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통제지역 50년 만에 완전개방기념 북악산-인왕산-안산까지 12.63km
2018. 05/19 토요일
서울의 서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안산은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중심부가 제일 잘 조망되는 산이다. 지금까지 경호와 군사목적의 시설물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부분 통제되었던 인왕산이 이번에 완전 개방된다고 한다.
아직은 점차 개방되는 시점이지만 마음이 급한 필자는 이를 계기로 이들 세 개의 산을 등산하고자 한다.
출발점은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으로 하고, 북악산구간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이어서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생태다리까지 3.65km, 그리고 종점을 봉원사버스종정으로 하여 안산구간 무악재생태다리-봉원사까지 2.78km등 총 한성대입구역-봉원사주차장까지 12.63km다.
course
북악산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한성대입구역(5번)-혜화문(0.25km)-경신중.고등학교-와룡공원입구(0.85km)-와룡공원-말바위전망대-말바위안내소(1.6km)-숙정문(0.33km)-촛
대바위.쉼터-백악곡성-청운대(1.24km)-백악산(0.43km)-백악쉼터-돌고래쉼터-창의문안내소(1.5km)
인왕산 창의문-무악재생태다리까지 3.65km
창의문안내소-창의문-윤동주시인의언덕-창운공원.서시정-기차바위능선갈림길-인왕산(1.8km)-범바위-국사당갈림길(1.24km)-해골바위-해골
바위전망대-팔각정쉼터(0.34km)-서대문형무소전망대-무악재쉼터-무악재하늘다리(0.27km)
안산 무악재생태다리-봉원사까지 2.78km
무악재하늘다리-봉원사.정상갈림길-안산전망대-안산.봉수대(1.02km)-무악정(0.42km)-안산삼악회.안산천약수터-봉원사.정상갈림길-봉원사
(1.02km)-봉원사주차장(0.32km)
북악산-인왕산-성산까지 12.63km길잡이
07:42 충정로역(9-2)에서 지하철2호선탑승,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08:03 한성대입구역에서 하차(20분)
08:14-10:56
북악산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08:14 한성대입구역(5번)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5번출구에서 뒤로돌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가면 혜화문이 있다.
08:18 혜화문(0.25km)
08:30 경신중.고등학교
08:38 와룡공원입구(0.85km)
08:58 와룡공원
09:15 말바위전망대
09:23 말바위안내소(1.6km)
09:37 숙정문(0.33km)
09:50 촛대바위.쉼터
10:03 백악곡성
10:17 청운대(293m)(1.24km)
10:32 백악산(342.5m)(0.43km)
10:41 백악쉼터
10:48 돌고래쉼터
10:56 창의문안내소(1.5km)
10:56-13:20
인왕산 창의문-무악재하늘다리까지 3.65km
10:56 창의문안내소
11:01 창의문
11:14 윤동주시인의언덕
11:16 창운공원.서시정
11:53 기차바위능선갈림길
12:01 인왕산(339.8m)(1.8km)
12:22 범바위
12:32 국사당갈림길(1.24km)
12:43 해골바위
12:50 해골바위전망대
12:57 팔각정쉼터(인왕정)(0.34km)
13:04 서대문형무소전망대
13:15 무악재쉼터
13:20 무악재하늘다리(0.27km)
13:20-15:06
안산 무악재하늘다리-봉원사까지 2.78km
13:20 무악재하늘다리
13:44 봉원사.정상갈림길
13;56 안산전망대
14:12 안산.봉수대(295.9m)(1.02km)
14:26 무악정(0.42km)
14:34 안산삼악회.안산천약수터
14:40 봉원사.정상갈림길
14:52 봉원사(1.02km)
15:06 봉원사주차장(0.32km)
15:09 봉원사주차장에서 신촌역으로 가는 7024번 마을버스탑승
15:25 신촌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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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구간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서울의 서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안산은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중심부가 제일 잘 조망되는 산이다. 지금까지 경호와 군사목적의 시설물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부분 통제되었던 인왕산이 50년 만에 완전 개방한다고 2018년 5월3일 청와대대통령경호처가 밝혔다.
