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을왕리해수욕장 일몰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2006-12-31

산솔47 2011. 4. 1. 21:00

인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일몰|43열린산악회

 

 

2006년도를 마지막 보내는 아쉬움에 12/31일 오후 인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지는 해를 바라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해 넘 이 : 을왕리해수욕장 일몰
▣ 일     자 : 2006. 12/31
▣ 소요경비 : 직행버스비(왕복 2,800원)
▣ 출 발 지 : 15:25분 영등포 경방필백화점 옆 외환은행 건너편 직행버스정류소

▣ 교 통 편 :
※. 영등포 경방필백화점 옆 외환은행 건너편 직행버스정류소에서 을왕리해수욕장 행 301번 직행버스 타고
    종점인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하차.
▣ 소요시간 :
※. 영등포(15:25)-김포공항-인천공항-을왕리해수욕장(16:55)-일몰관광(16:55-17:15)-을왕리해수욕
    장(17:55)-인천공항-김포공항-영등포(19:50)


  • 을왕리해수욕장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리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영종도 버스 정류장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을왕리행 버스를 타면 되는데, 여기서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가는 40~50분 거리(승용차로는 30분)의 해안도로가 아주 멋지다. 신호등 하나 없이 쭉 뻗은 도로 왼편으로 펼쳐진 바다도 멋지고, 바다만큼 넓은 인천국제공항의 모습도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해안도로를 지나 용유도 덕교동으로 들어서면 노송들이 우거진 야영장이 나오고 길도 좁아진다.

    이어 나타나는 곳이 바로 MT장소로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한 지 30년을 넘는 때문인지 횟집이 20여 개나 되고 민박, 여관, 노래방, 슈퍼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여름엔 조개잡이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그래서 여름 피서철이나 MT철이면 여행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특히 해변의 길이가 1.5km에 걸쳐 반월형(초생달)으로 늘어서 있고 모래가 가늘고 고와 사계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해변의 동쪽에 소나무숲과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멋진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젊은 연인들의 인기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그곳 2km의 오솔길은 오래 전부터 낙조 명소로도 알려져 낙조 무렵이면 산책길 곳곳을 차지하고 앉은 연인들로 번잡해진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간 경우나, 가족끼리 갔을 경우에는 방파제가 있는 포구 쪽을 배경으로 해 낙조를 감상하는 게 좋다.

    묶어둔 배들이 해변의 바위들과 어울려 아주 멋스런 낙조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 을왕리해수욕장 일몰을 보고
    2006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에 12/31일 오후 직행버스에 몸을 싣고 인천으로 훌쩍 떠난다. 다음날 2007년 새 아침에 아차산에서 해맞이산행을 할 계획이라 지는 해는 그냥 보내려 했는데 왠지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짝을 지어 버스를 가득 메우고 있다. 김포공항을 지나고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용유도로 향하는 길목엔 정체현상을 보인다. 일몰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버스는 그자리에 서 있다. 잘못하면 지는 해를 그냥 보낼것만 같아 초조하기만 하다.

    가까스로 산모퉁이를 돌고 돌아 을왕리해변 입구에 도착하니 햇님은 아직 날 기다리고 있다. 급한 마음에 길게뻗은 백사장 입구에서 내린다. 해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지어 자리를 잡고있다. 홈지기도 자리를 잡고 준비하고 나니 햇님은 벌써 아쉬운 안녕~~ 을 고한다. 정신없이 샷타를 눌러댄다.

    해는 넘어가고 어둠이 깔린 을왕리해수욕장엔 연인들의 물결이 넘실댄다. 음식점들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손님들을 유혹하고 그 안엔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쩍 희희락락하고 있다.

    홈지기는 서울행 직행버스에 몸을 싣고 귀경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아름다운 불빛에 취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본다. 이렇게 2006년은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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