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악산 토왕성폭포전망대-울산바위-만경대까지 길잡이 2016. 10/31.01 1박2일

산솔47 2016. 12. 12. 19:43

설악산 토왕성폭포전망대-울산바위-만경대까지

             토왕성폭포전망대 왕복5.8km-울산바위 왕복7.8km-만경대 6.7km20.3km

2016. 10/31.01 12

 

 

46년만에 일반에게 개방되는 내설악만경대를 등산하고자 하는데,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므로 설악산의 명승지로 명승제96호 토왕성폭포와 명승제100호 울산바위도 함께 등산하고자 한다. 길이가 320m나 되는 토왕성폭포는 직접 가볼 수는 없고, 이번에 비룡폭포에서 400m 더 올라간 지점에 토왕성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산행코스

1서울-속초

      토왕성폭포전망대 왕복5.8km

              설악소공원버스종점-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0.2km)-비룡교-육담폭포-비룡폭포(2.4km)-성폭포전망대(0.4km)-비룡폭포-육담폭포-

          룡교-설악동탐방지원센터(2.8km)

      울산바위 왕복7.8km

              설악동탐방지원센터-일주문-통일대불/통일대불내원법당-신흥사-안양암-계조암석굴/흔들바위(2.8km)-울산바위전망대-울산바위정상

           (1.0km)-울산바위전망대-계조암석굴/흔들바위-안양암-흥사-통일대불-일주문-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3.8km)-설악소공원버스종점

           (0.2km)

2

      내설악만경대 6.7km

              오색버스터미널-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오색석사(성국사)-선녀탕-금강문-용소폭포삼거리/림골.만경대갈림길(2.7km)-용소폭포-

          소폭포탐방지원센터(0.5km)-(일방통행)-만경대삼거리/.만경대갈림길(1.0km)-만경대(0.15km)-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

           (0.15km)-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오색약수-오색버스터미널(0.8km)

소요비용: 나 호로(78,160/12)

 

출발기점: 06:00 경부고속터미널에서 속초행 우등고속버스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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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폭포전망대-울산바위-만경대까지 길잡이

1

04:50 풍경마을에서 M6427번 광역버스탑승

05:15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

06:00 경부고속터미널에서 속초행 우등고속버스탑승(우등/18,100)

          경부고속터미널에서 우등 06:00, 06:30, 07:00, 07:30-22:30, 23:30()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시간(2:30), 요금: 우등(18,100), 심우(19,900)

          동서울에서 우등 06:05, 06:35, 07:05, 07:35... 소요시간(2:10), 요금: 우등(17,300)

08:37 속초고속터미널에서 하차

08:48 속초고속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7, 7-1번 버스탑승(카드/1,080)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른쪽 Withme방향으로 100m지점 원약국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디디치킨/스위트브라이어CAFE

        고속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7, 7-1번 버스타고, 소공원종점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7(06:25-21:05분까지 하루32), 7-1(05:35-21:25분까지 하루31), 소요시간(25), 첫차: 7(06:25), 7-1(05:35)

09:12 설악동소공원종점에서 하차

 

09:15-11:40 토왕성폭포전망대 왕복5.8km/2:25

Course

설악소공원버스종점-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0.2km)-비룡교-육담폭포-비룡폭포(2.4km)-토왕성폭포전망대(0.4km)-비룡폭포-육담폭포-비룡교-설악동탐방지원센터(2.8km)

 

명승제96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설악산탐방로가 연장돼 설악산10개 명승중 하나인 토왕성폭포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20151204일 개통되었다. 국립공원 100경중 하나이며 설악산10개 명승에 속하는 설악산 토왕성폭포의 비경이 45년 만에 공개된 것이다.

토왕성폭포는 총 길이 320m3단 폭포로 설악산의 대표적 경관이지만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일반 탐방로에서는 볼 수 없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탐방객들이 토왕성폭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악동 소공원비룡폭포(2.4)의 기존 탐방로를 410m 연장해 공개한 것이다.

