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파랑길2차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
2014. 10/08-10 2박3일
1차로 01-12코스 부산/울산구간 오륙도-양포항까지 202.5km를 마쳤고, 이번에는 2차로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를 걷기로 한다.
해파랑길은 대부분 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일부 내륙을 지나고, 산을 넘는 구간이 있으나, 필자는 내륙과 산을 넘는 구간은 피하고, 순수하게 해변을 따라 걷기 때문에 구간거리와는 차이가 있다.
해파랑길 : http://www.haeparanggil.org/
구간거리
01구간 01-04코스 부산구간 오륙도-진하해변까지 74.1km
02구간 05-09코스 울산구간 진하해변-정자항까지 82.6km
03구간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
04구간 13-18코스 포항구간 양포항-화진해변까지 107.8km
05구간 19-22코스 영덕구간 화진해변-고래불해변까지 62.8km
06구간 23-27코스 울진구간 고래불해변-부구삼거리까지 78.3km
07구간 28-34코스 삼척.동해구간 부구삼거리-옥계시장까지 101.3km
08구간 35-40코스 강릉구간 옥계시장-주문진해변까지 87.5km
09구간 41-45코스 양양.속초구간 주문진해변-장사항까지 60.6km
10구간 46-50코스 고성구간 장사항-통일전망대까지 64.6km 등 실제는 765.4km
1차완료
01-04코스 부산구간 오륙도-진하해변까지 74.1km
05-09코스 울산구간 진하해변-정자항까지 82.6km 등 156.7km
2차계획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
10코스 정자항-나아해변까지 13.9km
11코스 나아해변-감포항까지 18.9km
12코스 감포항-양포항까지 13.0km
실제거리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39.4km/14:40분
10코스 정자항-나아해변까지 13.9km/5:55분
11코스 나아해변-감포항까지 12.5km/4:05분
12코스 감포항-양포항까지 13.0km/4:40분
소요시간 : 39.4km/14:40분, 평균속도 : 2.7km/시속
관광안내
한국의 길과 문화(02-6013-6610/3), 부산(051-253-8253)
오륙도해파랑길안내소(051-607-6395), 울산(052-677-0101), 경주(054-745-0753)
울진(054-789-5480), 삼척(033-572-5745), 고선(033-682-3677)
예상비용 : 나 홀로 121,100원/2박3일
교 통 편 : 대중교통
준비사항 :
신분증. 개인상비약, 공동상비약(머큐롬.감기약.소화제.물파스.대일벤드), 세면도구, 썬크림, 여벌옷(등산복.등산양발), 면도기, 핸폰충전기, 카메라충전기, 랜턴, 우비, 신문지, 비닐봉지, 두루마리휴지 등을 준비한다.
출발장소 : 10/08 05:50 서울역에서 진주행 KTX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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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파랑길10-12코스 진하해변-양포항까지 45.8km길잡이
제1일
10코스 10.1km/3:40분
04:50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5:23 서울역에서 하차
05:50 서울역에서 진주행 KTX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복지/27,600원)
교통정보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06:05-10:07, 06:45-10:34, 07:14-11:10.. 소요시간(4시간), 요금(경로/14,100원)
서울역에서 KTX 05:10-06:59, 05:30-07:13, 05:50-07:49, 06:00-07:59..소요시간(2시간), 요금(경로/27,600원)
07:49 동대구역에서 하차
08:30 동대구역에서 부전행 무궁화타고 태화강역에서 하차(복지/3,600원)
교통정보
동대구역-부전행 무궁화호 07:00-08:52, 07:30-09:17, 08:30-10:22, 09:309-11:20, 10:30-12:25, 11:35-13:27, 14:00-15:50..
소요시간(1:50분), 요금(경로/5,000원)
10:30 태화강역에서 하차
숙박정보
태화강역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300여m 지점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라파노인복지센터 앞길을 따라 300여m 직진, 사거리에서 오
른쪽으로 꺽어져 대성목재사 왼쪽길을 따라 50여m 걸으면 왼쪽에 옥정사우나찜질방(052-276-6365): 찜질방(9,000원)
10:38 태화강역에서 401번 버스타고, 11:01 남목1동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200여m 지점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코너를 돌아 11:06
한국프지 앞에서 411번 버스로 환승(1,150원)
교통정보
1. 태화강역광장에서 오른쪽으로 100m 지점 버스정류장에서 133, 401, 1104번 버스타고 남목1동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200여m 지점에
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코너를 돌아 한국프지 앞에서 121, 411번 버스로 환승, 정자에서 내린다.
2. 태화강역에서 1401번 버스타고 동부도서관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121번으로 환승, 정자에서 내린다.
3. 태화강역에서 401번 버스타고 남목고등학교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411번으로 환승, 정자에서 내린다.
4. 태화강역에서 108, 133, 401번 버스타고 현대청운고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서 121번으로 환승, 정자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133번(28분), 401번(13분), 1104번(10분), 121번(44분), 411번(40분), 1401번(30분), 소요시간(1:20분)
11:30 정자버스정류장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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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대구(KTX), 동대구-태화강(무궁화호) 타고 갈 때!05:50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경로/27,600원)
교통정보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 05:10-06:59, 05:30-07:23, 05:50-07:49, 06:00-07:59.. 소요시간(2시간), 요금(경로/27,600원)
07:49 동대구역에서 하차
08:30 동대구역에서 부전행 무궁화타고 태화강역에서 하차(경로/5,000원)
교통정보
동대구역-부전행 무궁화호 07:00-08:52, 07:30-09:17, 08:30-10:22, 09:309-11:20, 10:30-12:25, 11:35-13:27, 14:00-15:50..
소요시간(1:50분), 요금(경로/5,000원)
10:22 태화강역에서 하차
10:40 태화강역광장에서 오른쪽으로 100m 지점 버스정류장에서 133, 401, 1104, 1401, 108번 버스탑승(2,000원)
교통정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왼쪽으로 200여m 지점 사거리 왼쪽에 있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133, 401, 1104, 1401, 108번 버스타고 아래
의 방법으로 장사항까지 간다! 소요시간(1:20분), 첫차(차고지에서 05:15-05:35분)
12:00 장사항에서 하차
결과
소요시간 : KTX-무궁화(4:30분), 무궁화(6:20분)으로 KTX-무궁화가 2시간 정도 빠르다!
