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 13.8km, 제1부 대전역-옛)충남도청까지 8.4km 2019. 01/24

산솔47 2019. 2. 4. 17:39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투어 13.8km, 제1부 대전역-옛)충남도청까지 8.4km

2019. 01/24 수요일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투어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를 축으로 대전의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10여개의 근대문화유산을 돌아보는 13.8km의 탐방로다.

근대문화유산으로는 옛)철도청보급창고, )충남도청상무관관사촌, 대전여중강당, 대흥동성당, )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 )대전부청사, 목척교, )산업조흥은행대전지점 등이 있다.

09:10-14:55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투어 13.8km/5:01

course

대전역-대전역동광장-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재무과보급창고(3)-대전전통나래관-대전소제동철도관사촌-대전역(1.6km)-대전역광장-)산업은행대전지점(.다비치안경)-)조흥은행대전지점(.신한은행대전역금융센터)-중앙시장삼거리-원동네거리-)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장수타일전문점)-한전대전보급소-인동지하차도-인동네거리-대전천.보문교(2.8km)-대종로사거리-대전대흥동뾰족집-대흥동네거리-으능정이네거리(1.2km)-대한여중강당(.대전광역시교육청대전갤러리)-으능정이네거리-대전대흥동성당-)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청지원(.대전시립미술관대전창작센터)-으능정이네거리-중앙로역사거리-한밭복싱체육관-중앙로역사거리-중구청네거리-)충남도청(.근현대사전시관및도지사실전시관)(2.8km)-중구청네거리-중구청역(0.3km/8.7km)

중구청역-(지하철)-오룡역-)목동성당(.거룩한말씀의수녀회성당)-)대전형무소망루와우물-동대전농협.caffebene갈림길-대전천-현암교-세월교-삼선교(3.0km)-한밭중네거리-삼성초등학교구교사(.한밭교육박물관)-삼성네거리-KEB하나은행-대전역네거리-대전역(2.1km)

소요시간: 13.8km/5:01, 평균속도(2.76km/시속), 전철(4)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투어 시점인 대전역



대전역에서 아침식사(30/15,000)

대전역사1층 구내식당 용우동(070-7092-7217)에서 김치짜글이(8,000), 순두부(7,000)로 아침식사를 한다.





대전역에서 2번출구 동광장(호국철도광장)으로 나가 왼쪽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주차장 한가운데에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3)가 있다.




호국철도광장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보급창고(3)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3)1956년 철도청(현재 한국철도공사)이 필요한 물건이나 재료를 보관하던 창고로 세워졌다.

지난 2005년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168호로 지정되었다.

50년대에 건물이 세워질 때는 '조달본부 대전주재'로 불리었으나 곧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로 바뀌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무트러스지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건물 내부 가운데에 기둥이 없어서 창고로서 공간을 활용하기에 최적화되어있다.

외부마감재로 목재 널 판지를 사용해서 통풍성이 뛰어나 적재해 두었던 자재나 물건들이 상하지 않게 세워진 것이 특징이다.

창고가 3호인 이유는 당연하게도 1, 2호도 있었기 때문이다. 4호도 있었던 것 같다. 주변으로주차장이 조성되면서 문화재로 지정된 3호 창고를 빼고는 모두 철거되었다고 한다.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 3호는 근대건축물 중에 목재건물이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더 소중한 문화재다.





대전전통나래관



대전소제동철도관사촌

소제동철도관사촌은 전국 최대의 철도관사촌이었는데 현재 40채 정도의 관사건물이 남아있다. 대부분 경부선철도공사가 진행됐던 1930년대 일본인 철도노동자들을 위해 일본식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것이 독립 후 철도청간부들이 숙소로 이용하면서 일본가옥의 특징이었던 다다미방 등을 온돌방으로 바꾸면서 내부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낙후한 지역으로 남아있었는데 현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제관사42]로 불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공간도 마련되었고 골목골목에 벽화도 그려졌다.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전통문화를 느낄 수도 있다물론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도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좀 더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의 변신을 응원하게 되는 곳이다. 하지만 골목골목 오래된 공간을 돌아다니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만한 공간도 없을 것이다.











대전소제동철도관사촌을 둘러보고 대전역으로 되돌아와 이번에는 대전역에서 서광장으로 나간다.




대전역대합실에서 서광장으로 나가는 길





대전역에서 대전역광장으로 나가 광장에서 지하도를 지나 대전역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면 150m지점 왼쪽에 구)산업은행대전지점(현 다비치안경)이 있다.



)산업은행 대전지점(현 다비치안경)

)산업은행 대전지점(현 다비치안경 대전역점)은 구)조흥은행 대전지점처럼 은행이름은 바뀌어도 그대로 은행 건물로 쓰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의 자본으로 운영된 조선식산은행 대전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독립 후 산업은행 대전지점이 되었다.

그 후 1997년까지 산업은행이 사용하다가 현재는 등록문화재 제19호로 다비치안경이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다. 조선식산은행은 일본이 조선을 경제적으로 침략하기 위해서 세운 은행이다.

