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여행 길잡이
2017. 10/07 토요일
충정로역에서 전철5호선을 타고 서대문역에서 내려 서대문역4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0.25km지점 돈의문터에서 왼쪽으로 강북삼성병원정문으로 들어가면 경교장이 있고, 강북삼성병원정문건너편에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있다.
경교장(京橋莊)
경교장은 서울시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김구(金九)의 개인사저로 2001년 서울시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사적으로 승격되었다.
이화장(梨花莊), 삼청장과 함께 대한민국정부수립을 위한 활동3대 명소의 하나로 불린다.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에 있던 동양극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자리이다.
최창학 소유의 별장이었던 이 집은 1938년 완공 당시에는 죽첨장이라 하였으나, 김구가 경교장이라 개칭하였다.
1945년 11월 임시정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귀국한 김구는 1949년 6월26일 경교장집무실에서 육군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되기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건국에 대한 활동 및 반탁, 통일운동을 이끌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시 서대문 돈의문에 생긴 특별한 전시장으로 조선시대 한옥부터 일제강점기가옥, 근현대 골목길까지 옛 시간이 혼재돼 있는 마을전시장이다.
돈의문터에서 100여m지점에 경찰박물관이 있고, 50여m쯤 더 가면 왼쪽에 경희궁정문인 홍화문이 있다.
경찰박물관(警察博物館)
경찰박물관은 대한민국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국민들이 경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경찰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경희궁(慶熙宮)
조선의 5대궁궐중 하나인 경희궁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조선시대의 궁으로 본래 경덕궁(慶德宮)으로 불렸다.
처음 창건 때는 유사시에 왕이 본궁을 떠나 피우(避寓)하는 이궁(離宮)으로 지어졌으나, 궁의 규모가 크고 여러 임금이 이 궁에서 정사를 보았기 때문에 동궐인 창덕궁에 대하여 서궐이라 불리고 중요시되었다.
이 궁이 창건된 것은 1617년(광해군 9)으로 당시 광해군은 창덕궁을 흉궁(凶宮)이라고 꺼려 길지에 새 궁을 세우고자 하여 인왕산 아래에 인경궁(仁慶宮)을 창건하였다.
그런데 다시 정원군(定遠君)의 옛 집에 왕기가 서렸다는 술사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궁을 세우고 경덕궁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광해군은 이 궁에 들지 못한 채 인조반정으로 왕위에서 물러나고, 결국 왕위는 정원군의 장남에게 이어졌으니 그가 곧 인조이다.
인조가 즉위하였을 때 창덕궁과 창경궁은 인조반정과 이괄(李适)의 난으로 모두 불타 버렸기 때문에 인조는 즉위 후 이 궁에서 정사를 보았다.
창덕궁과 창경궁이 복구된 뒤에도 경덕궁에는 여러 왕들이 머물렀고, 이따금 왕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하였다.
즉 제19대 숙종은 이 궁의 회상전(會祥殿)에서 태어났고, 승하한 것도 역시 이 궁의 융복전(隆福殿)에서였다.
제20대 경종 또한 경덕궁에서 태어났고, 제21대 영조는 여기서 승하하였다.
제22대 정조는 이 궁의 숭정문(崇政門)에서 즉위하였고, 제23대 순조가 회상전에서 승하하였으며, 제24대 헌종도 숭정문에서 즉위하였다.
1760년(영조 36)경덕궁이던 궁명을 경희궁으로 고쳤는데, 그것은 원종의 시호가 경덕(敬德)이므로 음이 같은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경희궁을 관람하고 홍화문으로 나와 새문안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새문안로2길로 진입, 왼쪽으로 지긋이 돌아가면 350여m지점에서 로터리를 만난다.
로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덕수초등학교-구세군역사박물관-구세군서울제일교회를 지나 덕수궁돌담길이 나온다.
덕수궁돌담길
덕수궁돌담길은 1999년 서울시에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지정했고,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길은 서울시 중구 정동길이다.
덕수궁돌담길은 가을에는 낙엽을 쓸지 않는 길로도 유명하고, 정동교회 앞 사거리에서 이화여자고등학교 동문 앞을 지나 새문안길에 이르는 구간을 일컫는다.
덕수궁돌담길을 걷고, 덕수궁정문인 대한문70여m 못 미쳐 오른쪽에 서울시서소문청사가 있는데, 이 서울시서소문청사13층에 정동전망대가 있다.
정동전망대
정동전망대는 서울시청서소문청사13층에 위치해 있는 전망대로 덕수궁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전망대 안에는 카페가 있어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카페 벽면에는 정동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정동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정동전망대에서는 안산, 인왕산을 비롯해서 서울시청 옛 건물과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 심장부의 초고층건물들도 볼 수가 있다.
시청역에서 전철1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 종로3가역12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0.2km지점 오른쪽에 세운상가가 있고, 세운상가초입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9층에 새운상가옥상전망대가 있다.
세운상가서울옥상전망대
1960~1970년대 '전자제품의 메카'로 불리며 서울의 도심산업을 이끌어왔지만 세월의 풍파로 낙후되고 침체된 종로구 세운상가가 50년 만에 4차 산업혁명 혁신지로 재탄생했다.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생하기 위해 2014년 3월부터 추진해온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3년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정식으로 선보였다.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세운상가~대림상가 3층 높이 공중보행교가 총 연장 58m의 '다시세운보행교'로 12년 만에 부활했고, 세운상가 옥상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세운상가옥상전망대)와 쉼터도 마련됐다.세운상가~대림상가 양 날개에는 각 500m 길이, 3층 높이의 보행데크가 조성됐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을 통해 지상과 연결돼 청계천 등 주변 방문객들의 발길이 세운상가로 이어지도록 했다.
새운상가옥상전망대를 내려와 세운상가-인현상가-진양상가까지 1.0km를 걷고, 진양상가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전철4호선 충무로역이다.
충무로역에서 전철4호선을 타고 회현역에서 내려 회현역5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서울역고가보행로 서울로7017공원이다.
서울로7017공원
서울로7017공원은 서울역 앞에 있는 고가도로를 개조하여 만든 보행공원이다.
이 고가도로는 서울역을 끼고 퇴계로와 만리재로, 청파로를 이어주는 총길이 938m, 폭 10.3m, 높이 17m의 고가차도로 1970년 8월15일 개통되었는데, 1970~1980년대 남대문시장과 청파동과 만리동 봉제공장 등 상인들이 상품을 싣고 나르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든든한 다리구실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노후화돼 안전성에 문제가 생겨 서울시는 2014년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모델로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 중심의 녹색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바꾸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공사를 거쳐 2017년 5월20일에 ‘서울로7017’이란 이름으로 개장했다.
서울역고가공원 약0.8km를 걷고, 공원 끝에서 오른쪽날개로 내려가면 직진으로 0.55km지점에 전철2, 5호선 충정로역이다.
서울도심여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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