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울성북구 의릉과 천장산둘레길 길잡이 2016. 03/31

산솔47 2016. 4. 1. 17:50

서울성북구 의릉(懿陵)과 천장산(藏山)둘레길 5.55km

2016. 03/31 목요일

 

 

들머리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에서 의릉까지 0.7km를 걷고, 천장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능인 의릉(懿陵)산책길 2.75km를 한 바퀴 돈다. 의릉 밖으로 나와 울타리를 따라 청장산을 오르는 천장산둘레길 2.1km를 걷는데, 천장산은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양쪽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의릉산책길 3.45km/1:40

신이문역(1)-의릉정문.매표소(0.7km)-의릉-의릉산책길-전망대-천장산-의릉정문(2.75km)

천장산둘레길 2.1km/1:40

천장산둘레길시점-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캠퍼스-천장관(0.4km)-쉼터-돌뫼어린이공원-전망대.(0.7km)-천장산-어르신건강마당.쉼터.한솔아파트(0.5km)-서울국유림관리소-삼탯기숲-큰나무어린이집-상월곡역(0.5km)

 

출발기점: 09:50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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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릉(懿陵)

의릉은 제20대 경종(1688~1724)과 계비 선의왕후(1705~1730) 어 씨의 능으로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에 있다. 경종의 아버지는 숙종이며 어머니는 한국 역사에 큰 파란을 일으킨 희빈 장 씨다.

의릉: http://royaltombs.cha.go.kr/html/HtmlPage.do?pg=/new/html/portal_01_07_01.jsp&mn=RT_01_07

 

천장산(140.0m/天藏山)

천장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청량리동,석관동에 걸쳐 있는 연화사,의릉,경희대 뒤에 있는 산으로 해발 140m의 낮은 산이다. 불교사찰의 입지유형 가운데 가장 빼어난 명당터로서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연화사의 삼성각 상량문에 의하면 진여불보의 청정법신이 시방삼세에 두루하지만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청장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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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릉(懿陵)과 천장산(藏山)둘레길 5.55km길잡이

08:18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9:17 서울역에서 하차(40)

09:21 서울역(1-1)에서 지하철1호선 탑승

09:46 신이문역에서 하차(25)

 

09:50-11:30 의릉산책길 3.45km/1:40

09:50 신이문역(1)

        신이문역1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건너 0.5km지점 이문동삼거리에서 길 건너 올웨이즈.부동산J크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250m

          지점 왼쪽에 의릉이 있다.       

10:10 의릉정문.매표소

10:10-10:20 의릉탐방(10)

10:20 의릉산책길시점

10:40 전망대(철거예정)

10:55 천장산(140.0m)

11:30 의릉정문

11:30-12:00 점심식사(30)

         의릉(懿陵)앞에 있는 공이돈사랑(02-959-9237)집에서 갈비탕(6,000)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12:00-13:40 천장산둘레길 2.1km/1:40

12:00 천장산둘레길시점

        의릉에서 나와 정문에서 왼쪽 한국예술종합학교 방향으로 걸으면서 천장산둘레길을 시작한다.

12:10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캠퍼스.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캠퍼스 정문으로 들어가 250m지점 연못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80m지점 천장관입구에서 천장산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12:15 천장관

12:23 쉼터

12:25 돌뫼어린이공원

12:36 전망대.쉼터

12:45 천장산

12:55 어르신건강마당.쉼터.한솔아파트

13:05 서울국유림관리소.삼태기숲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 170m쯤 내려가면 북부간선도로 고가도로아래에 상월곡역이 있다.

13:05-13:30 삼탯기숲 탐방(25)

13:35 큰나무어린이집

13:38 상월곡역

 

13:38 상월곡역에서 지하철6호선 탑승

13:48 동묘역에서 하차

14:15 동묘역에서 지하철1호선 탑승

14:28 서울역에서 하차

14:32 서울역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5:18 풍경마을에서 하차

 

 

 

의릉산책길 3.45km

제주올레 이사장인 서명숙씨가 처음으로 제주올레길을 만든 이후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둘레길이 대유행을 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크고 작은 둘레길을 만들고 각종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오늘 걷고자 하는 둘레길도 그 중의 하나다.

서울의 중심가를 비롯해서 서울근교에도 찾아보면 둘레길은 얼마든지 있다. 오늘은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능인 의릉(懿陵)산책길과 천장산둘레길을 걷고자 한다.

 

의릉(懿陵)은 이미 탐방한바 있는데, 그 때는 산책길이 막혀있어 의릉산책길은 걷지 못했다.

2011.10/30 의릉(懿陵)탐방: http://blog.daum.net/sansol/1634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도로를 건너 직진하고, 500m지점 이문동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올웨이즈.부동산J데크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250m지점 왼쪽에 의릉이 있다.

의릉(懿陵)으로 들어가 경종과 선의왕후의 능을 둘러보고는 정문방향으로 되돌아와 정문을 나가지 말고 좌우 어느 쪽으로 가든 산책길입구다. 의릉산책길은 천장산 능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울타리 안쪽으로 한 바퀴 돌게 되어 있다.