외관을 보았을 때 당연히 2층 건물이라고 생각하지만 1937년 천장이 높은 1층 건물로 세워져서 50년간 이어졌다. 1989년 효율적인 건물활용을 위해 2개 층으로 나뉘어졌다.

만주와 독일에서 들여온 화강암으로 기단을 쌓았고 건물의 상단 부분과 외벽에는 테라코타를 이용해서 미적 요소를 고려했다.

건물의 외관이 전형적인 일제강점기 관청건물로 르네상스풍의 근엄하고 견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유리창이 큰 것은 특징적이다.




)조흥은행대전지점(현 신한은행 대전역금융센터)을 둘러보고 다시 직진하면 중앙시장삼거리-원동네거리를 지나 480m지점 오른쪽에 구)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현 장수타일전문점)이 있다.








)조흥은행대전지점(현 신한은행 대전역금융센터)

지금은 신한은행 대전역금융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구)조흥은행 대전지점은 1912617일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상업은행인 한성은행 대전지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1943101일 조흥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1957년 현재의 건물이 세워졌다.

2층 건물로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장식 없이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 봐도 꽤 세련되고 현대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독립 후에도 당시의 많은 은행과 관공서건물이 일제의 제국주의 영향으로 권위적이고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

지난 2002531일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 20호로 지정되었다.\




)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현 장수타일전문점)에서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꺽어지고, 230m지점 은하특수일반조명삼거리.아트라스밧데리주차장에서 왼쪽 참조은아파트방향으로 꺽어진다.




)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현 장수타일전문점)

동양척식회사는 1908년 일본이 우리나라에 설립한 국책회사로 동양척식주식회사법'이라는 법률까지 만들어서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으로 되어있었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독점하고 착취하는 역할을 했는데 특히 조선식산은행과 함께 우리나라 농민들을 수탈하는데 앞장섰다. )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건물은 1922년 세워져 지금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등록문화제 제98호로 지정되어있다.

독립 후에는 체신청(현 우정사업본부)과 대전전신전화국으로 이용되었다. 1984년에는 신한철강이, 1997년에는 신도철강주식회사가 매입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로 지붕 위에 반원형의 캐노피가 인상적이다. 정면 2층 위쪽의 페디먼트를 중심으로 양쪽이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고 위쪽 처마선 아래에는 수평 돌림띠가 둘러져 있으며 창틀 상인방은 정교한 부조로 되어있다




신흥지하차도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U턴하고, KTX.SRT고속철도 담에서 왼쪽으로 꺽어지면 아파트를 지나자마자 왼쪽에 한전대전보급소가 있다.












한전대전보급소

한전대전보급소는 아쉽게도 담장이 있어 담장너머에서 볼 수밖에 없다. 한전대전보급소는1930년 대전 최초의 근대 산업시설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되어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졌는데 2층 높이의 발전소 건물과 3층 규모의 업무시설 건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솟을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소와 일반 업무시설을 하나로 연결시켜 산업시설로서의 효율을 높이려고 했다.

내부천장은 기계를 이동할 수 있는 철제 빔이 설치되어있다고 하며 건축적인 완성도가 높은 건물로 평가받는다. 높은 건물로 인해 당연히 2층 건물로 보이지만 구)산업은행 대전지점처럼 1층 건물로 지어져서현재는 2층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산업시설이기에 천장이 높아야했을 것이다. 지금은 과거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2005년까지 한전창고로 사용되다가 문화재로서 보전하기 위해 증축한 부분을 없애고 전력연구원 연구시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전대전보급소에서 직진으로 130m지점 인동지하차도에서 오른쪽으로 지하차도를 지나 인동네거리-대전천.보문교를 건너 직진한다.






보문교에서 280m지점 대종로사거리에서 오른쪽 중앙로역 방향으로 꺽어져 오토바이특화거리를 걷고, 450m지점 자형갈림길에서 왼쪽 스피드PC와 대림자동차서비스점 사이 골목길로 꺽어지80m지점에 대흥동뾰족집이 있다.













대흥동뾰족집

대흥동뾰족집은 2008년 등록문화재 제377호로 지정된 후 2010년 대흥1구역이 재개발되면서무단 철거되었다가 그 후 지금의 위치에 복원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1929년 당시 대전철도국장의 관사로 건립되었다. 외관에서부터 독특함을 가지고 있어서 눈에띄는 건물이다.

대흥동 뾰족집은 일양절충식가옥이라는 정식명칭을 가지고 있었지만 원뿔형의 독특한 지붕 때문에 사람들에게 뾰족집으로 불리었기에 지금은 그 이름을 아예 대흥동 뾰족집으로 바꾸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우뚝 솟은 맞배지붕을 가지고 있지만 거실의 지붕은 원뿔형으로 솟아 있어 중세의 성을 축소해 좋은 모습이다.