연장되는 탐방로는 오르막 계단 형태로 토왕성폭포가 잘 보이는 곳까지 이어지며 끝부분에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전망대는 토왕성폭포까지 직선거리 약 1로 토왕성폭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하지만 공단은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까지 직접 가는 방향은 낙석과 절벽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탐방객 출입을 현재와 같이 통제하기로 했다.토왕성폭포는 물줄기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3단에 걸쳐 떨어지는 폭포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제96'로 지정되었다. 경관적가치가 높아 2011년에는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토왕성폭포 전망대가 개방되면 설악산 10개 명승 중 비룡폭포, 울산바위,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수렴동·구곡담 계곡, 비선대와 천불동, 공룡능선 등 여덟 곳의 경관이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미공개 된 나머지 두 곳 용아장성내설악 만경대중에서 용아장성도 토왕성폭포와 마찬가지로 탐방객 출입통제를 유지하되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를 내년에 설치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설악산(033-636-7700), 사진보기: http://blog.daum.net/ncw729/8728038

 

09:15 설악소공원버스종점

09:18 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0.2km)

          설악동탐방지원센터(033-636-7700), 문화재관람료: 어른(3,500), 경로(무료), 권금성케이불카: 어른(왕복9,000)

09:28 비룡교

10:03 육담폭포

10:13 비룡폭포(2.4km)

10:35 토왕성폭포전망대(0.4km)

11:01 비룡폭포

11:11 육담폭포

11:37 비룡교

11:40 설악동탐방지원센터(2.8km)

 

11:40-15:35 울산바위 왕복7.8km/3:55

Course

설악동탐방지원센터-일주문-통일대불/통일대불내원법당-신흥사-안양암-계조암석굴/흔들바위(2.8km)-울산바위전망대-울산바위정상(1.0km)-울산바위전망대-계조암석굴/흔들바위-안양암-신흥사-통일대불-일주문-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3.8km)-설악소공원버스종점(0.2km)

 

명승제100호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 울산바위(雪嶽山 蔚山. 780m)는 설악동 외설악(外雪嶽)에 위치한 신흥사(神興寺) 뒷산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거대한 바위다. 이 바위는 하나의 암석이 아니라 여러 개의 암석이 겹겹이 서 있어 설악산의 위용을 더해 준다.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체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가 있어 근경이 훌륭하며, 시각적 풍경뿐만 아니라 예부터 큰 바람 소리가 울린다는 의미에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불리고 있어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가 가지는 명승적 가치와 더불어 빼어난 조망점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 원경도 빼어나 특히 미시령 옛길 방면에서 보이는 경치가 웅장하고 탁월한 느낌을 준다.

울산바위의 명칭은 3가지설이 있는데 하나는 울타리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졌다. 다른 하나는 울산광역시에서 와서 이름 지었다는 것.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중 울산에서 왔다는 이야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금강산으로 오다가 어쩔 수 없는 사연으로 설악산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다.

2008. 10/19

설악산 달마봉(635m)과 울산바위(780m)등산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094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095

 

11:40 설악동탐방지원센터

11:47 일주문

11:50 통일대불/통일대불내원법당

12:05 신흥사

12:11 안양암

12:48 계조암석굴/흔들바위(2.8km)

13:10 울산바위전망대

13:56 울산바위정상(1.0km)

14:18 울산바위전망대

14:27 계조암석굴/흔들바위

15:00 안양암

15:04 신흥사

15:12 통일대불

15:14 일주문

15:30 매표소/설악동탐방지원센터(3.8km)

15:35 설악소공원버스종점(0.2km)

 

15:44 소공원종점에서 7, 7-1번 버스탑승(카드/1,080)

*다음날 오색 만경대를 등산하기 위해서는 속초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시외버스정류장근처에는 찜질방사우나가 없어 고속버스터미널근처 24시속초해수피아찜질방(033-638-7700)나 설악대교아래 갯배해변가에 있는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033-636-2401)에서 숙박하고, 새벽에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24시속초해수피아찜질방-속초시외버스정류장까지는 2.8km, 초불가마해수사우나-속초시외버스정류장까지는 1.3km이므로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16:15 갯배입구정류장에서 하차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033-636-2401)에서 숙박(10,000), 저녁식사(19,000)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옆 해변가에 있는 신피디통큰(033-638-3805)에서 생태구탕(18,000), 공기밥(추가/1,000)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숙박정보

       *갯배입구정류장에서 내려 뒤로돌아 100m지점 중앙메디칼약국 교차로에서 왼쪽 중앙로108로 꺽어지면 100m지점에 속초불가마

       해수사우나(033-636-2401)가 있다. 찜질방(10,000), 구내식당(있음)

       *속초고속터미널에서 오른쪽 GS25방향으로 400m지점 청초프라자5층에 24시속초해수피아찜질(033-638-7700)이 있다.

