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DMZ평화누리길 연천2구간 제1부 북삼교-임진강쉼터까지 2012-07-15

산솔47 2012. 7. 18. 08:11

DMZ평화누리길 김포시 대명항-파주-연천 신탄리역까지 182.3km

김포 3구간 38.4km, 고양 2구간 25.4km, 파주 4구간 56.3km, 연천3구간 62.2km 182.3km

 

연천군 DMZ평화누리길 연천2구간 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까지 21.8km 중에서 군남면 북삼교-숭의전까지 15.6km

제1부 북삼교-임진강쉼터까지

2012-07-15 일요일

지도상코스 :

군남홍수조절지-북삼교-허브빌리지-고성산보루-왕진면사무소-우정리/황공천다리-임진강/주상절리-동이리-연천/당포성-숭의전

실제코스 :

군남면사무소/군남삼거리-북삼교/제방길시점-군남초교/쉼터-임진교-임진물새롬랜드-우정리/황공천다리-제방길종점-정글-임진강/주상절리-임진강취수장(알바)-동아리/배울마을입구-왕산초등하교 마전분교/폐교-연천당포성입구-마전쉼터-숭의전

실제거리 :

군남삼거리-북삼교/제방길시점(0.8km)-임진교(3.7km)-황공천다리(3.0km)-제방길종점(1.4km)-정글-주상절리(1.7km)-숭의전(5.0km) (15.6km)

소요시간 : 제방길(8.1km)-정글(1.7km)-도로(5.8km) (15.6km/5시간)

 

 

DMZ평화누리길 안내지도

 

 

 

DMZ평화누리길 연천2구간 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까지 안내지도

필자는 반대로 군남교-숭의전까지 15.6km를 걷는다.

 

 

군남삼거리에서 북삼교를 향해 가는 길

군남삼거리에서 내려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허브빌리리지 2km’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약 700m를 걸으면 북삼교이고 지도에는 북삼교를 건너 왼쪽으로 걷게 되어있는데 실제 이정표는 북삼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제방길을 따라 걷도록 되어있다.

 

 

군남교입구

지도상의 코스는 북삼교를 건너 허브빌리지와 고성산, 왕장면사무소, 우정리와 동이리 등 마을길과 산길, 들길을 걷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 이정표를 따라 걸어보니 군남교를 건너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임진강변 제방길을 걷도록 되어 있다.

 

 

군남교에서 바라 본 군남홍수조절지

 

 

 

군남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연천2구간을 시작한다.

 

 

평화누리길 연천2구간 안내도

 

 

잘못된 안내도

북삼교에서 왼쪽으로 트래킹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인데 누리길 오른쪽에 세워져 있다.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은 숭의전 방향으로 왼쪽인데 이정표는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다.

 방향이 바뀐것이다.

 

 

북삼교

 

 

 

제대로 된 이정표

 

 

 

 

 

 

 

 

 

군남초등학교 쉼터

 

 

 

 

 

 

 

 

 

 

임진교

북삼교에서 제방길을 따라 3.7km를 걸으니 이정표는 임진교를 건너가란다.

임진교를 건너니 또 다시 제방길이 열린다.

 

 

 

 

 

 

 

 

 

 

 

 

 

임진물새롬랜드

임진물새롬랜드란 공원이 눈에 띠어 들어가 본다. 임진강변에 조성한 공원인데 최근에 조성했나보다.

 

 

 

 

 

 

 

 

 

 

 

 

 

 

 

 

 

 

황공천다리

임진강을 따라 곧장 가야하는데 제방은 황공천을 따라 굽어지고 한참 올라가니 황공천다리가 나오는데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인 듯 개천 아래로 쑥- 내려가 다리를 건너고 다시 반대편 제방길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제방길종점

제방길은 이어지고 얼마가지 않아 제방길은 산으로 막혀버린다.

이정표와 리본을 보면 제방 아래로 내려가 임진강을 따라 이 구간을 지나야 하는 것 같은데 수풀이 우거져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를 믿고 제방에서 임진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본다.

이곳저곳을 헤치고 살펴보니 좁고 희미한 길 하나가 수풀 속에 숨어있다.

사람키를 훌쩍 넘어서는 수풀을 헤치고 임진강변으로 내려간다.

 

 

 

 

 

정글(jungle)

수풀은 비에 젖어 우리 옷을 다 적시고 바닥은 미끄럽다.

가까스로 임진강변 길을 찾긴 찾았는데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아 수풀이 길을 덮어버렸다.

TV에 나오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나 보던 완전한 정글(jungle) (road)이다.

임진강변을 따라 수풀을 헤치며 걷는 정글은 주상절리까지 1.7km나 된다.

 

 

 

 

 

 

강건너 주상절리 위의 펜션

강 건너 바위 절벽 위에 별장 같은 집이 몇 채 있는데 아마도 펜션인가 보다.

절벽 아래로 임진강변까지 내려와 또 하나의 건물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임진강다이빙리조트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점심식사

강 건너는 바위 절벽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약 3.0km 이어지는데 이 절벽이 모두 주상절리로 자연성벽을 이루고 있다.

맑은 날에는 주상절리가 붉은 색을 띤 적벽인데 오늘은 비가 내려 붉은 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수풀을 헤치며 임진강변 정글을 걷다가 강 건너에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좀 이른 시간이지만 10:30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정글구간이지만 이 곳은 바위가 깔려있어 쉬었다 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경치도 좋다.

임진강과 바위절벽, 강 건너 주상절리와 강으로 떨어지는 폭포까지 함께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다.

주상절리, 적벽을 타고 쏟아지는 폭포는 비가 오면 여기저기서 신비한 폭포를 만들어낸다.

 

이 길을 걸었던 둘레꾼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쉬었다 갔을 것이다.

그 만큼 명소다.

점심식사를 시작하고 막걸리 몇 잔 마시며 한 참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을 챙기고 우산을 받쳐 들었지만 빗줄기는 더 굵어진다.

굵은 비가 내려 제대로 마무리도 못하고 부랴부랴 끝내야 했지만 아마도 오랫토록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식사중에 우산이 바람에 날려 강변으로 날라갔는데 김종만회장님이 주우러 내려가다가 바위가 굴러 우산이 망가졌다.

바위들이 미끄러져 흘러내리는 위험한 길이었는데.....!!

 

식사후 우비를 입고 망가진 우산을 들고 가는데 비가 오니 망가진 우산도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이 비는 트래킹이 끝나고 숭의전에서 뒷풀이가 끝날 때 까지도 계속해서 줄기차게 퍼 부었다.

 

 

 

DMZ평화누리길 연천2구간 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까지 21.8km 중에서 군남면 북삼교-숭의전까지 15.6km

제2부 임진간쉼터-숭의전까지  http://blog.daum.net/sansol/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