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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파로호(破虜湖)산소길 100리 42.2km

산솔47 2011. 6. 14. 13:35

산소 충만한 천혜의 보고’ 화천산소길…

숲길‧ 강 위 폰툰길도 지나...

 

 

북한강 최상류의 맑은 물과 우거진 나무들이 내뿜는 무한한 산소를 길을 걸으며 느껴보라고 만든 길이 바로 화천 산소길이다.

화천 산소길은 50여 년 간 보존돼온 원시림의 숲속산소길 1㎞, 물위의 폰툰을 이용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상폰툰길 1.5㎞,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산소길 2㎞, 나룻배체험길 0.3㎞ 등 총 4.8㎞로 구성돼 있다.

 

 

미륵바위가 산소길 출발지

화천시내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산소길 출발지인 미륵바위가 있다.

산소길 출발지인 미륵바위는 북한강과 같이 나란히 서있는 461번 도로 바로 옆에 있다.

특이한 바위여서 눈에도 잘 띈다.

특이한 바위인 만큼 그에 얽힌 전설도 있는데...

 

화천 출신의 한 선비가 미륵바위 초립동의 도움을 받아 과거에 급제하여, 양구현감을 지내면서 미륵바위을 더욱 치성으로 모셨다는 전설과 소금배를 운반하던 선주들이 안전한 귀향과 함께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며 제사를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수변트래킹코스

화천버스터미널-화천교-미륵바위-딴산유원지-화천수력발전소-위라리-화천생활체육공원-푼둔다리-원천리-붕어섬-화천버스터미널

소요시간(5시간)

자전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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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42.2km/3시간)

 

 

파로호(破虜湖)

파로호는 1938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화천 구만리에 세운 화천수력발전소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1943년 준공됐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이 화천수력발전소를 사수하기 위해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시켜 수장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화천저수지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전장을 시찰하고 ‘오랑캐(虜)를 물리친 곳’이라는 뜻으로 ‘파로호’라는 친필휘호를 내리면서 파로호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심이 깊어 잉어, 붕어, 누치 등 각종 담수어가 풍부해 전국의 민물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 경관도 수십 년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다.

화천수력발전소는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수력발전소다.

파로호 안보전시관은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한 국군 제6사단의 활약상과 전쟁 당시 주민들의 비극적인 생활상, 사용했던 각종 무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화천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서 세워진 꺼먹다리도 눈길을 끈다.

폭 4.8m, 길이 204m의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의 교량이다. 영화 ‘전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붕어섬

춘천댐 담수로 생긴 섬이다.

붕어섬에는 각종 체육시설 및 수변 산책로, 상설무대 공연장 등 레포츠와 자연휴양을 고루 즐길 수 있는 4계절 휴양지다.

붕어섬 내에는 두발, 네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매년 1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천어축제에 사용할 산천어를 만드는 산천어공방도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산천어를 만들어, 산천어축제 자료와 함께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쪽배축제, 비목축제, 토마토축제와 함께 광덕계곡과 딴산유원지, 해산, 피니쉬타운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에 텐트시설과 유적지가 대부분 무료여서 방문객이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급수에서만 자란다는 산천어의 고장 화천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축 제 명 : 2011 제9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축제기간 : 2011. 1. 8(토) ~ 1.30(일) 23일간

개최장소 :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5개읍면 사랑방마실

안내전화 : 1688-3005

 

그러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전 공무원이 동원되어 밤낮없이 방제작업에 몰두하고 있고, 구제역 발생지역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이때 축제를 열 수 없다하여 취소되었다.

축제를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온 상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단다.

개인적으로 한번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