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해안길31-34코스 72.0km길잡이 2014. 06/04.07 3박4일

산솔47 2022. 5. 9. 10:26

서해안길31-34코스 만대항선착장-파도리정류장까지 72.0km길잡이

태안솔향기길1-3코스 만대항-학암포까지 29.0km, 태안해변길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 72.0km

2014. 06/04.07 34

 

 

서해안길31-34코스 만대항선착장-파도리정류장까지 72.0km서해안길31코스 만대항-이원방조제까지 19.5km, 서해안길32코스 이원방조제-신두리해변까지 21.5km, 서해안길33코스 신두리해변-만리포해변까지 22.0km, 서해안길34코스 태안해변길3코스 만리포해변-파도리까지 9.0km로 세분된다.

또한 태안솔향기길1-3코스 만대항-학암포까지 29.0km, 태안해변길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와 같은 코스로 이 코스는 2014. 06/04-07 34일 동안 이미 걸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한다!

여행일정

1

서해안길31코스 만대항-이원방조제까지 19.5km

        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

        태안솔향기길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

2

서해안길32코스 이원방조제-신두리해변까지 21.5km

        태안솔향기길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

        태안해변길1코스 학암포-신두리까지 12.0

3

서해안길33코스 태안해변길2코스 신두리해변-만리포해변까지 22.0km

        태안해변길2코스 신두리-만리포까지 22.0

4일

서해안길34코스 태안해변길3코스 만리포해변-파도리까지 9.0km

        태안해변길3코스 만리포-파도리까지 9.0

 

 

서해안길31-34코스 만대항선착장-파도리정류장까지 72.0km

태안솔향기길1-3코스 만대항선착장-학암포까지 29.0km와 태안해변길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 72.0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644

 

서해안길31구간 만대항선착장-이원방조제까지 19.5km

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

사  진1부 만대항선착장-여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45

         2부 여섬-꾸지나무골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46

태안솔향기길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

사  진: 1부 꾸지나무골-음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47

         2부 음포-이원방조제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48

 

서해안길32코스 이원방조제-신두리해변까지 21.5km

태안솔향기길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

사  진: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49

태안해변길1코스 바라길 학암포-신두리까지 12.0km

사  진: 1부 학암포-먼동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50

         2부 먼동-신두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51

 

서해안길33코스 신두리해변-만리포해변까지 22.0km

태안해변길2코스 소원길 신두리-만리포까지 22.0km

사  진: 1부 신두리-의항항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52

         2부 의항항-구름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53

         3부 구름포-만리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54

 

서해안길34코스 만리포해변-파도리정류장까지 9.0km

태안해변길3코스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

사  진: 만리포-파도리까리 http://blog.daum.net/sansol/2655

 

태안솔향기길

솔향기길은 제1-4코스 만대항-풍천교회까지 해안과 내륙을 포함한 42.5km이나, 필자는 내륙은 피하고 해안길만 따라 만대항-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29.0km를 걷기로 한다.

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4:20

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3:30

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중에서 이원방조제시점-태안화력발전소후문 까지 5.2km는 차를 얻어 타고 지나갔으므로 실제는 3코스 태안화력발전소후문-학암포까지 4.3km/50분 등 1-3코스 만대항-학암포까지 29.0km중에서 실제는 23.8km/8:40

태안해변길

해변길은 1-7코스 97.0km 중에서 이번에는 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를 걷고, 4-5코스 몽산포해변-꽂지해변까지 25.0km는 이미 걸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6-7코스 꽂지해변-영목항까지 29.0km는 다음에 걷기로 한다.

1코스 바라길 학암포-신두리까지 12.0/4시간

2코스 소원길 신두리-만리포까지 22.0/7:25

3코스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까지 9.0와 파도리-파도2리버스정류장까지 0.6km를 포함하여 9.6km/3:15분 등 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인데, 실제는 43.6km/14:40

소요시간 : 67.4km/23:20, 평균속도 : 2.9km/시속

 

소요비용: 2명이 171,200(1인당 85,600)

내역: 교통비(64,200), 숙박비(32,000), 음식비(75,000) (171,200)

이번에 2박은 야영을 했는데, 1박은 야영장(20,000)에서, 1박은 길거리쉼터(무료)에서, 1박은 찜질방(6,000)에서 숙박했다!

해수욕장이 아직 개장 전이라 야영장사용료는 계획에 없었는데, 실제는 야영비를 받고 있었다.

관광정보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765), 태안탐방안내소(041-673-1066)

 

출발기점 : 06:40 남부터미널에서 안면도행 시외버스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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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안솔향기길1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4:20

태안솔향기길2코스 꾸지나무골-피구지까지 3.8km/1:50분 등 14.0km/6:10

 

 

06:40 남부터미널에서 안면도행 시외버스 탑승(9,000*2=18,000)

교통정보

남부버스터미널에서 06:40, 07:20, 08:00, 08:40, 09:20, 10:00.. 소요시간(2:35), 요금(9,000)

서울-태안까지 예상소요시간이 2:10분이나 연휴때는 실제 4-5시간 정도 걸릴때도 있다!

08:55 태안버스터미널에서 하차

숙박정보

태안터미널에서 나와 왼쪽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둥글게 직진으로 300m 지점 성심사거리에 귀빈스파/찜질방(041-672-1414) : 찜질방(6,000), 20:00이후(7,500)

태안터미널에서 나와 왼쪽으로 1.0km 직진, 남면사거리에서 오른쪽 읍사무소 방향으로 200m 지점에 태안불가마사우나(041-673-8830) 찜질방(6,000)

09:05 태안터미널-만대항 택시비용(37,000/5=7,400*2=14,800)

태안에서 만대항으로 가는 버스사간이 맞지 않나 5명이 합승하여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태안꽃다지콜택시(041-674-4433)

교통정보

태안터미널에서 원북/이원 방면 군내버스 타고 만대항에서 하차

태안에서 06:30, 07:50, 09:50, 11:40, 16:30, 18:50  하루 6회 운행, 소요시간(40), 요금(3,200)

09:43 만대항 도착(택시로 4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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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

course

만대항-큰구매골-당봉전망대-갯바위쉼터하우스-여섬-메종드메르/굼꾸는해와바다-가로림양식-샛별수산종묘배양장-큰여리골-경기대학교수련원-꾸지나무골해수욕장(10.2km)

point

솔향기길 1코스는 해변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시점에서 종점까지 이정표를 따라 걷는데,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많아 트래킹이라기보다는 등산수준이다.

