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도 다도해일출공원과 청산도슬로길 길잡이 2016. 04/30.02 2박3일

산솔47 2016. 5. 6. 20:09

완도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와 청산도슬로길 42.195km

2016. 04/30.02 23

 

 

나지막한 지붕들, 돌담길, 그리고 푸른바다, 가끔씩 밭일 하시며 돌아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웃음과 수줍은 사투리, 섬전체가 하나의 전래동화 같은 마을이 바로 서편제,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촬영지 청산도다. 청산도에서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매년 청산도슬로걷기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4/01-4/30까지 한 달간 열었다.

 

트래킹일정:

   제1: 서울-완도,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3:15, 평균속도(1.9km/시속)

   제2: 1-5코스 도청항-청계리증촌들샘까지 15.5km/6:05, 평균속도(2.58km/시속)

   제3: 6-7코스 청계리증촌들샘-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7.7km/2:05, 평균속도(3.85km/시속)

                8-11코스 신흥풀등해수욕장-도청항까지 11.2km는 생략, 완도-광주-서울

소요경비: 23일 총722,900/3=240,970/1인당

준비사항:

    신분증, 개인상비약, 공동상비약(머큐롬.물파스.대일밴드등), 세면도구, 썬크림, 여벌옷(등산복.등산양), 면도기, 카메라충전기, 랜턴, 우산, 팩소

   주, 종이컵 등

 

출발기점 : 4/30 08:10 센트럴시티에서 완도행 우등고속버스 탑승

::::::::::::::::::::::::::::::::::::::::::::::::::::::::::::::::::::::::::::::::::::::::::::::::::::::::::::::::::::::::::::::::::::::::::::::::::::::::::::::::::::::::::::::::::::::::::::::::::

 

완도 서편제,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촬영지 청산도슬로길 42.195km

가이드

    완도군청(061-550-5204), 완도청산농협(061-552-9388), 청산도마을버스(061-552-8546), 청산도택시(061-552-8519)

   슬로시티청산도 http://www.slowcitywando.com/

   청산도슬로걷기축제 http://www.slowcitywando.com/

   완도-청산도여객선예매 http://island.haewoon.co.kr/

   청산도민박안내 http://www.cheongsannh.com/

 

청산도슬로길 42.195km

치따슬로(Cittaslow)라고도 하는 슬로시티는 생산성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빠른 사회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사회를 말한다. 세계슬로시티연맹에 2009년 현재 16개국의 11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완도군 청산도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712월에 우리나라 5개 지역과 함께 슬로시티로 인증 받았다.

나지막한 지붕들, 돌담길, 그리고 푸른바다. 가끔씩 밭일 하시며 돌아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웃음과 수줍은 사투리, 섬전체가 하나의 전래동화 같은 마을이 바로 청산도다. 세계슬로시티연맹 본부관계자들의 실사에 따르면 "청산도는 너무나 완벽한 슬로시티의 조건을 갖고 있으며 한국최고의 슬로시티가 될 것이다. 자연과 사람, 모든 것이 아름다운 곳이며 청산도 해녀는 매우 유니크한 문화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로 바다의 해안선과 절벽을 끼고 도는 코스와 각 마을의 돌담장을 굽이굽이 돌아다니는 코스 등이 있으며, 총길이 42.195km의 걷기명소다. 도청항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당리 언덕길을 오르면 영화 서편제촬영지와 드라마 봄의 왈츠세트장이 나타난다. 봄에는 세트장을 배경으로 유채와 보리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섬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돌담장과 구들장 논, 이야기가 있는 범 바위, 독특한 장례문화의 상징인 초분,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지는 슬로길 등 섬 고유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림의 섬이다. 

1코스 미항-동구정-서편제-화랑포길 5.7km/1:30

    청산도/도청항/등대민박식당-도청리쉼터(0.2km)-갤러리길-도락리안길/서울민박집(0.5km)-동구정(0.3km)-도청항방파제-도락노송길/서편제펜션

    (0.3km)-당리입구/서편제영화촬영지(0.4km)-봄의왈츠드라마촬영지(0.4km)-화랑포갯돌밭(1.4km)-화랑포반도일주-연애바위입구(2.1km)

2코스 사랑길 2.1km/50

    연애바위입구-새땅끝/화랑포공원-화랑포갯돌밭/연애바위입구-모래남길/당리재(1.1km)-당리해변-읍리앞개(1.0km)

3코스 고인돌길 4.5km/1:30

    읍리앞개/앞개민박-서편제촬영가옥(1.3km)-청산진성계단(0.3km)-읍리안길(0.7km)-고인돌공원/마비(0.5km)-청룡공원(0.3km)-초분-읍리해변

    방파제/우리민박(1.5km)

4코스 낭길 1.8km/40

    읍리해변방파제-바람구멍(0.7km)-따순가미(0.4km)-권덜리해변(0.5km)-권덕리마을회관/낚시인의집민박(0.2km)

5코스 범바위-용길 5.5km/2시간

    권덕리마을회관/낚시인의집민박-권덕리삼거리(0.1km)-낚시터입구-말탄바위(0.7km)-범바위(0.9km)-범바위주차장(0.1km)-칼바위전망대(0.7km)

      -선녀와나뭇꾼연못-공룡알해변//장기미(0.7km)-해녀바위(0.1km)-범바위삼거리(1.7km)-매봉산입구-청계리중촌돌샘(0.5km)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5.1km/1:20

    청계리중촌돌샘-다랑치길/다랭이논(0.3km)-신풍리마을회관(0.7km)-부흥리숭모사(0.8km)-양지리구들장논(1.1km)-슬로푸드체험관입구(0.2km)

      -배롱나무뚝방길((0.3km)-원동리마을회관(1.3km)-상서돌담마을(0.4km)

