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해안길3구간 15.8km길잡이 2017. 02/06

산솔47 2017. 2. 11. 11:04

서해안길3구간 외포리선착장-장곶돈대까지 15.8km길잡이

2017. 02/06 월요일

 

 

서해안길3구간 중에서 이미 걸은 바 있는 강화나들길4코스 외포리선착장-건평나루까지 3.7km 일부구간이 겹치지만 거리가 짧기 때문에 서해안길을 걸으면서 다시한 번 더 걷기로 한다.

필자가 걷고자 하는 서해안길은 철저하게 해안을 따라 구간구간 단절없이 이어서 남하하는데, 강화나들길은 코스별로 이어지지 않는 구간이 있어 걸은 길을 다시 걷게 되는 경우가 있다.

 

 

서해안길3구간 외포리선착장-장곶돈대까지 15.8km

Course

외포리선착장-대성양식장-삼홍천수문.장지포(2.2km)-노구산.건평돈대(1.0km)-삼홍천수문.장지포(1.0km)-양지삼거리.건평항.건평나루(1.7km)-해안도로-굴암돈대입구사거리(2.0km)-굴암돈대(0.5km)-굴암돈대입구사거리(0.5km)-해운정양식장-하일저수지(1.3km)-박문양식장-소루지양식장-내리삼거리(1.5km)-후포삼거리-후포항(1.8km)-강화선수밴댕이마을-후포항버스정류장(0.2km)-선수돈대(0.4km)-후퍼항버스정류장(0.4km)-펜션마을-선수선착장입구-장곶돈대(2.6km)-장곶횟집(1.5km)

소요시간: 15.8km/3:55, 평균속도(4.0km/시속)

 

들머리

서울영등포역에서 강화행 88번이나 일산이나 김포에서 96, 신촌에서 3000번 직행버스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린다.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행 30, 31번 버스타고 외포리터미널 종점에서 내린다.

          30번 버스시간표(20167/30일 기준)

       강화T/R에서 05:50, 07:00, 07:40, 09:10, 10:15, 10:55, 11:50, 12:50, 13:30, 14:20..

       외포리에서 12:30, 13:25, 14:10, 14:55, 15:55, 17:15, 18:30, 19:40, 20:35   소요시간(20)

날머리

장곶회집버스정류장(장기회집쪽)에서 강화도순환버스타고, 화도터미널에서 내려 화도터미널에서 60-2, 60-5, 700-1, 2000() 버스타고 복합환승센터.한가람.솔터마을에서 서울방향으로 버스로 환승, 지경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60-2(40), 60-5(1:40-2:30), 700-1(40), 2000(1:30-2시간)

 

 

 

서해안길3구간 외포리선착장-장곶돈대까지 15.8km길잡이

05:43 지경에서 96번 강화행 직행버스탑승

06:17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06:30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행 31번 버스탑승(1,550)

          30번 버스시간표(20167/30일 기준)

          강화T/R에서 05:50, 07:00, 07:40, 09:10, 10:15, 10:55, 11:50, 12:50, 13:30, 14:20..

          외포리에서 12:30, 13:25, 14:10, 14:55, 15:55, 17:15, 18:30, 19:40, 20:35  소요시간(20)

06:48 외포리에서 하차

 

06:50-10:45

서해안길3구간 외포리선착장-장곶돈대까지 15.8km/3:55

06:50 외포리버스정류장

06:58 외포리선착장

          대성양식장

07:25 삼홍천수문.장지포(2.2km)

          이곳에서 왼쪽 삼홍천수문.비석군 방향으로 마을길로 진입하고, 1.0km지점 노구산(104.9m) 정상으로 올라가면 건평돈대가 있다.

          노구산.건평돈대(1.0km)

          삼홍천수문.비석군(1.0km)

07:50 양지삼거리

          이곳에서 왼쪽 마을길로 진입하면 0.3km지점에 이건창묘가 있다.

          건평나루(1.7km)

          해안도로

08:22 굴암돈대입구사거리(2.0km)

          이곳 사거리에서 오른쪽 굴암돈대 130m‘ 방향으로 꺽어져 굴암돈대를 탐방하고 나와 바닷가길로 진행한다.

08:30 굴암돈대(0.5km)

          굴암돈대입구사거리(0.5km)

          해운정양식장

08:57 하일저수지(1.3km)

          박문양식장

          소루지양식장

          내리삼거리(1.5km)

         후포삼거리 0.25km못미쳐 동막.후포항을 알리는 도로이정표와 광고판이 세워져 있는 제방길삼거리에서 오른쪽 바닷가로 직진하면 후포항

       으로 이어진다.

         후포삼거리

09:41 후포항(1.8km)

          후포항에서 공중화장실과 충무회수산 사잇길로 직진하면 강화선수밴댕이마을을 지나 도로와 만나, 도로를 건너면 2848버스정류장 옆에

        선수돈대 500m’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강화선수밴댕이마을

09:47 후포할버스정류장(0.2km)

          선수돈대(0.4km)

          후포항버스정류장(0.4km)

          펜션마을

10:02 선수선착장입구

          선수선착장입구에서 직진하고, 0.3km지점 부동산밝은미래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 해울펜션갈림길에서 오른쪽 바닷가로 우틀한다.