 

09:45-15:50

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4:20, 점심식사/휴식(1:45) (6:05)

09:45 만대항

10:07 작은구매수둥/해변

10:10 삼형제바위조망대

10:15 큰구매수둥/해변

10:21 큰구매쉼터

10:30 붉은앙뗑이

10:35 새막금/해변

10:40 당봉전망대

11:00 헤먹쟁이/마을

11:04 샘넘어/해변

11:10 근욱골해변

11:15 칼바위

11:20 큰노루금/해변

11:25 수룽구지/해변

11:28 가마봉전망대

11:37 악너머약수터

11:55 여섬전망대/해변

11:55-12:55 여섬쉼터에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1시간)

13:00 돌앙뎅이전망대

13:10 지레너머

13:20 중막골/해변

13;30 벌쌍금약수터

13:45 차돌백이/해변

13:50 차돌백이/쉼터

14:12 왕랑창/조망장소

14:28 작은어리골쉼터/해변/샛별수산종묘배양장

14:30-15:15 작은어리골쉼터(솔행기쉼터/010-2961-8483)에서 휴식(45), 막거리(5,000)

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중에서 쉼터는 이곳밖에 없다.

15:15 큰어리골/해변

15:30 도투매기/해변

15:50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 입구에 꾸지나무골해수욕장캠핑장이 있고, 중간쯤 숲속에 태안 아우라캠핑장도 있다.

텐트를 치기 위해서는 캠핑장 사용료 30,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 꾸지슈퍼민박(041-675-7850, 010-9977-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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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

course

꾸지나무골해수욕장-해병대아카데미입구-해송펜션입구-무명해변-바람쟁이-사목해수욕장(2.7km)-피꾸지/수평선펜션-음포해수욕장(2.2km)-관사염전-구멍바위-볏가리마을-약초골-이원방조제/희망벽화(4.4km)

point

솔향기길 2코스는 꾸지나무골에서 내륙을 질러갔다가 사목해수욕장으로 되돌아오나, 필자는 꾸지나무골에서 내륙으로 가지 않고, 해안을 따라 계속 진행하고, 사목해수욕장에서 솔향기길과 합류한다.

 

15:50-17:40

태안솔향기길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3:30 중에서 꾸지나무골-피꾸지까지 3.8km/1:50

15:50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단축정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소나무 숲속의 캠핑장을 빠져 지나가 해병대아카데미입구에서 오른쪽 숲속으로 길 같지도 않은 오솔길이 있는데, 이 길로 들어가 숲속을 헤쳐가면 숲속에 또 하나의 캠핑장에 도착한다.

16:05 숲속캠핑장

숲속캠핑에서 다시 숲속으로 철조망 길을 이어가면 무명해변에 도착하는데, 다음지도상에는 태안아우라캠핑장, 네이버 지도상에는 숲속으로 해송펜션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문을 닫았다.

16:15 태안아우라캠핑장/해송펜션

이곳에서 길 찾기가 쉽지 않은데, 펜션건물이 있는 반대편 숲속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풀이 우거진 임도가 있다.

양쪽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고, 임도에는 풀이 무릎을 덮는 곳이 많은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면 바닷가에 도착하는데, 네이버지도에는 바람쟁이로 되어 있는 사목해수욕장의 초입이다.

16:45 바람쟁이

상기의 숲길을 갈 수 없으면 꾸지나무골-사목까지 도로를 따라 2.7km/1 간을 걸어야 하고, 사목해수욕장 중간쯤에서 솔향기길과 합류한다.

도로를 따라 갈 때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 해송펜션가든갈림길에서도 직, 버스가 다니는 큰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꺽어진다.

도로를 걷다가 화이트하우스콘도형민박집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접어들면 0.6km 지점이 사목해수욕장이다.

16:50 사목해수욕장

이곳에서 야영할 계획이었는데, 사용료를 요구해 조금 더 걸어 보기로 한다.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사목솔향기캠핑공원에서 야영한다. 여름시즌이 아닌데 도 역시 30,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목해수욕장에서 내륙으로 약 400m 떨어진 내1리 마을회관 뒤에 사목민박이 있다.

사목민박(041-675-6540, 010-8650-1550, 010-9990-6860) 숙박비(50,000), 주방시설(완비)

17:30 음포해수욕장갈림길/쉼터

17:40 피꾸지해변(1.2km)

피꾸지해변에서 야영하면서 누룽지탕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야영장사용료(20,000)

오늘은 더 이상 걷지 않고, 이곳 피꾸지해변에서 야영하기로 하는데, 이곳에는 아직까지 피서객이 한명도 없다.

지금은 비수기이므로 야영장사용료는 20,000원으로 깍기로 한다.

1일 소요경비(5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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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안솔향기길2코스 피꾸지-이원방조제까지 5.5km/1:40분, 태안솔향기길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3:30분 중에서 태안화력발전소후문-학암포까지 4.3km/50

태안해변길1코스 학암포-신두리까지 12.0km/4시간, 태안해변길2코스 신두리-방근제종점까지 5.9km/2:10분 등 27.7km/8:40

 

06:00-08:20

태안솔향기길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3:30분 중에서 피꾸지-이원방조제까지 5.5km/1:40, 아침식사(40/누룽지탕)

05:40 피꾸지해변

06:00 음포해수욕장

단축정보

솔향기길은 해수욕장에서 내륙으로 들어나가 필자는 해변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양식장과 반마방들 들판길을 걸어 방조제로 가는 도로에서 솔향기길과 합류한다.