7코스 돌담-들국화길 6.2km/2:20

    상서돌담마을-동담길/소막-동촌리돌담길(0.8km)-동촌리할머니나무(0.4km)-12일촬영지-신흥풀등해수욕장정자쉼터(0.4km)-국화길해변공원

    (0.6km)-목섬주차장-목섬삼거리-목섬새목아지반환점(1.0km)-목섬주차장(1.1km)-신흥풀등해수욕장(1.9km)

8코스 해맞이길 4.1km/1:10

    신흥풀등해수욕장-신흥리사무소-신흥해변-성산포보리마당(0.8km)-청산면폐기물종합처리장-진산리일출전망대(1.0km)-진산리갯돌해수욕장

    (0.7km)-진산천(0.6km)-정골꼬랑/상수원입구(1.1km)

9코스 단풍길 3.2km/1시간

    정골꼬랑/상수원입구-국화리입구/해조음민박-오천기미입구(1.2km)-진짝지입구(1.1km)-당살바구/할아버지나무-지리청송해변입구(0.9km)

10코스 노을길 2.7km/50

    지리청송해변입구-지리청송해변/제일민박/지리민박/모래둥민박/한바다민박(0.5km)-고래지미(1.3km)-도청들녘(0.4km)-도청리뒷등길(0.5km)

11코스 미로길 1.2km/20

      도청리뒷등길-사장개-청산도우체국(0.7km)-안통길-도청항(0.5km)


땅이 모두 푸르러 이름 지어진 섬 청산도와 나침반도 무력하게 만드는 범바위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전남 완도 청산도의 명물 가운데 하나가 나침반을 무력화시키는 '범바위'. 청산도 보적산 자락에는 호랑이에 얽힌 전설이 서려 있는 '범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멀리 제주도와 여수 거문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 범바위전망대 일대에는 신비한 자연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는 자석을 바위에 가져다 대면 그냥 붙고, 동서남북을 제대로 가리켜야 하는 나침반은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빙빙 돌다가 침이 반대를 향한다. 이에 따라 청산도 범바위 일대는 버뮤다 부근 바다에서 따온 '범바위 삼각지대'가 조성될 정도다.

청산도 범바위에 가면 기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고, ‘기가 모여지는 곳이라고 해서 기를 받으러 범바위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

 

 

 

완도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와 청산도슬로길 42.195km길잡이

1(4/30)

06:27 풍경마을에서 M6427번 광역버스탑승

06:56 고속터미널역에서 하차

08:10 센트럴시티에서 완도행 우등고속버스탑승(37,200*3=111,600), 아침식사(만두2인분*6,000=12,000)

       교통정보

       센트럴시티에서 08:10, 10:20(), 15:10, 17:20 등 하루4차례 운행, 소요시간(5시간), 요금: 우등(37,200), 일반(24,900)

      * 기차를 이용하면 용산역-광주역-광주버스터미널-완도까지 7:45분이나 걸리고, 요금은 경로기준 33,500원으로, 소요시간은 2:45분 더 걸리고

       요금은 비슷하다.

14:37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하차(5시간)

       * 평소 5시간 걸리는데, 주말이라 6:27분이나 걸렸다!

       * 완도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모레(5/02 15:10) 서울행고속버스표 예매가 가능한지 필히 확인한다!

      확인결과 사전예매가능 하단다.

       숙박정보

       완도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30m지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50m지점에 훼미24시해수사우나보석찜질방

       (061-554-5210): 찜질방(8,000)

14:40-15:20 점심식사(40)

       버스터미널 국밥, 백반,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전문인 옥성식당(061-554-3864)에서 우럭구이백반(7,000*3=21,000), 소주

       (4,000)(25,000)

 

15:20-18:35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3:15, 평균속도(1.9km/시속)

코스

   완도버스터미널-완도5일장-빙그레공원-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1.7km)-다도해일출공원입구-느티나무쉼터-다도해일출공원전망데크-완도타워

   (1.2km)-완도해양경비안전서-광주지법완도법원-완도초등학교(1.7km)-완도버스터미널(1.6km)

15:20 완도버스터미널

         완도버스터미널-완도연안여객터미널까지 1.7km는 걷는다!

        완도5일장

        빙그레공원

15:42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1.7km)

15:52 다도해일출공원입구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주차장을 지나 다도해일출공원 아치형입구로 진입한다.

        다도해일출공원전망데크

16:30 완도타워(1.2km)

17:45 완도해양경비안전서

        광주지법완도법원

        완도초등학교(1.7km)

        숙박정보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앞 도로에서 오른쪽 광주.버스터미널 방향으로 300m지점 타워모텔삼거리에서 GS25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 150

         m지점 원조나주곰탕.C&U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50m지점 왼쪽골목에 24시청해진해수사우나찜질방(061-552-4540): 찜질방(8,000)

18:35 완도버스터미널(1.5km)

        버스터미널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이 전문인 고향순대국(061-554-9969)집에서 저녁식사, 창전골(25,000), 막걸리.소주(9,000)

        (34,000), 버스터미널 근처 대광여관(061-553-3214)에서 숙박(50,000), 야간술안주(11,000)

1일 소요비용(243,600)

......................................................................................................................................................................................................................................................

