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파로호(破虜湖) 산소길여행기 2011-01-30

산솔47 2011. 3. 28. 16:02

 

화천 파로호(破虜湖)산소길 100리 42.2km

 

 

2009-10-17 파라호산소길 개통

북한강 최상류의 맑은 물과 우거진 나무들이 내뿜는 무한한 산소를 길을 걸으며 느껴보라고 만든 길이 바로 화천 산소길이다.

화천 산소길은 50여 년 간 보존돼온 원시림의 숲속산소길 1㎞, 물위의 폰툰을 이용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상폰툰길 1.5㎞,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산소길 2㎞, 나룻배체험길 0.3㎞ 등 총 4.8㎞로 구성돼 있다.

 

파로호(破虜湖) 산소길

2010-01-30 일요일

산행구간 :

화천시외버스터미널-화천교-미륵바위쉼터-s-oil주유소-배문교-수상폰툰길-숲속산소길-황포돛배선착장-화천대교-화천시외버스터미널

산행시간 : 수변트래킹코스 걷기(3시간20분) 휴식.간식(1시간30분) 계(4시간5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경춘선 상봉역 춘천방향 2-3번홈

 

대중교통

경춘선(상봉역-춘천역) 일요일.공휴일

급행전철

상봉역에서 06:00-22:00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

춘천역에서 06:00-22:00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

소요시간 : 급행(1시간05분) 일반(1시간20분), 요금(2,600원)

배차간격 : 급행(1시간), 일반(20분)

 

들머리

상봉역-춘천역

상봉역(3-2번)에서 급행전철 타고 춘천역에서 하차

신도림역(10-1)-용산역(중앙선으로 환승 3-3)-상봉역까지 52분 소요

신도림역-용산역까지 12분, 환승하는데 10분, 용산역-상봉역까지 30분

상봉-춘천 급행전철 각역도착시간

- 09:00 상봉역

- 09:24 마석

- 09:36 청평

- 09:45 가평

- 09:54 강촌

- 10:04 남춘천

- 10:07 춘천역

 

춘천역-화천버스터미널

춘천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 춘천역버스정류장에서 화천행 버스타고 화천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화천행 버스가 춘천버스터미널에서는 06:50-21:20까지 운행

배차간격(30분), 소요시간(50분), 요금(현금 4,300원)

강원고속 033-251-3205

날머리

화천버스터미널-춘천역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타고 춘천역 하차

춘천역-상봉역

춘천역에서 급행전철 타고 상봉역 하차

 

 

산소 충만한 천혜의 보고’ 화천산소길…

숲길‧ 강 위 폰툰길도 지나...

북한강 최상류의 맑은 물과 우거진 나무들이 내뿜는 무한한 산소를 길을 걸으며 느껴보라고 만든 길이 바로 화천 산소길이다.

화천 산소길은 50여 년 간 보존돼온 원시림의 숲속산소길 1㎞, 물위의 폰툰을 이용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상폰툰길 1.5㎞,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산소길 2㎞, 나룻배체험길 0.3㎞ 등 총 4.8㎞로 구성돼 있다.  

 

미륵바위가 산소길 출발지

화천시내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산소길 출발지인 미륵바위가 있다.

산소길 출발지인 미륵바위는 북한강과 같이 나란히 서있는 461번 도로 바로 옆에 있다.

특이한 바위여서 눈에도 잘 띈다.

특이한 바위인 만큼 그에 얽힌 전설도 있는데...