아직은 점차 개방되는 시점이지만 마음이 급한 필자는 이를 계기로 이들 세 개의 산을 등산하고자 한다.
출발점은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으로 하고, 북악산구간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이어서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생태다리까지 3.65km, 그리고 종점을 봉원사버스종정으로 하여 안산구간 무악재생태다리-봉원사까지 2.78km등 총 한성대입구역-봉원사주차장까지 12.63km를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5번출구에서 뒤로돌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가면 혜화문(惠化門)이 있다.
혜화문(惠化門)
혜화문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소문(小門) 중의 하나로 동쪽의 소문이다. 숙정문을 대신하여 한양의 북쪽관문역할을 하였다. 동소문(東小門)이라는 속칭이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에 불린 이름이다.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축조와 함께 1396년에 건립되었는데, 1592년 문루가 불타 1744년에 재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또 다시 파괴된 것을 1994년에 복원하였다.
1396년(태조 5년) 9월 다른 성문과 함께 완공된 혜화문은 1413년(태종 13년)에는 풍수학자 최양선의 건의로 숙정문을 폐쇄하고, 창의문과 혜화문이 북문(北門)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출직호군(出直護軍, 문을 지키는 병사)이 소문은 20명이고, 대문은 30명이지만 혜화문은 30명이나 되었다. 본래 홍화문(弘化門)이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과 발음이 같다 하여 혜화문(惠化門)으로 이름을 고쳤다.
1592년(선조 25년)에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744년(영조 20년) 8월에 문루를 세우고 현판을 걸었는데, 문루는 1928년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광희문과 함께 철거되었다.
1939년에 석축과 홍예가 헐렸고, 1994년에 원래위치에서 북서쪽으로 13m이동하여 현재의 위치로 복원하였으나, 모양도 실제와 같지 않게 엇비슷하게 지어졌고, 현판의 글씨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였다.
지금시간이 08:18분으로 이른 시간이라 혜화문은 굳게 잠겨있어 들어갈 수가 없어 혜화문 돌담길을 따라 걷고, 지금은 성곽이 없어져 주택가가 되어버린 ‘창경궁로35다길’을 따라 간다.
혜성교회를 지나고, 경신중학교와 경신고등학교울타리 길을 지나 T자형갈림길을 만나면 ‘혜화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입문오른쪽 길로 진행하면 한양성곽이 시작되는 ‘와룡공원’입구에 도착한다.
필자는 북악산구간을 한성대입구역을 시작으로 혜화문-숙정문-북악산-창의문까지 6.2km로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한양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까 한성대입구역-혜화문-숙정문-와룡공원입구까지 1.1km는 성곽이 없는 주택가이고, 와룡공원입구-숙정문-북악산-창의문까지 5.1km는 100%성곽길이다.
와룡공원입구에는 “한양도성”과 “한양도성 순성길”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는 ‘말바위안내소 1.6km‘를 안내하고 있다. 와룡공원입구에서 잘 만들어진 성곽 안쪽 길을 따라 말바위안내소를 향해 올라간다.
오늘날씨는 비가 온 후라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맑고 깨끗해 멀리까지 잘 보인다. 특히 오른쪽으로 성곽너머 부자동네인 성북동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일품이다.
와룡공원에 도착한다.
와룡공원갈림길에는 사각정쉼터를 다시 짓고 있다. 이곳에서 한양도성 길은 일단 성곽 밖으로 나가 성곽을 따라 돌담길을 걷게 되어 있다. 이정표는 ‘말바위안내소 700m‘를 안내하고 있다.