 

2(5/01)

06:00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도행 여객선승선(경로/6,300*4=25,200), 컵라면(1,500*2=3,000)

        여객선정보

        완도에서 06:00, 07:30, 08:30, 09:40, 11:40, 13:00, 14:30, 15:40, 17:10, 18:10

        청산도에서 06:00, 07:10, 08:40, 09:30, 10:00, 11:00, 13:00, 14:30, 16:30, 18:00,  소요시간(50), 요금: 경로(입항/6,300), (출항/5,600)

        완도청산농협/예약문의(061-552-9385/9388/9389) http://www.cheongsannh.com/

        슬로시티청산도 http://www.slowcitywando.com/

        완도-청산도여객선예매 http://island.haewoon.co.kr/

        완도여객터미널(061-552-0116), 선사(해광운수/061-535-5786)

06:53 청산도 도청항에서 하선(1시간)

07:00-07:30 아침식사(30)

        도청항 전복뚝배기김국, 전복해초비빔밥, 전복갈비탕, 전복육개장 등이 전문인 막끌리네식당(010-4602-8809)에서 전복뚝배기김국

        (11,000*3=33,000)

       * 권덕리해변에 있는 바다정원민박.식당(061-553-1002)에 전화해서 점심식사를 주문한다11:30(백반 4인분) 

  

07:30-14:50

1-5코스 도청항-청계리증촌들샘까지 19.6km중에서 15.5km/6:05, 평균속도(2.58km/시속), 점심식사(1:15)

    1코스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 도청항-연애바위입구까지 5.7km

    2코스 사랑길 연애바위입구-읍리앞개까지 2.1km

    3코스 고인돌길 읍리앞개-읍리해변방파제까지 4.5km

    4코스 낭길 읍리해변방파제-권덜리마을회관까지 1.8km

    5코스 범바위-용길 권덕리마을회관-청계리증촌들샘까지 5.5km

 

1코스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 도청항-연애바위입구까지 5.7km/2:50

Course

    청산도/도청항-청산보건지소/도청리쉼터(0.2km)-청산면복지회관/해경청산출장소-도락복지회관-편제펜션/도락리민박/해변(1.1km)-슬로쉼터

    -서편제영화촬영지(0.4km)-봄의왈츠드라마촬영지(0.4km)-화랑포갯돌밭/화랑포갈림길(1.4km)-화랑포공원-연애바위입구(2.1km)

07:30 청산도 도청항

         청산보건지소/도청리쉼터(0.2km)

        청산면복지회관/해경청산출장소

        도락복지회관

        도락리민박(061-552-8873)/해변(1.1km)

        슬로쉼터

07:52 서편제영화촬영지(0.4km)

08:08 봄의왈츠드라마촬영지(0.4km)

08:48 화랑포갯돌밭/화랑포갈림길(1.4km)

        화랑포공원

08:55 연애바위입구(2.1km)

 

2코스 사랑길 연애바위입구-읍리앞개까지 2.1km/1시간

Course

    연애바위입구-둔막골/당리재(1.1km)-당리해변-읍리앞개.해변(1.0km)

08:55 연애바위입구

       둔막골/당리재(1.1km)

       당리해변

10:07 읍리앞개/해변(1.0km)


3코스 고인돌길 읍리앞개-읍리해변방파제까지 4.5km중에서 고인돌공원길은 생략하고, 읍리앞개-읍리해변방파제까지 0.4km/10

Course

    읍리앞개/해변-[서편제촬영가옥(1.3km)-당리사무소-도락민박-청산진성계단(0.3km)-읍리노인복지회관-읍리안길(0.7km)-읍리지석묘/고인돌공

    원/하마비(0.5km)-청룡공원]-앞개민박/해변-읍리해변방파제/포구/우리민박(1.5km)

KeyPoint

    3코스 고인돌길은 내륙으로 들어가 고인돌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해안으로 나오는 코스이나 필자는 고인돌공원을 생략하고, 해안길을 따라

   3코스 종점인 읍리해변방파제까지 직진해 전체 4.5km 중에서 0.4km만 걷기로 한다.

10:07 읍리앞개/해변

       * 읍리앞개/해변에서 슬로길은 고인돌공원방향인 산길로 진행하나 필자는 고인돌공원은 생략하고, 건너편 앞개민박방향인 해변

      으로 직진한다.

         서편제촬영가옥(1.3km)

        당리사무소

        도락민박

          청산진성계단(0.3km)

        읍리노인복지회관

        읍리안길(0.7km)

        읍리지석묘/고인돌공원/하마비(0.5km)

        청룡공원(0.3km)

        앞개민박/해변

        읍리해변방파제/포구/우리민박(1.5km)

 

4코스 낭길 읍리해변방파제-권덜리마을회관까지 1.8km/50

Course

    읍리해변방파제/해변-숲길-바람구멍(0.7km)-따순기미(0.4km)-권덕리해변(0.5km)-권덕리마을회(0.2km)

        읍리해변방파제/해변

        바람구멍(0.7km)

        따순기미(0.4km)

11:15 권덕리해변.포구(0.5km)

11:15-12:30 휴식 및 점식식사(1:15)

         권덕리해변.포구 바다정원민박.식당(061-553-1002)에서 백반(7,000*4=28,000), 맥주(3,000*2=6,000)(34,000)

 

5코스 범바위-용길 권덕리마을회관-청계리증촌들샘까지 5.5km/2:40

Course

    권덕리마을회관/낚시인의집민박-권덕리삼거리(0.1km)-말탄바위/해변(0.7km)-범바위(0.9km)-범바위주차장(0.1km)-칼바위전망대(0.7km)-선녀와

    나뭇꾼연못-공룡알해변/장기미해변(0.7km)-해녀바(0.1km)-범바위입구삼거리(1.7km)-매봉산등산로입구-청계리/중촌돌샘(0.5km)

12:30 권덕리해변.포구

        권덕리마을회관(0.2km)

           OK펜션

        권덕리삼거리(0.1km)

12:40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말탄바위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범바위로 올라간

        다.

12:56 말탄바위(0.7km)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은 해변을 따라가는 숲길이고, 직진 길은 능선을 따라 범바위로 올라가는 능선 길이다.

       * 필자는 범바위로 올라가 범바위를 둘러보고 반대방향으로 내려가 장기미해변에서 합류한다.