06:15 관사염전/갯벌염전체험장

06:40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

06:40-07:20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 쉼터에서 누룽지탕으로 아침식사(40)

07:35 구멍바위/전망대쉼터

07:45 구멍바위

08:05 약초골

08:20 이원방조제/희망벽화

교통정보

만대항에서 나오는 태안행 버스를 관동볏가리마을정류장에서 타고 태안터미널에서 하차

만대항에서 07:10, 08:45, 11:20, 12:55 15:20, 17:40, 19:30 하루 6회운행, 소요시간(40), 요금(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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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솔향기길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

course

이원방조제/희망벽화-주도/수문-이원방조제종점(3.0km)-민어도육상양식장-씨앤씨-태안발전본부삼거리(3.5km)-서울깍두기갈림길-해양선박-숲속갈림길-학암포해수욕장/학암포선착장(3.0km)

point

솔향기길 3코스는 이원방조제에서 되돌아 나와 볏가리마을-새섬리조트까지 9.5km/3시간이고, 4코스는 내륙을 따라 새섬리조트-풍천교회까지 12.9km/3:30분이나, 필자는 3-4코스를 무시하고, 3코스를 신규로 만들어 이원방조제-태안해변길 시점인 학암포까지 9.5km/3:30분 해안을 따라 걷는다.

 

08:35-09:55

태안솔향기길3코스 이원방조제-학암포까지 9.5km/3:30분 중에서 태안화력발전소후문-학암포까지 4.3km/50, 휴식(30)

이 구간에서 문제는 이원방조제 시점-종점까지 3.0km와 방조제 종점-태안발전본부삼거리까지 3.5km 6.5km가 문제다. 다행이 이원방조제시점-태안화력발전소후문까지 5.2km는 차량을 얻어타고 지나가게 되어 제3코스는 태안화력발전소후문-학암포까지 4.3km/50분만 걷게 된다.

 

08:20 서혜원/이원방조제/희망벽화

교통정보

이원방조제시점-종점까지 3.0km는 방조제 거리가 너무 지루해 지나가는 차량으로 얻어 타기로 한다.

08:27 이원방조제시점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얻어 타고, 태안화력발전소후문까지 5.2km를 이동한다.

주도/수문

이원방조제종점(3.0km)

이원방조제를 3.0km 걷고, 종점에서 오른쪽해변을 구경하고,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민어도육상양식장

08:35 태안화력발전소후문에서 하차

08:50 씨앤씨

08:53 태안발전본부삼거리

방조제 종점에서 민어도육상양식장을 지나 3.5km 지점 태안발전본부삼거리갈림길에서 오른쪽 태안발전본부 방향으로 진행한다.

09:00 서울깍두기갈림길

09:00-09:30 서울깍두기갈림길/해오름푸드시스템에서 휴식(30), 막걸리(2,000)

태안발전본부삼거리갈림길에서 300m 지점 서울깍두기 이정표에서 왼쪽 빨간지붕 방향으로 진행하고, 100m 지점 해양선박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숲길로 접어든다.

09:37 해양선박

숲길을 따라 1.0km 가다가 숲속에서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진행하고, 150m 전방에서 계곡을 건너면 오른쪽이 학암포해수욕장이다.

09:55 학암포해수욕장/학암포습지입구(3.0km)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학암포펜션촌 안에 학암포오토캠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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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1코스 바라길 학암포-신두리까지 12.0km

course

학암포해수욕장/학암포습지-학암포선착장-구례포해수욕장(2.2km)-먼동해수욕장-양식장방조제-신두리해안사구(6.8km)-신두리해수욕장/중앙탑(3.0km)

point

해변길 1코스는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을 따라 걷는 길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경치를 감상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까지 걷는 코스다.

 

09:55-15:10

태안해변길1코스 학암포-신두리해변까지 12.0km/4시간, 휴식/점심식사(1:15)

09:55 학암포해수욕장/태안해변길1코스시점전망대

09:55-10:20 태안해변길1코스시점전망대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출정식(25)

10:35 학암포선착장

11:10 구례포전망대

11:15 구례포해수욕장

구례포해수욕장 끝에서 숲길로 접어들고, 숲속 사거리갈림길에서 직진, 먼동해수욕장까지 간다.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 입구에 구례포석갱이오토캠핑장이 있다.

구례포해수욕장에서 약 400m 구례포마을에 민박이 많고, 신두리해수욕장에도 민박이 있다.

11:50 먼동해수욕장/특산물판매장

먼동해수욕장-양식장방조제까지 한참동안 숲속을 걷는데,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한다.

12:02 먼동전망대

12:15 마외/해변

12:20-13:10 마외해변쉼터에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50)

13:25 능파사/해변

13:45 모재쉼터

14:00 모재정상

14:05 신두리제방/양식장방조제/솔밭길

14:20 신두리해안사구

신두리해안사구에서 내륙으로 들어가 두웅습지를 한 바퀴 돌아와도 되고, 직진해도 되는데, 필자는 직진한다.

신두리해안사구와 신두리해수욕장은 같이 붙어 있는데, 해안사구에서 두웅습지를 돌아나와 신두리

해수욕장과 합류하는데 거리가 3.0km나 되어 두웅습지를 생략하면 거리는 3.0km가 줄어든다.

15:10 신두리해수욕장/중앙탑

교통정보

학암포에서 07:20, 07:50, 09:40, 10:30, 12:00, 12:55, 15:00, 16:25, 18:10, 19:00, 20:00

신두리에서 06:45, 09:50, 12:20, 14:25, 15:40, 18:25

태안여객(041-675-6672)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 2/3지점에 태안오토신두리캠핑장이 있다.

