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군포시 덕고개 당숲 산행기 2011-11-07

산솔47 2011. 11. 8. 17:23

오래된 동양화 속을 거닐듯 걷는 덕고개 당 숲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우수상에 빛나는 군포 8경중 4경인 군포시 덕고개 당 숲

 

군포시 덕고개 당 숲-수리산 산림욕장까지

2011-11-07 월요일

산행코스 :

대야미역(2)-대감교/수리사.갈치호수갈림길-갈치호수-덕고개/사거리갈림길-당숲-덕고개/사거리갈림길-속달정/쉼터-임도오거리/하늘정/쉼터-용진사/한마음등산로갈림길-상연사갈림길-수리산산림욕장입구-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3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4호선 대야미역 2번 출구

 

사진보기

1부 대야미역-덕고개-당숲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41

2부 덕고개-임도오거리-수리산산림욕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42

 

교통정보

신도림역(5-2)에서 천안방면 전철 1호선 타고, 금정역(5-2)에서 4호선으로 환승, 대야미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대야미역까지 40

대야미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매시정각에 출발하는 1-2 노란색 마을버스 타고 덕고개나 당 숲에서 내린다.

1-2번 마을버스는 대야미역에서 납덕골 마을까지 다니는데, 납덕골 마을에서는 매시 10분에 출발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반월호수를 경유하여 간다.

 

들머리

전철 4호선 대야미역 2번 출구에서 도로를 건너 왼쪽 반월호수 방향으로 약 900m 쯤 걸으면 오른쪽으로 갈치호수, 수리사 방향으로 꺽어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약 800m 쯤 가면 갈치호수가 나온다.

갈치호수 길을 약 400m를 걸어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약 200m 쯤 걸어 다시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길을 따라 약 700m 쯤 걸으면 덕고개가 나온다.

덕고개는 사거리 갈림길로 곧장 가면 당 숲으로 가는 마을이고,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가거나 오른쪽으로 가면 군포시 임도오거리에서 만난다.

당 숲은 곧장 마을길로 약 300m 쯤 내려가면 된다.

날머리

당 숲에서 다시 덕고개로 되돌아 나와 덕고개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임도오거리까지 2.27km를 걷는다.

임도오거리는 수리산 슬기봉으로, 무성봉으로, 임도를 따라 수리사, 덕고개 방향으로, 용진사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임도오거리에서 임도를 따라 용진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수리산 산림욕장 입구로 나온다.

산림욕장 입구인 중앙도서관앞에서 3-1번 마을버스 타고 산본역에서 내리거나 2, 15번 마을버스 타고 금정역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2(8), 3-1(8), 15(5)

 

 

덕고개 당 숲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산1-1

3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당 숲은 군포 8경중 4경이다.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온 당 숲에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200년 가량 된 고목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그 신령스러움과 신비함을 더해준다.

당 숲은 약 300평정도의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가을에는 절정에 이른 당 숲의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단풍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군포8

1경 수리산 태을봉

2경 수리사

3경 반월호수

4덕고개 당 숲

5경 군포벚꽃길

6경 철쭉동산

7경 밤바위

8경 산본중심상가

 

 

덕고개 당 숲-수리산 산림욕장까지

산행기

- 09:13 구로역에서 신창행 전철 1호선 탑승

- 09:44 대야미역에서 하차

- 10:00 대감교/수리사, 갈치호수갈림길

- 10:10 갈치호수

- 10:38 덕고개/사거리갈림길

- 10:52 당 숲

- 11:10 덕고개/사거리갈림길

- 11:35 속달정/쉼터

- 12:00 임도오거리/하늘정/쉼터

- 12:00-12:20 오거리쉼터에서 휴식

- 12:33 용진사/한마음등산로갈림길

- 12:45 상연사갈림길

- 13:00 수리산산림욕장입구

- 13:03 중앙도서관 앞에서 15번 시내버스 탑승

- 13:16 금정역

- 13:26 금정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3:50 구로역에서 하차

 

 

전철 4호선 대야미역 2번 출구에서 도로를 건너 왼쪽 반월호수 방향으로 약 900m 쯤 걸으면 오른쪽으로 갈치호수, 수리사 방향으로 꺽어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약 800m 쯤 가면 갈치호수가 나온다.

 

갈치호수 길을 약 400m를 걸어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약 200m 쯤 걸어 다시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길로 접어든다.

마을길을 따라 약 700m 쯤 걸으면 덕고개가 나온다.

 

덕고개는 사거리 갈림길로 곧장 가면 당 숲으로 가는 마을이고,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가거나 오른쪽으로 가면 군포시 임도오거리에서 만난다.

당 숲은 곧장 마을길로 약 300m 쯤 내려가면 된다.

 

대야미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매시정각에 출발하는 1-2 노란색 마을버스 타고 덕고개나 당 숲에서 내리는 마을버스도 있단다.

1-2번 마을버스는 대야미역에서 납덕골 마을까지 다니는데, 납덕골 마을에서는 매시 10분에 출발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반월호수를 경유하여 간단다.

 

 

덕고개란 납덕골의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지칭하는데 갈치저수지에서 납덕골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에 신령스러움이 깃든 당 숲이 있다.

당 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마을 숲우수상에 선정된 곳이다.

주변의 수리산을 감싸 도는 오솔길을 따라 가다 보면 선뜻 시야를 사로잡는 고목군락의 위용이 이채롭다.

 

고목군락에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300년가량 된 고목나무 60여 그루가 양쪽으로 서 있는데 왠지 모를 신령스러움마저 느껴진다.

덕고개 마을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동제를 바로 이 당 숲에서 지내왔다.

 

덕고개 당 숲처럼 우리나라 전래의 수종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자연림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제 빛을 발할 무렵 당 숲의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룬다.

주변의 낙엽송이나 잣나무 숲과 구분되어 다양한 색채로 곱게 단풍이 든 고목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동양화속의 풍경처럼 신비한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 숲만 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다면 너무 단조롭다.

필자는 당 숲을 보고 덕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수리산 산림욕장까지 걷기로 한다.

수리산 임도는 안양방향에서 볼 때 수리산 너머 군포쪽으로 산등성을 타고 한 바퀴 돌게 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임도가 산불 등 위급시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게 아니라 사람들이 걷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처럼 잘 닦여 있다는 것이다.

걷기도 좋고, 가로수도 심어져 있으며, 곳곳에 정자와 쉼터도 만들어져 있다.

그뿐인가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항상 많다는 것이다.

오늘도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쉼터 의자에 앉아 담소하는 사람들, 정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달리는 사람들, 지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덕고개에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임도5거리에 도착한다.

임도5거리에서 계속해서 임도 길을 따라 걷는다면 다시 덕고개로 갈 수 있다.

임도5거리는 수리산 슬기봉을 오를 수 있는 길, 반대 방향 무성봉으로 갈 수 있는 길, 임도를 따라 수리사, 덕고개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는 길, 용진사 방향으로 하산 할 수 있는 길 등 5거리 갈림길이다.

 

걷기 좋고, 경치 좋고, 사람 많아 좋고...

너무 좋은 길이다.

내일 다시 이곳을 찾아 오늘 걷지 못한 길을 걸으리라.

 

필자는 당초계획대로 용진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수리산산림욕장 입구인 중앙도서관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금정역에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