         찜질방(10,000), 구내식당(있음)

1일 소요비용(49,260)

 

 

2

06:40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이나 춘천행 고속버스타고 오색에서 하차(4,300)

          속초에서 06:40, 07:50, 08:50.. 소요시간(45), 요금(4,300)

07:20 오색에서 하차

          오색버스터미널(033-672-3161), 오색버스터미널겸 슈퍼(033-672-3559)

 

07:20-10:00 설악산 만경대 6.7km/2:40

Course

오색버스터미널-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오색석사(성국사)-선녀탕-금강문-용소폭포삼거리/흘림골.만경대갈림길(2.7km)-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0.5km)-(일방통행)-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1.0km)-만경대(0.15km)-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0.15km)-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오색약수-오색버스터미널(0.8km)

 

내설악만경대 46년 만에 임시개방

2016. 10/01-11/15일까지 46일간 임시개방 한다!이번에 열리는 만경대임시탐방로는 주전골 계곡과 흘림골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과 시원한 계곡의 경치를 즐길 수 있고 특히 만경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점봉산, 한계령, 만물상 등 설악산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지난 19703월 통제된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2016. 10/01-11/15일까지 46일간 임시개방 한다!

올해 단풍은 10월 중순이나 말경 단풍이 절정이 될 것이다. 서울에서 아침에 일찍 가면 당일코스가 가능할 것이다.등산코스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구경하고, 용소폭포를 지나서 만경대전망대를 거친 후에 다시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면 비교적 쉬운 탐방로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2시간30정도 소요된다.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망경대를 중심으로 5.2km구간 둘레길을 개설하면서, 미개방 2km구간을 새로 연 것이다.

 

07:20 오색버스터미널

07:34 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

07:45 오색석사(성국사)

08:00 선녀탕

08:16 금강문

08:20 용소폭포삼거리/흘림골.만경대갈림길(2.7km)

08:25 용소폭포

08:35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0.5km)

09:03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1.0km)

09:07 만경대(0.15km)

09:20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0.15km)

09:41 약수터탐방지원센터(0.7km)

09:45 오색약수

10:00 오색버스터미널(0.8km)

 

10:55 오색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고속버스탑승(현금/17,600)

          오색-동서울 08:30, 09:30, 10:55(), 11:50, 13:30(), 14:50(), 15:50(), 16:35(), 18:20, 16:50, 18:20, 19:20()

          소요시간(2:30), 요금(현금/17,600), 오색버스터미널(033-672-3161)

13:30 동서울터미널에서 하차

          점심식사(7,000)

          동서울터미널2층 구내기사식당 서울회관(02-453-7266)에서 뚝불백(7,000)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2일 소요비용(28,900), 누계(78,160)

 

 

 

1

이번 여행은 46년 만에 일반에게 개방된 내설악만경대를 등산하고자 하는데,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므로 설악산(1,078m)의 명승지인 명승제96호 토왕성폭포와 명승제100호 울산바위도 함께 등산하고자 한다.

 

길이가 320m나 되는 토왕성폭포는 직접 가볼 수는 없고, 이번에 비룡폭포에서 400m 더 올라간 지점에 토왕성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20151204일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국립공원 100경중 하나이며 설악산10개 명승에 속하는 설악산 토왕성폭포의 비경이 45년 만에 일반에게 공개된 것이다.

 

울산바위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처음 산행했을 때 바위의 웅장함과 안개 속에 갇혀 살포시 모습을 드러냈던 울산바위가 자꾸만 떠올라 다시 한 번 더 찾기로 한다.

2008. 10/19

설악산 달마봉에서 울산바위까지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954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095

 

내설악에 위치한 만경대는 지난 19703월에 통제된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2016. 10/01-11/15일까지 46일간 한시적으로 임시개방 되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계곡산행과 단풍으로 유명한 남설악 흘림골계곡산행이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현재 전면 금지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오지 않아 오색상가가 죽어버렸단다.