요금 : KTX-무궁화(32,600원), 무궁화(19,100원)으로 KTX-무궁화가 13,500원 비싸다!
도착시간 : 무궁화보다 KTX-무궁화가 2:20분 빨리 장자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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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까지 고속버스타고 갈 때!
04:10 풍경마을에서 20번 버스탑승
배차간격(15분), 첫차(04:10), 풍경마을-김포공항가지 40분
05:00 김포공항에서 하차
05:30 김포공항에서 신논현행 급행전철탑승
김포공항에서 급행 05:30, 05:45, 06:00.. 소요시간()
06:20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하차
06:40 경부고속터미널에서 울산행 우등고속버스탑승(32,000원)
11:00 울산터미널에서 하차
경부고속터미널에서 06:00, 06:40, 07:20, 08:00.. 00:05, 00:35. 소요시간(4:20분)
요금: 일반(22,900원), 우등(32,000원), 심야(25,100원), 심야우등(35,200원)
11:30 시외고속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133, 401, 1104, 1401, 108번 버스탑승(2,000원)
교통정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왼쪽으로 200여m 지점 사거리 왼쪽에 있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133, 401, 1104, 1401, 108번 버스타고 아래
의 방법으로 장사항까지 간다! 소요시간(1:20분), 첫차(차고지에서 05:15-05:35분)
13:00 장사항에서 하차
결과
심야열차나, 심야고속버스를 타고가도 되는데, 첫날숙박지가 양남면 찜질방이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비용절감이 된다!
소요시간 : 기차(6:20분), 고속버스(4:20분)으로 고속버스가 2시간 빠르다!
요금 : 기차(무궁화/19,200원), 고속버스(우등/32,000원)으로 고속버스가 12,800원 비싸다!
도착시간 : 고속버스타고가면 기차보다 1:20분 빨리 장자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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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15:40
10코스 정자항-나아해변까지 13.9km중에서 제1부 정자항-하서교까지 10.1km/3:40분, 점심식사(30분)
Course
정자항-정자해수욕장-강동화암주상절리(2.8km)-신명해변/신명해안소공원-신명교-대우마리나오피스텔-지경포구-관성솔밭해변(4.0km)-관성교-수렴포구-수렴리해변(2.6km)-하서천/하서교(0.7km)-하서항-경주양남주상절리-읍천항(2.7km)-죽전마을회관-나아해변/해변슈퍼앞(1.1km)
Point
10코스는 전 구간 해안을 따라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해파랑길을 따라 간다.
11:30 정자버스정류장
11:35 정자항/강동119지역대
11:45 정자항/활어직판장
12:00 산하천/다리
12:05 정자해수욕장/산하해안소공원
12:05-12:35 정자해수욕장/산하해안소공원 대박식당에서 점심식사(5,000원)
대박식당(052-234-3636): 백반정식부페(5,000원)
12:55 화암포구/화암경로당/강동화암주상절리(2.8km)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에 위치한 울산 강동화암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 형성된 절리로 가로로 누운 형태로 해역부를 따라 강동화암주상
절리와 경북 경주시 읍천주상절리까지 해저로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곳으로 해안을 따라 길이 400m, 너비 100m, 높이 10m
규모의 특이한 절리다.
13:20 신명해변/신명해안소공원/신명천/신명교
숙박정보
강동화암주상절리를 지나 신명천/신명교를 건너 300여m 지점에 서강해수탕(052-293-6060)/황토찜질사우나(052-297-4800): 20:00까지 한
다!
13:40 대우마리나오피스텔
13:55 지경포구
14:00 코오롱하계휴양소
코오롱하계휴양소로 들어가 끝에서 길이 없으므로 왼쪽으로 나무계단을 타고 도로로 올라간다.
14:30 관성해수욕장/KPX케미칼.현대미포조선하계휴양소(4.0km)
관성해수욕장 입구에서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뚱보횟집/바다모텔/하늘빛바다 펜션방향으로 진행한다.
14:40 수림천/관성교
14:50 수렴포구/수렴1리복지회관
15:25 수렴리해변/6.25참전유공자면예선장비(2.6km)
15:40 하서천/하서교/양남해수온천랜드24
양남해수온천랜드24에서 숙박(찜질방/경로/7,000원), 저녁식사(고추참치/주먹밥)
숙박정보
하서천/하서교에 양남해수온천랜드24(054-777-0093): 찜질방(경로/7,000원)
하서교/양남사거리에서 외동.양남면사무소 방향으로 하천도로를 따라 400여m 왼쪽에 가막골가족휴양랜드찜질방(054-777-1771): 입장료
(10,000원) http://www.gamakgol.kr/
제1일 소요비용(44,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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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일
10코스 3.8km/2:15분, 11코스 12.5km/4:05분, 12코스 3.3km/1:45분 등 19.6km/8:05분
05:50-08:05
10코스 제2부 하서교-나아해변까지 3.8km/2:15분
05:50 양남해수온천랜드24
06:00 하서해변
06:05 하서항
하서항을 지나서 명성횟집. 파도횟집 앞으로 직진하면 해파랑길은 숲속으로 이어지고, 경주양남주상절리를 지나서도 읍천항까지 계속
해안숲길이다.
06:10 경주양남주상절리입구
06:10-06:30 경주양남주상절리입구 바닷가에서 일출
06:35 누워있는 주상절리전망대
06:45 위로솟은 주상절리전망대
07:00 경주양남 부채골주상절리/전망대
경주양남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기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
성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특이하게 부채꼴모양의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07:27 출렁다리
07:37 읍천항/읍천1리마을회관(3.4km)
07:50 죽전마을회관
08:05 나아해변/해변슈퍼앞(1.1km)
숙박정보
나아해수욕장 초입 새마을금고 근처 에이스모텔(054-774-6985) : 40,000원/2명, 버스정류장근처 경동여인숙(054-744-0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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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13:45
11코스 나아해변-감포항까지 18.9km중에서 나아해변-봉길해변까지 6.4km는 버스타고 지나가고, 봉길해변-감포항까지 12.5km/4:05분, 아침/점심식사(40분)
Course
나아해변-(버스)-봉길해수욕장/문무대왕릉(6.4km)-대종천/대종교-감은사지(2.7km)-이견대/이견정-대본포구-대본해수욕장-해맞이휴게소-나정고운모래해변(6.4km)-전촌솔밭해변-전촌항(1.2km)-감포해변-감포1리새마을회관-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2.2km)
Point
11코스는 나아해변-봉길해수욕장까지 6.4km는 방패장 구간을 넘어가는 구간으로 버스를 타고 지나가고, 봉길해수욕장-감포항까지 12.5km를 걷는데, 봉길해수욕장-이견대/해변까지 3.5km는 감은사를 돌아오는 구간이고, 이견대-감포항까지 9.0km는 대부분 해안을 따라 걷는다.
