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불암산 당고개역-불암동까지 5.5km
2016. 05/25 수요일
요즘 둘레길만 걷다가 오랜만에 불암산을 등산하고자 한다. 지하철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시작해 석장봉-불암산-깔딱고개-불암사-불암동까지 5.5km코스이고, 등산 2.8km, 하산 2.7km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코스:
당고개역(1번)-갈월어린이공원-동남빌라산행시점(0.6km)-덕릉고개갈림길-넓은마당공원.천보사.경수사입구-상계약수터-용화약수터-돌다방쉼터-능선길.계곡길갈림길-불암정팔각정-석장봉.다람쥐광장(1.9km)-불암산(0.3km)-깔딱고개(0.4km)-불암폭포-불암사(0.8km)-불암사일주문-불암동버스정류장(1.5km)
소요시간: 5.5km/4시간, 평균속도(1.375km/시속)
출발기점: 07:00 지하철4호선종점 당고개역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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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당고개역1번 출구에서 왼쪽 덕능고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 300여m지점 PHONE PLAZA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고 100여m지점 갈월어린이공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져 150여m지점 동남빌라산행시점에서 이정표 따라 왼쪽 산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날머리
불암산에서 불암동 종점으로 하산하고, 담터식당에서 식사후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1155번 시내버스타고 화랑대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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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당고개역-불암동까지 5.5km길잡이
05:38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6:18 서울역에서 하차
06:24 서울역(5-2)에서 지하철4호선 탑승
07:00 당고개역에서 하차
07:00-11:00
불암산 당고개역-불암동까지 5.5km/4시간, 평균속도(1.375km/시속)
07:00 당고개역(1번)
07:10 갈월어린이공원
07:13 동남빌라산행시점
07:16 덕릉고개갈림길
07:23 넓은마당공원.천보사.경수사입구
07:40 상계약수터
07:43 용화약수터
07:55 돌다방쉼터
08:02 능선길.계곡길갈림길
08:20 불암정팔각정
08:55 다람쥐광장
09:10 불암산
09:31 깔딱고개
09:55 불암폭포
10:20 불암사
10:40 불암사일주문
11:00 불암동버스정류장
11:00-11:40 점심식사 (40분/11,000원)
불암동버스정류장 건너편 담터식당(031-528-1164)에서 육개장(8,000원)과 소주(3,000원)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11:40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1155번 시내버스탑승
11:50 화랑대역에서 하차
11:53 화랑대역에서 지하철6호선 탑승
12:10 동묘역에서 1하차
12:34 동묘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12:47 서울역에서 하차
12:55 서울역2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3:40 풍경마을에서 하차
요즘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졌다. 05:38분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는데, 날은 벌써 밝아 있다. 서울역에서 4호선지하철로 환승하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내린다.
당고개역1번 출구에서 덕능고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하고, 300여m지점 PHONE PLAZA 건물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며, 100여m지점 갈월어린이공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져 150여m지점 동남빌라산행시점에서 이정표 따라 왼쪽 산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불암산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에는 불암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숲속으로 진입하면 조금 올라가 덕릉고개갈림길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넓은마당공원을 만난다. 푸르른 5월답게 숲이 우거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넓은마당공원 입구 천보사.경수사입구 표지판에서 왼쪽 천보사.경수사를 향해 올라가면 불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필자는 도로를 걷기보다 천보사.경수사 길과 나란히 올라가는 숲길을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숲길 입구에는 불암산 정상, 상계약수터, 돌다방쉼터 등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여느 때 같으면 산행하면서 중간 중간 찍은 사진을 보면서 길잡이를 쓰는데, 오늘은 찍은 사진이 메모리불량으로 전부 날아가 버려 오늘 걸은 길을 기억해내면서 길잡이를 기록하자니 어렵다. 사진을 보면서 기록하면 수월한데, 오늘은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싱그러운 숲길을 걷자니 상계약수터에 도착하고,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용화약수터에 도착한다. 상계약수는 먹는 물로 ‘적합’인데, 용화약수는 ‘부적합’이다. 서로 가까이에 있는데도 그렇게 다르다. 불암산은 암릉산이다. 암릉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돌다방쉼터에 도착한다.