급기야 오색상가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생계유지를 위해 흘림골 대신 만경대를 풀어달라고 해서 한시적으로 임시 개방한 것이란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면 오색상가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경대를 등산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흘림골과 주전골 계곡산행을 두 번이나 한 적이 있는데,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여심폭포와 등선대에서 바라보는 설악의 비경일 것이다.

2005. 08/13

20년 만에 휴식년제가 해제된 남설악 최고의 절경 흘림골-주전골산행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395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396

2011. 10/20

남설악(南雪嶽) 흘림골 단풍산행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621

        사   진 제1부 흘림골공원지킴터-등선폭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22

                     2부 등선폭포-오색약수터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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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은 이쯤에서 접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설악산 여행을 떠나보자!

동서울터미널에서 06:00분에 속초행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해 2시간37분 걸려 08:37분에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내린다.

새벽 0430분에 집에서 나왔으므로 아침식사를 하고 일정을 시작해야 하나 마음이 급해 그냥 설악산으로 달려간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른쪽 Withme방향으로 100m지점 원약국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디디치킨/스위트브라이어CAFE 앞 고속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7번이나 7-1번 시내버스타고, 소공원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이 버스는 7번이 06:25-21:05분까지 하루32, 7-1번이 05:35-21:25분까지 하루31회 운행하므로 대중교통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고속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소공원종점까지 25분 정도 걸린다.

 

 

토왕성폭포전망대 왕복5.8km

설악산 소공원에서 내려 設嶽山門을 지나면 매표소가 나온다. 설악산은 입장료를 받는데,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일반은 3,500, 경로는 무료다.

설악동탐방지원센터을 지나면 설악산 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왼쪽에 이정표(토왕성폭포전망대 2.7km, 비룡폭포 2.3km, 육담폭포 1.9km)가 세워져 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고, 평일이라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산뜻한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왼쪽에 권금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불카가 쉼 없이 왕복운동을 한다.

 

이정표를 따라 비룡교를 건너 왼쪽으로 계곡길을 따라가다가 이내 숲속으로 진입한다. 산 아래까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단풍산행이 된다.

이 길은 금강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공원에서 1.6km지점에서 비룡폭포제1지킴터를 지난다. 아름다운 단풍길은 잠시 계속되더니 이내 계곡길로 접어든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는 계곡을 넘다들며 이어지고, 작은 무명폭포와 용소를 지나더니 급기야는 경사가 급해진다.

계곡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경사가 급격히 높아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데크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육담폭포전망대에 도착한다.

잠시 지형을 살펴보면 양쪽으로는 높은 암벽이고, 그 양쪽암벽 사이로 깊게 파인 골이 계곡이 된다.

그 계곡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육담폭포. 물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계곡을 따라 휘감아 내려 쏟아지는 폭포가 주위의 경치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이 길에서는 육담폭포를 지나는 데크계단이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깊은 계곡에 설치된 데크다리를 건너 90도 수직의 암벽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육담폭포 위를 지나는 출렁다리를 건너게 된다.

출렁다리 위에서 육담폭포 사진을 찍으려니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다리가 출렁거려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이 흔들려 쉽지가 않다.

오름길은 계속되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데크길에는 아름다운 단풍까지 더해지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걷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드디어 비룡폭포제2지킴터에 도착하고, 이내 비룡폭포에 도착한다.

높이 16m의 비룡폭포는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의 지류가 화채봉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란다.

한줄기 굵은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내려 넓고 깊은 소를 만든다.

예전에는 이곳까지만 일반인이 올라올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400m더 올라가서 높이 350m의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개방된 상태다.

이곳 비룡폭포에서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는 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는 비록 400m지만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 전 구간에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설악소공원에서 토왕성폭포전망대 가는 길 2.8km의 난이도를 보면 설악산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올라가는 구간 2.4km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가 있는데,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까지 0.4km는 경사가 급해 어려운 구간이다.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경사까지 급해 더 힘들다. 올라가다가 군데군데 설치된 전망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뒤를 돌아보면 그 경치만큼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그러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절대 올라가서는 안 될 것 같다. 올라가다보면 경사가 급해 앗-찔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어린이도, 나보다 더 연로하신 어르신들도 다 올라간다.