일정구간 울창한 숲길을 걷고는 데크계단을 타고 성곽을 넘어가는데, 성곽을 넘어가는 꼭대기에는 아주 훌륭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성곽전망대에 올라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쭉- 돌아보면, 먼저 한양도성의 숙정문과 북악산정상도 보이고, 바로 아래에 삼청각을 비롯해서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 그 뒤로 북한산의 보현봉이 보인다.
성곽 아래로 성북동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이, 시내 쪽으로는 세계에서 6번째로 높다는 지상123층, 높이555m의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와 초고층아파트들이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성곽을 넘어 다시 한양도성 안쪽 길로 들어오면 이내 ‘말바위안내소’에 도착한다. 지금시간이 09:23분인데, 입장을 신청하는 사람은 필자를 포함해 단 세 사람으로 아직은 한가하다. 필자는 그 동안 북악산을 여러 번 등산했는데, 이번에는 북악산-인왕산-안산까지 한 번에 등산하는데 의미가 있다!
2016. 03/04
서울한양도성 종주22.5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270
사 진: 제2부 오간수교-숙정문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72
제3부 숙정문-인왕산순성쉼터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73
2013. 09/28
2013서울명산트레킹 북악산편 청운공원-북악산-삼청공원까지 3.2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342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2342
2010. 02/27
서울 북악산(北岳山)서울성곽길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492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493
2009. 09/06
인왕산(仁王山)-북악산(北岳山)서울성곽길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874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875
2007. 05/20
백악산(342m)등산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210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211
2007. 04/06
북악산(342m)서울성곽길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196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197
2006. 04/11
북악산(342m)숙정문탐방
산행기: http://blog.daum.net/sansol/1316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317
말바위안내소에서 출입신청하고, 표찰을 받아 목에 걸고 북악산으로 들어서면 바로 말바위전망대가 있다. 오늘은 날씨가 말고 쾌청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카메라 렌즈를 당겨보니 광화문과 경복궁의 근정전까지 뚜렷하게 시야에 잡힌다. 한양도성 길을 걸으며 성곽 밖을 보면 성곽바로아래 숲속에 숨어있는 듯한 삼청각(三淸閣)이 유별나게 큰집으로 다가온다.
삼청각(三淸閣)
삼청각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전통 문화공연장으로 1972년 건립되어 1970년~1980년 요정정치의 산실로 대표되었다.
삼청각은 여야고위정치인의 회동과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한일회담의 막후협상장소로 이용되었고, 제4공화국 유신시절 요정정치의 상징이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손님이 줄어들어 1990년대 중반에 이름을 ‘예향’으로 바꾸고,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였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12월에 문을 닫았다.
이후 2000년 5월22일 서울특별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도시계획시설 상 문화시설로 지정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2001년 10월 새로운 전통문화공연장으로 문을 열었다.
새롭게 단장한 삼청각은 공연장, 한식당, 찻집, 객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지 5,884평, 연건평 1,331평에 6채의 한옥이 있으며, 건물마다 원래의 이름을 그대로 살렸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전통공연이 열리고 혼례나 약혼식장소로도 사용되며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고 있다.[Daum백과사전]
삼청각: https://www.samcheonggak.or.kr/index.asp
유일하게 북악산 숲속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에 도착한다.
숙정문(肅靖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三淸洞) 산 2-1번지 한양도성에 있는 숙정문(肅靖門) 또는 숙청문(肅淸門)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대문(大門) 중의 하나로 북쪽의 대문이다.
북대문(北大門)이라는 속칭이 있으나, 이는 근대에 와서 불린 이름이다. 한양도성의 나머지 문과는 달리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험준한 산악지역에 위치해 실질적인 성문기능은 하지 못했다.