10:25 장곶돈대(2.6km)

10:45 장곶횟집(1.5km)

 

10:50 장곶회집버스정류장에서 강화순환버스탑승

          장곶회집쪽에서 강화순환버스03, 06번 타고 화도터미널에서 내리거나, 장곶회집 건너편에서 순환버스04, 05번 타고 온수리에서 내린다.

          화도나 온수리에서 60-2, 60-5, 700-1, 2000() 버스타고 복합환승센터.한가람.솔터마을에서 서울방향으로 버스로 환승, 지경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03(1시간), 06(50-2:20), 04(2시간), 05(50-1:40), 60-2(40), 60-5(1:40-2:30), 700-1(40), 2000(1:30-2시간)

10:57 화도터미널에서 하차

11:15 화도터미널에서 60-2번 버스탑승, 11:35분 초지대교 통과, 복합환승센터.한가람내려 12:12분에 .솔터마을3단지에서 30마을버스로 환승

12:37 풍경마을에서 하차

 

 

 

2017년으로 들어서면서 필자가 서행안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그 시점을 강화군 교동도 교동면사무소로 했는데, 교동면사무소에서 외포리선착장까지는 강화나들길을 걸으면서 이미 걸은바 있어 생략하고, 오늘은 그 대장정의 시작으로 외포리선착장을 찾는다.

오늘 걷고자하는 구간은 외포리선착장-장곶횟집까지 15.8km. 장곶회집-초지대교까지도 이미 걸은바 있다.

강화나들길을 걷고보니 강화나들길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걷고자 하는 구간이 비어 버려 해안을 따라 이어가는 서해안길을 잇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어있는 외포리선착장-장곶횟집까지 15.8km의 구간을 걷게 된 것이다.

오늘 이 구간을 걸으므로써 필자가 걸은 길을 기준으로 교동면사무소-초지대교까지 82.4km가 이어졌다.

 

그 동안 날씨가 참 많이 추웠다. 한파가 계속 되다가 날씨가 좀 풀리니까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날아들어 날씨가 뿌옇게 변해버린다.

그렇게 꼼짝달싹 못하다보니 좀이 쑤시고, 온몸이 여기저기 아파왔다. 오늘은 날씨도 춥고, 해안에는 강한바람이 분다고 예보했는데도 필자는 깜깜한 새벽에 일찍 집을 나선다.

새벽 일찍 버스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리고, 강화터미널애서 다시 외포리행 버스로 환승, 06:48분에 외포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요즘 해가 07:40분 정도에 뜨니까 아직도 해뜨기 한 시간 전이다. 외포리선착장에는 07:00에 석모도로 떠나는 배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손님과 차량들을 태우고 있다.

 

날씨도 춥지만 예보대로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걷기가 힘들 것 같다. 선착장대합실로 들어가 잠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새벽잠도 설치고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다행히 바람은 뒤에서 불어준다. 어둠이 가시면서 시커멓던 세상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삼홍천 수문이 있는 장지포비석군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강화유수를 지냈던 조산후기 문신 오재소와 중군을 지냈던 무신 노상추, 그리고 이조판서 홍문관 제학 등을 지냈던 문신 이시원 등의 불망비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정표는 없지만 이곳에서 산으로 1.0km쯤 올라가면 노구산(104.9m) 정상에 건평돈대가 있는데, 앞으로 걸으면서 3개의 돈대가 더 있으므로 왕복 2.0km나 되는 건평돈대는 생략하기로 한다.

생략하는 또 한가지이유는 이곳은 바닷가라 해발 104.9m라고 하면 생각보다 꽤 높은 산이라 등산수준이기 때문이다.

 

장지포비석군을 지나 노구산을 옆에 끼고 채석으로 인해 바위산이 절반으로 뚝-잘려나간 도로를 따라 걷는데, 왼쪽으로 바위절벽 꼭대기 노구산 정상에 나무 숲 사이로 건평돈대가 보인다.

오른쪽에는 저-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에 등대 한가 외롭게 서있고, 그 뒤로 석모도의 해명산(320m)과 낙가산(235m), 그리고 상봉산(316.1m)이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양지삼거리.건평항.건평나루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왼쪽 마을길로 들어가면 0.3km지점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에 이건창묘가 있다.

외포리선착장-양지삼거리까지 3.9km는 강화나들길4코스 가릉-외포리선착장.망양돈대까지 11.5km와 겹치는 구간으로 필자는 2013. 04/30일 강화나들길4코스를 걸을 때 이건창묘를 둘러본바 있다.

2013. 04/30

강화나들길 4코스 가릉-외포리선착장.망양돈대까지 11.5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190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2191

 

그렇다면 이건창(李建昌)은 누구인가?

이건창(18521898)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며 대문장가로 강직한 성품을 지녀 고종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고종 3(1866) 15세의 어린 나이로 문과에 급제 하였으며, 고종 11(1874) 서장관으로 발탁되었고 충청도 암행어사 등을 지냈다.