신두리해수욕장 시점에 있는 신두리1번지민박(041-674-0042), 신두리해수욕장 종점에서 해안을 따라 삥- 돌아 에벤에셀펜션 뒤쪽에 있는 서울민박(041-675-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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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2코스 소원길 신두리-만리포까지 22.0km/8:30

course

신두리해변-백사장들-소근진성/안소근진/채풀린펜션(3.5km)-양식장방조제-방근제/만리저수지/만리농장들판(2.4km)-해안마을-방조제/의항리들판-의항교회-태배길-의항항/해경의항출장소(3.3km)-신너루해변-태배전망대-이태백포토죤/구름포해변(4.1km)-소원초교의항분교-의항리해수욕장(1.1km)-백리포해변(2.9km)-천리포해변(1.0km)-천리포수목원-만리포해변(3.7km)

point

해변길 2코스는 원유유출사고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는 구간으로 전국에서 모인 130만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땀과 노력으로 본 모습을 되찾은 기적의 장소다.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천리포수목원과 대천, 변산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만리포가 이 구간에 있다. 2코스 안에는 해안태배길 6.5km도 포함되어 있다.

 

태안태배길 6.5km

course

의항리해변-구름포해변-큰재산능선길-가르미끝산-가르미끝산-적현마을/신너루해변-의항항/해경의항출장소-의항2-소원초교 의항분교-의항리해변

point

태배길은 해변길 2코스에 속해 있는 구간인데, 태배전망대가 있는 태배반도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구간이 아름다워 별도의 코스를 만들었다.

 

15:10-17:40

태안해변길2코스 신두리-만리포까지 22.0km 중에서 신두리-방근제종점/쉼터까지 5.9km/2:10, 휴식(40)

15:10 신두리해수욕장/중앙탑

15:10-15:50 신두리슈퍼/해변의집펜션(041-675-8274)에서 휴식(40), 막걸리 외(5,000)

16:25 양식장제방/도로

16:55 안소근진/어업인복지회관

17:00 소근진성입구

17:15 양식장방조제/도로

17:22 방근제/방조제입구길거리공원/수생식물전시원

17:30 방조제/만리농장들판/만리저수지

17:40 방근제종점/쉼터

방근제종점/쉼터에서 야영하면서 누룽지탕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소주/김치 (6,000)

2일 소요경비(13,000), 누계(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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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안해변길2스 방근제종점/쉼터-만리포까지 16.1km/5:15, 3코스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와 파도리-버스정류장까지 0.6km을 포함 9.6km/3:15분 등 25.7km/8:30

 

05:10-12:15

태안해변길2코스 신두리-만리포까지 22.0km 중에서 방근제종점/쉼터-만리포까지 16.1km/5:15, 아침식사/휴식(1:50)

05:10 방근제종점/쉼터

05:50 의항방조제/의항리들판

06:05 의항교회

06:20 의항항/해경의항출장소

06:20-07:30 의항항/해국수산/슈퍼/식당(041-674-6353)에서 김치찌개로 아침식사(1:10)

2명이 김치찌개(2인분/14,000), 소주(3,000) (17,000)

재너머민박 해안갈림길에서 왼쪽 재너머민박집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 직진하면 마을을 지나 건너편 신너루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숙박정보

재너머민박갈림길에 재너머민박 등

07:50 신너루해변

08:07 신너루전망대

08:10 안태배/해변

08:30 태배전망대

태배전망대에서 나와 슾속에서 갈림길을 만나면 모두 직진한다.

08:58 가루미입구/갈림길

09:05 구름포수목원/구름포전망대

09:35 개목마을/이태백포토죤

이태백포토죤 아래 바닷가는 구름포해수욕장이나 그대로 지나친다.

09:37 구름포해변/갈림길

09:42 의항리/해변

10:00 의항리해수욕장/조망점

숙박정보

의향리해수욕장에 청운대민박, 꽃동산민박(018-274-4627), 청운민박(041-674-9603), 울타리민박 등

 

의항리해수욕장에서 도로에 올라서 200m 진행하다가 해변길은 왼쪽 숲길로 접어드나 도로를 따라 직진해도 1.2km 앞 도로에서 해변길과 합류한다.

해변길과 합류한 후 다시 150m 앞 갈림길에서 천리포1, ‘방주골, 백리포해수욕장 1.5km'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해변길은 의항리해수욕장에서 백리포해수욕정-천리포해수욕장-천리포수목원까지 모두 들리지 않고 숲속길을 걸어 만리포해수욕장으로 직행하나 필자는 이 모두를 들려서 간다.

방주골, 백리포해수욕장 입구에서 1.0km 지점 백리포해수욕장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0.5km 지점에 백리포해수욕장이 있는데, 왕복 1.0km 된다.

10:25 백리포해수욕장입구/갈림길

백리포해수욕장 입구에서 0.6km 지점 씨앤스타 간판갈림길에서 해변길은 왼쪽으로 직진하나, 필자는 오른쪽으로 꺽어져 0.6km 지점에 있는 천리포해수욕장으로 진입한다.

숙박정보

백리포해수욕장에 향토해변민박(041-675-0936), 송림민박(010-5266-4574)

10:30 백리포전망대

10:50 천리포해수욕장/닭섬조망점

10:50-11:30 천리포해수욕장/사계절펜션/식당(041-672-9788)에서 휴식(40), 막걸리(2,000)

천리포해수욕장 닭섬/조망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천리포수목원을 두고 해변을 따라 가다가 해변

길 끝에서 왼쪽 숲길을 지나면 만리포해변이다. 이 해변길은 만조 때는 불가하다.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 천리포수목원을 지나서 만리포오토캠핑장이 있다. 바다생각민박, 영진민박 등

11:50 천리포수목원(041-672-9982)

입장료(8,000), 경로(5,000)

천리포수목원을 나와 오른쪽으로 300m 지점에서 해변길과 합류하고, 오른쪽이 만리포해수욕장이다.

12:15 만리포해수욕장/만리포사랑노래비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 중간쯤 솔밭에 만리포솔밭캠핑장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에 서산민박, 솔가민박, 낙원여관(041-672-9039), 서해민, 파인캐슬민박, 리베라모텔(041-672-1809), 아드리아모텔 등

교통정보

종점인 천리포에서 출발-만리포를 경유하는 태안행 버스를 만리포해수욕장정류장에서 탄다.

