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천계곡 2.5km길잡이 2021. 10/09

산솔47 2021. 11. 7. 18:26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천계곡-수성동계곡까지 2.5km길잡이

2021. 10/09 토요일

 

 

오늘은 청계천의 발원지라는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기슭의 백운동계곡 백운동천(白雲洞天)을 답사하기로 한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백운동천(白雲洞川)은 인왕산기슭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청계천의 도성 내 지류 중 가장 길어 청계천의 본류로 간주된다고 되어있다.

백운동천(白雲洞川) 경치 좋은 곳에 동농(東農) 김가진(金嘉鎭)의 집터가 있고, 그 뒤 넓적바위에 김가진(金嘉鎭)이 쓴 것으로 보인다는 백운동천(白雲洞天)이 새겨져 있다.

 

07:56-09:52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계곡-수성동계곡까지 2.5km/1:56

course

경기상고정류장-경기상고정문-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백운장터)-백운동계곡.백운동천(白雲洞天)-청운공원공중화장실(0.7km)-인왕산숲길-이빨바위-가온다리(출렁다리)-전망쉼터-수성동계곡-수성동계곡정류장(1.8km)

소요시간: 2.5km/1:56, 평균속도(1.29km/시속)

point

서울근교의 아름다운계곡에는 옛 선인들이 즐기며 경치 좋은 바위에 새겨놓은 동천(洞天)이 몇 군데 있다. 동천(洞天)은 산천으로 둘러싸여 경치 좋고 운치 있는 계곡을 말한다.

예를 들면 부암동 백사실계곡의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든가, 인왕산자락의 백운동천(白雲洞天), 그리고 강화 마니산자락의 함허동천(涵虛洞天) 등이 그것이다.

2014. 07/10

강화 마니산(摩尼山/472.1m) 참성단산행 6.8km

길잡이: https://blog.daum.net/sansol/2674

사  진: 1부 함허동천-참성단중수비까지 https://blog.daum.net/sansol/2675

         2부 참성단중수비-화도까지 https://blog.daum.net/sansol/2676

2020. 07/25

서울종로구 백사실계곡-세검정-석파정까지 6.0km

길잡이: https://blog.daum.net/sansol/4867

사  진: 1 창의문-백사실계곡-석파랑까지 3.4km https://blog.daum.net/sansol/4868

         제2 석파랑-보도각-석파정까지 2.6km https://blog.daum.net/sansol/4869

 

 

오늘 걷기는 경기상고정문에서부터 시작하는데, 경기상고정문 앞에 청송당(聽松堂)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청송당바위 200m‘란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청송당과 청송당바위는 뭘까?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경기상고 교정이 청송당이 있던 자리였다. 청송당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경기상고 교정 전산관 뒤편에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란 각자(刻字)가 있고, 교정 앞 정면에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 비가 있단다.

그러나 사전에 정보가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청송당(聽松堂)

종로구 청운동에 있던 청송당(聽松堂)은 조선초기의 성수침(成守琛, 1493-1564)

이 살던 집으로 백악산 서편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청송당은 성수침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학문에 전념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당(聽松堂) 당호(堂號)는 기묘명현(己卯名賢-정암 조광조가 화를 입을 때

같이 당한 선비들) 중 하나로 성수침 집안과 세교(世交)가 있던 눌재(訥齋) 박상(朴祥, 1474-1530)이 지었다.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

성수침(成守琛)의 청송당(聽松堂)은 지금 남아 있지 않지만 경기상고 교정

뒤편에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 글씨가 돌에 새겨져 있다. 교정 앞 정면에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 비가 있다. 출처: 진이와 우림이네

 

백운장터(白雲莊址)

백운동계곡의 역사·문화적 경관이 근현대시기까지 유지되었기에 조선전기 문신인 이염의(?~1492)의 집터가 있었고, 대한제국기에는 법부대신을 지낸 동농 김가진(1846~1922)도 별서(別墅)인 백운장(白雲莊)을 이곳에 조성해 1910년 국권상실 후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

지금도 김가진의 별서 터의 일부와 광무 7(1903) “백운동천(白雲洞天)”이라고 쓴 그의 바위글씨가 남아 있다.

