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김포 가현산(歌絃山) 둘레길길잡이 2013-01-06

산솔47 2013. 1. 8. 10:09

김포 가현산(歌絃山) 둘레길

2013. 01/06 일요일

 

김포시 가현산은 김포평야의 젖줄인 한강과 임진강 하류, 그 너머 개성 송악산 그리고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연륙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정상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4월이면 진달래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산행구간 :

검단원흥아파트-대림통상입구(0.8km)-금곡초교후문-서낭당고개(2.1km)-세자봉갈림길-묘각사입구/묘각사갈림길-묘각사(3.4km)-부대입구/갈림길-가현산표지석.헬기장.진달래군락지(3.7km)-솔나무쉼터.가현정(4.1km)-삼형제바위-새날수양관/새날교회입구-부대입구-뉴고려병원(6.8km)-솔내공원-장기동우체국-장기고등학교(7.7km)-고산제-초당공원/장기동주민센터-고창중학교(8.0km)-고창초등학교(8.8km)-풍경마을(10.8km)

산행시간 : 트래킹(10.8km/5시간), 점심식사(50) (5시간5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00 김포한강신도시 한강로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81번 시내버스탑승

...........................................................................................................................................................................................................................................................

 

 

들머리

김포한강신도시 한강로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81번 시내버스타고 홈풀러스에서 내려 뒤로 돌아 중봉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신안실크밸리버스정류장에서 60번 시내버스로 환승, 검단원흥아파트에서 내린다.

검단원흥아파트/방아지고개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0.8km 지점 대림통상 입구에서 대림통상 올라가는 길로 올라간다.

배차간격 81(15), 60(5)

 

날머리

김포한강신도시 뉴고려병원 앞에서 60-2, 60-3번 시내버스 타고 한강로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60-2(50), 60-3(15)

장기고등학교 앞에서 31번 순환버스타고 풍경마을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31(-)

...........................................................................................................................................................................................................................................................

 

 

가현산(歌絃山/215.3m)

가현산은 인천시 서구와 김포시 양촌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215.3m의 산으로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고, 정상의 북쪽 헬기장에 정상석(가현산 215.3m 天氣靈山歌鉉山)歌鉉山守愛壇석이 있으며 헬기장을 중심으로 삼각점, 진달래군락지 푯말, 산불조심 푯말 등이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가현산 정상에 올라서면 김포평야의 젖줄인 한강의 대부분과 임진강 하류와 그 넘어 개성 송악산 그리고 인천공항 고속도로, 연륙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가현산은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이 생겼다하여 상두산(象頭山)이라고 불려오다가 칡이 번성하다 하여 갈현산(葛峴山)이라고도 불렀다.

 

이 산에서 서쪽 바다의 석양낙조와 황포 돛대가 어울리는 경관을 거문고 등을 타고 노래를 부르면서 감상하였다 하여 가현산(歌絃山)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 그 시절에 이산 서쪽 해안일대에 많이 나는 약쑥을 중국과 물물교환하는 무역이 활발하게 되자 이산 밑에 주막집이 번창케 되어 가무를 즐기게 된 것이 산의 명칭이 변하게 된 사유라고도 전해 오기도 한다.

...........................................................................................................................................................................................................................................................

 

 

 

가현산(歌絃山) 둘레길 길잡이

08:50 한강로사거리에서 81번 시내버스 탑승, 신안실크밸리에서 60번 시내버스로 환승09:12 검단원흥아파트에서 하차

09:25 대림통상입구/공원입구(0.8km)

09:32 금곡초교후문

10:05 서낭당고개(2.1km)

10:10 세자봉갈림길

10:30 묘각사입구/묘각사갈림길

10:35 묘각사(3.4km)

10:47 부대입구/갈림길

10:52 가현산표지석.헬기장.진달래군락지(3.7km)

11:10 솔나무쉼터.가현정(4.1km)