천리포에서 08:30, 10:30, 12:50, 15:00, 17:05, 18:20, 20:10 소요시간(40), 요금(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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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3코스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

course

만리포해수욕장-해경만리포파출소/만리포포구-송도오션리조트-모항항/모항선착장(3.0km)-모항저수지-어은돌항-어은돌해변-파도리해변(6.0km)

point

해변길 3코스는 만리포 중앙해변에서 파도리해변까지 태안해변길 구간중 가장 짧은 9.0km 구간으로 몽돌해안에서 부터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만리포해변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1종 어항인 모항항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항포구의 어선들, 분주한 상인의 모습 등 바다내음 나는 항구의 삶을 느낄 수 있으며, 해변길 1-3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수산물직판장이 있다.

12:15-16:20

태안해변길3코스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와 파도리-파도2리버스정류장까지 0.6km 9.6km/3:15, 점심식사(50/누룽지탕)

12:15 만리포해수욕장/만리포사랑노래비

12:30 국민대임해연수원

12:35 서울여대만리포수련원

만리포종점에서 제3코스 방향으로 걷다가 모항선착장 0.4km 못 미쳐 왼쪽으로 서울여자대학교만리포임해수련장길을 넘어가면 모항항이다.

12:45-13:35 모항항조망장소에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50)

13:50 모항항/모항항선착장

13:55 모항항수산물직판장

교통정보

모항항에서 태안행은 13:50, 17:35 등 하루 2차례 운행한다.

횟집이 많이 몰려 있는 가운데쯤에 유람슈퍼.낚시 골목길로 들어서면 뒤쪽에 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14:13 행금이/쉼터

14:35 모항저수지/수련군락지

15:20 어은돌항/어은돌해변

숙박정보

어은돌민박, 은하수민박 등

16:05 파도리해변

3코스 종점인 파도리해변에서 파도초등학교 내륙방향으로 600m 지점 파도2리버스정류장에서 태안행 버스탑승

숙박정보

이곳에서 야영할 경우 해수욕장 1/3쯤에 파도캠핑장이 있다.

송림민박, 성심민박, 서울상회민박 등

16:20 파도2리버스정류장

 

16:30 파도2리버스정류장에서 태안행 버스탑승(2,500*2=5,000)

교통정보

파도리회관에서 07:15, 08:50, 09:30, 11:20, 12:20, 13:40, 15:30, 16:30, 17:50, 18:35, 20:00, 소요시간(40), 요금(3,200)

17:00 태안구터미널에서 하차

태안구터미널에서 내려 태안불가마사우나(041-673-8830)에서 숙박하면서 재래시장내 전라도식당(041-673-1296)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찜질방(6,000*2=12,000), 2명이 우럭젓국(20,000/2인분), 소주(3,000원 계(23,000)

3일 소요경비(59,000), 누계(12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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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날 트래킹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올 수도 있었는데, 23일 동안 야영하느라 제대로 씻지도 못해 태안에서 씻고, 하루를 더 쉬고 올라가기로 하여 34일의 여행이 되었다.

 

07:00-07:50 재래시장내 현대식당(041-673-2139, 672-0280)에서 아침식(50)

내장탕(6,000*2=12,000), 소주(3,000) (15,000)

08:20 태안터미널

08:30 태안에서 센트럴시티행 우등고속버스 탑승(13,200*2=26,400)

교통정보

태안에서 12:00(강남), 12:20(당진-남부), 12;55(당진-남부), 13:35(서산-남부), 13:50(당진-합덕-남부), 14:15(서산-남부),

14:30(강남), 14:50(서산-남부), 15:20(당진-남부), 15:30(강남/우등), 15:50(서산-남부), 16:20(당진-남부), 16:40(강남/우등), 17:00(남부), 17:40(강남/우등), 18:20(동서울), 18:40(남부), 19:30(강남), 20:20(서산-남부)

소요시간(2시간), 요금(9,000), 우등(13,200)

10:18 강남/센트럴시티에서 하차

4일 소요경비(41,400), 누계(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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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에 걷고자 하는 길은 태안의 솔향기길과 해변길 등 67.4km.

태안솔향기길은 태안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는 이원반도의 땅끝 만대항-풍천교회까지 42.5km. 해변을 따라 바닷가 소나무 숲길과 내륙을 드나들며 걷는 길로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는 내륙은 걷지 않고, 만대항-학암포까지 바닷가 해변길만 따라 23.8km3개의 코스로 재구성하여 걷기로 한다.

 

태안해변길은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 몽산포-영목항까지 54.0km 97.0km. 서해안의 해변을 따라 걷는 길이기 때문에 그 유명한 서해안의 해수욕장을 모두 거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좋고, 7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3개 코스는 이번에 솔향기길과 함께 걷고, 몽산포-꽂지까지 25.0km2개 코스는 이미 걸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꽂지-영목항까지 29.0km2개 코스는 다음에 걷기로 한다.

 

고로, 이번에 걷는 거리는 태안솔향기길 1-3코스 만대항-학암포까지 23.8km와 태안해변길 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 66.8km를 걷기로 하는데, 파도리-버스정류장까지 0.6km를 포함하면 전체거리는 67.4km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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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솔향기길 제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

서울남부터미널에서 06:40분 안면도행 첫차를 타고 태안으로 출발한다.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잘 달린다.

버스는 당진-서산 등 몇 군데를 거쳐 태안에 내리니 08:55분이다. 연휴 때는 4-5시간도 걸린다는데, 오늘은 2:15분밖에 안 걸려 예정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태안에서 솔향기길 시점인 만대항으로 가는 버스가 09:50분에 있어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어찌할까? 택시를 타면 35,000원 정도 나온단다.

 

아침식사나 하고 기다리기로 하는데, 어떤 등산객이 만대항을 간단다. 또 다른 부부도 만대항을 간단다. 얼씨구, 잘 되었다싶어 5명이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한다. 마음씨 좋은 택시아저씨, 기꺼이 가겠단다.