숙정문은 남대문인 숭례문과 대비하는 북대문으로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이다. 이 문은 정월대보름 전 세 번 놀러오면 액운이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어 여인들이 자주 찾았으며, 덩달아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숙청문(肅淸門)으로 도성북쪽에 있는 대문이라 하여 북대문·북문 등으로도 불렸다. 숙정문이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1523년(중종 18)이며, 북정문(北靖門)이란 표현도 나오는데, 숙청문과 숙정문이 혼용되다가 뒤에 자연스럽게 숙정문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1396년(태조 5년) 9월 다른 성문과 함께 완공되었고, 1413년(태종 13년)에 풍수학자 최양선(崔揚善)의 상소로 숙정문[觀光坊東嶺路]을 폐쇄하였으며 길에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하였다.
1504년(연산군 10년)에는 숙정문을 없애고 오른쪽에 새로이 문을 세우라고 명하였으나 실제로 문을 옮겼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숙청문은 음양오행 가운데 물을 상징하는 음(陰)에 해당하는 까닭에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祈雨)를 위해 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닫았다고 한다.
1963년 1월21일 서울성곽에 포함되어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다. 1968년 1·21사태 이후 청와대경비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다가 2006년 4월1일 인근의 성곽탐방로 1.1km 구간과 함께 다시 일반에 개방되었다.
지금의 숙정문은 소실되었던 것을 1976년에 복원한 것이며 현판의 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다.
[Daum백과사전]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한양도성 길은 대부분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곽을 따라 걷기 때문에 운치가 있는 길이다.
촛대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촛대바위에 도착한다. 촛대바위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서울 시내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서울시내 중심부의 초고층빌딩은 물론 남산과 남산타워, 경복궁과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 롯데월드타워, 관악산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백악곡성(曲城)에 도착한다.
본 성곽에서 50여m 쭉- 삐져나간 곳에 위치한 곡성에 올라서면 그야말로 삥-둘러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날씨가 받쳐주니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백악곡성(白岳曲城)
곡성(曲城)은 주요지점이나 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으로, 북악산과 인왕산에 하나씩 있다. 이 중 북악산의 백악곡성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는데, 인왕산의 곡성은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하다.
돌출한 모양이 말굽모양의 반원이면 곡성(曲城), 네모꼴이면 치성(雉城)이라고 하는데,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다.
백악곡성을 내려와 성곽 길을 걷다가 잠시 성곽 밖으로 나갔다가는 다시 들어오면 해발293m의 청운대(靑雲臺)쉼터다.
청운대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시내의 경치를 바라본다.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보았던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 전에 올라오면서 잠시 들렸던 촛대바위도 건너편에 보인다.
청운대를 지나면 성벽에 새겨진 글자를 볼 수가 있다.
성벽에 새겨진 글자들
서울성곽의 성벽 중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돌들이 있는데, 이는 성벽축조당시 공사구역표시, 공사담당군현, 그리고 공사일지와 공사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 등이다.
서울성곽은 태조 5년(1396) 처음 쌓을 떄 부터 전체59,500(약 18,2km)를 600자(약180m) 단위로 나누어 총 97국으로 구획하고 천자문 순으로 표시하였다.
북악산정상에서 천지현황의 천자에서 시작한 구획표시는 낙산, 남산, 인왕산을 거쳐 조민법죄(불쌍한 백성을 돕고 죄지은 자를 벌하다)의 조자에서 끝난다.
성벽 곳곳에는 진사종면(진자구역 끝 지점), 강자육백척(강자구역 600자)등 각 구역을 표시한 글자가 새겨져 있다.
또 조선팔도 각 지역에서 인원을 동원하였기 때문에 도 또는 현의 담당지역을 표시하여 의령시 면 “경상남도 의령시작 지점”, 흥해시 면 “경북 영일군 흥해시작 지점” 등의 글씨가 성벽 돌에 새겨져 있다.
[연이원불로그]
‘성벽에 새겨진 글자들‘을 지나면 소나무에 총탄자국이 선명한 ’1.21사태소나무‘를 만난다.
1.21사태소나무
1.21사태소나무는 1968년 1월21일 북한군124부대의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당시 우리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 졌는데, 그 때 15발의 총탄을 맞은 수령이 200년이나 되는 소나무를 말한다.
