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궁성곽길 8.3km
2016. 01/17 일요일
고려말 몽고군의 침입으로 백성과 국토가 유린되자 1232년 고려(高麗) 고종(高宗19년) 6월에 대몽항쟁을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고 궁궐을 짓고 도성(都城)을 축조한 것이 강화산성(江華山城)이다.
강화산성은 둘레가 7.122km로, 필자는 강화터미널에서 시작해 0.6km지점에 있는 강화산성 성곽에서 남문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하는데, 들머리와 날머리를 감안하면 전체는 8.322km다.
Course
강화터미널-남문-남산/남장대-석수문/연무당터-서문-강화정수장-북문-북산/북장대-동문-견지산/현충탑-남문-강화터미널
Time
트래킹: 8.3km/3:15분, 평균속도(2.55km/시속), 휴식.점심식사(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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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성(江華山城)
강화산성은 강화군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고려시대성곽으로 강화읍과 내가면·하점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성문4개와 첨화루(瞻華樓)·안파루(晏波樓)·진송루(鎭松樓)의 문루, 암문(暗門)·수문(水門)·장대(將臺) 등의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고려말 몽고군의 침입으로 백성과 국토가 유린되자 1232년(고려(高麗) 고종(高宗)19) 6월 대몽항쟁을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고, 궁궐을 짓고 도성(都城)을 축조한 것이다. 성내에는 남장대(南將臺)·북장대(北將臺)·서장대(西將臺)가 있었고 수문이 두 개 있었다.
남문은 안파루(晏波樓)·북문은 진송루(鎭松樓)·서문은 첨화루(瞻華樓)·동문은 망한루(望漢樓)라 하였으나, 동쪽 성벽은 시가지화 되었고, 성벽은 남북쪽의 산자락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남산(222.5m)/남장대(南將臺)
강화읍 남산리에 있으며 봉수가 있고, 2010년 남장대를 복원했다. 수륙암(水陸菴), 2개의 약수터 그리고 청수암과 용해사가 있다
북산(송악산/140.0m)/북장대터
강화읍 北山을 일컷는 말로 개성 송악산의 이름을 따 송악산이라고 하며 옛날에는 임금이 어딜 가든 지명의 이름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고려궁지와 강화산성 북문, 오읍약수가 있다
견지산(60.0m)/현충탑
강화읍 관청리 뒷산이며 정상에 위치한 전몰군경의 충혼탑과 충혼비가 있으며, 고려 고종이 태자를 몽고에 인질로 보낸 후 태자를 생각하며 북녘을 바라보았다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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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궁성곽길 8.3km길잡이
07:43 지경에서 3000번 강화행 직행버스탑승
08:15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08:15 강화터미널
08:27 강화산성남문
09:05 남산/남장대
09:35 석수문/연무당터
09:35-09:50 휴식(15분)
09:52 강화산성서문
10:03 강화정수장
10:25 강화산성북문
10:35 북산/북장대
11:00 강화성당
11:05 강화산성동문
11:15 견지산/현충탑
11:15-11:45 현충탑쉼터에서 점심식사(누룽지/30분)
12:05 풍물시장
12:15 강화터미널
12:23 강화터미널에서 3000번 서울/신촌행 직행버스탑승
13:00 지경에서 하차
눈길을 걷고 싶어 눈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좀처럼 눈은 오지 않는다. 오늘을 기점으로 2주간은 강추위란다. 지난 일주일이 그랬고, 앞으로 일주일이 그렀단다.
그런데, 주말인 어제와 오늘은 쌈빡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와 포근하다. 이때를 틈타 집에서 가까운 강화산성길을 찾는다. 강화산성길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 02/07
강화산성(江華山城)성돌이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1157
사 진: 강화산성성돌이 http://blog.daum.net/sansol/1158
고려궁지 http://blog.daum.net/sansol/1159
용흥궁 http://blog.daum.net/sansol/1160
2013. 3/10
강화나들길15코스 강화산성(江華山城)성곽둘레길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135
사 진: 강화산성성곽둘레길 http://blog.daum.net/sansol/2136
고려궁지 http://blog.daum.net/sansol/2137
강화성당과 용흥궁 http://blog.daum.net/sansol/2138
강화터미널에서 0.6km지점에 있는 강화산성을 시작으로 남문(南門)방향으로 진행한다. 남문은 강화나들길 1코스와 15코스인 강화산성 성곽둘레길의 시점이다.
그런데 이곳에 새로운 표지판이 하나 세워져 있다. ‘고려궁성곽길’이란 표지판이다. 강화나들길이 생기기전에는 ‘강화산성성돌이’였고, 그 후에는 강화나들길15코스였는데, 지금은 ‘고려궁성곽길’이란다. 그렇다면 오늘은 고려궁성곽길을 걸어보자.
남문에서 남장대가 있는 남산방향으로 잘 복원된 성곽을 따라 올라간다. 약간 오름길이지만 남산(南山)의 높이가 222m 밖에 되지 않고, 경사도 완만해 남산을 오르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그렇지만 강화산성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올라가는 길로는 이 구간의 경사가 제일 가파르다.
