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있는 불곡산산행기 2004-12-02

2004-12-02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있는 불곡산

교통편
신도림역→의정부북부(전철/1시간10분)→불곡산 백화암 입구(시내버스/12분)→등산

등산코스
백화암 입구→봉화대 일출→헬기장(1시간)→상봉(25분)→보루성→상투봉(23분)→임꺽정봉(35분)
           →대교아파트(55분)→총(3시간18분)

양주의 진산 불곡산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이라 나와있다는 불곡산..
창조주가 도봉산을 만들기전에 연습으로 시험삼아 만들었다는 의정부 북쪽에 있는 산이다.

07:00분 의정부북부에서 버스출발
의정부북부역에서 북쪽 출구로 나와 큰길로 나와 큰길 건너에서 금촌행 버스(32, 32-1..)를 탄다.

07:12분 불곡산 백화암입구
버스기사 한테 백화산입구에서 내려 줄것을 부탁하자마자 금새 백화산 입구란다.
내려서 곧장 올라가면 된단다.

07:37분 봉화대
조금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임꺽정 생가터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곧장 올라가면 백화암으로.. 오른쪽 능선으로 등산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 등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지도에 나타난 봉화대는 어느 곳인지 알 수가 없다. 암튼 그 쯤에서 불곡산 일출을 맞는다.

08:08분 헬기장
불곡산의 일출은 너무나 붉다.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일출을 보고는 곧장 헬기장에 오른다.
해는 중천에 뜨고 있건만 아직 달은 지기가 아쉬운가 보다. 낮에 뜬 달..

08:37분 상봉(불곡산정상)
이제는 능선을 타고 계속 가기만 하면 될것 같다. 여느 등산길과 다름없는 평탄한 등산길이다.
불곡산의 정상인 상봉에 올라보니 멀리 도봉산이 안개속에 묻혀 흐미하게 보인다.
저 아래 아파트도 안개속에 묻혀 꼭대기만 보인다.
상봉능선에는 바위구멍들이 몇게 보이는데 왜 이곳에 바위구멍들이 있는가..? 궁금하기만 하다.

08:56분 보루성
상봉까지의 등산은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등산의 묘미는 이제부터다.
누군가 그랬던가..? 조물주가 도봉산을 만들기 전에 연습으로 불곡산을 만들어 봤단다.

도봉산이 바위산으로 그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렇다면 불곡산은 그 새끼 정도는 되겠지!!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다. 불곡산의 등산은 이제부터다.
남쪽등산은 아무런 재미를 느끼지 못한반면 북쪽등산은 작은 도봉산을 오르는것 과 같다.

그래서 일까..? 산은 온통 바위로 뒤 덮혀있다.
남쪽에서 보다 정상인 상봉에서 북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절벽을 기어 내려가야 하는 곳이 많고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가야 하는 곳이 많은 산(山)이다.

시간은 그만큼 더디다. 아기자기한 등산코스가 여간 마음에 드는것이 아니다.
온몸운동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엉금엉금 기어내리고, 밧줄잡고 내리고.............

09:00분 상투봉
암벽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카메라에 담으면서 가다보니 보루성터..
상투봉 바로아래에 위치한 보루성..
어쩐지 오르다 보니까 성곽의 윤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것들이 보루성의 잔해들인가보다.

보루성터에서 상투봉은 가깝다. 이곳이 불곡산의 제1경.. 바위로 이루어진 암벽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09:35분 임꺽정봉
아름다운 절경들을 구격하다보니 등산 속도가 느리기만 하다. 넋을 잃을 정도다.....
전설에 의하면 등산을 시작한 유원리가 임꺽정이 태어난것이란다. 
의적 임꺽정.. 그를 기리기 위해서 임꺽정봉.... 이해가 간다.

임꺽정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저 아래 369봉은 군사지역이라 통제구역이란다.

10:30분 대교아파트
이곳에서 이정표를 따라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1시간 남짓 군인들의 훈련장을 가로질러 내려오니 큰길이다.
아직도 안개속에 흐미하게 보이는 밑에서 불곡산이 아름답기만 하다.

특이한 바위형상
①. 세상을 안타깝게 내려다 버거있는 노승
②. 어두운 밤 먹을것을 찾는 수퍼왕쥐
③. 울부짖는 멧돼지
④. 어딘가를 향해 돌진하기 위해 머리를 내민 성난 용(龍)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