‘1.21사태소나무’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북악산정상인 해발342m의 백악마루 백악산(白岳山)정상이다. 백악산 정상에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 올라보면 서울 시내를 비롯해서 한강과 인왕산, 북한산 등 사방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백악마루 백악산(白岳山)
백악산(白岳山)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삼청동·부암동·청운동·궁정동과 성북구 성북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높이 342m, 서울의 주산(主山)이다.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338m), 남쪽의 남산(南山 262m), 동쪽의 낙산(駱山 125m)과 함께 서울의 사산(四山) 중 하나이며 북쪽의 산으로 일컬어진다.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北岳)이라 칭했고, 조선시대까지 백악산(白岳山), 면악산(面岳山), 공극산(拱極山), 북악산(北岳山) 등으로 불렸다.
[Daum백과사전]
백악산 정상을 뒤로하고 창의문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북악산코스 중에서 제일 경사가 심한 구간이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서 앞을 바라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는 일품이다.
백악쉼터에 도착한다.
말바위안내소에서 백악산정상까지 올라오는 구간에는 촛대바위쉼터가 있고, 백악산정상에서 창의문안내소까지 내려가는 구간에는 백악쉼터와 돌고래쉼터가 있다.
창의문안내소방향에서 올라오는 구간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이곳 백악쉼터에는 항상 등산객들로 붐빈다.
백악쉼터를 지나 한양도성 북악산구간을 거의 다 내려간 곳에 또 하나의 ‘돌고래쉼터’가 있다. 이곳의 쉼터는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쉼터가 있다. 이곳에 쉼터가 있는 것은 아마도 이곳에 돌고래형상을 한 바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돌고래쉼터를 지나면 북악산구간의 종점인 창의문안내소에 도착한다. 안내소에 표찰을 반납하고 나가면 창의문(彰義門)이 버티고 서 있다.
창의문(彰義門)
북문 또는 자하문이라고도 불렸던 창의문은 1396년(태조 5) 도성을 쌓을 때 북서쪽에 세운 문이다.
4대문 중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었으므로 경기도 양주 등 북쪽으로 통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문을 거쳐서 왕래했다.
인조반정 때 능양군을 비롯한 의군이 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반정을 성공시킨 유래가 있는 곳으로 누문 다락에는 인조반정 때 공신의 명단을 적은 게판이 있다. 1958년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창의문에서 북악산구간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의 등산을 마치고, 이제는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하늘다리까지 3.65km로 이어간다.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하늘다리까지 3.65km
창의문에서 자하문고개를 지나가는 창의문로(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인왕산구간의 한양도성 성곽 길로 올라간다.
운동주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고, 청운공원의 서시정에서 인왕산로(도로)를 따라 260여m쯤 걸으면 오른쪽으로 인왕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이정표는 서울한양도성 순성길 ‘인왕산정상 1km'를 안내하고 있고, 인왕산으로 들어서면 바로 한양도성을 만난다.
한양도성 성곽을 만나면, 인왕산구간은 이제부터 성곽을 넘어가는 국사당갈림길까지 2.39km구간에서 한양도성을 따라 걷게 된다.
즉,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하늘다리까지 3.65km를 구분하면, 창의문-인왕산등산로입구까지 0.65km는 산책로이고, 인왕산등산로입구-국사당갈림길까지 2.39km는 한양도성 성곽길이며, 국사당갈림길-무악재하늘다리까지 0.61km는 등산로이다.
한양도성 인왕산구간에서 ‘인왕산정상 900m‘라는 이정표를 따라 인왕산을 올라가는데, 오늘따라 등산객들이 많다. 그러고 보니 북악산구간에서도 창의문에서 북악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구간에는 등산객들을 엄-청 많았다.
갑자기 등산객들이 많아진 이유가 뭘까?