13:18 범바위(0.9km)

        범바위전망대

        범바위주차장/달팽이화장실(0.1km)

        칼바위전망대(0.7km)

13:50 장기미해변(0.7km)

        해녀바위(0.1km)

        범바위입구삼거리(1.7km)

        매봉산등산로입구

14:30 청계리/중촌돌샘(0.5km)

14:50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061-554-6962)에서 숙박(4명기준/70,000)

        * 느린섬여행학교의 기계고장으로 저녁식사가 불가하여 느린섬여행학교에서 0.8km 떨어져 있는 부흥리 366번지 대봉식육식당

        (61-552-8684)에서 삼겹살(3인분*13,000=39,000), 백반(2*7,000=14,000), 막걸리(4/12,000)등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야식안

        주로 라면.소주.걸리(4,000)(69,000)

        숙박정보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061-554-6962) http://www.slowfoodtrip.com/

       * 숙박(4인기준): 주중(-): 70,000, 주말(-): 80,000, 1인추가(10,000)

       * 식사메뉴는 건강밥상(고등어구이/7,000)은 톳밥, 해조류된장국, 고등어구이, 기본(5), 해조(2)가 나오고,

          ②느림밥상은 건강밥상+전복찜(10,000)이 추가되고,

          슬로푸드정식은 4이상으로 사전예약제이며, 1인당 25,000원이다. 톳밥, 해조류된장국, 삼치구이, 기본(5), 해조류(4), 계절(2), 특선

           (7종) 등이 나온다.

       * 단점은 한명이나 두 명이 숙박하더라도 4인실(70,000-80,000)을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는 신흥풀등해수욕장에서 도로를 따라 1.3km 떨어져있다!

2일 소요비용(234,200), 누계(477,800)

...............................................................................................................................................................................................................................................................

 

 

3(5/02)

05:20-07:25

6-7코스 청계리증촌들샘-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11.3km중에서 7.7km/2:05, 평균속도(3.85km/시속)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청계리증촌들샘-성서돌담마을까지 5.1km

    7코스 돌담-들국화길 성서돌담마을-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6.2km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청계리증촌들샘-성서돌담마을까지 5.1km/1:20분 중에서 2.2km/1:10

Course

      [청계리/중촌돌샘-다랭이논(0.3km)-청산농협산지유통센터-신풍리마을회관(0.7km)-부흥리복지회관-백련암/숭모사(0.8km)-양지리구들장논

     (1.1km)-풀잎민박-슬로푸드체험관입구(0.2km)-구들장민]-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개천/배롱나무뚝방길((0.3km)-청산도에코펜션-원동리마을

     회관(1.3km)-상서마을회/담쟁이쉼(2.2km)

Point

     매봉산을 돌아가는 해안길이 없어 내륙을 질러가면서 다랭이논과 구들장논을 둘러보는 구간이나 필자는 구들장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

    리에서 왼쪽으로 슬로길을 가지 않고, 직진해 300m 지점 개천/다리에서 배롱나무뚝방길과 합류할 수도 있다.

KeyPoint

    다랭이논과 구들장논구간 2.9km를 생략하고, 6코스전체 5.1km중에서 청계리중촌돌샘-성서돌담마을까지 2.2km만 걷는다.

        청계리/중촌돌샘

        청계마을 파란지붕/주황지붕 집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진행, 청산도 다랭이논으로 진행한다.

        * 청계마을 파란지붕/주황지붕 집삼거리에서 400m 지점 다랭이논 입구사거리에서 다랭이논을 생략한다면, 왼쪽으로 슬로길을

      가지 않고, 직진해 300m 지점 개천/다리에서 합류한다.

        다랭이논(0.3km)

        청산농협산지유통센터

        신풍리마을회관(0.7km)

        부흥리복지회관

        백련암/숭모사(0.8km)

        양지리구들장논(1.1km)

        풀잎민박

05:20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0.2km)

       구들장민박(010-4175-9415)

       배롱나무뚝방길(0.3km)

       청산도에코펜션

05:33 원동리마을회관(1.3km)

05:40 상서마을회관/담쟁이쉼터(2.2km)

 

7코스 돌담-들국화길 성서돌담마을-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6.2km/2:20분 중에서 5.5km/2:10

Course

    상서마을회관/담쟁이쉼터-동담길/소막-동촌리돌담길(0.8km)-동촌리할머니나무(0.4km)-아침바다펜-섬이랑나랑펜션/해변-12일촬영지-

    자/쉼터(0.4km)-국화길해변공원(0.6km)-모세의기적길-목섬주차장-[목섬삼거리-목섬새목아지반환점(1.0km)]-목섬주차장(1.1km)-국화길해변공원

     -신흥풀등해수욕장(1.9km)

KeyPoint

    목섬주차장에서 목섬을 한 바퀴 돌아 새목아지를 찍고 나오는 2.0km는 생략하고, 신흥해수욕장에서 숙소인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까지 1.3km

      를 추가한다. 고로, 7코스는 총 6.2km중에서 5.5km를 걷게 된다.

05:40 상서마을회관/담쟁이쉼터

        돌담길/소막

        동촌리돌담길(0.8km)

06:05 동촌리경로당(0.4km)

        아침바다펜션

        섬이랑나랑펜션/해변

           12일촬영지

06:12 신흥해변

06:22 정자/쉼터(0.4km)

       국화길해변공원(0.6km)

06:30 모세의기적길입구

06:33 목섬주차장

       * 목섬주차장에서 목섬을 한 바퀴 돌아 새목아지를 찍고 나오는 2.0km는 생략하고, 신흥해수욕장에서 숙소인 청산도느린섬여행

      학교까지 1.3km를 추가한다.

         목섬삼거리

         목섬새목아지반환점(1.0km)

        목섬주차장(1.1km)

        국화길해변공원

07:00 신흥해수욕장(1.9km)

07:05 신흥버스정류장

07:25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1.3km)

..........................................................................................................................................................................................................................................................

