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남산공원 성곽순성길-소나무숲길 길잡이 2014-12-28

산솔47 2014. 12. 31. 16:30

서울 남산공원 성곽순성길-소나무숲길 7.0km

2014. 12/28 일요일

 

 

서울남산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수히 많은 숲속산책길들이 있다. 오늘은 그 산책길들을 두루 둘러보고자 한다.

트래킹코스:

버티고개역(3)-다산로교차로/생태육교-장충전망대-반얀트리클럽-국립극장-북측산책길시점-남산입구/장충체육회-성곽전망대-팔각정휴게소-성곽순성길-남산순환도로-순성길종점쉼터-남산산악회-남측산책로-소나무숲길입구-남측산책길-소월길-남측매표소-남산공원(분수대)입구-회현역

소요시간 : 7.0km/3:35, 간식시간(35), 평균속도: 1.95km/시속

 

출발기점 : 10:00 전철3호선 버티고개역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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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성곽순성길-소나무숲길 길잡이

08:58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9:17 합정역에서 하차

09:26 합정역에서 전철6호선 탑승

09:45 버티고개역에서 하차

 

10:05 버티고개역(3)

10:11 다산로교차로/생태육교

10:22 장충전망대

10:37 국립극장

11:02 성곽전망대

11:20 팔각정휴게소

성곽순성길

11:45 순성길종점쉼터

11:55 남산산악회

11:55-13:30 남산산악회/쉼터에서 간식시간(35)

12:51 소나무숲길입구

13:23 남측산책로

13:35 소월길/팔각정배드민턴클럽/남산15번입출구

13:50 남측매표소

14:00 남산공원(분수대)입구

14:15 회현역

 

14:15-15:30 회현역3번 출구 SK리더스뷰 지하상가 하누소에서 점심식사겸 뒷풀이(1:15)

하누소(02-3789-9904/9905)에서 7명이 우거지갈비탕, 왕갈비탕, 소주(2)

15:35 회현역에서 전철 4호선 탑승

15:37 서울역에서 하차

15:52 서울역2번 출구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6:38 풍경마을에서 하차

 

 

 

서울남산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수히 많은 숲속산책길들이 있다. 오늘은 2014년 마지막 정기산행으로 남산의 산책길들을 두루 둘러보고자 한다. 시점은 전철 6호선 버티고개로 하는데, 버티고개에는 최근 매봉산-남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은 서울숲-남산까지 서울생태문화길로 서울숲-보행육교-한강.중랑천-용비교-응봉산-응봉산생태육교-독서당공원-대현산-배수지공원-금호산-매봉산-팔각정-버티고개-반얀트리호텔-장충단고개-성곽길-국립극장-남산까지 8.4km나 되는 코스다.

 

이 코스 중에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버티고개와 장충단고개에 절개지가 생겨 이곳을 지나갈 때는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는데, 이제는 버티고개에 생태통로가 만들어졌고, 장충단고개에도 생태통로를 만든다고 하니 서울숲-남산까지 8.4km가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게 되었다.

 

전철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내려 3번 출구에서 250m쯤 걸으면 버티고개/다산로교차로에 매봉산과 남산을 연결하는 생태육교가 개설되어 있다. 생태육교로 올라가 남산방향으로 진행한다.

 

동네사람들의 산책로인 소나무 숲길을 걸어 올라가면 한양성곽길의 장충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장충전망대에 올라 잠시 경치를 감상한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성곽길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간다. 반얀트리클럽 골프연습장 울타리를 따라 반얀트리클럽 울타리후문으로 들어가고, 정문으로 나가면 장충고개 국립극장교차로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국립극장과 남산매표소를 지나 남산북측산책로 입구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좌우로 갈리는데, 우리일행은 왼쪽 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 성곽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성곽길로 올라가기로 한다.

 

이 성곽길은 오른쪽에 성곽을 두고 데크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제법 경사도가 있고, 눈이 얼어붙어 계단이 상당히 미끄럽다. 성곽을 건너가는 성곽전망대를 지나면 산책로는 잘 가꾸어져 있어 걷기가 참 좋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팔각정휴게소까지 걷는다. 팔각정휴게소에서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편의점 뒷길로 소나무 숲으로 진입하면 다시 성곽을 만나고, ‘한양도성순성길이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성곽과 나란히 가는 한양도성순성길을 따라가면 된다. 이 곳 숲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남산의 북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북쪽은 잡나무가 많고 숲속으로 산책길이 전혀 없는데 반해 남쪽은 대부분 소나무로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산책길이 거미줄처럼 만들어져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길인 한양도성순성길을 걷다보면 남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건너 100m 지점에서 순성길종점쉼터를 만난다. 성순성길은 여기까지이지만 종점쉼터에서 숲속으로 산책길은 계속 이어진다.

 

이 길은 정식으로 개설된 산책길은 아닌 것 같은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산책길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이왕이면 순성길을 더 연장해 순성길종점쉼터에서 이 길의 종점인 남산산악회까지 조성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숲길을 걸어 남산 숲속 깊숙이 들어서 있는 남산산악회 정자쉼터에 도착한다. 남산산악회를 잘 살펴보면 예전에 이곳은 절이었던 같다. 건물의 형태나 남아있는 잔존물들이 절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비록 작지만 종이 매달려 있는 종각도 있다.

 

우리일행은 이곳 정자쉼터에서 간식시간을 갖도록 한다. 점심식사는 하산해서 하기로 했으니까 간단하게 막걸리를 한잔하기로 하는데, 막걸리 안주가 역시 기가막히다.

겨울철의 별미인 과메기안주다. 각종 야채와 함께 버무린 과메기 안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가 잘 안 팔린다.

 

남산산악회/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산을 내려가면 남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따라 남산방향으로 올라가가다 남산포토아일랜드(남측지점)’ 전망대에서 한남대교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데, 날씨가 뿌여- 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도로를 걷다가는 소나무숲길입구에서 도로를 벗어나 소나무 숲속으로 산책길을 따라 진입한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소나무 숲길은 산림욕장이고, 제대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앉아서 피톤치드를 만끽 할 수 있는 의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한참동안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곳곳에 거미줄처럼 산책로가 얽혀있으니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잘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지그재그로 남산 숲길을 찾아다니므로 당초계획한 대로 지금 가고 있다. 남측도로에 잠시 올라섰다가는 다시 소월길 숲길로 접어든다. 한참동안 소월길을 걷고, 숲에서 내려서면 한남동 방향 소월로에 내려서게 된다.

 

그곳은 팔각정배드민턴클럽이 있는 남산15번 출입구이다. 도로에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150m 지점에 남측매표소가 있고, 이곳에서 숲속계단을 통해 남산공원(분수대)입구로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이 길은 한양도성 성곽발굴공사로 막아 놓았다.

 

할 수 없이 안중근기념곻원 광장으로 올라가 김구선생의 동상이 있는 백범광장을 거쳐 회현동 주택가 골목길을 지나 오늘 트래킹의 종점인 회현역에 도착한다. GPS7.0km를 걸었다.

 

회현역3번 출구에 있는 SK리더스뷰 지하상가 하누소에서 우거지갈비탕, 왕갈비탕, 소주 등으로 점심식사겸 뒷풀이를 한다. 이로써 201443산악회 정기산행을 마무리 한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연말연시 잘 보내시기 바라며, 내년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 합니다. 지난 일년동안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남산공원 성곽순성길-소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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