잠시 생각해보니, 엊그제 TV에 나온 뉴스 때문인 것 같다. 인왕산은 경호문제로 그 동안 일부구간이 통제되었는데, 이번에 50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 개방한다는 뉴스였다. 문재인대통령이 인왕산을 직접 등산하면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장면도 방영되었다. 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북악산과 인왕산, 안산을 많이 등산했었지만 이렇게 많은 등산객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고, 이렇게 맑고 깨끗한 날씨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한양도성을 따라 인왕산을 오르는 동안 뒤를 돌아보면 북악산이, 왼쪽으로 돌아보면 롯데월드타워와 남산을 비롯한 서울 시내가, 오른쪽을 돌아보면 북한산을 비롯한 고양시 방향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인왕산정상이 400m 남은 지점에서 성곽쉼터에 도착한다.
커다란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성곽쉼터에는 8명의 등산객일행이 휴식을 하고 있는데, 일어날 줄을 모른다.
기차바위능선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은 파노라마처럼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안산에서는 서울시내와 외곽지역인 경기도 일부까지 조망되는데, 오늘같이 맑고 깨끗한 날에는 정말 멀-리까지 다 보인다.
참 멋진 경치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그래도 발걸음을 재촉해 인왕산(仁王山)정상으로 올라간다. 수많은 등산객들이 인왕산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거나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인왕산(仁王山)
인왕산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누상동·사직동과 서대문구 현저동·홍제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고,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이라 하였으나, 1995년에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하였다.
인왕산의 높이는 338m로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Daum백과사전]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인지 어린이들을 데리고 올라온 부모들도 많은 것 같다.
인왕산정상에는 북악산정상에 있는 바위와 크기가 비슷한 바위가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그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느라 야단들이다.
내려오면 다른 팀이 올라가고...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끄러져 사고 날까? 걱정된다.
인왕산정상 북한산방향의 성곽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시민들과 대담하던 사진이 비춰진 바로 그 장소에서 사진 몇 장 찍고는 방향으로 돌려 서울시내 방향으로 사진을 찍고자 이동한다. 이정표는 필자가 내려갈 방향으로 ‘돈의문 터 2.5km'를 안내하고 있다.
인왕산은 정말 사방으로 막힘없이 뻥-뚫린 곳이다. 북악산이나 안산에서 보다도 인왕산에서 보는 경치가 제일이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는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수차례 언급했으므로 인왕산정상에서의 경치는 생략하기로 한다. 설명하자니 보이는 것이 너무 많아 이제는 설명조차 하기 힘듭니다. 필자의 불로그 “산솔산방”(http://blog.daum.net/sansol)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왕산구간은 창의문에서 올라오는 것 보다 정상에서 돈의문, 사직공원, 독립문공원방향으로 내려가는 구간이 더 가파르고 위험하다. 그런데 이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은 더 많다.
등산객들이 끊임없이 줄을 이어 올라오고 있다. 등산로가 비좁아 교차해서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어 내려가는 등산객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겨우겨우 교차해서 내려가면서 그래도 눈앞으로 가깝게 다가오는 경치는 놓칠 수가 없어서 간간히 카메라에 담아낸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필자가 내려가는 구간에서 마지막조망명소인 범바위에 올라선다.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는 이제 그만하고, 인왕산 숲속에 꼭꼭 숨어 있는 매바위와 강아지바위를 잡아낸다.
범바위에서 바라 볼 때 특이할만한 것은 범바위에서 뱀처럼 휘감아 돌아가면서 남산의 남산타워방향으로 기어가는 듯한 한양도성의 성곽경치가 일품이라는 것이다.
이제 성곽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성곽을 넘어 종로구 무악동 국사당, 선바위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성곽을 넘어 데크계단을 내려가면 소나무가 울창한 산책로를 따라간다.
마치 해골처럼 생긴 해골바위에 도착한다.