 

8-11코스 신흥풀등해수욕장-도청항까지 11.2km/5:40, 평균속도(2.0km/시속), 생략

Course

   제8-11코스 신흥풀등해수욕장-도청항까지 11.2km는 신흥리/경일민박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시점이자 종점인 도청항까지

  걷는 길인데, 이 구간은 도로를 걷는 구간이므로 생략하고, 신흥리에서순환버스타고 도청항으로 이동한다.

    08코스 해맞이길 신흥풀등해수욕장-정골꼬랑(상수원입구)까지 4.1km

    09코스 단풍길 정골꼬랑(상수원입구)-지리청송해변입구까지 3.2km

    10코스 노을길 지리청송해변입구-도청리뒷등길까지 2.7km

    11코스 미로길 도청리뒷등길-도청항까지 1.2km

KeyPoint

    제8-11코스 신흥풀등해수욕장-도청항까지 11.2km는 신흥리/경일민박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시점이자 종점인 도청항까지 걷는 길인데,

     이 구간은 도로를 걷는 구간이므로 생략하고, 신흥리에서순환버스타고 도청항으로 이동한다.

...............................................................................................................................................................................................................................................................

 

청산느린섬여행학교 숙소에서 샤워.세면하고 부흥리 366번지 대봉식육식당(061-552-8684)으로 이동, 아침식사를 한다.

08:20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

08:35 대봉식육식당

08:35-09:15 대봉식육식당(061-552-8684)에서 아침식사(40)

        백반(4인분*7,000=28,000), 막걸리(2/6,000), 기타(2,000)(36,000)

09:18 부흥리에서 순환버스탑승(1,400*4=5,600)

        교통정보

        도청항-신흥리 07:20, 08:50, 10:20, 11:50, 13:50, 15:20, 16:50, 18:50

         신흥리-도청항 07:40, 09:10, 10:40, 12:10, 14:10, 15:40, 17:10, 19:10 요금(경로/1,400)

        청산도마을버스(061-552-8546), 청산도택시(061-552-1999)

09:26 도청항에서 하차

09:30 도청항에서 완도행 여객선승선(경로/5,600*4=22,400)

        여객선정보

        청산도에서 06:00, 07:10, 08:40, 09:30, 10:00, 11:00, 13:00, 14:30, 16:30, 18:00,  소요시간(50), 요금: 경로(입항/6,300), (출항/5,600)

10:22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

        완도연안여객터미널-완도버스터미널까지 1.7km는 걷는다!

10:53 완도버스터미널

11:30 완도버스터미널에서 광주행 우등고속버스 탑승(16,500*4=66,000), 만두.술 등(6,800)

        교통정보

        완도-해남-광주행 07:00, 08:00, 08:30, 09:15, 10:30, 11:30, 12:30, 13:20, 14:20, 15:00, 15:30, 16:30, 17:20, 18:00, 18:20, 19:00, 20:00, 20:45

        소요시간(2:50), 요금(16,500)

13:45 광주버스터미널에서 하차

13:50-14:40 광주버스터미널내 성화식당에서 점심식사(50)

        김치찌개, 순두부백반(2인분), 청국장등 식사(6,000*4=24,000), 소주, 맥주(6,000)(30,000)

15:00 센트럴시티행 우등고속버스 탑승(26,100*3=78,300)

19:12 센트럴시티(호남선)터미널에서 하차

19:27 고속터미널역버스정류장에서 M6427번 광역버스탑승

20:20 풍경마을에서 하차

3일 소요비용(245,100), 누계(722,900)

 

 

 

1

매년 4월 유채꽃이 활-짝 필 때 면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청산도슬로걷기축제를 연다. 2016년 올해는 4/01-4/30일까지 한 달간 열었다. 필자도 축제 때 청산도를 가고 싶었는데,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인파 때문에 축제기간을 살-짝 비켜 친구와 함께 3명이 4/30-5/02일까지 23일간 완도와 청산도를 여행하기로 한다. 청산도슬로길 42.195km는 부지런히 걸어도 12, 서울에서 간다면 오가는 교통편을 감안, 23일 정도는 필요하다.

 

필자는 23일간의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다도해일출공원길 청산도슬로길을 걷기로 하는데, 청산도에서 2박하면 숙박비만 최소한 120,000-140,000원은 줘야한다. 숙박비가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서 완도 찜질방에서 1박하고, 청산도에서 1박하면서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로 한다. 4월 축제는 끝났지만 5월에도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고속버스도, 배편도, 숙박도 이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하루에 4회밖에 운행하지 않는 강남 센트럴시티(호남선)터미널에서 완도행 우등고속버스를 예매(https://www.hticket.co.kr/main.action)하고, 완도에서 청산도까지, 청산도에서 완도까지 왕복 배표도 예매(http://island.haewoon.co.kr/)를 한다.

그리고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 숙박까지 예매(http://www.slowfoodtrip.com/)를 마치고는 D-day만 기다린다.

드디어 D-day, 4/3008:10분에 센트럴시티에서 완도행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예상소요시간은 5시간인데, 주말이라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은 아예 주차장이다. 지루하게 달려 6:27분이나 걸려 완도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여행 첫날인 오늘은 다도해일출전망대에 올라 완도를 둘러보는 일정이라 느긋하게 첫 일정을 시작한다. 우선 늦었지만 점심식사부터 하자. 버스터미널에서 후문으로 나가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국밥, 백반,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이 전문인 옥성식당이 있다. 옥성식당(061-554-3864)에서 우럭구이백반(7,000), 소주(4,000)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는 완도5일장과 빙그레공원을 지나 완도항에 도착한다.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이미 예매한 내일아침 06:00분 청산도행 첫배의 승선권을 받고자 했으나 내일아침에 오란다. 현장예매도 당일분만 예매가 가능하다. 할 수없이 여객선터미널을 뒤로하고, 여객선터미널 뒷산인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를 걷기로 한다. 해발150m쯤 되는 동망봉 정상에 세워진 완도타워를 올라가보고 싶어서다.