08:05 나아해변/해변슈퍼앞
나아해변-봉길해변/문무대왕해변까지는 바닷가에 길이 없어 부득이 도로를 따라 방폐장 구간 6.9km를 넘어가야하는데, 필자는 이 구간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로 한다.
08:05-08:45 나아해변-나아버스정류장을 찾아가기까지 지체(40분)
나아해변에서 원전공원을 지나 나산천/제2나아교 건너기전 나산교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방폐장 구간을 지나고자 하였으나, 최근
봉길터널이 뚫리고 새로운 버스노선이 생겨 나산교를 지나 굽이굽이 봉길산을 넘는 이 버스노선은 없어졌단다.
그래서 나아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기까지 약 40여분간 지체되고 만다.
08:45 나아버스정류장
08:52 나아버스정류장에서 해운대-울산간 좌석버스 탑승(1,300원)
교통정보
나아해변/해변슈퍼.울진식당 앞에서 왼쪽 주택가로 200m 지점 금성낚시앞 나아버스정류장에서 150번 버스타고 문무왕릉/봉길해수욕장에
서 내린다. 배차간격(1시간)
08:56 봉길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9:00 봉길리버스정류장
09:10 봉길해수욕장/경주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6.4km)
신라문무왕릉은 문무왕의 해중왕릉(海中王陵)으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으며,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서 장사한 해중왕릉이다.
봉길교회에서 대종천을 따라가는데, 대종교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 왼쪽으로 꺽어지고, 100여m 지점 대왕숯불갈비 집을 돌아 다시 왼쪽으
로 꺽어져 도로를 만나면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져 대종교를 건넌다.
09:30 대종천/대종교
대종교를 건너 대본삼거리 직전에 왼쪽으로 대종천을 따라 진행하나 대본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도 된다.
09:40 감은사지(感恩寺址)(2.7km)
감은사지는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동해안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로 문무왕(文武王)이 왜병을 진압하기 위해 역사를 시작했으나 중
도에 죽자 그의 아들 신문왕(神文王)이 즉위해 682년(신문왕 2) 완성했으며, 금당의 기단 아래에 동향한 구멍을 두어 이곳으로 해룡(海
龍)이 된 문무왕이 들어와 서리도록 했고, 또 유서에 따라 골(骨)을 매장한 곳이 절의 앞바다에 있는 대왕암(大王岩)이라고 기록되어 있
다.
절의 이름은 본래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진국사(鎭國寺)였으나 신문왕이 부왕의 호국충정에 감사해 감은사(感恩寺)로 고쳐 불렀다.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해파랑길은 산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나, 필자는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다시 정
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 대본삼거리를 지나 경주치즈스쿨 건너편에 있는 이견정을 답사하고, 뒤로돌아 150여m 지점에서
왼쪽으로 이견대/해변으로 내려간다.
10:00 이견대(利見臺)/이견정(利見亭)
이견대/이견정은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감은사(感恩寺) 터 앞에 있는 신라 때의 유적으로 신문왕이 감포 앞바다에 있는 문무왕의 해중 능
묘(海中陵墓)를 망배(望拜)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10:15 대본3리포구
대본3리포구를 지나 가고파횟집에서 도로에 올라서면 도로와 민박집(054-771-8510) 사이에 아주 작은 오솔길이 해파랑길이다.
10:40-11:20 화로본가에서 아침겸 점심식사(40분/9,000원)
대본3리포구를 지나 대본해수욕장 가지전 도로가에 화로본가(054-775-0222)에서 가정식백반부폐(6,000원), 소주(3,000원)
11:30 대본해수욕장
11:40 대본1리포구/해경대본출장소/대본1리경로당
12:20 나정포구
12:25 나정2리경로회관
12:35 나정해수욕장(6.4km)
숙박정보
나정해수욕장 중간쯤 나성교를 건너기 전 감포해수탕(054-775-3177): 20:00까지 한다!
12:50 감포전촌해수욕장
13:08 전촌항(1.2km)
전촌항에서는 바닷길이 없으므로 해파랑길을 따라 가는데, 시드니낚시마트 오른쪽길로 꺽어지고 100여m 지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
져 산을 넘어 감포해변/소바지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이 구간은 버스를 타고 지나간다.
13:20 전촌천/전촌교버스정류장
13:31 전촌천/전촌교버스정류장에서 100번 버스탑승(1,450원)
교통정보
전촌항입구, 전촌교를 건너기 전 전촌천/전촌교버스정류장에서 100, 130번 버스타고 소바지앞에서 내려 해파랑길과 합류하면 되는데, 13
0번은 감포항을 한 바퀴 돌아서 소바지앞으로 가기 때문에 100번 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배차간격 : 100번(20분), 130번(하루 9차례 운행)
13:35 감포해변/소바지해변
13:45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2.2km)
숙박정보
감포항초입 방파제있는데 시원모텔(054-774-4044): 30,000-40,000원/2명, 드림모텔(054-744-1758): 바닷가(50,000원/2명),
도성모텔(054-744-2927)
감포항초입 수협에서 내륙으로 80여m 지점 신광해수탕(054-744-3369): 20:00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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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코스 감포항에서 종료할 때!!
1.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 앞에서 해파랑길 진행방향으로 200m 지점 오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감포항버스정류장에서 경주행 100번 버
스타고 경주역에서 내린다. 배차간격(20분)
2. 경주역에서 무궁화호타고 동대구에서 KTX로 환승, 서울역에서 내린다.
17:32/경주-18:51/동대구(무), 19:04/동대구-20:58/서울(K), 21:29/경주-22:55/동대구(무), 23:17/동대구-01:17/서울(K)
소요시간(3:10분), 요금(경로/31,000원)
감포항-경주/보문단지로 나와 찜질방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해파랑길을 이어갈 때!