저-아래에 선바위도 보인다. 선바위사진은 아래싸이트 사진제1부에서 보실 수 있고, 해골바위사진은 사진제2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17. 11/22
서울종로구 인왕산자락길 독립문역-광화문역까지 5.3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957
사 진: 제1부 독립문역-팔각정까지 1.9km http://blog.daum.net/sansol/3958
제2부 팔각정-광화문역까지 3.4km http://blog.daum.net/sansol/3959
해골바위를 지나 내려가다 보면 해골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바로아래에 ‘서대문형무소’가 뚜렷하게 보이고, 인왕산에 이어 등산할 안산도 잘 보인다. 인왕산근린공원의 팔각정쉼터인 인왕정에 도착한다.
인왕정에서 앞으로 남은 안산등산을 위해 물 한 모금 마시고, 당도 보충하면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은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자락에 있는 인왕산근린공원으로 이제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내려가면 서대문형무소전망대를 지나고, 무악재쉼터를 지나 서대문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무악재에 도착하게 된다.
무악재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면 필자가 오늘 걷고자 하는 북악산-인왕산에 이어 마지막구간인 서대문구 안산구간이다.
안산구간 무악재하늘다리-봉원사까지 2.78km
지하철3호선이 지나는 통일로(도로)에서 무악재를 건너는 무악재하늘다리는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된 인왕산과 안산을 생태적으로 연결하여 야생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건설되었다.
무악재(모래재)
무악재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과 현저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모아재·안현·길마재·무학재·모래재·추모현·사현이라고도 불렀다. 무악재는 안산(296m)과 인왕산(338m) 사이의 나지막한 고개인데, 도심과 서대문외곽지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구실을 한다.
1번 국도인 의주로이며, 지하철3호선이 통과한다. 조선시대부터 의주를 비롯해 황해도·평안도와 한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명·청의 사절들이 들어오는 길목의 관문구실을 했고, 고개아래 현저동에는 영취락이 발달했다.
현재 독립문(사적 제32호)자리에는 중국사절단의 영접을 위한 모화관과 영은문(사적 제33호)이 있었으며, 조선시대의 가장 큰 내란인 이괄의 난이 종결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고개정상에는 평안도·황해도는 물론 부산·회령·의주까지 급보를 전했던 옛 봉화터가 2군데 남아 있다. 이 고개는 가파르고 길목이 좁았으며, 도적과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10명 이상이 모여야만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고 한다.[Daum백과사전]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 이제는 안산구간으로 접어든다. 이곳에는 ‘안산자락길 300m'라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숲속산책길을 올라가다가 ‘안산정상(봉수대) 0.71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갈림길에서 안산자락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좌우로 가면 안산자락길이고, 직진으로 안산자락길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숲속산책길을 걷고, 데크계단을 올라가 안산자락을 돌아서 올라오는 안산자락길을 다시 만난다. 이곳에는 ‘안산정상(봉수대) 460m’라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안산자락길을 피해 능선을 향해 바위길을 올라간다. 전망이 좋은 바위조망대에 올라서면 아! 안산정상이 보이고, 북한산과 인왕산이 아주 잘 보인다.
북한산과 인왕산과 안산이 삼각형을 이루는 분지 같은 골자기에는 아파트들이 쭉-들어서 있다.
멀리 관악산이 보이고, 63빌딩을 비롯한 여의도가 보이며, 한강의 원효대교와 마포대교까지 잘 보인다.
다시 정상을 향해 암릉길을 올라간다. 안산은 작은 산이지만 바위산으로 둥글둥글 모나지 않은 바위들로 형성되어 있다.
안산중턱에 있는 안산전망대에 올라선다.
이곳에서도 인왕산에서의 조망 못 지 않은 경치를 볼 수가 있다. 특히 용산, 한강, 여의도방향의 경치가 잘 보인다.