아치형입구로 진입하면 올라가는 길이 잘 닦여있고, 완도타워까지 나무계단으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장미터널과 느티나무쉼터, 전망데크를 지나면 완도타워에 도착하는데, 올라가다가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면 완도와 완도앞바다가 시원스럽게, 그리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특히 완도항 앞바다의 상록수림이 울창한 작은 섬 주도와 멀-선지대교가 눈길을 끈다.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

이제는 완도타워로 올라가보자. 입장료가 2,000원이지만 경로는 무료다. 사방으로 삥-둘러 몇 바퀴를 돌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의 아름다운 광경을 맘껏 즐긴다. 산과 바다, 바다위에 까마득하게 떠 있는 양식장, 그리고 지나다니는 빠르고 느린 배들까지 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연출해낸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엔돌핀이 샘솟는 절경이다. 완도타워를 내려와 돌무더기만 남아있는 봉화대에도 올라본다. 완도타워에서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완도항 반대편으로 바다가 잘 보이는 곳 언덕위에 세워진, 신선이 놀았을 것만 같은 곳에 세워진 전망대쉼터에 올라 잠시 휴식하면서 소주한잔 곁들인다.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는 신선놀음이 아닌가? 싶다.

 

바닷가 산모퉁이를 돌아 양식장사이로 줄을 지어 들어오는 어선들의 행렬이 장관이다. 다도해일출공원을 내려오면 입구에 다도해일출공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잘 가라고 인사한다. 해양경비대를 지나고, 완도초등학교와 완도성당을 지나 완도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여행첫날인 오늘은 완도항 근처에 있는 24시청해진해수사우나찜질방(061-552-4540)에서 숙박(8,000)하고자 했으나 찜질방은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모텔에서 숙박하기로 변경한다. 여관숙박비가 좀 더 싼 곳을 찾다보니 완도버스터미널까지 오게 된 것이다.

완도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이 전문인 고향순대국(061-554-9969)집에서 곱창전골(25,000), 막걸리.소주(3,000)등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버스터미널근처에 있는 대광여관(061-553-3214)에서 숙박(50,000)하면서 여행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2

오늘과 내일은 본격적으로 청산도슬로길을 걷게 된다. 완도항에서 06:00분 첫배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와 완도항까지 1.7km를 걷는다. 05:00분 아직은 깜깜한 밤이지만 여수항에는 벌써부터 수많은 여행객들이 청산도행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필자도 줄을 서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한 예매권을 가지고 승선권과 교환한다.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약 50분정도 걸린다. 바람도 없고, 춥지도 않고, 상쾌한 아침이 너무나 좋다. 06:00 청산도행 첫배가 출발한다. 해가 이미 떳을 텐데, 바다건너 산이 해를 가렸나보다. 여객선이 항구를 빠져나가자마자 산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3층 갑판위에는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완도항과 다도해일출공원이 점차 멀어져 간다. 여객선은 물살을 가르며 망망대해를 달린다. -앞에 커다란 섬 하나가 희미하게 실루엣으로 다가오더니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배가 가는 방향을 보니 저-섬이 청산도인가보다. 아니나 다를까 배가 청산도항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간다. 배가 정박하고 배안에서는 차량과 수많은 여행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분주하게 청산도의 아침이 시작되는 것이다. 07:00분 아침을 먹지 못했으므로 오늘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먼저 하기로 한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청산도에는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 필자일행은 전복뚝배기김국이라는 메뉴를 보고, 전복이라는 문구에 반해 전복뚝배기김국, 전복해초비빔밥, 전복갈비탕, 전복육개장 등이 전문인 막끌리네식당(010-4602-8809)으로 들어간다. 상호가 참 특이하다.

막끌리네식당에서 전복뚝배기김국(11,000)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뒤로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 들어온다. 암튼,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많이 얻는다고.. 일찍 서둘렀더니 제일 먼저 식사를 하게 된다. 전복이 두 개 들어가 있는 전복뚝배기김국이 개운하고, 김 특유의 맛과 어울려 너무 맛이 있다. 술국으로 끝내준다.

 

필자일행이 제일 먼저 식사를 하고 나온다. 청산도슬로길에는 깃발을 들고 가는 선두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가고 있다. 아침은 먹었고, 이제는 걷기 전에 점심식사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 그래서 사전에 약속했던 권덕리해변에 있는 바다정원민박.식당(061-553-1002)에 전화해서 점심식사를 주문한다! 11:30분에 백반 4인분..

그리고는 필자일행도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1코스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 도청항-연애바위입구까지 5.7km를 시작한다. 청산도슬로길에는 이정표가 너무 잘 되어 있다. 이정표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도청항에서 해변길을 따라, 이정표를 따라,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걷는다.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은 주요 포인트만 돌아보기 위해 관광버스를 타고 떠나고, 일부 사람들만이 슬로길을 걷는 것 같다. 현저하게 줄어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걷고 있다. 해경청산출장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슬로길은 해변으로 직진하는데, 일부사람들은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설치된 데크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눈치가 빨라야 한다. 어느 길로 갈까? 아하, 어느 길로 가던지 서편제촬영지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바닷가로 가는 슬로길보다 도로를 따라가는 데크산책길이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더 좋단다. 고로, 필자일행은 도로를 따라 데크산책길을 걷기로 한다.

 

데크산책길을 걷는데, 데크산책길 전부가 전망대다. 말로 다 표현이 안 될 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청산도 중심과 도청항이 어우러진 선착장, 서편제촬영지에서 내려다보는 움푹 들어가 있는 어항모형의 포구, 옹기종기 모여 있는 붉은색과 파란색 등의 지붕이 어우러진 마을까지.. 모두가 너무나 아름답다. 서편제와 봄의 왈츠를 왜 이곳에서 촬영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한옥민박촌의 한옥마을은 천혜의 요건을 갖춘 민박지인 것 같다. 내려다보는 경치가 너무 좋아 청산도에서 숙박한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드디어 청산도의 하이라이트인 서편제영화촬영지 입구에 도착한다. 서편제영화촬영지로 가는 길은 청산진성(靑山鎭城)을 따라 길이 만들어져 있다.