 

드디어 종점인 토왕성폭포전망대에 올라선다.

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멀-리 토왕성폭포를 바라보면 뾰쪽뾰쪽한 바위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토왕성바위 계곡사이로 한 줄기 물줄기가 길게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한 것이, 마치 하늘에서 한 줄기 하-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것 같다.

그리고 지형을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폭포줄기와 반대편 능선이 마치 유리잔 형태를 띠고 있는 것 같다.

명승 제96호인 설악산 토왕성폭포는 외설악 노적봉 남쪽 토왕골에 위치해 있는데 화채봉에서 흘러내려 칠성봉을 끼고 돌아 높이 320m3단 연폭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폭포는 비룡폭포, 육담폭포와 합류하여 쌍천으로 흐른다.

 

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한참동안이나 주위의 절경을 감상하고는 다시 데크계단을 내려오는데, 올라올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현기증이 난다.

데크계단을 내려와 비룡폭포에 도착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올라오고 있다. 인파를 비집고 올라온 길을 역순으로 그대로 설악소공원까지 내려가야 한다.

육담폭포를 지나고,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어 비룡교를 건너면 설악소공원에 도착하게 되는데, 비룡교를 건너면 출렁다리휴게소에서 왼쪽으로 울산바위, 비선대 방향으로 가는 이정표(울산바위 3.8km, 비선대 3.0km, 케이불카 0.2km)가 세워져 있다.

 

당초계획은 23일 계획으로 첫날은 토왕성폭포전망대 등산, 둘째 날은 울산바위등산, 셋째 날은 만경대등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토왕성폭포전망대 등산을 마치고 보니 오전 11:40분이다.

오후 시간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갑자기 계획을 변경하기로 한다. 점심식사 전에 울산바위 등산까지 마치기로 한다. 설악소공원에서 울산바위를 등산하기 위해 신흥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울산바위 왕복7.8km

설악소공원에서 신흥사일주문을 들어서 통일대불에 도착한다. 정오가 되어가니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통일대불에 내원법당이 있나보다. “몸속 법당 가는 길이정표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통일대불 뒤쪽에 통일대불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 들어가 보니 실제로 통일대불 몸속에 법당이 있다.

잘은 모르지만 불상 세분이 모셔져 있다. 올라가서 참배하고는 다시 나와 신흥사를 향한다.

설악산에는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절이 몇 군데 있는데, 신흥사,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묶었던 백담사, 오세암, 봉정암 등이 그것이다.

 

설악산 신흥사(神興寺)에 도착한다.

이 가람은 신라(新羅) 진덕여왕 6(서기652)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 라고 하였다.

처음 향성사지는 지금의 켄싱턴호텔 자리에 세워져 46년간 존속하다가 효소왕 7(서기 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당시 9층이던 향성탑이 현재 켄싱턴호텔 앞에 3층만 남아 있어 옛 향성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옛날을 잊지 않게 하고 있다.향성사가 화재를 당한지 3년 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사명(寺名)을 선정사(禪定寺)라고 개칭 하였다.

그 후 946년간 수많은 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왔으나 조선 인조20(서기1642)또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된 것을 2년후 영서(靈瑞), 혜원(惠元), 연옥(蓮玉) 세분의 고승들께서 중창을 서원하고 기도 정진 중 비몽사몽간에 백발신인이 나타나서 지금의 신흥사 터를 점지해 주며 이곳은 누 만대에 삼재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말씀 하신 후 홀연히 사라지는 기서(奇瑞)를 얻고 절을 중창하니 지금의 신흥사이다.

절 이름을 신인(神人)이 길지(吉地)를 점지해 주어 흥왕(興旺)하게 되었다 하여 신흥사(神興寺)라 한 것이다.

설악산신흥사 홈피에서.. 신흥사 http://www.sinheungsa.kr/

 

신흥사를 지나 단풍이 아름답게 절정을 이루고 있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 많던 사람들은 대부분 신흥사에 몰려 있고, 그 일부만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안양암을 지나서도 아름다운 단풍길은 계속된다. 평지와 다름없는 길이지만 자갈길이라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걷고 또 걷다보니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울산바위를 오르는 사람들은 눈에 띠게 뜸하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앞으로 흔들바위 0.6km, 울산바위 1.6km’남았음을 안내하고 있다. 이제는 많이 늙었나보다. 걷는 것조차 힘들다.