강직한 성격 탓에 세 번씩이나 유배되고 또 풀려났는데특히 부정한 관리를 처단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존경 받았고, 양명학의 지행합일을 내세운 강화학파의 마지막 대학자였다.

전등사에서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이건창 생가(李建昌 生家)가 있다.

2016. 05/07

강화도 초지대교-외포리까지 드라이브 중에 만난 이건창생가: http://blog.daum.net/sansol/3352

 

오늘 걷는 서해안3구간은 중간 중간에 잠시 바닷가 길을 걷지만 대부분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다. 양자삼거리를 지나서도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걷는데, 왼쪽에서 산위로 아침 해가 떠오른다.그리고 산자락을 뚝-잘라 만든 도로를 지나가니 굴암돈대입구사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도로가에 오른쪽으로 굴암돈대가 130m’지점에 있다고 굴암돈대 표지판이 안내하고 있다.

굴암돈대 역시 2016. 05/07일 강화도 초지대교-외포리까지 드라이브할 때 둘러보았지만 다시 한 번 더 둘러보기로 한다.

2016. 05/07

강화도 초지대교-외포리까지 드라이브 중에 만난 굴암돈대: http://blog.daum.net/sansol/3352

 

강화도의 돈대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는데,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숙종 5년에 49개 돈대를 쌓았고, 숙종 44년에 1, 숙종 45년에 1, 경종 원년에 1개 그리고 영조 3년에 1개를 쌓아서 도합 53개란다. 그래서 5753돈대가 있었단다.

고두섭 강화향토사학자의 강화도 53개 돈대 바르게 알아야http://www.bbggnews.com/m/news/9230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굴암돈대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석축이 많이 망가져 있다.

굴암돈대를 둘러보고 나와 이제는 굴암돈대입구사거리-하일저수지까지 0.9km구간은 도로를 벗어나 양식장제방을 걷는다.

그렇게 크지 않은 하일저수지는 꽁꽁 얼어있다.

저수지를 지나서 도로를 따라 걷는데, 박문양식장과 소루지양식장을 지나고, 거리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내리삼거리를 지나 후포항입구 제방길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직진, 후포항으로 진입한다.

그런데 후포항 바닷가에는 갯벌 속에 희안하게 생긴 둥근 바위들이 있는데, 자꾸만 눈길을 끈다. 어찌하여 저- 바위들은 후포항에 와 있을까?

 

후포항은 제법 큰 항구이고, 식당도 많은데, 지금은 겨울철이고,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새벽05:30분에 집을 나서 트래킹시점인 외포리에 06:48분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로등만이 객을 맞는 깜깜한 밤에 트래킹을 시작해서 09:41분 후포항까지 오는 동안 아침식사를 못했다.

할 수 없이 후포항을 뒤로하고, 후포항에서 공중화장실과 충무회수산 사잇길로 직진해 강화선수밴댕이마을을 지나 도로에 올라선다.

이곳은 후포항입구버스정류장이고, 도로를 건너면 선수돈대로 올라가는 선수돈대 500m’라는 표지판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후포항 뒷산인 상봉자락에 위치한 선수돈대는 왕복1.0km나 되므로 탐방을 생략하고,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또 다시 도로를 따라 한 참을 걷는다.

예전에 석모도 보문사를 다녔던 여객선선착장이 나타난다. 이름하여 선수선착장이다. 지금은 배가 다니지 않아 선착장이 텅-비었다. 선수선착장입구에서 직진하고, 0.3km지점 부동산밝은미래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 해울펜션갈림길에서 오른쪽 꺽어진다.

바닷가를 걸으면서 바라보니 산자락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요지에 근사한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한마디로 펜션마을이다.

펜션마을을 지나 다시 도로에 올라서고, 작은 고개하나를 지나면 이정표는 없지만, ‘버드러지낙조마을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200m쯤 들어가면 장곶돈대가 있다. 장곶돈대는 둥근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원형이 잘 복원되어 있다.

 

장곶돈대를 뒤로하고 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1.5km쯤 직진하면 오늘 트래킹의 종점인 장곶횟집에 도착한다. 이곳이 종점이 된 이유는 이곳이 강화나들길 7코스와 7-1코스가 지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화나들길 7코스와 7-1는 화도터미널에서 시작해 갯벌센터까지 같이 걷다가 제방길에서 분리되어 분오리돈대까지 걷는 코스로 두 코스 모두 장곶횟집에서 150m지점을 지난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7코스와 7-1코스 모두 이곳에서 화도터미널이 있는 내륙으로 진입하게 되어 있어 해안길은 이곳에서 끝이 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서해안길을 이어서 걷기로 한 필자는 외포리-장곳회집까지 걸은 것이다. 초지대교-장곶횟집까지는 이미 걸은바 있는 필자는 이로써 교동도 교동면사무소-초지대교까지 82.2km를 모두 연결했다.

 

 

 

 

서해안길3구간 외포리선착장-장곶돈대까지 15.8km

http://blog.daum.net/sansol/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