그렇게 암릉 길을 올라가다가 보면 산책로에 ‘무악재’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정상 바로아래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안산(鞍山)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어쩌면 인왕산보다 안산이 서울시내 곳곳이 더 잘 보이는 곳일 수도 있다. 특히 남쪽방향인 한강, 용산, 여의도방향은 안산에서 바라보는 것이 제일 잘 보인다.
안산(鞍山)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鞍山)은 해발 296m로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안산(鞍山)이라 부르게 된 산으로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Daum백과사전]
안산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름이 ‘무악산동봉수대(母岳山東烽燧臺)’다.
무악산동봉수대(毋岳山東烽燧臺)
무악산동봉수대는 조선시대 봉수체제가 확립되었던 세종 24년(1438)에 무악산동․서에 만든 봉수대가운데 하나로 ‘동쪽봉수대’란 뜻이다.[Daum백과사전]
안산정상을 마지막으로 안산봉수대를 내려와 헬기장을 지나 산책로를 걷고, 무악정(母惡亭)에 도착한다.
무악정에서 ‘안산천약수터 250m’방향으로 진행한다. 이 길은 안산자락길로 무악정-봉원사로 내려가는 갈림길까지 583m를 걸을 예정이다.
울창한 숲이 나무터널을 이루고 있는 시원한 산책길을 걷고, 안산산악회.안산천약수터에 도착한다.
안산산악회.안산천약수터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봉원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봉원사 450m’라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렇게 걷고 드디어 오늘 트래킹의 종착지인 봉원사(奉元寺)에 도착한다.
봉원사(奉元寺)
봉원사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鞍山)자락에 있는 절로 한국불교태고종의 본산이다.
889년(진성여왕 3)에 국사 도선(道詵)이 부유한 신도의 집을 희사 받아 절을 창건하였고, 반야사(般若寺)라 하였다.
그 뒤 고려 공민왕 때 보우(普愚)의 중건으로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396년(태조 5)에는 이 절에 왕의 초상화를 모신 원당(願堂) 반야암을 지어 불교탄압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된 것을 지인(智仁)이 크게 중창하였고, 1651년(효종 2)에 다시 법당과 동서에 있던 요사가 소실되었지만 극령(克齡)·휴암(休巖)·도암(道庵) 등을 중건하였다.
선조·인조·영조 때에는 반야암을 수호하라는 왕명이 있어 조정의 극진한 보호를 받았다. 특히 1748년(영조 24)에는 왕이 절을 지을 부지를 하사하여 찬즙(贊汁)·증암(增巖) 등이 현재의 자리로 이건하였고, 이듬해 영조는 ‘奉元寺‘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봉원사(奉元寺)라 하였다.
[Daum백과사전]
봉원사에는 특이한 것이 있는데, 봉원사는 “한글학회를 창립한 곳”이라는 것이다. 한글학회를 창립한 곳이 미륵전(彌勒殿) 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륵전(彌勒殿) 앞에 세워진 표지석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새겨져 있다.
한글학회 창립한 곳
이곳 유서 깊은 봉원사는 우리 말글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1908년 8월31일 국어연구학회(지금의 한글학회)가 창립총회를 연 곳으로 그 높은 뜻을 길이 남기고자 학회창립100돌에 이 표지석을 세운다.
2008년 8월31일
한글학회창립백돌기념사업회
봉원사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며칠 남겨두고 오색찬란한 등이 대웅전 앞마당에 빼곡히 걸려 있다. 대웅전에 들려 참배하고는 봉원사를 빠져 나와 봉원사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봉원사에서 300여m를 내려가면 봉원사연지원주차장이 있고, 이곳에는 봉원사-신촌역-서울역으로 가는 7024번 마을버스가 있다.
연지원주차장에서 안산구간 무악재생태다리-봉원사까지 2.78km와 북악산-인왕산-안산까지 12.63km의 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7024번 마을버스타고 신촌역에서 내린다.
북악산-인왕산-안산까지 12.63km, 제1부 북악산구간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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