 

등산로는 차츰 올라가는 경사가 급해지고, -청 큰 바위들이 보이더니 나무 사이로 거대한 울산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렇게 설악소공원에서 1시간여 걸어 드디어 흔들바위가 더 유명한 계조암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석굴암이 있다.

계조암석굴은 신라 진덕여왕 6(서기652) 자장율사가 건립했는데,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세조사가 수도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 의상조사에게 계승하였다 하여 계조암이라고 부르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바위 중에서 제일 크고 둥근 목탁바위밑 굴속에 암자가 있어 계조암석굴이라고 한다.

 

계조암석굴 앞에 있는 큰 바위위에는 둥근 바위 하나가 공기돌처럼 올려져있는데, 이 바위가 흔들바위. 이곳까지 올라온 사람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다시 하산한다.

그리고 극히 일부만이 이곳 계조암에서 1.0km를 더 올라가야 하는 울산바위에 올라간다.

계조암에서는 계조암 뒤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웅장하고 신비한 울산바위가 시야에 가깝게 들어온다.

이제는 계조암에서 울산바위까지 1.0km를 더 올라가야 하는데, 이 구간이 제일 힘든 구간이다.

계조암에서 울산바위 올라가는 길은 지금까지 보다는 경사가 심하고, 대부분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올라가다보면 한 암릉에 울산바위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울산바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울산바위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이 전망대에서 봐야한다. 울산바위전망대를 뒤로하고 다시 오르기는 계속되는데, 이번에는 돌계단이다.

등산에서 제일 어려운 구간이 계단구간인데, 이곳 계조암에서 울산바위까지 1.0km는 대부분 데크계단과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힘든 구간이지만 등산로 양쪽으로 울긋불긋 오색찬란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 숨을 헐떡거리는 등산객들을 그나마 위로해 주고 있다.

단풍이 참 곱다!

 

한참을 올라왔는데, 이정표는 흔들바위 0.4km, 울산바위 0.6km’를 안내하고 있다. 아직 반도 못 올라왔다는 얘기다. 또 다시 힘겹게 돌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다시 이정표는 흔들바위 0.6km, 울산바위 0.4km’를 안내하고 있다. 아직도 정상까지 400m를 더 올라가야 한다.

경사가 급격히 가파라지더니 이제는 돌계단이 데크계단으로 바뀐다.

계조암흔들바위에서 정상까지 0.4km는 일부 돌계단도 있지만, 거의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데크계단길로 만들어져 있다.

 

울산바위 바로 밑에 도착한다.

울산바위 밑에서부터 데크계단길은 울산바위정상까지 정말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빈혈이 있는 사람은 절대 울산바위는 올라가지 말라고 권고하고 싶다. 어찌나 경사가 가파른지 필자도 데크계단 안쪽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올라간다. 그렇지만 울산바위도 누구나 다 올라간다.

데크계단 양쪽으로 웅장한 울산바위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고, 갖가지 형상들의 바위가 펼쳐진다.

 

올라가다가 고개를 돌려 먼-산 경치를 둘러보니 멀-리에는 설악산정상 대청봉이 조망되는데, 비가 내리는지...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수직의 암릉 옆구리에 설치된 지그재그 데크계단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니 드디어 울산바위정상전망대에 올라선다.

울산바위 정상에는 두 군데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먼저 북쪽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선다.

이 전망대는 좁은 공간의 능선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서니 앗-찔 하다. 거기에 바람까지 불어 휘-청한다. 한마디로 무섭다.

이곳 북쪽전망대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진 설악산이 조망되고, 특히 이곳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웅장한 울산바위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날씨가 좋아 멀-리 동해바다와 속초시내까지 조망되고, 미시령길과 캔싱턴리조트설악밸리가 유독 눈에 띤다. 사진 몇 장 찍고는 빨리 내려가 이제는 북쪽전망대보다 더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남쪽전망대로 향한다.