 

화천 출신의 한 선비가 미륵바위 초립동의 도움을 받아 과거에 급제하여, 양구현감을 지내면서 미륵바위을 더욱 치성으로 모셨다는 전설과 소금배를 운반하던 선주들이 안전한 귀향과 함께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며 제사를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수변트래킹코스

화천버스터미널-화천교-미륵바위-딴산유원지-화천수력발전소-위라리-화천생활체육공원-푼둔다리-원천리-붕어섬-화천버스터미널

소요시간(5시간)

자전거코스

화천버스터미널-화천교-미륵바위-딴산유원지-산천어월드파크-화천댐-화천수력발전소-위라리-화천생활체육공원-푼둔다리-원천리-원천체육공원-원천낚시터-연음식체험관-아쿠아틱리조트-붕어섬-화천버스터미널

소요시간(42.2km/3시간)

 

파로호(破虜湖)

파로호는 1938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화천 구만리에 세운 화천수력발전소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1943년 준공됐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이 화천수력발전소를 사수하기 위해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시켜 수장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화천저수지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전장을 시찰하고 ‘오랑캐(虜)를 물리친 곳’이라는 뜻으로 ‘파로호’라는 친필휘호를 내리면서 파로호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심이 깊어 잉어, 붕어, 누치 등 각종 담수어가 풍부해 전국의 민물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 경관도 수십 년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다.

화천수력발전소는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수력발전소다.

파로호 안보전시관은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한 국군 제6사단의 활약상과 전쟁 당시 주민들의 비극적인 생활상, 사용했던 각종 무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화천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서 세워진 꺼먹다리도 눈길을 끈다.

폭 4.8m, 길이 204m의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의 교량이다. 영화 ‘전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붕어섬

춘천댐 담수로 생긴 섬이다.

붕어섬에는 각종 체육시설 및 수변 산책로, 상설무대 공연장 등 레포츠와 자연휴양을 고루 즐길 수 있는 4계절 휴양지다.

붕어섬 내에는 두발, 네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매년 1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천어축제에 사용할 산천어를 만드는 산천어공방도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산천어를 만들어, 산천어축제 자료와 함께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쪽배축제, 비목축제, 토마토축제와 함께 광덕계곡과 딴산유원지, 해산, 피니쉬타운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에 텐트시설과 유적지가 대부분 무료여서 방문객이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급수에서만 자란다는 산천어의 고장 화천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축 제 명 : 2011 제9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축제기간 : 2011. 1. 8(토) ~ 1.30(일) 23일간

개최장소 :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5개읍면 사랑방마실

안내전화 : 1688-3005

 

그러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전 공무원이 동원되어 밤낮없이 방제작업에 몰두하고 있고, 구제역 발생지역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이때 축제를 열 수 없다하여 취소되었다.

축제를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온 상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단다.

개인적으로 한번 가본다.

 

 

파로호(破虜湖) 산소길 기행문

- 07:35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8:04 용산역에서 경원선으로 환승

- 08:35 상봉역 하차

- 09:00 상봉역에서 전철 경춘선 탑승

- 10:07 춘천역 하차

- 10:33 춘천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화천행 시외버스 탑승

- 11:22 화천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11:30-12:30 점심식사

- 12:35 화천교

- 12:50 s-oil주유소

- 13:40 배문교

- 14:12 수상폰툰길 1.5㎞ 입구

- 14:33 원시림의 숲속산소길 1㎞ 입구

- 14:50 황포돛배선착장

- 15:00-15:33 간식

- 15:55 화천대교

- 16:10 화천시외버스터미널

- 16:30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행 시외버스 탑승

- 17:12 춘천역 하차

- 17:40 춘천역에서 상봉행(일반) 전철 탑승

- 19:02 상봉역 하차

- 19:10-20:30 상봉역 먹자골목에서 뒷풀이

- 20:45 상봉역에서 전철 경원선 탑승

- 21:15 용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 21:17 신도림역 하차

 

화천 녹색산소 자전거길 42.2km...

2010. 12/21일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고 처음으로 화천 녹색 산소길을 걷기 위해 전철을 타고 춘천을 거쳐 화천을 찾는다.

춘천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화천행 시외버스를 타고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다. 50분이나 걸린다.

상봉역-춘천역까지 전철요금은 2,600원인데, 춘천-화천까지 버스요금은 4,300원으로 더 비싸다.

카드도 안된다.

