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춘천 소양강변수변길 길잡이 2017. 06/29

산솔47 2017. 7. 24. 17:07

춘천 소양강변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

2017. 06/29 목요일



춘천 의암호와 소양강변을 따라 걷는 춘천강변길 첫 번째 길 드름산나들길 김유정역-대원사입구까지 10.4km와 두 번째길 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를 걸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세 번째길로 마지막구간인 소양강나들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를 걷기로 한다. 

Course

춘천역(2)-강변산책로-중도주민선착장-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6.25참전하도병기념탑-상중도뱃터-소양강스카이워크-소양강처녀동상(1.7km)-소양2-소양정-소양1-소양3(3.7km)-한국폴리텍3대학-우두산강변데크길-무명교-소양5(2.5km)-소양6(2.4km)-닭갈비마을-세월교-윗샘밭종점버스정류장(1.7km)

소요시간: 12.0km/3:38, 평균속도(3.36km/시속)

 

출발시간: 06:17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ITX-청춘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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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변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길잡이

04:50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5:31 서울역에서 하차

05:35 서울역(1-1)에서 1호선지하철탑승

05:53 청량리역에서 하차

06:17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ITX-청춘탑승(경로/4,500)

         청량리역에서 06:17-07:14, 07:17-08:14..등 매시 17분에 출발한다. 소요시간(57), 요금(경로/4,500)

07:14 춘천역에서 하차

 

07:15-12:03

소양강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3:38, 점심식사(1:10)

07:15 춘천역(2)

07:23 강변산책로

07:26 중도주민선착장

07:28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6.25참전하도병기념탑

07:39 상중도뱃터

07:48 소양강스카이워크

07:55 소양강처녀동상(1.7km)

08:00 소양2

         소양2교에서는 직진하고, 0.5km지점 소양강1교를 건너기전에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0.3km지점 봉의산자락에 있는 소양정을 둘러

        보고 되돌아온다.

08:14 소양정

         소양정을 탐방하고 되돌아오면 소양1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소양강수변길을 따라 세월교가 있는 닭갈비마을까지 걷는다.

08:22 소양1

08:53 갈릴리감리교회

09:02 소양3(3.7km)

09:14 한국폴리텍3대학

09:16 우두산강변데크길

09:27 무명교

09:40 소양5(2.5km)

10:12 소양6(2.4km)

         소양6교를 지나 150m지점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자전거길인 무명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도로에 올라서 닭갈비마을입구에서 도로

        를 따라 진행한다.

10:20 닭갈비마을

10:35-11:45 점심식사(1:10/18,000)

         닭갈비전문 닭갈비마을 큰손숯불구이(033-242-9939)에서 닭갈비숯불구이(12,000/1인분), 걸리(4,000), 공기밥(1,000), 된장찌개

        (1,000)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11:50 춘천동원학교입구

11:53 세월교

12:03 윗샘밭종점버스정류장(1.7km)

 

12:03 윗샘밭종점버스정류장에서 12번 버스탑승(1,150)

         닭갈비마을 가향호텔삼거리 가향호텔앞에 있는 윗샘밭종점버스정류장에서 11, 12, 150번 버스타고 춘천역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11(30-50), 12(30-40), 150(15-20)

12:26 춘천역에서 하차

13:10 춘천역에서 용산행 ITX-청춘탑승(경로/자유석/4,300)

         춘천역에서 13:10-14:07, 14:10-15:13, 15:10-16:07...등 매시 10분에 출발한다소요시간(57), 요금(경로/4,500)

14:07 청량리역에서 하차

14:16 청량리역에서 1호선지하철탑승

14:34 서울역에서 하차

14:38 서울역2번 출구버스정류장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5:28 풍경마을에서 하차

 

 

 

그 동안 필자는 춘천에 있는 북한강수변 길을 아래와 같이 걷고, 마무리했는데, 북한강의 지선인 소양강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강의 지선인 소양강변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를 걷고자 한다.

 

2016. 01/05

춘천 소양강변길 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

춘천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213

사   진: 1부 대원사입구-심천동중도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14

            제2부 심천동중도선착장-춘천역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15

2015. 10/31

춘천 소양강변길 드름산(357.4m)김유정역-대원사입구까지 10.4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148

사   진: 1부 김유정역-의림리갈림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3149

            제2부 의림리갈림길-대원사입구까지 http://blog.daum.net/sansol/3150

2012. 12/15

춘천 의암호수변길 춘천역-문학공원까지 10.7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085

사   진: 1부 춘천역-신매대교인증센터까지 http://blog.daum.net/sansol/2086

          제2부 신매대교인증센터-문학공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087

2012. 12/02

춘천 삼악산수변길 강촌역-문학공원까지 14.7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074

사  진: 1부 강촌입구-덕두원피암터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075

         제2부 덕두원피암터널-문학공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076

 

 

아침 일찍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ITX-청춘을 타고 춘천을 향해 달린다.