 

천장산은 높이 140.0m로 낮은 산이고, 둘레길이 2.75km로 짧은 코스지만 경사가 있고, 정상에 오르면 좌우로 탁-트인 경치가 환상적이다.

왼쪽으로는 멀-리 강남과 제2롯데월드타워가 조망되고, 경희대인지 KAIST인지 쌍둥이 탑이 고풍스럽게 다가오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도봉산 건너편으로 수락산과 불암산까지 기가 막힌 경치를 선물해 주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과 불암산 아래로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시내의 고층아파트와 빌라 등의 건물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산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 마디로 경치만큼은 서울근교의 어느 산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경사가 있지만 나무계단과 시멘트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고, 비교적 짧은 코스라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전망대에 도착한다. 그런데 전망대는 너무 오래되어 낡아 붕괴위험이 있다고 철거예정이라 올라갈 수가 없다.

 

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을 따라 산책길을 걷노라면 철조망 밖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곳은 앞이 탁-트여있어, 안에서 보면 약간씩 나무가 가리지만, 그곳에서는 아무런 막힘이 없어 기가 막힌 경치를 볼 수가 있다.

필자는 의릉산책길을 걷고, 밖으로 나가 천장산둘레길을 걸으면서 지금 보고 있는 저- 전망대에 올라설 것이다. 조금 더 걷고, 높이 140.0m의 천장산 정상에 올라선다. 천장산 정상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쉼터다.

 

정상을 찍고는 시멘트 계단을 밟고 급한 경사를 내려간다. 급한 경사를 내려섰더니, 아니, 또 다른 더 급한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특이한 것은 급한 경사의 중간에 딱-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는 작은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앙증맞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커피한 잔 마시며 앞에 펼쳐지는 도심의 경치를 음미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 것 같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급한 경사를 내려서면 산자락길을 따라 옛 중앙정보부 강당이었던 건물에 도착한다. 197274일 이곳에서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는 이 건물은 제92호로 등록된 등록문화재다. 건물 내부를 보고 싶었는데, 문이 굳게 잠겨 있다.

 

의릉 옆으로 산책길을 걷고, 이제는 정문으로 나가면 되는데, 길가에 할미꽃이 심어져 있다. 여간해서 보기 힘든,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할미꽃이다. 할미꽃이 막- 피어나고 있다. 정문으로 나오니 점심때가 되어 점심식사를 하고 천장산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그래서 찾은 곳이 의릉 앞에 있는 공이돈사랑(02-959-9237)집이다. 고기집인데, 식사메뉴도 있다. 필자는 갈비탕(6,000)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맛이 있는 집이다. 식사 후 천장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다시 의릉정문으로 이동한다.

 

천장산둘레길 2.1km

천장산둘레길은 의릉정문 밖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방향으로 걸으면서 시작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정문으로 들어가 250m지점 연못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80m지점 천장관입구에서 천장산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활-찍 피어 이제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천장관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의릉철조망을 따라 철조망 밖으로 걷게 되어 있는데, 의릉산책길은 의릉 안에서 철조망을 따라 걸었다면 천장산둘레길은 의릉 밖에서 철조망을 따라 걷는 것이다.

천장산둘레길은 초입에서부터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아주 잘되어 있다. 시멘트계단을 올라가고, 개나리꽃길을 걷고, 개나리꽃 속에 만들어진 쉼터를 지나 돌뫼어린이공원에 도착한다.

돌뫼어린이공원에서 노란 개나리꽃 사이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완만한 경사의 철조망길을 꾸준히 올라간다.

 

그렇게 걷다보면 능선정상에서 오전에 의릉산책길을 걸을 때 보았던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가슴 후련하게 뻥-뚫린 전망대에 올라서 잠시 휴식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도심의 아름다운 경치를 음미해 본다. 도시와 산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경치가 펼쳐지고 있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

이런 기쁨 때문에 산을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 북한산과 오봉,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을 빼고는 도심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서울중심에서 북쪽으로는 다 보이는 것 같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능선길을 조금 더 걸으면 천장산을 철조망 밖에서 만나고, 이제부터는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나무계단이 지그재그로 만들어져져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는 나무계단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더니 아주 특이하게 조성된 공원쉼터에 도착한다.

자세히 보니 공원에 만들어져 있는 운동기구들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투박하면서 정교한 운동기구들이다. 이곳은 어르신건강마당이다. 쉽게 말해서 어르신들의 전용체육공원인 셈이다.

 

어르신건강마당에서 숲길은 모두 끝이 나고, 주택가를 걸어 전철역으로 가면 된다. 주택가로 들어서는가 했더니 서울국유림관리소안에 삼태기 숲이 있다. 잠시 서울국유림관리소안으로 들어가 삼태기 숲을 둘러보기로 한다.

30여 분간 삼태기 숲길을 걷고는 서울국유림관리소 밖으로 나와 전철역으로 이동하는데,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 170m쯤 내려가면 큰나무어린이집을 지나 북부간선도로 고가도로아래에 상월곡역이 있다. 상월곡역에서 지하철4호선을 타고 돌아오면서 짧지만 멋있었던 오늘의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

 




의릉(懿陵)과 천장산(藏山)둘레길 5.55km 제1부 의릉과 의릉산책길 2.75km

http://blog.daum.net/sansol/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