1.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에서 해파랑길 진행방향으로 200m 지점 오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감포항버스정류장에서 경주행 100번 버
스타고 보문단지 입구인 경주월드에서 내린다.배차간격(20분), 소요시간(1:20분)
2. 버스에서 내려 뒤로돌아 100여m 지점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1.6km 지점에 경주조선온천호텔스파랜드(054-740-9600)에서 숙박(찜질
방/11,000원)
다음날 아침 감포항으로 갈 때!
1. 경주조선온천호텔스파랜드에서 나와 1.6km를 걸어 경주월드버스정류장에서 횡단보도를 거너 보문매운탕정류장에서 100번 버스타고 감포항/
감포정류장에서 내린다.배차간격(20분), 첫차(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00)
출발지-보문매운탕정류장까지(45분), 보문매운탕정류장-감포항까지(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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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15:30
12코스 감포항-양포항까지 13.0km중에서 제1부 감포항-오류해변까지 3.3km/1:45분
Course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해양경찰서감포파출소-송대말등대(1.4km)-오류2리동회관-오류해변(1.9km)-연동포구-연동마을회관(0.6km)-계원해변-계원2리마을회관-소봉대(3.2km)-[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4.5km)-계원1리공동작업장]-양포교-해양경찰서양포출장소-양포항/대암회식당앞(4.0km)
Point
12코스는 시점인 감포항에서 종점인 양포항까지 정상적으로 해안을 따라가는 해파랑길이다.
13:45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
14:10 해경감포파출소
해경감포파출소를 지나 왼쪽으로 꺽어지고, 금새 감포.한반도대게직판장 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직진, 방파제슈퍼 앞 갈림길에서 다
시 왼쪽길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송대말항로표지관리소라는 이정표를 따라간다.
14:15 노맴버리조트
14:20 송대말(松臺末)등대/낙조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이고, 송대말등대가 유명한 것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해안절경이 아름답기 때문이
다.
송대말등대를 둘러보고 나와 오른쪽 해안으로 내려가 해안도로를 걷는다.
14:40 오류2리동회관
14:47 척사포구
척사포구에서 계속 바닷가로 진행한다.
15:20 오류해수욕장(3.3km)
15:30 모곡마을(0.6km)
모곡마을 대구민박에서 숙박(20,000원)
대구민박은 노부부가 하는 민박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격을 깍는다! 고맙습니다.그런데 더운물이 안 나온다!
숙박정보
오류해수욕장을 지나 모곡마을에 대구민박(054-744-3361): 40,000원, 용궁민박, 대호민박(054-744-3628), 가정집민박(054-775-2756):
40,000원
제2일 소요비용(31,750원), 누계(76,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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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
12코스 9.7km/2:55분
05:30-09:05
12코스 감포항-양포항까지 13.0km중에서 제2부 오류해변-양포항까지 9.7km/2:55분, 아침식사(40분)
Course
감포항/방파제입구/방파제회센터앞-해양경찰서감포파출소-송대말등대(1.4km)-오류2리동회관-오류해변(1.9km)-연동포구-연동마을회관(0.6km)-계원해변-계원2리마을회관-소봉대(3.2km)-[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4.5km)-계원1리공동작업장]-양포교-해양경찰서양포출장소-양포항/대암회식당앞(4.0km)
Point
12코스는 시점인 감포항에서 종점인 양포항까지 정상적으로 해안을 따라가는 해파랑길이다.
05:30 모곡마을/대구민박출발
오류해수욕장을 지나서 잠시 도로를 걷는 구간도 있지만 연동포구-연동마을회관-두원리포구-계원해변-계원2리마을회관-대양수산까지
계속해서 백사장길/해안숲길을 걷다가 대양수산에서 도로로 올라선다.
06:10 모곡포구
06:15 연동포구/연동마을회관
06:15-06:30 연동마을회관 바닷가에서 일출
연동마을회관을 지나서도 소봉대를 지나 대양수산까지 바닷가 숲길-백사장길이 계속 이어진다.
06:40 두원리포구
07:25 계원해변
07:30 계원2리마을회관
07:35 소봉대
계원2리마을회관을 지나 바로 앞에 소봉대는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 하여 소봉대라 불리는 곳인데, 소봉대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바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07:45 대양수산
대양수산에서 도로를 따라 300m 지점에서 길이 갈라지나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직진하고, 150m 지점에서 합류, 이곳에서 또 다시 오른쪽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으로 가는 길과 갈리는데, 필자는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 500여m 지점에서 해파랑길과 합류, 도로를 따라 양
포항 입구 양포천/양포교까지 1.4km 직진하고, 양포교를 건너 오른쪽 해안으로 꺽어진다.
07:55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입구 계원버스정류장
07:58 계원버스정류장에서 800번 버스탑승(1,400원)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4.5km)
계원1리공동작업장
08:00 양포삼거리에서 하차
08:00 양포천/양포교/양포삼거리
양포삼거리에서 내려 뒤로 돌아 양포교에서 왼쪽 양포해변으로 진행한다.
08:15 양포항/양포수협/해경양포출장소/광장공원/양포리어촌계(2.7km)
숙박정보
양포항 해경양포출장소 근처에 있는 삼덕낚시슈퍼 삼덕여관(054-276-0051) : 40,000원, 수양탕/수양장(054-276-0849)
08:25 양포삼거리버스정류장
양포삼거리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비켜서 은정다방 앞에서 버스가 선다!
08:25-09:05 양포삼거리 다정한식집에서 아침식사(40분/9,000원)
다정식당/다정한식(010-3775-0987): 한정식(6,000원), 소주(3,000원)
09:15 양포삼거리버스정류장에서 포항으로 가는 800번 버스타고, 09:45 해병대서문에서 내려, 09:48 그 자리에서 102번 버스로 환승(1,400원)
교통정보
양포교에서 바닷가로 0.6km 지점인 양포항/양포수협/해경양포출장소/광장공원/양포리어촌계가 있는 곳이 12코스 종점이다.
양포항에서 포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양포교로 되돌아와 도로를 건너지 말고 양포삼거리정류장에서 800번 버스타고 해병대서
문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102, 175번 버스로 환승,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죽도시장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800번(하루 19회운행), 102번(15분), 175번(30분)
KeyPoint
포항시의 버스환승은 탈 때 한번만 찍게 되어 있고, 다른 버스로 환승하면 바로 환승 할인이 된다!