 

그리하여 5명이 택시를 타고 태안터미널-만대항까지 가는데, 택시로 40여분이나 걸린다. 미터요금은 37,000원이 조금 덜 나왔다. 택시비는 37,000/5=7,400원으로 공평하게 나눈다. 이 분들도 모두 솔향기길을 걷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택시를 타고 오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트래킹을 시작하게 된다. 입구에는 솔향기길 종합안내판과 1코스 안내지도, 그리고 솔향기길을 개척한 차윤천씨의 사진이 걸려있다.

 

솔향기길은 처음부터 산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에 바다를 두고 해안(海岸)을 따라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소나무가 울창해 바다경치는 이따금씩 보일뿐 잘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서 한 가지, 해변과 해안이 헷갈려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해변(海邊)은 바닷가를 뜻하고, 해안(海岸)은 바다와 맞닿은 부분의 육지, 즉 바닷가 육지를 뜻한단다.

 

솔향기길은 바다와 맞닿은 해안(海岸)의 산 자락길을 걷는데, 이따금씩 해변을 만나지만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산자락길이다.

 

 

이름도 이상한 작은구매수둥에서 해변으로 내려선다. 작은구매수둥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걸으면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 삼형제바위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의좋은 삼형제 바위로 알려진 삼형제바위는 바닷가에서 멀지 않은 바다위에 떠있는 세 개의 작은 바위를 말한다.

 

솔향기길은 삼형제바위조망대에서 다시 숲속으로 들어선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또 다른 해변 큰구매수둥으로 내려선다. 이곳은 작은구매수둥 보다 조금 더 큰 큰구매수둥 해수욕장이다. 이곳에서도 해수욕장 백사장길을 걷는다.

 

바다 건너에 육지이면서 섬처럼 보이는 산이 있는데, 이산은 해안절벽이 아름다워 2011년에 다녀온 서산의 황금산이다.

2011. 09/18

주상절리 절벽이 특별한 풍치를 자아내는 황금산(黃金山/156m)트래킹

http://blog.daum.net/sansol/1583

 

솔향기길은 또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역시 소나무가 우거지고, 큰구매쉼터를 지난다. 잠시 임도를 만나더니 임도를 건너 숲길로 이어진다. 태안의 산은 다른 잡나무가 거의 없고, 대 부분이 소나무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가 참 좋다. 우리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phytoncide), 소나무 향이 걷는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붉은앙뗑이를 지나는데, ‘수인등표등대와 장안여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숲 사이로 바다를 보니 바다 한 가운데 작은 등대가 하나 떠 있다.

또 다시 소나무 숲길을 걷고, 새막금이란 아주 작은 해변을 지난다.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걸어 언덕위에 올라서니 당봉전망대다.

 

당동전망대에는 팔각정 정자가 세워져 있어 팔각정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는 솔향기길 안내판과 만대갯바람 솔향기길이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안내판의 내용인즉슨 이렇다.

 

2007127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조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바지선이 태안 앞바다에서 충돌해 유조선에 구멍이 뚫리고 가득 실려 있던 원유가 유출되어 태안 앞바다는 온통 기름 범벅이가 되었다.

이때 전국 각지에서 12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기름으로 뒤덮인 바위와 자갈 모래를 닦고 또 닦아 맑고 깨끗한 바다로 되찾았다.

 

만대의 바닷가는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서 기름을 닦기 위해 산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려면 가파른 절벽과 앙뗑이(가파른 곳)이어서 위험하기 그지없었다. 이때 이원면민회 회장이던 차윤천씨도 참여했는데,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노인들이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밧줄을 매주고,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홈을 만들어주곤 했었단다.

 

차윤선씨는 가파른 곳마다 밧줄을 매주고 길을 만들어 연결하다보니 바다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해안을 낀 산책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 태안의 해변이 깨끗하게 복구되자,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몇 번이고 답사하고 설계하여 곡괭이, , 톱을 이용하여 산을 파내고, 바위를 부수고, 나무를 잘라내고, 석축을 쌓고, 쉼터를 만들면서 피나는 노력으로 5개월여에 걸쳐 20085월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까지 10km를 만들게 된 것이 태안솔향기길이란다.

 

 

차윤선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좋은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태안솔향기길은 둘레길수준이 아니라 등산수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닷가를 따라 해안을 걷지만 해변이나 백사장 길보다는 대부분 들쭉날쭉한 산자락 길을 걷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고 내리는 곳이 너무 많아 등산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당동전망대에서 휴식 후 다시 출발하지만 여전히 소나무가 무성한 숲길의 연속이다. 가다가 해변을 만나면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를 계속해야 한다.

 

바닷가계곡 헤먹쟁이에 도착한다. 이렇게 걷기는 계속되는데, 샘넘어 해변-근욱골 해변-칼바위해변-큰노루금 해변-수룽구지 해변을 지나 가마봉에 도착한다. 이곳 공터에 정자라도 세웠으면 천하일경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가마봉까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솔향기길은 바닷가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선다. 이런 곳에 이런 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책길만은 너무 아름답다.

 

오른쪽은 바다로 떨어지는 절벽인데,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바다경치가 눈을 즐겁게 하고, 왼쪽은 소나무가 울창한 산인데, 어느 깊숙한 밀림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악너머약수터를 지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약수터는 보이지 않는다. 여섬전망대에 도착한다. 지금은 만대항에서 이원반도 땅 끝을 돌아 반대편 해안을 걷고 있는 것이다.

 

여섬은 밀물 때는 섬이고,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바닷가의 작은 섬으로 지금은 썰물이라 사람들이 들어가 뭔가를 잡고 있다. 여섬해변 백사장에는 한 무리가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필자도 이곳 여섬쉼터에서 친구와 함께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비록 누룽지를 끓여 먹지만 소주 한잔에 누룽지탕은 꿀맛이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바다를 즐기면서 한 시간 동안 시간을 보내고는 다시 출발한다. 지금까지와 별반 다르지 않는 해안숲길은 계속된다. 돌앙뎅이전망대-지레너머-중막골 해변에 도착한다. 중막골 해변은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많은 펜션들이 몰려있다.