11:12 삼형제바위

11:24 포장도로

11:40 새날수양관/새날교회입구

12:00 부대입구

12:40 뉴고려병원(6.8km)

12:45 솔내공원

13:00 장기동우체국

13:05 장기고등학교(7.7km)

13:15 초당공원/장기동주민센터

13:20 고창중학교(8.0km)

13:30-14:15 장기동 남촌감자탕집에서 점심식사

           2명이 뼈해장국(2인분), 소주(1) 15,000

14:25 고창초등학교(8.8km)

15:00 풍경마을(10.8km)

 

 

가현산은 매년 4월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해 온통 산을 붉게 물들이고, 높이가 215.3m로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등산할 수 있는 산이다.

 

지금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덥혀있어 어디를 가나 경치가 좋은데, 새해들어 처음 맞는 일요일이어서 가까운 가현산을 찾기로 한다.

풍경마을에서 눈길을 걸어 한강로사거리에서 81번 시내버스를 타고 홈풀러스에서 내려 다시 신안실크밸리에서 60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검단원흥아파트에서 내려 들머리인 대림통상까지 0.8km를 걷는다.

 

조금 이른 시간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대림통상 담을 끼고 마을로 진입하는 길이 얼어붙어 미끄럽다.

금곡초등학교 후문 있는 곳에서 하얀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 숲길을 걷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숲길은 이내 등산객들로 줄을 잇는다.

가현산 주변은 신흥개발도시가 형성되면서 곳곳에 고층건물들이 들어서, 그런 만큼 등산객들이 갑자기 많아진 것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신흥도시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서서히 완성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현산을 찾을 것이다.

그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가현산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개발해서 자연도 잘 보존하고 시민들도 즐겁게 산을 찾을 수 있도록 방안도 모색했으면 좋겠다.

 

 

서낭당고개를 지나면 세자봉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세자봉 정상으로 올라갈 것이냐? 아니면 왼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둘레길을 갈 것이냐? 를 결정해야 한다.

 

필자는 눈길이 미끄러워 둘레길을 선택한다.

산등성 비탈길을 돌아가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세자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세자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100m 정도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번에는 세 갈래 길이다.

가현산 정상으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왼쪽으로 묘각사를 거쳐 둘레길로 돌아가는냐? 그것도 아니면 오른쪽으로 가현약수터를 거쳐 둘레길로 돌아가는냐?

 

세길 모두 건너편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가현산 정상길은 일반인이 올라갈 수가 없다.

 

필자는 묘각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5분정도만 올라가면 묘각사인데, 가현산 중턱에 있는 가현산 묘각사(妙覺寺)는 오래전부터 절터만 남아있었는데 현재 주지스님인 법상스님이 중창한 사찰이란다.

검단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정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묘각사는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찰 뒤쪽으로 미륵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묘각사를 거쳐 둘레길을 올라가면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이곳은 가현산과 묘각사갈림길에서 가현약수터 쪽으로 돌아오는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아쉽게도 가현산 정상을 우회해서 돌아온 것이다.

 

이곳에는 막걸리와 따뜻한 커피, 라면 등을 팔고 있는 승합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송림원(松林園)’이란 표지석이 서 있는데, 표지석에는 사람의 발길이 하나도 안 간곳은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고, 사람의 손길이 잘 간곳은 자연이 더욱 잘 보존된 곳이다. 라고 쓰여 있다.

 

송림원 표지석을 뒤로하고 언덕에 올라서면 아주 짧은 소나무 숲을 지나 가현산의 정상격인 진달래군락지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헬기장이 잘 조상되어 있고, 가현산표지석과 가현산 진달래 시비, 돌탑 2, 매년 정월 초하루에 신년기원제와 춘분에 풍년기원제을 지내는 수애단(守愛壇)이 들어서 있다.

 

진달래는 이곳을 중심으로 폭넓게 쫙- 깔려있는데, 매년 4월이면 이곳에서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사방으로 경치도 괜찮다.