10:22 죽도시장에서 하차
죽도시장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60m 직진 남빈사거리에서 왼쪽으로 270m 직진, 삼거리에서 오른쪽을 보면 150m 지점에 포항역이
있다.
그런데 죽도시장-포항역까지 가는 도로는 길 양쪽으로 주차구역을 만들어 자동차가 일렬주차 되어 있고, 인도는 아예 없다! 고로, 차가
다니는 찻길을 걸어야 하는 위험이 있다!
숙박정보
고속터미널에서 내려 고속버스터미널사거리에서 왼쪽 구룡포.호미골방향으로 100여m 지점에 칠보보석사우나24시(054-284-5599): 찜질방
(8,000원)
죽도시장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60m 직진 남빈사거리에서 왼쪽으로 50여m 지점 오른쪽에 중앙목욕탕찜질방24시(054-243-7994):찜
질방(7,000원)
10:30 포항역으로 이동
숙박정보
포항역 광장에서 150m, 직진 왼쪽골목에 한성여인숙(054-247-3049)
11:25 포항역에서 동대구행 무궁화호 타고, 13:18 동대구역에서 내려, 13:42 동대구역에서 서울행 KTX산천탑승(복지/33,200원)
교통정보
14:20 포항-16:28 동대구(무), 16:48 동대구-18:38 서울역(K), 소요시간(4시간), 요금(경로/34,700원)
14:20 포항-16:28 동대구(무), 16:39 동대구-20:39 서울역(무), 17:32 동대구-21:32 서울역(무), 소요시간(6:20분), 요금(경로/18,900원)
17:20 포항-19:08 동대구(새), 19:29 동대구-21:29 서울역(K), 소요시간(4시간), 요금(경로/34,200원)
19:15 포항-21:07 동대구(무), 21:48 동대구-23:45 서울역(K), 소요시간(4:40분), 요금(경로/32,400원)
15:45 서울역에서 하차
16:05 서울역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6:58 풍경마을에서 하차
제3일 소요비용(45,000원), 누계(12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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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항에서 포항으로 나가 숙박하고 다음날 해파랑길을 이어갈 때!
1. 양포교를 건너 오른쪽 바닷가로 0.6km 지점이 12코스 종점인 양포항/대암회식당앞이다.
2. 양포항에서 포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양포교로 되돌아와 도로를 건너지 말고 양포삼거리정류장에서 800번 버스타고 해병대서문
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102, 175번 버스로 환승,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죽도시장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800번(하루 19회운행), 102번(15분), 175번(30분)
숙박정보
1. 고속터미널에서 내려 고속버스터미널사거리에서 왼쪽 구룡포.호미골방향으로 100여m 지점에 칠보보석사우나24시(054-284-5599): 찜질
방(8,000원)
2. 죽도시장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60m 직진 남빈사거리에서 왼쪽으로 50여m 지점 오른쪽에 중앙목욕탕찜질방24시(054-243-7994):찜질방
(7,000원)
다음날
1. 죽도시장버스정류장에서 100, 102, 175번 버스타고 용덕사거리에서 내려 800번 버스로 환승, 양포삼거리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100번(35분), 102번(15분), 175번(30분), 800번(하루 19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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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19-21(2박3일)까지 처음으로 동해해파랑길 01-04코스 부산구간 오륙도-진하해변까지 74.1km, 05-09코스 울산구간 진하해변-정자항까지 82.6km를 마친데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로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를 걷기로 한다.
제1일
새벽 04:50분에 집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와 05:50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을 거쳐 예전에 울산역이었던 태화강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두 번 이나 갈아타면서 11:30분에 10코스 시점인 정자항에서 내린다. 무려 6시간40분이나 걸렸다.
10코스 정자항-나아해변까지 13.9km
10코스는 전 구간 해안을 따라가는 코스로 필자는 전 구간을 걷기로 하는데, 특히 이 구간에서는 강동화암주상절리와 경주양남주상절리를 눈여겨 볼만하다.
강동119지역대를 시점으로 정자항 부두로 나가면 대부분 대게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다.
정자항은 상당히 큰 항구다.
활어직판장과 수협을 지나 방파제입구를 돌아서면 파도가 출렁거리는 검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검은모래인 흑사장이 시작되고 산하천에서 다리를 건너면 정자해수욕장이다. 바닷가에 작은 공원인 산하해안소공원에 도착한다.
시간은 정오를 막 지나고 있다. 그런데 한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가고 있다. 무슨 일인가? 필자도 들어가 본다.
대박식당, 식당이름이 대박이다. 백반정식이 5,000원이다. 5,000원만 내면 부폐식으로 이것저것 맘대로 먹을 수가 있다. 미역국이 맛이 있고, 생선조림도 맛이 있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식수까지 받고는 산하해안소공원 쉼터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전형적인 가을하늘에는 구름한 점 없이 맑고, 바다에도 바람이 잦아들어 짙은 초록색 바다와 파란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참, 걷기 좋은 가을날씨다.
검은 자갈이 곱게 깔린 정자해수욕장을 지나면 해수욕장 끝에 작은 포구가 있고, 포구에는 아주 작은 소공원에 정자까지 세워져 있어 ‘쉬어가’라고 길손을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이곳에는 10코스에서 눈여겨 볼만한 강동화암주상절리가 있는 곳이다.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에 위치한 울산 강동화암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에 형성된 절리로 가로로 누운 형태이며, 해역부를 따라 강동화암주상절리와 경북 경주시 읍천주상절리까지 해저로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해안을 따라 길이 400m, 너비 100m, 높이 10m 규모의 특이한 절리다.
강동화암주상절리는 마치 침목을 가지런하게 쌓아놓은 형태의 주상절리로 보면 볼수록 바위가 어떻게 저렇게 생길 수가 있을까? 궁금해진다.
화암포구를 지나 신명해수욕장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강동화암주상절리를 지나면 검은 모래의 신명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검은 모래 해변에 하얀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신명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닷가를 따라 해변길이 조성되어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기가 참 좋은 길이 나타난다. 지경마을/지경포구에 세워져 있는 해파랑길 안내판이 여행객들에게 길안내를 해주고 있다.
해파랑길은 바닷가에 갖가지 형태의 바위들이 솟아있는 해변길에서 코오롱하계휴양소로 들어가더니 길이 갑자기 철조망에 막혀버린다. 절벽이 가로막고 있어 더는 진행이 불가한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되돌아 나갈 것이다.
