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강화 덕산-국수산까지 길잡이 2015. 02/02

산솔47 2015. 2. 4. 20:59

강화 덕산-국수산까지 8.5km

2015. 02/02 월요일

 

 

Course

외포삼거리정류장-외포리곶창굿당갈림길-외포리곶창굿당-전망대-덕산정상/돌탑/전망대-임도-조망쉼터-국수산정상/전망대-소나무숲전망대-석각돈대-해안도로/삼삼연육교공사현장-삼암돈대-망양돈대-외포리연안여객터미널-외포리정류장

소요시간 : 8.5km/3:30

평소속도를 감안할 때 아무리 천천히 걸었어도 평균속도 2.5km/시속 계산한다면 오늘 거리는 약 8.5km이상 된다고 본다!

 

덕산(280.0m)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덕산은 큰 덕을 지녔다고 해서 德山이라고 한다. 외포리에서 전망대까지 불과 40-50분 정도로 짧은 등산이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자연경관은 한마디로 절경이다.

최근 덕산산림욕장이 개장되어 낙엽송숲길과 잣나무숲길을 걷는 치유의 숲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비고개나 찬우물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헐구산-퇴모산-덕산-국수산-외포리까지 이어서 등산을 할 수가 있다.

 

국수산(193.0m)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와 내가면 외포리 일대에 걸쳐 있는 국수산은 정상에 올라 다도해를 바라보는 전망은 형형색색이라 할 수 있는 갖가지 모양의 띠를 이루고 섬섬히 보이는 곳마다 조목조목 드러내는 모습이 절경이다.

 

 

 

덕산-국수산까지 길잡이

07:56 풍경마을에서 20, 388번 버스탑승, 대우푸르지오에서 하차

08:02 지경에서 3000번 버스탑승

08:50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08:57 강화터미널에서 31번 버스타고 외포삼거리에서 하차

      교통정보

      31번 평일/07:35, 08:30, 09:10, 10:30... 공휴/일요일 08:00, 09:30, 10:30...

      37번 평일/07:10, 09:00, 10:00... 공휴/일요일 07:15, 08:45, 10:00... 소요시간(20)

09:13 외포삼거리에서 하차

 

 

09:15-12:50 덕산-국수산까지 8.5km/3:20, 휴식(15)

09:15 외포삼거리정류장

09:20 외포리곶창굿당갈림길(0.4km)

      외포삼거리정류장에서 내려 외포농협/하나로마트 방향으로 진행하고, 400m 지점 모텔있는 곳에서 왼쪽 외포리곶창굿당/해안서로918

      번길로 꺽어진다.

09:25 외포리곶창굿당(0.2km)

      곶창굿당에서 반대편 산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15 전망대

10:15-10:30 전망대에서 휴식(15)

10:35 덕산정상/돌탑/전망대

11:05 임도

11:13 조망쉼터

11:20 국수산정상/전망대(1.5km)

11:35 소나무숲전망대

11:40 석각돈대

11:50 해안도로/삼삼연육교공사현장(2.0km)

12:00 삼암돈대

12:30 망양돈대

12:38 외포리연안여객터미널

12:47 외포리정류장(2.0km)

 

12:50 외포리정류장에서 31번 버스타고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교통정보

      31번 평일/12:50, 13:50, 14:50, 15:50, 16:40... 공휴/일요일 14:00, 14:50, 15:50..

      37번 평일/토 황청리에서 12:50, 14:50, 16:50, 18:45... 공휴/일요일 12:50, 14:05, 16:50.. 소요시간(20)

13:16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13:24 강화터미널에서 3000번 버스탑승

14:02 성창아파트입구에서 하차

 

 

 

 

2013. 05/04일 강화나들길 5코스를 걷기 위해 외포리에서 출발, 곶창굿당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덕산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 그때 덕산에서 바라 본 경치가 아름다워 언젠가 다시 올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때가 오늘이다.

2013. 05/04 강화외포리 덕산(망산) 봉수대길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192

사진 http://blog.daum.net/sansol/2193

 

덕산(280.0m)구간

오늘계획은 덕산-국수산까지 등산을 하고자 한다. 네이버지도에서 안내하는 대로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버스를 타고 외포리 종점에서 한 정거장 전인 외포삼거리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교동.하점.오상리고인돌 방향으로 진행한다.

 

300m 지점에서 왼쪽 외포리 곶창굿사당방향으로 올라간다. 200m 올라가면 강화나들길 이정표가 보이고, 왼쪽으로 곶창굿사당이 있다. 곶창굿사당을 둘러보고 되돌아와, 곶창굿사당 반대 방향인 산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강화나들길 5코스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이곳에서 강화나들길 5코스는 오른쪽으로 덕산자락길을 따라간다. 그러나 덕산-국수산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정표도 없고, 리본도 걸려있지 않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도 희미하기만 하다. 낙엽이 쌓인 소나무 숲길을 4-50분 올라가면 능선에서 전망대를 만난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외포리선착장과 석모도 등 서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 전망이 아주 뛰어나다. 시원스런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준비한 닭 날개튀김을 안주삼아 마시는 소주 한 모금이 짜릿한 향기를 온몸에 전한다.

 

이런 기분 때문에 등산을 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등산대신 둘레길을 주로 걷고 있어 이런 느낌이 덜 한 것 같다. 그래도 필자는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언제까지 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죽기 전까지 아프지 않고 열심히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발 280.0m의 덕산 정상은 이곳 전망대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덕산은 망산이라고도 불리고, 최근 발굴 작업에 의하면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덕산 정상 봉수대 터에 기이한 형태의 돌탑이 세워져있는데, 어찌 보면 해마의 머리형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팔각정 정자도 있다. 이곳에서는 석모도 상주산을 비롯해서 교동도, 교동도연육교, 별립산 등 시원스런 경치가 펼쳐진다.

