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포내2리-대명항까지 길잡이 2013-09-01

산솔47 2013. 9. 5. 08:46

김포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포내2-대명항까지 15.1km

2013. 09/01 일요일

 

 

이 길은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염하강변 덕포진길로 대명항에서 철책문을 통과하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긴장되기도 하지만 덕포진에 이르면 평온을 찾게 된다. 바다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걷는 철책 길에서는 분단의 아품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이 길을 포내2에서 대명항까지 반대로 걷기로 한다.

 

트래킹코스 :

포내2리버스정류장-포내1-제방길종점-김포CC입구-김포CC정문-고양포쉼터-고양포/원머루나루-송마리수문-부래도/덕포나루-손돌공묘/손돌목/덕포진돈대터-덕포진-철책문-김포함상공원-대명포구수산시장-대명항버스종점

소요시간 : 트래킹(15.1km/5시간), 점심/간식/뒷풀이(2:40) (7:4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9:00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3000번 직행버스 탑승

...........................................................................................................................................................................................................................................................

 

 

교통정보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88, 3000번 시외버스나 직행버스타고 김포대학입구인 포내2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88(25), 3000(10), 소요시간(1시간)

 

들머리

시점은 문수산성 남문이나 교통편의상 남문에서 포내1교까지는 생략하고 포내2리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S-oil주유소 오른쪽에서 포내1교를 건너 왼쪽 대명항 방향으로 평화온누리길 이정표를 따라 제방길을 걷는다.

 

날머리

대명항버스종점에서 60-3번 시내버스타고 송정역에서 내려 전철 5호선으로 환승한다.

배차간격(15)

...........................................................................................................................................................................................................................................................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 남문까지 16.6km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염하강변 덕포진(德浦鎭)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덕포진은 강화만 염하강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에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이며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 의의를 가진 곳이다.

 

손돌목과 손돌공

손돌목은 인천 앞바다에서 마포나루까지 올라가자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김포군 대곶면 신안리에서 강화군 광성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일컫는다.

이 곳은 평상시에는 세곡미를 운반하는 뱃길로 이용되었으며 전시에는 적을 방어하는 진지로 사용되었다. 손돌목은 고려 이래 조선 말까지 경제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곳이었다

 

손돌공은 고려 때 뱃사공이었던 손돌이 몽고병사에게 쫓기어 강화도로 피신하는 고종(공민왕?)을 모시게 되었는데 이곳의 지형적 특성을 알지 못한 왕은 자신을 험지로 유인한다고 오해하여 손돌을 참수하였다. 그러나 손돌은 죽으면서도 바가지 하나를 물에 띄우고 바가지를 따라갈 것을 권하였다.

바가지를 따라간 왕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강화도로 들어갔는데, 왕은 잘못 생각했음을 알고 죽은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손돌의 묘를 만들게 하고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포내2-대명항까지 길잡이

08:52 풍경마을 출발

09:10 성창아파트버스정류장 도착

09:34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09:08 출발한 3000번 직행버스를 성창아파트에서 탑승, 일행과 합류

10:00 포내2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00-17:40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포내2-대명항까지 15.1km/5시간, 점심/간식/뒷풀이(2:40)

10:00 포내2리버스정류장

10:05 포내1

10:30 제방길종점

10:40 김포CC입구

10:50 김포CC정문

11:20 고양포쉼터

11:20-12:25 고양포쉼터에서 점심식사(1시간)

12:30 고양포/원머루나루

14:20 송마리수문

14:28 부래도/덕포나루

15:00 손돌공묘/손돌목/덕포진돈대터

15:00-15:40 손돌목에서 간식시간(40)

15:50 덕포진

16:15 철책문/김포함상공원/대명포구수산시장

16:30-17:30 대명항 은미네횟집에서 칼국수, 소주, 막걸리로 뒷풀이(1시간)

17:40 대명항버스종점

 

17:50 대명항버스종점에서 영등포행 60-3번 버스탑승

18:30 김포2동주민센터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8:55 풍경마을 도착

 

 

 

한반도 최초의 벼 재배지로 알려진 김포에서 육지의 최북단 항구로 알려진 대명항이 출발점이다.

대명항은 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바다 7선에 꼽혔을 정도로 주변이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대명항 버스종점에서 식당가를 지나 부두가로 나가면 대명포구 수산시장인데, 수산시장 뒤편 선착장으로 나가면 오른쪽에 김포함상공원이 보인다.

