면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주변 산들이 연출해내는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백운산 산행은 결코 만만치않다.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동강변을 바라보는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므로, 초심자 혼자서 등산하는 것은 삼가고 비가 오는 날엔 바위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산중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물 준비를 잊지 말아야 한다.

  • 산행기
    아직은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동강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에도 수백명씩 찾아오다 보니까 많이 개발되어 변하고 있슴을 실감합니다. 그래도 구렁이처럼 구비구비 돌고돌고 또 돌아 암봉들과 잘 어우러진 절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백운산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백운산 산행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삐걱거립니다. 07:00시에 출발하기로 한 버스는 아직 오지않은 사람이 있다하여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07:35분에 겨우 출발을 합니다.

    달리고 달려 영월을 지나며, '여기는 동강입니다!"란 이정표를 만납니다. 바위가 많아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 하지만 경치만은 아릅답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입니까?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좁은 산골길을 달리던 버스는 되돌아 나와 다시 제길을 찾을때까지 1시간을 소비합니다.

    산행기점에 도착했을때는 예상시간 보다 1시간35분이 늦어진 겨죠. 시간이 늦었으므로 산행대장은 반쪽산행을 제안합니다. 종주산행을 주장한 소수의견은 그대로 묵살됩니다. 지금까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이 산악회가 싫어 집니다.

    그 언젠가 어느 산악회를 따라 주왕산에 갔었습니다.

    아름다운 동강을 내려다 보며 백운산을 등산합니다. 산은 가파르고 경치는 아릅답습니다. 정상에 올랐을때는 수 십명의 등산객들이 정상정복의 기쁨을 만끽하며 동강의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저~ 아래 당초 하산기점인 제장나루가 뚜렷이 보입니다. 그 위쪽으로 뾰쪽히 솟은 칠족령과 5개 봉우리 중 2개의 봉이 험한 산세를 말해 주는것 같습니다. 산세로 보아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정상에 있던 몇팀의 등산객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칠족령을 향해 하산을 합니다. 다른 산악회는 모두 칠족령을 향해 하산하는데 우리 산악회만 왜 원점회귀 산행을 해야만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산세를 보니 백운산의 등산묘미는 칠족령을 넘는 칠족령능선 산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칠족령능선의 왼쪽은 동강의 수직 절벽입니다. 백운산 산행의 묘미는 바로 칠족령능선 산행일 것 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되돌아 내려가는 발걸음에 힘이 빠집니다. 생각하면 무엇하랴....!! 잊으려고 그냥 혼자서 달려 내려옵니다. 원점으로 산행을 마쳤을때는 다른 사람들 보다 1시간 먼저 입니다.


    -. 11:40 잠재나루
    -. 13:25 백운산정상
    -. 13:25-14:40 휴식및식사
    -. 14:40 잠재나루


    지루하게 1시간을 기다려 다른 사람들이 하산했을때 산악회에서 제공한 수제비와 소주 몇잔으로 마음을 달래며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아름다운 백운산 등산은 반쪽산행으로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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