아침에 이른 시간이라 자리는 텅 비었다.

ITX-청춘열차 2층 창가에 앉아 스쳐지나가는 창밖을 바라보며 애써 즐거운 마음을 갖고자 한다.

정확히는 알 수 없는데, 언젠가부터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다.

누구에게서 간섭받지 않고, 누구에게 간섭할 것도 없는 혼자만의 자유여행이다.

혼자만의 여행이 좋다.

 

그런데 요즘은 이제는 좀 외롭다는 생각이 자꾸만 뇌리를 스쳐간다.

왜 일까?

아마도, 아마도 자꾸만 늙어가고 있고, 나이가 들어서 일 것이다.

그래, 옆에 누군가 친구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

말동무도 하고, 술도 한잔 하면서, 그렇게 함께 늙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 누구 없소?’

 

특히 요즘은 혼자 여행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식사.......혼자 밥 먹는 것이 싫디.

뿐만아니라 혼자 먹을 만한 메뉴도 점점 없어져간다.

언제부턴가 김치찌개마저도 1인분이 얼마인데, 2인분이상이라야 한단다.

김치찌개가 그러니 다른 메뉴는 오죽하겠나?

가격도 올랐다.

필자는 혼자서 여행할 때 예산을 짜면서 식대는 1끼에 10,000원을 예상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10,000원이 넘어간다.

식사하면서 술이라도 한잔하면 15,000-18,000...이렇게 나온다.

 

코펠, 버너를 준비해서 누룽지라도 끓여먹으면 좋은데, 이제는 나이가 들다보니 배낭이 무거워져 걷기가 버겁다.

배낭은 가벼워야 되고, 비용은 적게 들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못하다.

앞으로는 더더욱 힘들 것 같다.

언제까지 걸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갑자기 우울해 진다.

 

요즘은 혼자 여행하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오만가지 잡다한 생각이 눈앞을 가린다.

혹시, 우울증인가?

 

ITX-청춘은 청량리-춘천까지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벌써 다 왔단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한 시간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한 시간을 즐기지 못한 것이다.

 

춘천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한창 공사 중인 도로를 건너 북한강수변자전거도로에 올라선다.

춘천역에서 북한강 한 가운데 있는 섬, 중도로 건너가는 다리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아마도 이 다리는 춘천역에서 중도를 거쳐 에니메이션박물관과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가 있는 북한강 건너편마을 현암리로 연결되는 것 같다.

 

중도주민선착장을 지나고,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6.25참전하도병기념탑도 지나 상중도뱃터에 도착한다.

예전에 활발했던 상중도뱃터가 지금은 썰-렁하다.

소양강스카이워크에 도착한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10:00-20:30분까지 open한다.

춘천시민과, 경로는 무료이고, 춘천시민이 아니면 입장료가 2,000원인데, 대신 춘천사랑상품권을 준단다.

춘천사랑상품권을 준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지금은 07:48분이라 open시간이 아니기에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만 감상한다.

소양강처녀동상을 지나고, 소양2교를 지나간다.

여기까지는 북한강수변 길이다.

 

춘천역-소양2교까지는 북한강수변 길을 걷고, 소양강합류지점인 소양강2교에서부터 이제는 오른쪽으로 소양강수변 길을 걷게 된다.

소양2교에서 소양강수변 길을 걷고, 0.5km지점 소양강1교에서 다리를 건너가야 되는데, 다리를 건너기전에 오른쪽으로 도로건너 0.3km지점 봉의산자락에 있는 소양정(昭陽亭)을 둘러보기로 한다.

 

소양정(昭陽亭)

소양정(昭陽亭)은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1가 봉의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누각으로 삼국시대에 세운 것이다.

처음에는 이요루라고 부르던 것을 조선 순종 때 부사 윤왕국이 소양정이라 고쳐 불렀다.

원래는 지금보다 아래쪽인 소양강 남안에 있었는데, 조선 선조 38(1605) 홍수로 없어진 것을 광해군 2(1610) 부사 윤희당이 다시 짓고, 인조 25(1647)에는 부사 엄황이 고쳐 짓는 등 여러 차례 고쳐 지었다.