그러나 코오롱하계휴양소 끝에서 왼쪽 바다소나무집 옆으로 나무계단을 타고 도로로 올라가면 된다.
이곳은 코오롱하계휴양소 안에 있는 길이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는 길이 방가로로 올라가는 길이라 자칫 길이 아니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파랑길은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처럼 이정표가 촘촘히 세워지고, 곳곳에 리본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이따금씩 세워진 이정표, 바위나 바닥에 표시한 해파랑길 표식, 가끔씩 달려있는 리본이 전부이기 때문에 길을 가면서도 유심히 살펴야 길을 잃지 않는다.
특히, 주를 이루고 있는 바위나 바닥에 표시된 해파랑길 표식을 잘 봐야한다.
도로에 올라서면 잠시 도로를 걷다가 갈림길에서 별이야기펜션, 추억만들기펜션, 로하스펜션 등의 입간판 방향으로 진행해 관성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관성해수욕장은 몽돌해수욕장이다. 하얀 파도가 밀려오면 파도에 숨었다가는 다시 모습을 들어내는 몽돌이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초록색 바다에서 하얀 파도가 밀려왔다가 다시 쭉- 밀려나가는 광경이 너무 아름답다.
관성해수욕장을 지나고 수렴1리/수렴포구를 지나면 ‘월성해안침투공비 섬멸전적비’가 세워져 있고, 수렴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수렴리해수욕장에는 해안을 따라 소나무 숲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숲속에는 ‘6.25참전유공자면예선장비’가 세워져 있다.
숲속에는 몇 개의 정자/쉼터가 만들어져 있는데, 한 정자에 홀로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있는 어느 여인에게서 연민이 느껴진다.
초록색 바다에서 파도가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그 여인을 한참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꼬맹이가 달려오더니 “엄마” 하고 부른다. 그 뒤를 따라 한 남자도 다가온다.
다시 걷기를 시작하고, 가슴을 드러낸 금빛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아마도 바다가 그리운가 보다. 이곳은 하서해안공원이다. 하서해안공원을 지나면 하서천이 수렴리해수욕장과 만나는 지점에 양남해수온천랜드24 찜질방이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양남해수온천랜드24는 실내가 넓고 깨끗하며 온탕, 열탕, 냉탕, 해수원탕, 해수온탕, 해수냉탕, 물줄기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무슨 탕 등 넓은 탕이 7개나 있다.
더 좋은 것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샤워하면서도 바다가 훤-히 다 보인다는 것이다.
날이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바다위로 하얀 둥근 달이 떠오르고 있다. 마치 해가 떠오르듯 달도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오늘밤 개기월식이 있다고 해서 내내 달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녁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구름으로만 일부가려 있던 달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일식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저녁 7시30분이 가까워지면서 그 현상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궁금하면 사진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다 저- 멀리에 오징어 배들이 훤-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있다.
제2일
다음날, 05:50분 새벽에 일어나 양남해수온천랜드24 숙소를 출발해 하서해변으로 내려선다. 아직은 깜깜한 밤이다. 하서해변에서 하서항으로 접어든다.
아직도 어둠이 깔려있고, 서쪽하늘에는 둥근 달이 아직 떠 있지만, 동쪽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있다.
하서항을 지나 동네카페 ‘허브이야기’에서부터 주상절리는 시작되는데, 이 길은 ‘파도소리 길’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해안산책로다.
동쪽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 새털구름이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수 놓고 있는가 싶더니 하늘이 더욱 붉어지면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일출을 보기 위해 20여분간은 지체한 것 같다.
주상절리가 시작되는 입구에 있는 것은 ‘기울어진 주상절리’이고, 앞으로 ‘누워있는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가 차례로 이어진다고 이정표는 안내한다.
언덕위로 올라가 누워있는 주상절리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침목형태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여 누워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해가 막 떠올라 완전 역광이라 사진을 찍는데 깜깜하고, 줌으로 당겨봐 도 잘 보이지가 않는다.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위로 솟은 주상절리전망대에 도착한다.
또 다시 예쁘게 포장된 아름다운 바닷가 산책길을 조금 더 걸으면 드디어 경주주상절리의 하이라이트인 양남부채꼴주상절리 공원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드라마 ‘대왕의 꿈’을 촬영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공원을 단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런데 공원 안에 묘가 3기 있다. 아무리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참 안 어울린다.
그것도 공원 한 가운데에 있다.
양남부채꼴주상절리 전망대로 올라간다.
침목형태의 사각형돌기둥이 어찌 보면 제멋대로, 어찌 보면 일정하게 정리가 잘 되어 부채꼴 형태로 누워있다. 아무리 봐도 부채꼴형태의 주상절리가 참 기기묘묘하다.
경주양남주상절리는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기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특이하게 부채꼴모양의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채꼴주상절리를 뒤로하고 해파랑길을 따라 다시 걷고, 전망대/쉼터를 두 개나 더 지난다.
길을 걸으면서도 오른쪽 바닷가에는 갖가지 형태의 주상절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한 무리의 사진작가들이 바닷가로 내려가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주상절리파도소리길을 걷다보니 바닷가 절벽위에 에스앰리조트를 비롯해서 펜션들이 들어서 있는 곳을 지난다. 바로 아래가 바다라 창밖으로 눈만 돌리면 바다도 보이고,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일출도 볼 수 있어 펜션으로는 최고의 명당인 것 같다.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도 일품이다. 걷기는 계속된다.
읍천항을 지나고, 죽전마을/죽전해변과 포구를 지나면 10코스 종점인 검은모래 나아해수욕장이다.
나아해수욕장/해변슈퍼 앞에서 10코스 트래킹을 마친다. 나아해변 종점에는 바닷가에 정자/쉼터가 있고, 해파랑길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11코스 나아해변-감포항까지 18.9km
11코스 시점인 나아해변-봉길해수욕장까지 6.4km는 방패장구간이 있어 해변에는 길이 없고, 도로를 따라 지나가야 하는데, 도로 6.4km는 걷기가 부담스러워 필자는 이 구간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로 한다.
나아해변에서 원전공원을 지나 나산천/제2나아교 건너기전 나산교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방폐장 구간을 지나고자 하였으나, 최근에 봉길터널이 뚫리고 새로운 버스노선이 생겨 나산교를 지나 굽이굽이 봉길산을 넘는 이 버스노선은 없어졌단다.