그런데 남쪽전망대는 보수공사 중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나는 그 높은 곳에서 인부 두 명이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이곳은 찬바람까지 불어 몹시 추운 날씨인데 말이다.

저런 분들이 계시니까 등산객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2008. 10/19, 예전에 이곳에 올라왔을 때는 정상에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고, 이곳 남쪽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더 환상적이었었는데.........아쉽다.

2008. 10/19

설악산 달마봉에서 울산바위까지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954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095

 

이제는 울산바위등산을 모두 마치고, 올라온 길 그대로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 3.8km를 그대로 내려가야 한다. 역시 내려가는 데크계단이 더 앗-찔하다.

 

데크계단과 돌계단을 번갈아가면서 내려가고, 울산바위전망대를 지나 아름다운 단풍길을 걷다보면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 도착한다.

계조암에서 잠시 휴식하고는 다시 신흥사를 지나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 2.8km를 더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기술하였으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안양암과 신흥사, 그리고 통일불상을 지나 15:30분에 설악소공원에 도착한다.

오늘 아침도 점심도 굶었는데, 15:30분이 지나고 있는데도 배가 고픈지 모르겠다.

이왕 늦었으니까 속초로 나가서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15:44분 소공원종점에서 7번 시내버스타고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033-636-2401)에서 숙박하기 위해 갯배입구정류장에서 내린다.

갯배입구정류장에서 내려 뒤로돌아 100m지점 중앙메디칼약국 교차로에서 왼쪽 중앙로108번길로 꺽어지면 100m지점에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033-636-2401)가 있다.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는데,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 옆 속초항 해변가에 있는 신피디통큰(033-638-3805)에서 생태구탕(18,000), 공기밥(추가/1,000)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얼큰한 생대구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로 들어가면서 설악산여행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다.

 

 

2

46년 만에 임시 개방한 내설악만경대(內雪嶽萬景臺/560m) 등산6.4km

이번여행은 지난 19703월 통제된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2016. 10/01-11/15일까지 46일간 임시개방 된 내설악만경대를 등산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토왕성폭포전망대와 울산바위등산은 부수적이다.

만경대등산코스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지나고, 용소폭포를 지나 만경대에 올랐다가 다시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는 코스로 7.2km, 2시간30정도 소요된단다.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망경대를 중심으로 5.2km구간 둘레길을 개설하면서, 미개방 2km구간을 새로 연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실제등산하면서 이정표를 기준으로 하니까 오색버스터미널에서 만경대를 등산하고, 오색버스터미널로 돌아오는데 6.4km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6.4km를 기준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새벽 05:30분 숙소인 속초불가마해수사우나(033-636-2401)를 나와 속초항 해변길을 따라 1.3km지점에 있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06:40분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첫차인 춘천행 고속버스를 타고 07:20분에 오색에서 내린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46일간 한시적으로 개방된 만경대를 등산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거의 만경대까지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냥 되돌아 나오는 경우가 많았단다.

그래서 필자는 평일을 택했고, 첫새벽부터 만경대 등산계획을 세운 것이다. 아침에 일찍 온 덕분에 만경대를 등산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오색상가를 지나고 약수터를 지나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만경대 등산이 시작되는데, 초입에서부터 만경대를 등산하고 이곳으로 돌아올 때까지 이정표가 친절하게 길안내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만경대등산은 철저하게 일방통행이다. 이정표대로 따라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오는 사람과 겹치지 않고 일방통행으로 등산할 수가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만추의 주전골계곡산행이다. 이 계곡산행은 계곡과 암릉, 그리고 단풍까지 함께 어우러져 가을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등산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 코스는 대부분 설악산 한계령휴게소에서 3.5km지점 흘림골입구에서 시작해 여심폭포-등선대-흘림골-용소폭포-주전골-오색약수터로 등산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필자도 이 코스로 두 번이나 등산한바가 있다.