지금의 소양정(昭陽亭)은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6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소양정(昭陽亭)에 올라서면 언덕위에 우-뚝 서 있어 바로 아래에 소양강을 내려다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나무가 우거져 전혀 볼 수가 없다.

소양정(昭陽亭)을 둘러보고 다시 소양강1교로 되돌아 와서는 소양1교를 건넌다.

소양1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오늘트래킹의 종점인 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소양강수변 길만 따라가면 된다.

 

소양1교를 건너면 소양강변제방로에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종점까지 강변산책로만 걷기 때문에 어찌 보면 지루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가 않다.

걷는 사람들도 많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소양강변의 버드나무들도 구경할 만 하다.

소양강에 아침안개라도 낀다면 정말 기막힌 경치를 볼 수도 있는데, 요즘은 철이 아니다.

 

이 길은 외길이라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다.

걷다보니 강변습지 둔덕에 커다란 거북이 같은 것이 보이기에 카메라렌즈를 이용하여 땡겨 보니 커다란 거북이 두 마리가 햇빛을 쪼이고 있다.

한 참을 있다가는 강물 속으로 첨-벙 들어가 버린다.

 

갈릴리감리교회와 소양3교를 지나 한국폴리텍3대학에 도착한다.

우두산(133.6m)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폴리텍3대학에서 부터는 우두산자락을 돌아가는 데크가 강변에 설치되어 있다.

아쉬운 것은 데크의 재료가 친환경적인 나무가 아니라 시멘트라는 것이 좀 친근감이 떨어진다.

 

데크를 지나고, 이름 없는 다리 하나를 지난다.

그리고 또 한 참을 걷다가 소양5교를 지나고, 또 한 번 한참을 걷다가 소양6교를 지난다.

소양6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닭갈비마을이 시작된다.

소양6교를 지나 150m지점갈림길에서 세월교까지 직진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가야 하는데, 필자는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도로에 올라서 닭갈비마을을 지나가기로 한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다.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식당은 이곳에 다 모여 있나보다.

도로 양쪽으로 쭉- 들어서 있다.

이 많은 식당 중에서 한 집을 골라 들어가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고자 한다.

그런데 역시 1인분은 안될 것이다.

그래도 되는 집을 찾아보자.

 

지나치고, 또 지나쳐 큰손숯불구이(033-242-9939)집 앞에 도착한다.

왠지 이 집에 들어가고 싶다.

무턱대고 들어가 본다.

아주머니 혼자서 뭔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많이 바쁜가 보다.

1인분은 안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물어나 보자!

혼자인데 식사가 되나요?’

, 어서 오세요! 첫손님인데, 해드려야지요.’

 

그래서 닭갈비마을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이제는 거의 트래킹을 마쳤으므로 느긋하게 휴식하면서 식사를 하고자 한다.

그렇게 닭갈비전문 큰손숯불구이(033-242-9939)에서 닭갈비숯불구이(12,000/1인분), 막걸리(4,000), 공기밥(1,000), 된장찌개(1,000) 등으로 1시간10분 동안이나 휴식을 하면서 점심식사를 한다.

 

그런데 닭갈비숯불구이가 1인분이 250g, 12,000원인데, 양을 알 수가 없다.

눈으로 보기에는 250g이 너-무적은 것 같다.

피부로 느껴지는 지는 것은 양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곳이고, 양이 맞다 면 12,000원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암튼, 먹고 싶어서 시켰으니 불만하지 말고 맛있게 먹자!

숯불까지 펴 주고, 1인분을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感之德之) 해야지!

 

그렇게 점심식사를 하고는 춘천동원학교입구를 지나고, 세월교를 지나 윗샘밭종점버스정류장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린다.

새벽에 일찍 시작했더니 끝나는 것도 일찍 끝난다.

 

춘천역에서 용산행 ITX-청춘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내릴 예정이다.

그런데 좌석이 없단다.

오늘은 평일이고, 지금시간이 12:30분인데, 13:10분차에 좌석이 없다니?

그래서 자유석표를 구입한다.

자유석은 좌석보다 200원 싸다.

춘천역이 출발역이라 자유석이 많았는데, 남춘천역에 도착하니 꽉- 찬다.

춘천은 춘천역보다 남춘천역에 손님이 훨-씬 더 많다.

 

청춘열차는 서울로 달리고 달리면서 소양강변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의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

 


 


소양강변수변길 춘천역-소양강댐.닭갈비마을까지 12.0km

http://blog.daum.net/sansol/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