 

섬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강화도와 교동도의 끝없이 펼쳐진 넓은 평야가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널은 들판 한 가운데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은 넓은 평야에서 쉽게 농사를 짓기 위해 모여 사는 것이리라.

 

덕산에는 생각 외로 진달래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올 봄 진달래꽃이 만발하면 다시 한 번 더 오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된다. 덕산 정상을 뒤로하고 올라온 길 반대방향으로 국수산을 향해 내려간다.

 

한국의 전통소나무가 우거진 소나무 숲길이다. -리 강화본도에서 삼산면,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육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다리를 떠 바칠 7개의 교각이 바다위에 떠 있다.

삼산연육교는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고, 국비 680억원과 시비 85억원, 군비 85억원 등 850억원을 들인 길이 1.41km, 11.0m의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된다.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다가는 다시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는 등 덕산은 나무가 많아 한여름에 산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

 

덕산을 다 내려와 국수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는 강화나들길16코스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강화나들길16코스는 서해황금들녘 길로 창후리선착장-망월돈대-계룡돈대-황청저수지-덕산산림욕장-곶창굿당-황청리선착장-섬암돈대-망양돈대-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의 트래킹코스다.

 

필자는 이 길을 2013. 12/25 걸은 바 있다.

강화나들길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까지 13.5km/3:50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441

사진 제1부 제1부 창후리선착장-계룡돈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42

2부 계룡돈대-외포리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43

 

 

국수산(193.0m)구간

국수산은 강화나들길16코스 이정표에서 불과 0.5km 밖에 되지 않는다. 역시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이곳에도 진달래나무가 많다.

 

나무계단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바로 산 아래 바다가 펼쳐진다. 덕산에서 보다 더 가까이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니 경치가 더 뛰어나다. 해발 280.0m의 덕산보다 낮은 193.0m의 국수산은 금새 올라갈 수 있어 좋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능선 곳곳에는 조망바위가 많다. - 뚫린 바다를 바라보며 조금 더 올라가면 국수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덕산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먼-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였다면 국수산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치다. 앞에 가릴 것이 없어 그만큼 뚜렷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청리 마을과 황청저수지가 바로 산 아래에 있고, 드넓은 평야를 지나서는 별립산이 우-뚝 솟아있다. 별립산은 강화군 양사면,하점면 경계에 있는 해발 399.8m의 산으로 필자는 2013. 02/16 등산한바 있다.

강화 서해의 최북단 별립산(別立山/399.8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126

사진 http://blog.daum.net/sansol/2127

 

별립산 아래 창후리선착장 너머로 교동연육교가 희미하게 실루엣으로 시야에 잡힌다. 창후리선착장에서 이곳 국수산 아래 해안을 지나 외포리선착장까지는 강화나들길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이 그대로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건너에는 삼상면, 석모도 북쪽 끝에 있는 상주산이 꼬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앉아 있다. 해발 264.0m의 상주산 역시 2013. 10/22 등산한 바 있다.

강화 최고의 경치, 석모도 상주산(264.0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368

사진 1부 상리-상주산정상까지 http://blog.daum.net/sansol/2369

2부 상주산정상-하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370

 

국수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하고는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산을 내려간다. 국수산에서 황청리 해안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 길이 낙엽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으므로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토종소나무가 우거진 경사진 길을 한참동안 내려가면 황청리낚시터와 덕산전망대로 갈라지는 이정표를 만난다. 덕산전망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소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전망대가 있다. 소나무에 가려 전망은 전혀 없지만 한 여름에는 시원하게 쉴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소나무 숲속전망대를 지나 산을 내려서면 앞이 탁-트인 산자락 끝에 석각돈대가 있다. 석각돈대는 복원되지 않고 터만 남아 있는데, 석각돈대는 강화도의 여러 돈대와 마찬가지로 외적의 해안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조선 숙종5(1679)에 축조된 돈대중의 하나다.

 

석각돈대에서 해안도로에 내려서면 그곳은 삼산연육교의 시점인 황청리해안이다. 이곳에서부터 외포리선착장까지 약 2.0km는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이곳 해안도로는 갓길이 없으므로 걸을 때 지나가는 차를 조심해야 한다.

 

길거리공원을 지나서 또 하나의 돈대를 만난다. 삼암돈대, 삼암돈대역시 조선 숙종5(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강화도 주변을 수비하고 감시소의 역할을 하기위해 축조한 여러 돈대중의 하나다. 삼암돈대는 복원이 되어 있다.

 

다시 도로를 걷다가 지루한 도로를 피해 미래펜션에서 오른쪽 바닷가로 내려가 제방길을 걷기로 한다. 이 제방길은 망양돈대까지 이어져 있어 이제부터는 도로를 걷지 않아도 된다.

바닷가 제방길을 걷는데, 갈대가 우거진 곳에서 갑자기 푸드덕 거리더니 바로 앞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놀라 도망친다.

 

망양돈대해변까지 걷고 바닷가 작은 산위에 있는 망양돈대로 올라간다. 망양돈대는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고, 완전하게 복원되어 있다. 망양돈대역시 숙종5(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경상도 군위 어영군사 4,300명과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승군 8,000명을 동원하여 쌓은 여러 돈대중의 하나다.

 

망양돈대를 내려서면 외포리선착장이고, 외포항수산시장이다. 수산시장을 돌아보고 외포리버스종점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강화 덕산-국수산까지 8.5km 제1부 덕산구간

http://blog.daum.net/sansol/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