 

중막골 해변에서 0.3km 지점 바닷가에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는 용난굴이 있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솔향기길은 중막골 바닷가 펜션으로 들어오는 임도를 따라간다. 길가에 있는 벌쌍금약수터에서 물통에 물을 채운다.

 

모처럼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은 계속 된다. 언덕위에 올라서니 바다 건너에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내일은 저곳을 지나야 한다.

 

솔향기길은 임도에서 다시 숲속으로 들어서고, 지금은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양식장과 펜션이 있는 차돌백이 해변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솦속의 차돌백이 쉼터를 지나면 언덕위에 있는 왕랑창 조망장소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면 앞으로 걸어야 할 태안해안길이 삥- 돌아 둥글게 시야에 들어온다.

 

 

걷다보니 예전에 샛별수산종묘배양장이 있었던 작은어리골 해안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만대항-꾸지나무골까지 10.2km 중에서 유일하게 유인쉼터인 작은어리골쉼터/솔향기쉼터가 있다.

 

위치상으로 보면 만대항에서 부터는 약 8.0km, 꾸지나무골까지는 약 2.0km 정도 되는 곳이라, 만대항에서는 너무 멀고, 꾸지나무골까지는 너무 가까워 손님이 별로 들지 않는단다.

 

만대항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중간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미리 준비해오고, 꾸지나무골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가까우니까 그냥 지나쳐 간다는 것이다.

 

필자는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 막걸리 한 병을 구입, 누룽지탕의 반찬을 안주삼아 시원하게 한잔 걸친다.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바닷가 숲속에 연못이 딸린 자드락펜션을 비롯해 아름다운 펜션들이 운집해 있는 큰어리골 해변을 지나 도투매기 해변에 도착한다.

 

도투매기 해변에는 집이 한 채 있는데, 비어있는 것 같다. 이제는 1코스 종점인 꾸지나무골까지 약 1.0km 정도 남았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언덕 하나를 넘으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란 이정표다.

 

솔향기길 종합안내판과 1코스지도가 세워져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 야영장에는 벌써부터 야영객들의 텐트들이 이곳저곳에 많이 들어서 있다. 필자도 이곳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었는데, 알고 보니 텐트를 치기 위해서는 30,000원을 내야 한단다.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야영장사용료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를 어쩌나? 고심 끝에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조금 더 걷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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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솔향기길 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

기존 솔향기길 2코스는 꾸지나무골에서 내륙을 질러 반대편 해안으로 가도록 되어 있으나, 필자는 기존 솔향기길을 무시하고, 필자가 임으로 재구성한 2코스 꾸지나무골-이원방조제까지 9.3km를 걷기로 한다.

 

 

꾸지나무골에서 차도를 따라 100m 지점이 중요한 지점이다. 왼쪽은 해병대아카데미이고, 오른쪽을 보면 숲속으로 길 같지도 않은 오솔길이 있는데, 이 길로 가야 사목해수욕장까지 도로를 따라 돌아가지 않고, 쉽게 질러 갈 수 있다.

 

숲속으로 들어가 숲속을 헤쳐가면 숲속에 또 하나의 캠핑장이 있다. 이곳 역시 꾸지나무골캠핑장이다. 숲속캠핑장에서 다시 숲속으로 철조망 길을 이어가면 무명해변에 도착하는데, 다음지도상에는 태안아우라캠핑장, 네이버 지도상에는 숲속으로 해송펜션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길 찾기가 쉽지 않은데, 펜션건물이 있는 반대편 숲속으로 잘 살펴보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풀이 우거진 임도가 있다. 이 임도를 따라가야 한다.

 

양쪽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고, 임도에는 풀이 무릎을 덮을 만큼 자라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진행하다보면 바닷가에 도착하는데, 네이버지도에는 바람쟁이로 되어 있는 사목해수욕장의 초입이다.

 

만약에, 상기의 숲길을 걷지 않는다면 꾸지나무골-사목까지 도로를 따라 2.7km 정도 돌아가야 한다. 사목해수욕장 중간쯤에서 솔향기길과 합류한다.

 

도로를 따라 갈 때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차도를 따라 직진, 해송펜션가든갈림길에서도 직진, 버스가 다니는 큰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꺽어진다. 도로를 걷다가 화이트하우스콘도형민박집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접어들면 0.6km 지점이 사목해수욕장이다.

 

 

어쨌든 필자는 숲속을 헤쳐가며 숲길을 따라 사목해수욕장에 도착한다. 꾸지나무골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곳 사목에는 두세 개의 텐트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까 이곳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물색하는데, 이곳도 역시 30,000원을 내야 한단다.

 

가는 곳마다 그 놈에 돈돈돈...... 차라리 조금 더 걷다가 숲속에서 야영하기로 한다!!

숲속에서 야영을 한다면, 문제는 물이 없다는 것이다. 땀을 흠뻑 흘렸는데, 샤워는 고사하고 세수도 못하고, 양치질도 못하고, 겨우 누룽지탕만 끓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또 계속해서 걷다보니 사목해수욕장에서 솔향기길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올라가 숲속 갈림길에서 음포해수욕장 방향으로 빠져 한 해변에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사목에서 1.2km 떨어진 피꾸지해변이다.

 

아주 작은 해수욕장인데, 이곳에도 펜션이 있고, 이곳에서 텐트를 쳐도 30,000원을 내야 한단다. 시간이 너무 늦어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야영을 하기로 한다.

 

피꾸지해수욕장은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곳으로 한가하기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사정사정해서 야영장사용료는 20,000원으로 하기로 하고, 바닷가에 있는 정자쉼터에 텐트를 치기로 한다.

 

우선 해가 지기 전에 누룽지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남은 소주도 한잔 곁들인다. 해가 뉘엿뉘엿 서쪽바다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텐트를 친다. 친구는 수돗가에서 발가벗고 씻고 있다.

 

해가 서쪽바다로 예쁘게 지고 있다. 그렇게 피구지해변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깜깜한 밤의 바닷가 정자에 친 텐트가 운치가 있다. 난생 처음 바닷가에서 야영을 하는 순간이다.