남산.남장대에서 연무당터.서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더 가파르지만 그 구간은 내려가는 길이기에 오르는 길보다는 쉬울 것이다.
강화산성(江華山城), 강화산성은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남산과 북산, 견자산을 잇는 성곽으로 낮은 경사를 이용해서 밖으로 석축을 쌓고 안에서 흙으로 쌓는 방식으로 쌓았다. 오랜 세월동안 훼손된 부분이 많은데 아직까지 완전히 복원되지 않아 안타깝다.
그러나 남산을 중심으로 남문에서 남산,남장대를 거쳐 서문으로 내려가는 곳까지는 대부분 복원되었다. 남산정상에 복원된 남장대(南將臺)가 볼만하고, 남산에서 바라보는 강화새내를 비롯해서 남산에서 북산으로 이어지는 강화산성길 등의 경치가 아름답다.
남산.남장대에서 서문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강화공설운동장을 앞에 두고 내려가는 길의 경사도가 엄-청 급하다. 이런 경사도에 성을 쌓았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연무당터로 내려오면 석수문과 연무당 옛터가 있는데, 석수문은 3개의 무지개 모양을 한 홍예문으로 만들어져 있어 아름답고, 연무당은 병사들을 훈련시킨 곳으로 ‘연무당 옛터’라는 표지석이 한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한 곳이 바로 이곳 연무당(鍊武堂)이란다.
연무당에서 도로를 건너면 서문(西門)인데, 서문을 지나면서부터는 성곽이 복원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서문에서 성곽길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헤맸었는데, 지금은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걸어 이제는 길이 뚜렷해 졌다.
강화정수장 철조망에서 왼쪽으로 이정표를 따라 돌아가면 흔적만 남아있는 성곽을 따라 걷게 된다. 2007년에는 전혀 없던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이제는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아직 복원되지 않은, 많이 허물어져 토성(土城)같이 변해버린 강화산성길을 한참동안 걷다보면 길이 딱-막히고, 성곽길은 소나무 숲속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왼쪽에 성곽을 두고 소나무 숲속으로 질러가는 것이다. 그런데 쭉쭉 뻗은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서 있는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다.
숲길을 빠져나오면 북문(北門)이다. 북문은 성문 자체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다른 문과는 달리 산속에 있어서 성곽과 주위의 나무 등이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
북문에서 다시 성곽을 따라 북장대(北將臺)가 있던 북산(北山)으로 오르는 길은 밖으로 석축이 그대로 남아있고, 안으로는 흙으로 쌓은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예전에 날씨가 좋은 날 이 곳을 지날 때는 왼쪽으로 바다건너 이북 땅이 고스란히 잘 보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북산(北山).북장대(北將臺)에 올라선다. 북장대(北將臺)가 있었다는 북산 정상에 오르니 아무것도 없고 넓은 터만 남아있다. 한쪽에 이정표만이 이곳이 북장대였던 자리였음을 알려준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시내를 건너서 남산의 남장대가 보인다.
북장대를 지나 동문(東門)을 향해 간다. 강화산성의 4개 문(門) 중에서 북문(北門)만 산속에 있고, 나머지 남문(南門), 서문(西門), 동문(東門)은 모두 시내에 있다.
북장대를 지나 성곽길을 걸어 동문이 저- 아래 내려다보이는 비탈길을 내려서면 동문과 고려궁지(高麗宮址)로 가는 길이 갈린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동문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갔었는데, 이제는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내 놓았다. 성곽은 복원되지 않았지만 성곽길은 뚜렷하다.
성곽길을 따라 시내로 내려서니 바로 앞에 강화성당이 있다. 예전에 둘러본바 있는 강화성당으로 들어간다. 강화성당은 지금 한창 보수공사중이다.
강화성당을 뒤로하고 나와 동문으로 이동한다. 최근에 아름답게 복원한 동문에 도착한다. 강화산성의 4대문은 모두가 아담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이곳에는 강화나들길 제15코스 고려궁성곽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 의하면 고려궁성곽길은 남문-남장대-국화저수지-서문-북문-북장대-고려궁지-용흥궁-동문까지 11.0km란다. 그런데 필자는 국화저수지와 고려궁지, 용흥궁을 생략하고, 순순하게 성곽길만 걷기 때문에 성곽길 7.122km와 날.들머리 1.2km를 감안하여 총 8.322km를 걷게 된다.
동문을 뒤로하고 현충탑이 있는 견자산으로 올라간다. 동문에서 견자산으로 올라가는 성곽길도 정비가 되어 있는데, 초입은 성곽이 복원되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아직 복원되지 않은 성곽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견자산에 있는 충혼탑을 둘러보고, 충혼탑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점심식사는 누룽지와 김치, 소주한잔이 전부지만 그래도 참 맛이 있다. 식사 후 터만 남아있는 성곽길을 내려서니 아침에 걷기를 시작했던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에 도착한다.
강화풍물시장을 둘러보고 강화터미널로 이동, 3000번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무리한다.
강화 고려궁성곽길 8.3km 제1부 남문-서문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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