백운장(白雲莊)은 김가진 일가의 중국망명 이후 일제강점기 동안 고급요리집으로 사용되었던 기록과 사진이 확인되고 있으며, 해방이후부터 1961년 박정희 정권 때 불하 결정되기 전까지 요정정치가 이루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1915년 일본인 키타무라 세이타로(北村淸太郞)가 청향원(淸香園)이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1929년에 이름을 바꾸었으며,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서 19629월에 이 일대를 구입하였다.(위키백과)

 

백운동천(白雲洞天)과 김가진(金嘉鎭)집터

백운동천(白雲洞天) 각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새겨져 있고, 그 옆에 세로(횡서)光武七年癸卯’(광무칠년계묘), ‘中秋東農’(중추동농)이라 새겨져 있다.

광무 7년은 1903년을 가리키고, 중추는 음력 9월을 말한다. 동농(東農)은 김가진(金嘉鎭, 18461922)의 호이다.

1903년 음력 9월에 동농이 백운동천 글씨를 새겼다는 말이다. 이 일대가 1964년까지 그의 별서와 백운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던 곳이었음을 보았을 때 그가 새긴 것으로 보인다.

김가진은 사직동 54번지에 고택이 있었으며, 고종 때 법무대신을 지낸 뒤 항일운동가로서 한학과 서예로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예조판서 김응균(金應均)의 아들로 본관은 안동, 자는 덕경(德卿)이다.

1886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부수찬, 주일본공사(駐日本公使), 참찬관, 동부승지를 거쳐 주일판사대신으로 수년간 일본 동경에 주재하였다.

갑오경장이 실패한 뒤에는 18967월에 조직된 독립협회의 회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이때 독립문현판석의 독립문글씨를 한자로 한글로 그가 썼다.

그는 경술국치 이후 집 앞에 날마다 태극기를 높이 달아 놓았다 하여 깃대박이집이라고도 하였다.

일제강점 후 남작(男爵) 칭호를 받았지만 즉시 반납하고, 31운동에 참가하였고, 비밀결사인 대동단(大同團)의 총재 및 고문으로 추대되어 상해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였다.

1919년에 74살의 나이에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상하이로 망명해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1920년에는 대동단 총재의 명의로 포고문, 통고문을 배포했으며, 대동단의 박용만(朴容萬), 나창헌(羅昌憲), 손영직(孫永稷)고광원(高光元) 등과 공동명의로 갹금권고문(醵金權告文)을 발표하였다.

그 뒤 단원들이 붙잡혀 대동단이 해체된 뒤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고문으로 활약하다가 상해에서 세상을 떠났다.

출처: 전통문화지도자회 https://cafe.daum.net/cultureleader

 

백운동천(白雲洞川)

백운동천(白雲洞川)은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기슭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청계천의 도성 내 지류 중 가장 길어 청계천의 본류로 간주된다.

준천사실에는 백운동래자(白雲洞來者), 한경지략에는 백운동천수(白雲洞川水), 동국여지비고에는 원출인왕산백운동(源出仁王山白雲洞)으로 되어 있다. 1950년대 이후에는 지역명을 따 청운천(淸雲川)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계곡수가 유입되는 상류의 일부를 제외하고 완전히 복개되어 자하문로 등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201311월에 청계천2050마스터플랜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백운동천의 계곡수를 청계천으로 유입시킬 예정이다.

복개이전의 하천은 현재의 청계광장 위치에서 삼청동천(청계천의 중요 지류)과 합류하였다.(위키백과)

 

옥류동천(玉流洞川)

옥류동천(玉流洞川)은 인왕산동쪽에서 발원하여 백운동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현재는 대부분이 복개되었다. 준천사실에는 옥류동하류(玉流洞下流), 동국여지비고에는 옥류동수(玉流洞水)로 되어 있고, 한경지략에는 누락되어 있다.

이 하천은 수성동계곡에서 부터 내려오는 인왕동(仁王洞)의 본류, 옥인동 171-1번지 앞에서 본류로 합류하는 지류 누각동천, 누하동 77-15번지 앞에서 본류로 합류하는 옥류동(玉流洞)의 물이 합쳐져, 현재의 우리은행효자동지점 남쪽에서 백운동천과 합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옥류동천의 본류 일대를 인왕동(仁王洞), 현 옥인동 47번지 일대를 옥류동(玉流洞)이라 하였으며, 이 둘을 합하면서 옥인동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반원형으로 형성된 필운대로6길은 옥류동천이 한 해에 가장 높이 범람했을 때의 높이를 따라 생긴 골목이다.

수성동계곡으로 불리는 옥류동천 본류의 상류부는 조선시대에 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수성동(水聲洞)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또 옥류동계곡으로 불리는 지류 일대에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전해지는 玉流洞’(옥류동)이 새겨진 바위가 있었으며,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가 2019년에 재발견되었다.