 

화천에 있는 녹색산소 자전거길 42.2km는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살랑골에서 하남면 위라리를 연결하는 명품 산소길이란다.

이번에 걷기로 한 산소길은 50여 년 간 보존돼온 원시림의 숲속산소길 1㎞, 물위의 폰툰을 이용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상폰툰길 1.5㎞, 물안개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산소길 2㎞, 나룻배체험길 0.3㎞ 등 총 4.8㎞다.

 

그런데 이 4.8km는 아무곳에도 표식이 없어 어디서 어디까지 인지는 잘 모르겠다.

안내지도를 보면 수변트레킹 코스가 5시간30분 걸린다니까 이 길은 아닌것 같다.

아마도 그중에 일부인것 같다.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리니 도시가 썰-렁하다.

예년 같으면 산천어축제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는데...?

한해에 100만 명이 찾는다는데 올해는 구제역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란다.

 

점심때가 되어 걷기 전에 먼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시장통으로 들어선다.

시장통에 들어서니 순대국밥집이 즐비하다. 순대국밥집이 너무 많다.

화천식당으로 들어가 순대국밥을 시킨다.

너무 맛있다.

3명이 순대국밥 3그릇 18,000원, 소주 2병 6,000원 등

합계 24,000원

 

식사후 화천교를 향한다.

화천교 로터리를 지나 화천교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산천어축제장인데 개미새끼 한 마리 없다.

화천교를 건너 걷기를 시작하는데 반환점이 딴산유원지인데 딴산까지가 9.5km란다.

그렇다면 5시간30분 걸린다는 수변트레킹 코스는 적어도 20km 이상 된다는 계산이다.

오늘은 미륵바위가 있는 곳에서 폰툰다리를 건너 수상폰툰길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하기로 한다.

 

화천교를 지나니 강변으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걷고 또 걷는다.

날씨는 추운데 좀 지루한 감이 있다.

미륵바위가 있어야 할 위치에 미륵바위는 보이지가 않는다.

대신 도로가에 미륵바위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 강을 건너는 폰툰다리도 있어야 하는데 아예 없다.

 

좀더 걸어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배문교... 지도에는 대봉교로 나와있다.

어쨋던 이 다리를 건넌다.

오른쪽으로 꺽어져 수상폰툰길로 향한다.

물위에 설치된 화천 산소길의 하이라이트 수상폰툰길 1.5km...

 

너무 멋있고, 너무 아름답다.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마치 얼어버린 강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산과 강, 그리고 수상폰툰길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수상폰툰길을 지나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숲속산소길이 이어진다.

언젠가 여름날 다시한번 더 와 봐야겠다.

 

숲속산소길을 빠져나오면 황포돛배선착장이 있고, 잘 조성된 강변길이 이어진다.

잠시 선착장에 올라 준비해온 막걸리를 한잔하기로 한다.

신선이 따로없다.

날씨는 추워도 기분은 최고다.

강변길을 걷고 화천대교를 건너면 처음 출발했던 화천교 로터리다.

 

화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요기가 아직 소화가 안되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춘천역에 내리고, 40여분 시간여유가 있어 간단히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아무곳도 없다.

춘천역 주변은 아직 상가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간단히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급행을 기다리기 보다 20분 빨리 출발하는 일반전철을 타기로 한다.

 

춘천역에서 20분 간격으로 전철이 운행되므로 급행을 기다리기 보다 일반전철을 타면 상봉역에 도착하는 것은 일반전철이 조금 더 빠르다.

즉,

17:40분 춘천역에서 일반 전철을 타면 19:02분 상봉역에 도착한다.

기다렸다가 20분 후

18:00분 춘천역에서 급행을 타면 19:07분에 상봉역에 도착한다.

 

상봉역에 내려 어느 뒷골목에서 동태내장전골을 시켜 놓고 뒷풀이를 한다.

3명이 동태내장전골 소 15,000원, 소주 4병 12,000원, 라면사리 3,000원...등

합계 30,000원

아주 재밋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