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운길산-적갑산-예봉산산행기 2004-12-16

산솔47 2011. 3. 21. 21:05

2004-12-16

남양주시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산행~~

  • 교통편 시전에 알고가기~~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어귀 북한강변에 솟아있는 운길산.. 세조4 년 대왕께서 오대산에서 기도를 성취하고 배편으로 한강을 따라 환궁 하던중 날이저물어 양수리에서 배를 멈추고 밤을지새우다 이 산으로 부터 범종 소리가 은은히 들려옴에 날이새자 산을 답사하니 바위굴에 18나한상이 모셔져있어 이터에 가람을 세워 절을 짓게 하시고 그 기념으로 식수 하셨다는 525년수령의 은행나무(높이 39m. 둘레 7m) 가 있는 수종사.. 그 운길산에서 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 등산코스
    송천리(연세중학교)→수종사→운길산(610.2m)→새재고개→적갑산(560.9m)→철문봉(630m)→예봉산(683.2m)→상팔당

  • 소요시간
    송천리(연세중학교)→수종사(42분)→운길산(41분)→새재고개(59분)→적갑산(42분)→철문봉(27분)→예봉산(18분)→상팔당(1시간10분) (총 5시간)


    07:30 송천리 연세중학교
    송천리 연세중학교 왼쪽 담장길로 마을을 향한다. 마을에서 운길산을 올려다 보면 마을에서 부터 산위로 전봇대가 세워져 있다. 저 전봇대 길이 바로 등산길 일것이다. 마을을 거의 벗어날 무렵 별장같은 근사한 집 담장에 이상한 물체가 서 있다.

    07:51 일출
    여느 등산길과 마찬가지로 길을 닦아 산을 오르기에 좋게 만들어 놓았다. 청계산과 흡사한 산이다. 청계산을 옛골에서 오른다고 생각하면 될듯싶다. 조금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아침 일출이 밝게 솟아오르고 있다.

    08:12 수종사
    아침 일출을 뒤로하고 계속 오르막길을 걷는다.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나마나 수종사를 알리는 이정표일것이다. 조그맣고 아름다운 산사~~ 수종사 앞마당에는 5명의 사진가들이 아침안개 자욱한 양수리 남한강변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08:43 헬기장
    수종사를 뒤로 하고 능선을 향한 마지막 오르막길이 헉~~헉~~ 거리게 만든다. 능선에 올라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08:53 운길산 정상
    곧바로 운길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운길산 정상은 너무나 보잘것 없이 초라하다. 바위에 페인트로 정상을 알림이 인상적이다.

    09:52 새재고개
    운길산 정상을 넘어 새재고개를 향하는 등산길은 바위를 타는가 싶더니 이내 평범한 걷기 좋은 길이다. 별로 어렵지 않은 길을 지루하게 걷기만 한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곳이 새우젓고개를 지나 새재고개~~

    10:35 적갑산 정상
    새재고개에서 잠시 쉼을 갖고 요식을 한다. 운길산에서 새재고개까지는 계속 경사가 낮은 내리막길.. 이제부터는 예봉산까지 계속 오르막길의 시작이다. 특별히 내 세울것 없는 평범한 산.. 등산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루하게 걷는다. 근데 한가지.. 등산로 곳곳에 아주 오래 된 듯한 아름들이 소나무들이 서 있다.

    10:45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에는 아름들이 철쭉나무들이 빽빽히 들어 서 있다. 철쭉꽃이 필때면 더 더욱 아름다울 산이라....

    11:02 철문봉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들이 이곳에 와서 학문의 도를 밝혔다는 철문봉.. 철문봉에서 바라보는 한강이 아름답기만 하다.

    11:06 헬기장
    철문봉에서 예봉산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은것 같다. 가다보면 예봉산에서 유일하게 억새들이 우거진 한곳있다. 바로 이곳..!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앙상한 뼈대만 바람에 흐느적 거린다.

    11:20 예봉산 정상 & 헬기장
    헬기장으로 내려서면서 어느 등산객 일행을 만난다. 팔당에서 올라와 예봉산쪽으로 등산을 하는것 같다. 예봉산 정상은 운길산 보다 훨씬 멋있다. 예봉산 정상~~ 예봉산 정상에는 막걸리, 컵라면 등을 파는 사람이 있어 출출하고 목이 마를때 한잔씩 마시면 좋을것 같다. 이곳에서는 건너편 운길산이나 반대편으로 한강이 훤히 보여 사방을 둘러보는 경치는 아름답다.

    11:41 벗나무쉼터
    이제부터는 하산하는 길이다. 벗나무쉼터를 거쳐 상팔달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예봉산 정상을 뜬다. 이정표에는 벗나무쉼터라도 되어 있는데 실제는 율리봉이란 이정표가 서 있다. 윤리봉엔 통나무로 만든 간이의자도 있어 쉼터의 역활은 충분히 하고 있다.

    11:58 갈림길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걸어 부지런히 하산한다. 한참을 내려간다. 갈림길.. 곧장가면 직녀봉..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상팔달이다. 오늘은 당초 계획대로 상팔달로 하산하기로 한다.

    12:30 상팔당 하산
    낙엽이 쌓인 길을 계속 내려간다. 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끼고 있는 길을 한참을 더 내려간다. 계곡에는 누가 쌓았는지 모를 돌탑도 보인다. 상팔달에 도착 2228번 청량리행 시내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