그 일대에서 조선중기에 중인들이 모여 결성한 시사의 이름도 옥류동천의 이름을 따 옥계시사(玉溪詩社)라 하였다.(위키백과)

 

사직동천(社稷洞川)

사직동천(社稷洞川)은 백운동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현재는 계곡수가 유입되는 상류의 일부를 제외하고 복개되었다. 준천사실에는 사직남경희궁북지수(社稷南慶熙宮北之水), 동국여지비고에는 원출사직남경희궁북(源出社稷南慶熙宮北)으로 되어 있고, 한경지략에는 누락되어 있다. 사직천(社稷川)으로도 불렸다.(daum백과)

 

 

백운동천(白雲洞天) 찾아가는 길

인터넷에서 우연히 인왕산자락에 백운동계곡이 있고, 그곳에 백운동천(白雲洞天)이 있다는 기사를 읽는다. 필자는 어지간한 곳은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백운동천(白雲洞天)은 금시초문이다. 그래서 찾아가보기로 한다.

202010/09일 토요일, 빗방울정도의 비예보가 나와 있고, 날씨는 잔뜩 흐리다. 작은 배낭에 우산하나 넣고, 작은 물병하나 넣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종로구 인왕산자락의 백운동계곡은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물도 없는 계곡 같지 않은 계곡이 약 100m 남아있는데 대부분 숲으로 덥혀있다.

또한 예전에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았는지 계곡주변으로 집터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곳은 동농(東農) 김가진(金嘉鎭)의 집터다.

 

이제 백운동계곡의 백운동천(白雲洞天)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버스타고 경기상고정문에서 내려 직진으로 자하문로를 따라 200m직진하고,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방향으로 올라간다.

언덕길로 100m쯤 올라가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건물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이곳 어딘가에 백운장터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표식이 없어서 모르겠다. 혹시 예스러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건물이 백운장터였는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왼쪽에 있는 터널울타리 옆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숲속으로 진입한다. 이곳은 등산이나 산책을 할 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길은 아니다. 그러나 희미하게 길은 있다.

길 따라 숲속으로 진입하면 세 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조금 올라가다가 없어지고, - 앞에 석탑이 보이는 가운데 길은 나중에 설명하고, 오른쪽 길이 백운동천(白雲洞天)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로 쬐끔만 가면 집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동농(東農) 김가진(金嘉鎭)의 집터란다. 집터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돌담의 가운데 계단으로 올라서면 눈앞에 숲속으로 뭔가가 보다.

숲속으로 들어가면 넓적한 바위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동농(東農)은 김가진(金嘉鎭)이 쓴 것으로 보인다는 白雲洞天이라는 글씨를 볼 수가 있다.

백운동천(白雲洞天) 왼쪽에는 작은 자연굴이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인공동굴이 있다. 백운동천(白雲洞天)을 확인했으니 다시 입구로 되돌아 나와 가운데 길로 진행한다.

 

이제는 가운데 길을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입구에서 왼쪽 길은 길이 없고, 오른쪽 길은 백운동천(白雲洞天)가는 길이고, 가운데 길은 백운동계곡을 빠져 나가는 길이다.

가운데 길로 올라가면 버섯모양의 커다란 2층 석탑을 만난다. 석탑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도로의 담벼락을 만나고, 담벼락에서 왼쪽 희미한 길로 올라가면 청운공원의 길거리공중화장실 뒤편에 도착한다.

공중화장실 뒤편에서 돌아나가면 자하문로35번길을 만나고, 공중화장실정면이다.

이곳에서는 청운문학도소서관으로 갈 수도 있고, 김동주문학관으로 갈 수도 있으며, 인왕산숲길로 갈 수도 있다.

필자는 인왕산숲길을 이미 걸은 바 있지만 오늘도 인왕산숲길 청운공원에서 수성동계곡까지 걷기로 한다.

2021. 03/28

서울종로구 인왕산자락길 사직동-창의문까지 3.8km

길잡이: https://blog.daum.net/sansol/5033

사  진: https://blog.daum.net/sansol/5034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천계곡-수성동계곡까지 2.5km, 제1부 경기상고-천수경전망대까지

https://blog.daum.net/sansol/5181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천계곡 2.5km, 제1부 경기상고-천수경전망대까지 2021. 10/09

서울종로구 인왕산백운동천계곡-수성동계곡까지 2.5km, 제1부 경기상고-천수경전망대까지 2021. 10/09 토요일 오늘은 청계천의 발원지라는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기슭의 백운동계곡 백운동천(白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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