김포함상공원은 퇴역 상륙함인 2,080톤급 운봉함을 이용하여 공원을 만든 것이다.

함상공원 오른쪽 끝에 있는 철조망 출입문이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들머리다.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은 이곳에서부터 강화대교를 지나 문수산성 입구까지 16.6km인데, 2011년 답사 때는 대명항-문수산성 방향으로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뒷풀이 장소를 대명항으로 정했기 때문에 문수산성-대명항 방향으로 거꾸로 걷기로 한다.

 

2011. 11/22

김포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60

 

 

 

서울에서 강화행 버스를 타고 성동검문소에서 내리면 되는데, 우리일행은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정류장에서 3000번 직행버스를 타고 포내2리에서 내려 포내1교를 건너 제방길을 걸으면서 트래킹을 시작한다.

 

포내1교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꺽어지는데, 그곳에 대명항 15.1km, 문수산성 1.5km'라는 이정표가 세우져 있다. 본격적으로 15.1km의 트래킹을 시작하는 것이다.

제방길을 따라 2.0km 쯤 걸으면 김포씨사이트CC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다.

 

도로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시원한 도로를 따라 김포씨사이트CC 정문까지 올라간다. 정문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김포씨사이트CC 울타리를 따라 고개를 넘으면 김포와 강화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고개를 내려오면 염하강과 만나고, 왼쪽으로는 김포씨사이트CC, 오른쪽으로 철조망 넘어로 염하강이 유유히 흐른다. 이곳에서 대명항까지 철조망만 따라가면 된다.

 

고양포 원머루나루를 200m 남겨두고 강가에 있는 고양포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햇볕이 따갑다. 시원하게 얼린 막걸리가 구미에 당긴다. 오늘도 역시 오징어 안주가 일품이다.

 

한 시간여,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한다.

고양포 원머루나루터를 지나면 염하강변으로 곧게 뻗은 철조망길이 펼쳐지는데, 철조망 담벼락에 갖가지 모양의 그림, 조각들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철조망 넘어 갯벌에는 갈매기 떼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고, 강 건너 땅은 강화도다.

이따금씩 철조망에 걸려있는 평화누리길이정표가 우리를 반긴다. 원머루나루에서 4.4km 지점에 '고란초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도 고란초가 자생하나본데 찾을 수는 없었다. 이곳에서 덕포진까지는 4.2km 남았단다.

 

철조망을 따라 2.5km 쯤 더 걸으면 부래도 덕포나루.

원머루나루나 덕포나루나 이곳의 나루터는 지금 작은 포구가 되어 있는데, 고기잡이를 위해 포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철조망 문이 열려야 한다.

 

원머루나루터는 철조망 문이 잠겨있더니 이곳 덕포나루터는 철조망 문이 열려있어 사람들이 들어가 갯벌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포내2리 출발점에서 종점인 대명항까지는 15.1km인데 덕포나루까지 11.4km를 걸었고, 이제 3.7km만 걸으면 된다.

 

덕포나루에서 작은 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 30여분 걸으면 이 코스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손돌공의 묘가 있고, 예전에 덕포진돈대가 있던 손돌목에 도착한다.

손돌목에는 손돌공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사진을 참고하시길...!

 

손돌목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는 덕포진으로 내려선다. 덕포진은 강화의 초지진(草芝鎭) ·덕진진(德津鎭)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통하여 수도 서울로 진입하려는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이다.

 

덕포진에서 대명항까지는 1.4km 남았고, 이곳에서는 대명항과 군함을 이용해 만든 함상공원, 그리고 초지대교가 보인다. 30여분 걸어 평화누리길 김포첫째길 시점인 대명항으로 들어선다.

 

뒷풀이를 위해 꽃게가 제철이라는 대명항 어시장으로 들어간다. kg당 작은 것은 만원, 조금 큰 것은 만 오천인데 예년보다 비싼 것 같다. 꽃게는 별도로 사고, 찜해주고 반찬 등을 차려주는데 1인당 5,000원이란다. 생각보다 비싸 칼국수로 뒷풀이를 대신하기로 한다.

 

은미네횟집에서 칼국수와 맥주, 소주 등으로 뒷풀이를 하고는 대명항버스종점에서 영등포행 60-3번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43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DMZ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포내2-대명항까지

http://blog.daum.net/sansol/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