그래서 나아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가기까지 약 40여분간 지체되고 만다.
나아버스정류장에서 해운대-울산간 좌석버스를 타고 봉길리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이 보이는 봉길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신라문무왕릉은 문무왕의 해중왕릉(海中王陵)으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으며,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서 장사한 해중왕릉이다.
이제는 철이 지나 썰렁한 봉길해수욕장 끝에 있는 봉길교회에서 대종천을 따라가는데, 대종교까지 가지 말고 중간에 왼쪽으로 꺽어지고, 100여m 지점 대왕숯불갈비 집을 돌아 다시 왼쪽으로 꺽어져 도로를 만나면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져 대종교를 건넌다.
대종교를 건너 대본삼거리 직전에 해파랑길은 왼쪽으로 대종천을 따라 진행하나 필자는 대본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앞을 보면 오른쪽으로 산 밑에 커다란 석탑 2개가 보이는데, 저- 곳이 감은사지다.
감은사지(感恩寺址)에는 건물터만 남아있고, 건물터 앞에는 엄-청 큰 3층탑이 양쪽에 각각 세워져 있다.
감은사지(感恩寺址)는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동해안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로 문무왕(文武王)이 왜병을 진압하기 위해 역사를 시작했으나 중도에 죽자 그의 아들 신문왕(神文王)이 즉위해 682년(신문왕 2) 완성했으며, 금당의 기단 아래에 동향한 구멍을 두어 이곳으로 해룡(海龍)이 된 문무왕이 들어와 서리도록 했고, 또 유서에 따라 골(骨)을 매장한 곳이 절의 앞바다에 있는 대왕암(大王岩)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해파랑길은 산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나, 필자는 온 길로 되돌아 나와 대본삼거리를 지나 경주치즈스쿨 건너편에 있는 이견대(利見臺)/이견정(利見亭)을 답사하고, 뒤로돌아 150여m 지점에서 왼쪽으로 해파랑길 이정표를 따라 나정고운모래해변, 감포깍지길 1구간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견대(利見臺)/이견정(利見亭)은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감은사(感恩寺) 터 앞에 있는 신라 때의 유적으로 신문왕이 감포 앞바다에 있는 문무왕의 해중 능묘(海中陵墓)를 망배(望拜)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감포깍지길 입구에는 문무대왕유언비와 우현 대왕암시비 등이 있다.
대본3리포구로 들어서고, 포구 끝까지 걸었는데, 길이 없다. 해파랑길은 신당 옆으로 작은 오솔길로 진행하도록 표시되어 있는데, 필자는 지나가면서 보지 못한 것이다.
대본3리마을 촛대바위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촛대바위전망대에서 복주머니 닮은 둥그런 바위에 홀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를 감상한다.
마을을 지나 도로에 올라서면 도로와 민박집사이에 아주 작은 오솔길이 해파랑길이다.
이 오솔길은 금새 도로와 나란히 가는 데크길로 올라서게 된다. 도로변 데크길을 걷다보니 도로건너편에 있는 ‘화로본가‘란 식당이 유난히 눈에 띈다.
화로본가의 가정식백반 메뉴가 눈에 띈 것이다. 10:40분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간다. 가정식백반부폐와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점심식사를 한다.
어제도 가정식백반부폐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오늘도 같은 메뉴다. 해파랑길에서는 제일 싸고 무난한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해파랑길은 대부분 바닷가를 걷지만 혼자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 대부분 횟집이라 1인분은 파는 곳도 없을뿐더러, 혼자 먹기에는 가격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암튼, 이렇게 점심식사를 하고는 대본해수욕장으로 내려서 해수욕장을 지나고, 대본1리포구를 지나도 바닷가를 걷는 길은 계속 이어진다. 전형적인 어촌마을길이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바람도 없으며, 햇빛도 따스해 걷기에는 아주 금상첨화인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거기에 짙은 초록색바다가 운치를 더한다.
짙은 초록색 바다가 너무 잔잔해 바다 위를 걷고 싶은 충동마져 생기는 동해바다다.
나정포구를 지나면 나정해수욕장이고, 나정해수욕장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감포전촌해수욕장이다.
나정해수욕장의 소나무 숲 공원에는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해파랑길을 걸어보니 어촌마을이 있으면 포구가 있고, 정자/쉼터가 있으며, 해수욕장이 있으면 소나무 숲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숲속에 정자/쉼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포전촌해수욕장을 지나면 전촌항이고, 전촌항-감포해변으로 가는 길은 약 1.0km 정도 산을 넘는 구간이다. 필자는 이 구간도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로 한다.
전촌교버스정류장에서 100번 버스타고 소바지앞에서 내려 해파랑길과 합류하는데, 1.0k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금새 넘어간다.
감포해변/소바지해변을 지나는데, 해변길에 수 백미터 오징어를 말리는 광경이 볼만하다. 올해는 동해안 오징어가 풍년인가보다.
감포해변을 지나면 드디어 11코스 종점인 감포항/방파제입구에 도착한다. 감포항은 상당히 크고, 배들도 많다. 식당들이 많아서인지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도 많다.
12코스 감포항-양포항까지 13.0km
감포항/방파제입구에서 이번 트래킹의 마지막 경주구간인 12코스를 시작한다.
한 식당에서 식수를 채우고는 감포항을 삥- 돌아 해경감포파출소가 있는데서 왼쪽으로 꺽어지고, 금새 감포.한반도대게직판장 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직진, 방파제슈퍼 앞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길로 올라가다가 사거리에서 송대말항로표지관리소라는 이정표를 따라간다.
노맴버리조트를 지나 송대말(松臺末)등대로 가는 길이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이고, 송대말(松臺末)등대가 유명한 것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해안절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바닷가로 삐져나온 육지 끝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그곳에 1925년 일제강점기 때 세워졌다는 송대말등대가 있다. 송대말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경치가 일품이다.
송대말등대를 지나 전형적인 어촌마을 바닷길을 걷는다. 바닷가 바위에 한가롭게 앉아있는 갈매기들에게서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척사포구를 지나 오류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한가롭다 못해 쓸쓸함마저 느껴지는 오류마을인데, 오류해수욕장에는 그나마 몇몇 사람들이 백사장을 걷고 있다.
오늘은 이곳 오류해수욕장을 지나 모곡마을에서 숙박하기로 한 둘째 날이다.
