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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봉산(飛鳳山) 마실길 2011-11-27

산솔47 2011. 8. 18. 19:30

테마가 있는 명물산책길 안양시 비봉산 마실길

 

 

안양에 있는 비봉산은 관악산에 눌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안양 8경중 제1경인 망해암 낙조대가 있고, 희망손길로 탄생한 비봉산 마실길을 걷노라면 비경이 바로 이곳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양 비봉산(飛鳳山) 마실길

2011-11-27 일요일

산행코스 :

안양역(2)-안양천-입곡지하보도-대림대학입구-비봉산들머리철재계단-삼각점봉-망해암-무선표지소-안양예술공원갈림길사거리-비봉산-입곡배드민턴장.산제당-비산동석실-비산사거리.이마트-입곡지하보도-안양역

산행시간 : 3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준비사항 : 점심식사, 막걸리 등

출발기점 : 10:00 전철 1호선 안양역 2번 출구

 

들머리

안양역 2번 출구로 나와 삼성래미안아파트를 가로질러 안양천을 건너 1번 국도인 경수대로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안일교를 지나면 입곡지하보도가 있다.

지하보도를 건너 1번 국도 서울방향으로 대림대학교 입구를 지나면 산행들머리인 철재계단이 있다.

날머리

비산사거리. 이마트로 하산 오른쪽으로, 서울방향으로 걷다가 입곡지하보도를 건너고 안양천을 건너 안양역으로 원점회귀한다.

 

 

비봉산(飛鳳山/295m)

안양 비봉산은 크게 두개의 봉우리인데 하나는 안양운동장 뒷편의 충의대가 있는 동쪽 봉우리(295m)와 안양유원지와 임곡마을을 잇는 고갯길로 나뉘어져 망해암과 항공표지소가 있는 서쪽 봉우리(276m)로 구성되어 있고 삼성산과는 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계곡을 경계로 분리되어있고 관악산과는 관양동능선으로 옅게 이어져 있다.

망해암(望海庵)

망해암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19번지에 위치한 전통사찰로서, 봉은사말사지(奉恩寺末寺誌)에 신라때 원효대사가 창건했고 조선 영조때 신경준(申景濬)이 지은 가람고(伽覽考)에도 기록이 되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며, 조선 순조3(1803)에 정조대왕의 모친인 홍대비(洪大 妃)께서 중건(重建)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망해암이란 명칭은 암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날씨가 맑은 날에 시계가 탁트인 관악산의 망해암에 올라 안양시가지와 서해일몰을 감상하는 것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그 풍광이 빼어나다.

 

 

안양 비봉산, 희망손길로 명물 산책길 탄생!!

안양 비산동에 위치한 비봉산에 명물 산책길이 탄생했다.

안양시 비산1동이 희망일자리사업 일환으로 비봉산에 일명 마실길을 조성했다.

이곳은 비산1동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희망근로로 친환경적이고 테마가 있는 길로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산책로 곳곳에 비가림막이 있는 쉼터의자, 추락을 방지하는 난간, 건강 지압길, 화단, 태양광 가로등의 설치로 거닐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야간 등산로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무더운 여름밤 산책의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희망근로자들은 목공기술을 보유했거나, 가로등 설치경력과 통신기능을 보유한 이들로 자신들이 가진 실력을 발휘하며 생산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으로 펼친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의 효과, 예산 절약의 효과로 13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태양광 가로등을 부품별로 조립 설치시는 1개소 당 약 120만 원, 완제품 설치시는 1개소 당 약 400만 원으로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직접 조립 설치해 약 6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현재 삼성래미안 뒤쪽부터 시작해 망해암까지 오르는 등산로 2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