2011-04-20

가현산(歌絃山) 진달래꽃길 http://blog.daum.net/sansol/603

 

진달래 밭을 가로질러 300m 걸으면 특이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쉼터가 있고, 그 뒤로 가현정(歌絃亭)’이란 팔각정 쉼터가 있는데,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 장소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팔각정 아래쪽에 바위 세 개가 위 아래로 나란히 서 있는 삼형제바위도 있다.

 

가현정 쉼터를 지나면 이제는 하산하는 길이라 어느 방향으로 하산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필자는 장기동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방향은 알겠는데 어느 길로 내려가 장기동으로 빠져야 하는지 이곳의 이정표에 나타난 지명을 몰라 망서려 진다.

 

이럴때는 물어보는 것이 장땡!!

어느 등산객이 장승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빠지란다.’

장승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얀 눈으로 깨끗하게 단장한 쉼터를 만난다. 화장실도 예쁘다.

쉼터를 지나니 포장도로를 만난다.

사방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는데 깊은 산속 도로는 누군가 말끔하게 치워 놓았다.

 

등산객이 알려준 대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가다가 보니까 필자의 목적지인 장기동이정표가 군데군데 세워져 있다.

포장도로에서 장기동으로 빠지는 임도는 포장은 안 되어 있지만 길이 너무 좋아 포장도로 못지않다.

 

 

길 양쪽으로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한 상고대가 서서히 나타난다.

이곳의 상고대는 웬일일까?

바람에 눈이 날려 경치가 너무 좋다.

 

새날수양관/새날교회입구 갈림길을 지나면서 부터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피어난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가면 갈수록 상고대는 더 짙어진다.

교회가 이 근처에 있어서 인지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어버린 미끄러운 길에 차가 다니고 있다.

 

언덕길 또한 빙판길인데 차가 내려오고 올라간다.

내려오는 차가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앞바퀴는 그냥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 옆을 지나가는데 무섭다.

 

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간다.

온통 산 전체에 피어난 상고대가 장관이다.

부대입구에 커다란 가현산종합안내도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등산객들이 이 길을 많이 다니나 보다.

 

장기동으로 가는 이정표가 군데군데 세워져 있어 길 찾는데는 어렵지 않다.

도로를 따라 잘 내려가다가 장기동 길은 도로를 벗어나 숲길로 접어든다.

숲길을 따라 한참을 간다.

 

솔내공원이 어디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가다보니 0.8km 남았단다.

알고 보니 솔내공원은 뉴고려병원 뒷동산이다.

고층아파트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신흥도시 한가운데 솔내공원이 있다.

 

당초계획은 이 근처에서 시내버스를 탈 예정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걷기도 좋고, 이곳저곳이 궁금해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한다.

솔내공원을 지나니 아파트 숲속에 특이한 건물의 장기동우체국이 있고, 그 옆으로 장기고등학교가 있다.

 

초당공원을 만나고, 장기동주민센터가 있다.

때가지나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데 식당이 없다. 칼국수집이 있어 들어가 보니 정기휴일이란다.

또 걷는다. 고창중학교을 만난다.

 

큰 도로를 건너가 보니 주택가에 감자탕집이 있어 들어간다.

장기동 남촌감자탕집에서 점심식사

2명이 뼈해장국(2인분), 소주(1) 15,000

 

주인장한테 이곳의 위치를 물어보니 장기상가에서 멀지않다.

장기상가는 가족들과 함께 몇 번 식사하러 와본 곳이다.

이곳에서 버스타기도 쉽지 않아 식사후 천천히 걸어서 고창초등학교를 지나고 한강로사거리를 건너 집에까지 걸어온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 첫 산행으로 가현산(歌絃山) 을 다녀온다.

 

 

 

 

김포 가현산(歌絃山) 둘레길

제1부 대림통상-가현산-가재약수터입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