돌다방쉼터에서 돌로 만든 테이블에 앉아 잠시 휴식한다. 다시 출발하고 올라가면서는 경사가 급해지고 바위가 많아지며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숲길이다.
어느 지점인가에 도착했는데, 로터리이정표가 눈길을 끈다. 도로에서는 심심찮게 보는데, 등산로에 로터리이정표라니? 자세히 보니 왼쪽으로 가면 계곡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능선길이란다.
그리고 올라가다가 두 길은 서로 만나 하나의 길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필자는 오른쪽 능선길로 올라가기로 한다. 능선길은 올라가는 내내 암릉길이고, 대부분 경사가 심해 어느 곳은 쇠줄이, 어느 곳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새벽 습기를 먹어서인지 바위는 미끄럽기도 하다.
올라가면서 탁-트인 바위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경치가 제법 볼만한데, 오늘은 안개 때문에 희미하게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경치가 더 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렵게 어렵게 암릉을 타고 올라 ‘불암정’이란 팔각정에 올라선다. 팔각정 주변에는 사명대사에 관한 글이 적힌 안내판에 여러 개 세워져 있다. 잠시 올라 사방으로 한 바퀴 돌아가며 경치를 감상한다. 불암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고, 국기봉이 펄럭인다. 불암정에서 잠시 휴식하고는 다시 암릉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리고는 곳곳에 오묘하게 생긴 바위들을 감상하며 오르고 오르니 다람쥐광장에 올라서고, 석장봉암릉전망대에서 불암산 정상을 비롯해 저- 아래 펼쳐지는 희미한 안개 속에 묻힌 도시를 이리저리 훌터본다.
이제는 마지막 불암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 언젠가 예전에는 이 길이 암릉 길, 자연 그대로였는데, 지금은 어려운 암릉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모두 데크계단을 만들어 놓아 어렵지 않게 오르고 내려갈 수가 있게 되었다.
거북바위가 있는 불암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 바위봉우리만큼은 예전 그대로 밧줄만 메어져 있다.
불암산 정상은 둥그런 바위 몇 덩어리를 올려놓은 것처럼 생겼다. 제일 위에 올려진 바위덩어리에 국기봉도 세워져 있다. 정상바위가 그렇게 크지 않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찌 보면 무섭다. 조심해서 내려오고, 정상아래 옆구리에 세워진 정상표지석을 찍고는 반대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내려가는 길 역시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보다 더 길다. 정상에서 거북비위가 있는 곳까지 설치되어 있어 어려운 구간은 모두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셈이다.
그렇게 내려가다 보니 깔딱고개에 도착한다. 깔딱고개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이정표를 따라 불암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소나무가 울창한 바위길이다. 오른쪽으로 계곡에는 많지는 않지만 졸졸졸 물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계곡아래쪽에 폭포가 하나있다.
높이가 10여m는 족히 되는 것 같은데,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 위쪽과 아래쪽은 정상적인 폭포인데, 중간은 위에서 아래로 길게 바위가 패여 홈이 만들어지고, 그 홈으로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걷다보니 불암사에 도착한다. 불암사는 상당히 큰 절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달아놓은 오색찬란한 등이 그대로 걸려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불암사를 둘러보고 도로를 따라 오늘 산행의 종점인 불암동까지 1.5km를 내려가면 된다. 불암사입구에는 길 양쪽으로 식당이 쭉- 들어서 있다. 식당가를 지나 불암동으로 내려와 불암동버스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담터(031-528-1164)식당에서 육개장(8,000원)과 소주(3,000원)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맛있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은 소주 한 병이 4,000원 이상을 받는데, 담터식당은 소주값도 예전가격 그대로 받고 있다. 식사 후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오늘 찍은 사진이 사라져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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