청산도는 예부터 해로(海路)의 요충지로 가장 먼저 왜구가 당도하는 곳이다. 때문에 조선시대에 서남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1871년 군사시설로 첨사진(僉使鎭)을 신설하고, 성을 축성한 곳이 청산진성(靑山鎭城)이다.

 

서편제영화촬영지는 영화에서 보는 장면의 길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슬로길을 조성하면서 길을 정비하고, 포장을 하면서 변형되었나 보다. 청산도에 온 관광객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 발을 디딜 틈이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곳에 슬로장터가 있는데, 식사류(팥칼국수.떡국라면.라면), 안주류(메밀묵.해물묵파전), 주류(전통막걸리.소주.캔맥주) 등을 팔고 있다. 막걸리 한잔하면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끝내준다.

서편제영화촬영지는 세트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봄의 왈츠드라마촬영지는 가옥세트가 그대로 남아있다. 가옥세트장을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돌담장을 의자삼아 돌담에 걸터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말이 필요 없는 황홀 그 자체다.

 

전체적으로 경치가 좋으니까 걷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좀처럼 진도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걷다가는 금새 해가 질 것 같다. 유채꽃은 이미 다 떨어져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다. 청산도슬로길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이곳 서편제영화촬영지에서 봄의 왈츠드라마촬영지까지 인 것 같다.

 

이곳을 떠나기가 아쉽지만 오늘 일정이 있어 봄의 왈츠드라마촬영지에서 슬로길이정표를 따라 화랑포갯돌밭 방향으로 예쁘게 포장된 산책길을 따라간다. 길 양쪽으로 소나무가 울창한 길이다. 이 길을 걷다보면 8자모양(집게모양)x(cross)로 겹치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은 화랑포갈림길로 슬로길2코스 사랑길 시점인 연애바위입구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슬로길은 화랑포공원을 한 바퀴 돌아 나와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있는데, 그 거리는 2.2km. 필자일행은 화랑포공원길 2.2km는 생략하기로 하고 이곳 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은 2코스 사랑길 연애바위입구-읍리앞개까지 2.1km의 시점이다. 어느 바위가 연애바위인지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다. 이제부터는 산책길이 아니라 연애바위입구-당리재-읍리앞개해변까지 2.1km구간 산비탈을 걷는 숲길이고 바위길이다. 오른쪽으로 절벽아래는 바다다. 어려운 비탈길을 지나 당리재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당리재쉼터-읍리앞개해변까지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산비탈길이다. 산비탈길이지만 경치는 볼만하다. 2코스 종점인 읍리앞개해변에 도착한다.

 

읍리앞개해변에서 3코스 고인돌길이 시작되는데, 3코스 읍리앞개-당리고인돌공원-읍리해변방파제까지 4.5km중에서 당리마을로 올라가 고인돌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이 구간 4.1km는 생략하고, 읍리앞개해변-읍리해변방파제까지 0.4km만 걷는다.

읍리해변방파제에서 4코스 낭길 읍리해변방파제-권덜리마을회관까지 1.8km를 시작한다. 4코스 낭길 1.8km 전 구간역시 3코스와 마찬가지로 산비탈길을 걷는데, 어느 지점은 앗-찔 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도 있다. 그렇게 걷다보니 11:15분에 권덕리해변.포구에 도착한다. 이곳은 11:30분에 점심식사가 약속된 식당이 있는 곳이다. 바다정원민박.식당(061-553-1002)에서 백반(7,000), 맥주(3,000)등으로 휴식을 겸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1시간15분을 보낸다.

 

이제는 나침반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범바위를 지나는 코스로, 이곳에서 5코스 범바위-용길 권덕리마을회관-청계리증촌들샘까지 5.5km를 시작한다. 식사 후 슬로길 이정표를 따라 범바위를 향해 산으로 올라간다. 권덕리삼거리를 지나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말탄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범바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곧장 가면 범바위를 거치지 않고 해변숲길을 따라 장기미해변까지 가는 길이다. 필자는 일단 오른쪽으로 150m지점에 있는 말탄바위로 올라간다.

 

말탄바위는 암봉으로 전망이 아주 좋은 조망바위인데, 어느 바위가 말탄바위인지 안내문이 없어 모르겠다. 말탄바위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이제는 말탄바위사거리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범바위로 올라간다. 범바위로 올라가 범바위를 둘러보고 곧장 직진으로 내려가면 장기미해변에 도착하게 된다. 돌계단을 밟고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또 오르면 범바위 뒤쪽에 도착하게 되고, 범바위 옆으로 돌아가면 범바위 앞쪽에 도착한다. 범바위의 외형은 진흙을 뭉쳐서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것 같은, 쇠똥무더기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범바위와 주변 바다는 강한 자철석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자기장이 지구의 평균보다 약 6-10배 높게 측정되는 곳으로 나침반이 빙글빙글 도는 현상을 일으키는 곳이란다.

 

범바위를 뒤로하고 범바위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범바위와 주변 바다가 아름답게 다가온다. 범바위전망대를 뒤로하고 장기미해변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이 길은 완전 등산길이다. 바위길이라 돌도 많고, 땅에 박힌 바위가 많아 걷기도 힘들고, 험하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내려간다. 장기미해변에 저- 앞에 보이지만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한다. 드디어 장기미해변에 도착한다. 장기미해변에서 5코스 종점인 청계리증촌들샘까지 2.2km는 왕복의 구분이 없는 1차선 정도의 포장된 산복도로다.