과거의 명칭이 알려주듯이 일본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기본적인 내부공간은 1920년대 일본가옥의 특징을 가졌는데 세부적인 데코레이션은 중세서양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2층에는 다다미방과 도코노마가 있으며 철도국장의 관사가 아닐 때는 한때 군인관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대전대흥동뾰족집에서 35m직진하고, 오른쪽 대전남부교회 방향으로 꺽어져 60m지점 대전남부교회 끝에서 다시 왼쪽으로 꺽어지면 50m지점에서 대종로(도로)를 만난다.









대종로(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고, 대흥동네거리에서 둔산동.중앙로 방향으로 중교로사거리(으능정이네거리)까지 직진한다.

중교로사거리(으능정이네거리)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서대전네거리.중구청 방향으로 직진하면 80m지점 대전평생학습관사거리 왼쪽으로 대전평생학습관 뒤쪽에 대한여중강당(현 대전광역시교육청대전갤러리)이 있다.







대한여중강당(현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갤러리)

대한여중강당은 지붕의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현재는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갤러리로 활용되고 있고, 1937년 지어졌으며 문화재자료 46호로 지정되어있다.

초가지붕을 연상하게 하는 아르누보풍의 부드러운 지붕선이 특징이다. 지붕처마 아래는 고전주의적인 수법인 지형 쌓기로 벽돌을 쌓아 처마 선을 받쳐주고 있어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측면은 모서리벽돌쌓기수법으로 멋을 살렸으며, 네모진 창을 넓게 설치하여 지붕선과 나란히 조화를 이루며 환기를 원활히 하고 있다. 지붕은 마름모형의 망형 스레트를 파도치는 모습으로 이어서 생동감 있게 연출하였다.

앞쪽과 뒤쪽 벽에 넓은 창을 만들어서 자연채광이 좋다. 대전평생학습관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데 갤러리로서의 대관 역시 대전평생학습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주변에 인상적인 예술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고 맛 집들도 많고,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대흥동성당과 대전창작센터도 바로 앞에 있는 등 위치가 좋다.







대한여중강당(현 대전광역시교육청대전갤러리)을 둘러보고, 으능정이네거리로 되돌아 나온다.

으능정이네거리 왼쪽에는 대흥동성당이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옛)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현 대전시립미술관대전창작센터)이 있다.








대흥동성당

대흥동성당은 20141030일 등록문화재 643호로 지정되었다. 대흥동성당은 1960년대 한국모더니즘 성당건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고딕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탑과 거대한 성당임에도 내부에 기둥이 없이 지어져서 성당내부로 들어가면 뻥 뚫린 넓은 내부가 인상적이다.

측면의 창은 십자가를 향하고 있어서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는 미사를 보는 신자들의 눈을 부시지 않게 하고 십자가 빛나게 만드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성당정면에도 창문이 많아서 채광이 참 좋았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와 마주하고 있어대흥동성당을 둘러보고 길 건너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으능정이네거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현 대전시립미술관대전창작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은 1958[농산물검사소 대전지소]로 세워졌다. 2008년부터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건축물의 역사성이 인정되어서 등록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어있다.

지난 1999년에는 [대전시 좋은 건축물 40]에 꼽히기도 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건축사사무소 문을 연 배한구가 설계한 건물이다.

서양의 기능주의건축에 영향을 받은 20세기 중반건축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멘트물씻기의 공법으로 콘크리트조를 연상시키는 기단부를 만들고 지붕 아래로는 함석을 씌운 콘크리트의 수평 띠를 둘러서 안정감 있는 건물의 외관이 만들어졌다.

건물의 각 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기둥이 없는 2~3개 공간이 기억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동선을 통해 기능성을 극대화 한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건물입면에는 사각프레임을 각각 설치하였고 정면에는 프레임 안에 수직루버를 설치하여 태양광을 조절하고 있다.

우측입면 역시 프레임을 설치하여 입체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태양광조절을 하고 있으며, 특히 우측입면 프레임은 황금비율 구성을 하고 있어 건축가의 미적의지를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으능정이네거리에서 왼쪽 중앙로역네거리 방향으로 꺽어지고, 250m지점 중앙로역사거리에서 오른쪽에 있는 중앙로역1번 출구 중앙로치안센터 옆 골목에 한밭복싱체육관이 있다.







성심당










한밭복싱체육관

한밭복싱체육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권투체육관으로 높은 빌딩들 사이, 좁은 골목 속에 단층짜리 건물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밭복싱체육관은 1960년대 초 개관해서 세계챔피언이었던 염동균, 아시아 복싱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오영세 등 지금까지 15,000명이 넘는 이들이 복싱을 배운 곳이기도 하다 




한밭복싱체육관을 둘러보고 중앙로역사거리에서 서대전네거리.중구청 방향으로 직진하고, 중앙로역5.4번 출구를 지나 420m지점 중구청네거리에서 직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옛)충청남도도청(현근현대사전시관및도지사실전시관)이 있다.







대전원도심근대문화유산투어 13.8km, 제2부 옛)충남도청-대전역까지 5.4km

http://blog.daum.net/sansol/4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