이 근처에는 찜질방이 없어 민박을 해야 하는데, 몇 군데 조사해보니 제일 싼 방이 30,000원이다.
사전에 알아본 민박집으로 가면서 대구민박집 앞을 지나는데, 노부부가 정답게 담소하고 있다. 필자도 옆에 앉아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마음을 나눈다.
어디에서 왔느냐? 에서부터 시작한 담소는 잠시 이어지고, 급기야는 필자의 잠자리문제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얻은 곳이 12코스 시점인 감포항에서 3.3km 지점 연동마을에 있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대구민박(054-744-3361)집이다. 20,000원이다.
2층 방이고, 창문 밖으로 동해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으로 방에서도 일출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더운물이 안 나온다! 땀을 흘렸으니 샤워를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찬물로 샤워를 한다. 그래도 싼 방이 아닌가 싶다.
방이 여러 개 되는데, 나 혼자 잘려니까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창밖을 보니 깜깜한 밤에 오징어 배들이 불을 밝혀 바다가 온통 훤- 한데, 바다 위로 둥근 달이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둘째 날의 트래킹을 마친다.
제3일
이번 트래킹의 마지막 날이다.
05:30분 깜깜한 밤에 대구민박 숙소를 나와 모곡마을포구로 내려갔는데, 포구를 지나서는 바닷가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도로로 올라가야하는지 이정표가 없어 알 수가 없다.
아직도 깜깜한 밤이라 지나가기가 망서려진다. 솔직히 말하면 무서워서 혼자는 못 가겠다. 날이 밝기를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한다.
그런데 마침 어느 아저씨가 오더니 물끄러미 쳐다본다.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인사하고는 길을 물어보니 어느 집으로 올라가는 시멘트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단다. 알고 보니 시멘트계단이 해파랑길이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계단으로 올라가니 도로다. 갑자기 깜깜한 도로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
도로를 걷다가 다해횟집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선다.
해변데크길이 이어진다. 연동포구에 도착한다. 연동포구에는 ‘바다놀이터’라는 놀이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연동포구를 가로지르는 짚 라인도 있다.
연동마을회관/해변을 지나는데 날이 밝아오고 동쪽하늘이 붉어진다.
트래킹 세째날인 오늘은 이곳 연동마을회관 해변에서 햇님을 맞이하기로 한다.
바람도 없고, 날씨도 맑아 좋은 일출을 맞이할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는 바다 위 구름 속에서 해가 솟아올랐는데,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어 햇님은 바다에서 직접 떠오른다.
해는 점점 커져 처음에는 럭비공모양이더니 호빵으로 변하고, 다시 투구로 변한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완전한 오메가(Ω)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감격스럽다.
2009년 10월 제주올레길을 걸을 때 성산일출봉에서 오메가(Ω)를 본 이후 처음이다.
20여분간 일출을 감상한다. 궁금하시면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벅찬 가슴을 안고 트래킹을 다시 시작한다. 앞산에 풍차 두 개가 바람이 없어 제 역할을 못하고 서 있다. 연동마을/연동포구를 지나 두원리포구-계원해변-소봉대-대양수산까지는 해안숲길과 백사장길이 한참동안 이어지고, 대양수산에서 도로로 올라선다.
소봉대는 계원2리마을회관을 지나 바로 포구입구에 있는데, 소봉대는 봉수대가 있던 섬이라 하여 소봉대라 불리는 곳인데, 소봉대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바다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대양수산에서 도로에 올라서 도로를 따라가다 300여m 지점에서 길이 갈라지나 필자는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직진하고, 150m 지점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입구인 계원버스정류장에서 해파랑길과 합류한다.
해파랑길은 계원버스정류장에서 또 다시 오른쪽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 가는 길인 마을로 꺽어지고,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을 거쳐 또 다시 도로로 올라오게 되어 있다.
이곳의 도로는 갓길이 없어 쌩쌩 달리는 찻길을 걷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해파랑길에서 가능하면 도로는 안 걷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은 생략하고, 이곳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입구인 계원버스정류장-양포삼거리까지 약 2.0km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로 한다.
마침 달려온 800번 버스를 타고 금새 달려 양포항 입구인 양포삼거리에서 내려 양포항으로 진행한다.
양포삼거리에서 내려 뒤로 돌아 양포교에서 왼쪽 양포해변으로 꺽어지면 아름다운 양포공원이 있고, 양포항의 입구다.
12코스 종점은 양포항/양포수협/해경양포출장소/광장공원/양포리어촌계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양포항에서 2박3일간 해파랑길 10-12코스 경주구간 정자항-양포항까지 45.8km를 마치게 된다.
12코스 종점을 찍고는 아침식사를 위해 양포삼거리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다정한식’집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날 아침도 역시 시골밥상이다.
한정식(시골밥상)과 소주를 시켜놓고 식사를 하는데, 참 맛이 있다. 직접 잡았다는 생선구이가 일품이다.
생각보다 일찍 마치게 되어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는 양포삼거리버스정류장으로 이동, 포항으로 가는 800번 버스타고, 포항시내 해병대서문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102번 버스로 환승, 죽도시장에서 내린다.
포항의 교통체계
포항시에서 버스 탈 때는 앞문에서 카드 한번만 찍으면 된다. 내릴 때 뒷문에는 찍는 기기가 아예 없다.
그래도 중간에 내려 다른 버스로 환승하면 바로 환승할인이 된다.
죽도시장에서 내려 버스진행방향으로 60m 직진 남빈사거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270m 직진, 삼거리에서 오른쪽을 보면 150m 지점에 포항역이 있다.
그런데 죽도시장-포항역까지 가는 도로는 길 양쪽으로 주차구역을 만들어 자동차가 일렬주차 되어 있고, 인도는 아예 없다! 고로, 차가 다니는 찻길을 걸어야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포항역에서 동대구행 무궁화호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동대구역에서 서울행 무궁화로 환승하고자 했으나 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KTX를 타고 상경한다.
이렇게 이번 트래킹을 마치고, 다음계획은 구간이 길어 2014. 11/13-11/17일(4박5일) 계획하고 있으며, 04구간 포항구간으로 13-18코스 양포항-화진해변까지 107.8km다.
동해해파랑길10코스 정자항-나아해변까지 13.9km중에서 제1부 정자항-관성해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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