 

장기미해변을 뒤로하고 아무도 오가는 사람이 없는 임도를 지루하게 걷고 또 걸어 청계리 증촌들샘에 도착한다. 마을주민에 의하면 이 물은 약수물이란다. 시원하게 약수물 한잔 거하게 들이키고는 청계리 증촌들샘에서 5코스를 마치고,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청계리증촌들샘-성서돌담마을까지 5.1km를 시작한다. 다랭이논 들판을 가로질러 여행 둘째 날의 숙소인 양지리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061-554-6962)로 직행한다.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의 숙박비는 4명기준 평일은 70,000원이고, 주말은 80,000원이다. 한 명이나 두 명이 숙박하더라도 4인실을 기준으로 70,000-80,000원을 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인터넷에서 유명하길래 사전에 예약을 했는데, 실제 와서 보니 꼭 그렇지 많은 않은 것 같다.

식사메뉴를 보면 건강밥상(고등어구이/7,000)은 톳밥, 해조류된장국, 고등어구이, 기본(5), 해조류(2)가 나오고, 느림밥상은 건강밥상+전복찜(10,000)이 추가되고, 슬로푸드정식은 4인이상으로 사전예약제이며, 1인당 25,000원이다. 톳밥, 해조류된장국, 삼치구이, 기본(5), 해조류(4), 계절(2), 특선(7) 등이 나온다.

 

그런데 오늘은 기계고장으로 저녁식사가 안 된단다. 어째 이런 일이???!! 어쩔 수 없이 느린섬여행학교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청산면 부흥리 366번지 대봉식육식당(061-552-8684)까지 0.8km를 걸어가서 식사를 해야만 했다. 저녁메뉴는 오랜만에 삼겹살(13,000), 백반(7,000), 막걸리(3,000)등으로 거한 저녁식사를 한다. 이렇게 해서 여행 둘째 날을 마무리 한다.

 

 

 

3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은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청계리증촌들샘-성서돌담마을까지 5.1km7코스 돌담-들국화길 성서돌담마을-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6.2km11.3km만 걸을 예정이다. 그런데 한 친구가 힘들어서 못 걷겠단다. 그래서 필자는 꼭두새벽 05:20분에 숙소를 나서 일찍 시작해 일찍 끝내기로 한다. 6코스 구들장-다랭이길 청계리증촌들샘-성서돌담마을까지 5.1km중에서 다랭이논과 구들장논구간 2.9km를 생략하고, 전체 5.1km중에서 청계리중촌돌샘-성서돌담마을까지 2.2km만 걷기로 한다.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에서 왼쪽으로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도로를 따라 걷고, 청산도에코펜션과 원동리마을을 지나 돌담장길로 유명한 상서마을에 도착한다. 슬로길이정표를 따라 상서마을의 돌담장길을 걷는다.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돌담장길을 이곳에서 보는 것이다. 집집마다 울타리는 모두 돌담장이다. 그러다보니 마을길은 모두가 돌담장길이 되어 버렸다. 상서마을에서 특이한 것은 상서돌담마을전시관이다. 전시물은 아주 특이하게 생긴 긴꼬리투구새우.

긴꼬리투구새우는 독일의 약 3억년전 고생대의 지층에서 그 화석이 발견되었고, 가까운 종인 리피두루스는 스웨덴의 약 2억년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암석에서도 발견된 바 있단다.

그런데 이 특이한 새우가 왜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지 그 이유가 안 나와 있다. 이곳에서도 발견 되었다는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상서마을 돌담장길을 지나면서 7코스 돌담-들국화길 성서돌담마을-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6.2km를 시작한다. 동촌리경로당을 지나 신흥해변에 도착한다. 7코스는 성서돌담마을에서 목섬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이곳 신흥풀등해수욕장까지 돌아오는 6.2km의 길이다. 가면서 걸은 길을 오면서 또 걷는 다는 것이 지루하겠지만 시간여유가 있으므로 가는데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한다. 해변에 세워진 정자쉼터를 지나 산길을 걷고, 지금은 방조제를 쌓았지만 예전에는 모세의 기적이었다는 방조제를 지나 목섬에 도착한다.

 

목섬주차장에서 산비탈길을 따라 목섬종점에서 새목아지를 찍고 한 바퀴 돌아 다시 목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2.0km의 숲길은 생략하기로 한다. 목섬주차장에서 온 길을 다시 걸어 나와 7코스종점인 신흥해수욕장에서 청산도슬로길 걷기를 마무리하는데, 숙소인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까지 1.3km를 더 걸어야 한다. 고로, 7코스는 목섬주차장에서 목섬을 한 바퀴 돌아 새목아지를 찍고 나오는 2.0km는 생략되고, 신흥해수욕장에서 숙소인 청산도느린섬여행학교까지 1.3km는 추가된다.

 

07:25분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08:20분 숙소를 나와 08:35분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대봉식육식당(061-552-8684)도착해서 백반(7,000), 막걸리(3,000)등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 부흥리에서 청산도순환버스(1,400)을 타고 도청항에서 내린다. 청산도순환버스는 배 시간에 맞춰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완도로 가는 여객선에 올라탈 수가 있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내려서는 완도버스터미널까지 1.7km를 걷고, 서울로 올라갈 때는 완도-서울행이 5시간이상으로 지루하고, 버스시간도 맞지 않아 광주를 거쳐서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다.

 

완도에서 광주까지는 우등고속버스(16,500)2시간15분이 걸린다. 광주터미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버스터미널내 성화식당에서 김치찌개(6,000), 순두부백반(6,000), 청국장(6,000), 소주/맥주(3,000)등으로 식사를 하고는 센트럴시티행 우등고속버스에 올라타면서 완도여행 23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도해일출공원길 6.2km와 청산도슬로길 42.195km,   완도다도해일출전망대 6.2km

http://blog.daum.net/sansol/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