2005. 08/13

20년 만에 휴식년제가 해제된 남설악 최고의 절경 흘림골-주전골산행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395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396

2011. 10/20

남설악(南雪嶽) 흘림골 단풍산행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621

        사   진 제1부 흘림골공원지킴터-등선폭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22

                     2부 제2부 주전폭포-오색약수터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23

 

오색에서 성국사를 지나고, 선녀탕-금강문-용소폭포삼거리/흘림골.만경대갈림길-용소폭포를 지나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는 대부분 계곡길을 따라 등산하는데, 이 구간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3.2km는 별로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구간은 계곡과 암릉,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등산코스로 주변경치를 구경하면서 즐겁게 등산하면 좋을 것이다.

 

문제는 이곳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까지 1.0km구간이다.

이 구간은 새롭게 개방된 구간으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서 오색계곡까지 왕복통행이불가한 일방통행구간인데, 산 밑으로 계곡까지 쭉- 내려갔다가 계곡을 건너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좀 힘들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이곳까지는 무난히 등산 할 수가 있겠으나, 더 큰 문제는 이곳 만경대 0.45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이곳에서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까지 올라가는 길 0.45km구간이다.

산등성을 깍아서 만든 올라가는 길로 경사가 심하고, 흙길이지만 미끄럽기까지 하다.

새로 만든 길은 아닌 것 같은데, 심한 곳에는 계단도 만들어져 있다. 그렇게 힘겹게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에 올라섰다면 이제는 오르는 길은 끝이다.

만경대에 다 왔다고 해도 좋다.

 

이곳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에서 만경대까지는 불과 150m밖에 안 되는데,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도 볼만하고, 금강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경치가 더 끝내준다.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에서 약간 내려간 곳에 만경대가 있는데,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만경대전망대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만경대에 도착한다.

만경대는 수십 길 되는 암봉 절벽위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절벽난간에 철재난간을 설치하기는 했는데, 한마디로 앗-찔 하다. 약간의 공간이 있긴 한데, 그것도 경사져 있어 미끄러지면 그냥 황천길........!!

암튼,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만큼은 끝내준다. 앞이 탁-트인 건너편에 펼쳐진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모여 아름다운 만물상을 만들었다.

설악산 어느 곳에도 빠지지 않는 남설악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달 11/15일까지라니까 가능하면 만경대를 찾을 것을 권하고 싶다.

만경대에서 한참동안 시간을 보내고는 만경대를 뒤로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150m지점 만경대삼거리/오색.만경대갈림길로 되돌아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오색 0.7km’방향으로 올라온 길 반대방향으로 하산한다.

그런데 만경대에서 하산하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이 경사가 심하고 바위길이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길이다.

경사가 너무 급해 직선길이 아니고, 지그재그로 만들어져 있고, 전 구간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길이 미끄럽기까지 한 내리막길을 그렇게 내려오면 오색계곡에 도착한다.

그리고 계곡길을 따라 조금 걸어 나오면 아침에 지나갔던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경대등산을 마무리 한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약수교를 건너 계곡으로 내려가 오색약수터에서 철분이 들어있어 콜라나 사이다처럼 톡-쏘는 오색약수를 한잔 마신다.

오색약수(五色藥水)는 설악산 주전골 입구의 오색천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 암반의 3군데 구멍에서 약수가 솟아나며, 1일채수량은 1,500정도이다.

pH 6.6인 알칼리성으로, 유리탄산,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 이온, 나트륨 이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물맛이 특이하다.

위쪽의 약수는 철분의 함량이 많고, 아래쪽 2개의 약수는 탄산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살충력이 강하고, 밥을 지으면 푸른 빛깔이 도는 특이한 약수로도 유명하다. 빈혈·위장병·신경통·기생충구제·신경쇠약·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조선 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도 한다.

 

09:45분에 오색약수터를 뒤로하고 상가를 지나 오색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제야 수 십대의 관광버스에서 수많은 등산객들이 쏟아져 나온다.

아마도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만경대로 올라간다면 아마도 만경대까지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10:00분 오색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동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가 10:55분에 있다.

오색에서 동서울로 올라가는 금강고속버스는 좌석제다. 45인승 일반고속버스인데, 오색에서는 운전석 뒤쪽으로만 좌석을 배정해 준다.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해 서울로 올라가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관광버스가 쉴 사이 없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10:55분에 동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번 12일의 설악산여행을 마무리 한다.

 

 

 

 

 

설악산 토왕성폭포전망대 왕복5.8km, 제1부 설악소공원=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3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