 

전기가 없으니 TV도 없고, 할 일이 없어 일찍 잠을 청한다. 오늘이 64일 지방선거날인데 누가 되었나? 궁금하다. 사전투표에서 필자가 찍어준 사람은 당선이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필자는 어디서나 잠은 잘 잔다. 그런데 친구는 누웠다 일어났다! 를 수 없이 하는 것 같다. 다리에 쥐가 나서 그렇단다. 그러더니 새벽같이 일어나서는 출발하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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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벽 5:40분 피꾸지에서 1.1km 떨어져 있는 음포해수욕장을 향해 피꾸지를 출발한다. 피꾸지에서 음포까지는 임도라 걷기는 좋다. 음포해수욕장 입구에는 음포해수욕장 안내판과 사적비가 세워져 있고, 아름다운 펜션들이 쭉- 들어서 있다.

 

음포에서 이원방조제까지는 도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고, 농로를 지나며, 염전을 지나고,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과 바닷가 구멍바위를 지나 팔금봉을 넘어 이원방조제로 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

 

 

음포에서 볏가리마을로 들어서면 모가 한창 자라고 있는 농로를 질러가고, 갯벌염전체험장이 있는 염전을 지나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염전갈림길에는 볏가리마을홍보관 0.8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염전을 지나 갯벌염전체험장에는 이정표가 없다는 것이다.

 

대문이 없는 갯벌염전체험장 정문입구에는 제법 넓은광장인지 주차장인지? 가 있는데, 솔향기길은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 농로를 따라 이리저리 가다보면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한다. 이곳 쉼터에서 누룽지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번 여행에서 누룽지탕은 지겹게 많이 먹었는데도 질리지가 않아서 좋다.

 

아침 식사 후 볏가리농어촌체험마을을 출발하는데, 이곳에서는 입구에 있는 이정표를 잘 살펴야 한다. 이정표는 양쪽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안내한다.

 

한쪽 길은 ‘3코스 희망벽화 3.1km’, 다른 한쪽은 구멍바위 0.6km’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데, 어느 길로 가던지 가다보면 서로 만난다.

그러나 희망벽화 3.1km‘ 방향으로 간다면 아쉽게도 바닷가에 있는 구명바위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구멍바위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소나무가 아름답게 조성된 더나무펜션을 지나고, 양식장을 지나면 바닷가 제방위에 아름다운 정자가 새워져 있고, 바닷가에는 구멍바위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바위에 터널처럼 구멍이 뚫린 구멍바위는 어찌 보면 코끼리가 바다 속에 코를 쳐 박고 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백사장을 따라 좀 더 가까이 가보자. 마침 썰물 때라 구멍바위의 뒤쪽으로 구멍바위까지 들어 갈 수가 있었다.

 

이제는 구멍바위 해변에서 이원방조제를 향해 가는 마지막 팔금봉을 넘는 구간이다. 한참 동안이나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약초골에 도착하고, 솔향기길은 약초골에서 이원방조제까지 0.9km 도로를 따라 가도록 되어 있다.

 

갓길 없는 2차선 도로를 15분 정도 걸으면 드디어 2코스 종점인 이원방조제 시점에 도착한다.

방조제 시점 오른쪽에는 서혜원이라는 노인요양병원이 있고, 방조제는 3.0km나 되니까 끝이 잘 보이지도 않는데, 방조제 시멘트벽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희망벽화다.

 

방조제 입구에는 유채단지, 태안희망벽화, 솔향기길 안내도 등이 세워져 있다. 일단 제방위로 올라간다. 제방위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바다건너 멀-리 반도 끝은 아마도 우리가 출발한 만대항이 아닌가? 싶다.

 

 

, 이제는 제방길 3.0km와 제방 끝에서 태안발전소를 돌아 태안발전본부삼거리까지 갓길 없는 2차선 도로 3.5km 6.5km가 문제다.

걸을 것인가? 아니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갈 것인가? 이곳이 문제로다!!

 

잠시 휴식하고는 일단 걸어보기로 한다. 그런데 마침 지나가는 화물차가 있어 무심코 세웠는데, 고맙게도 세워준다.

그리하여 이원방조제길 3.0km와 이원방조제 끝에서 태안화력발전소 후문 공사현장까지 2.2km 5.2km는 차를 얻어 타고 쉽게 지나간다.

 

이 차량은 태안화력발전소 공사현장으로 가는 차였다. 6/05일 이원방조제에서 우리를 태워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후문 공사현장에서 태안발전본부삼거리까지 1.3km는 갓길이 없는 2차선 도로이고, 공사현장으로 드나드는 화물차들이 줄을 이어 지나가고 있어 먼지는 날리고, 너무 위험하며 무섭기까지 하다.

 

하여튼 빠른 걸음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데, 20여분이나 걸린다. 태안발전본부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300m 지점 해오름푸드시스템에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막걸리도 한 병 구입하고는 시원하게 갈증을 풀면서 휴식한다.

 

휴식 후 서울깍두기/해오름식당 갈림길에서 왼쪽 빨간지붕 방향으로 진행하고, 100m 지점 해양선박갈림길에서는 다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도로를 따라 1.0km 가다가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진행하고, 150m 전방에서 오른쪽 학암포해수욕장 초입으로 들어선다.

 

둥근 원을 반으로 자른 듯, 반달처럼 둥근 학암포해수욕장 백사장을 걸어가면 중간쯤에 해안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이 솔향기길의 최종 종점이자 태안해변길의 1코스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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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 제1코스 바라길 학암포-신두리까지 12.0

이제부터는 솔향기길 과는 전혀 다른 태안해변길이다. 이곳 시점에는 바다를 향해 해안사구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학암포 해변사진과 해변길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별도로 세워져 있다.

필자는 친구와 함께 이곳 전망대에서 준비한 소주를 마시며 태안해변길 1코스 출정식을 한다. 학암포해수욕장의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다.

 

태안해변길은 1-7코스 학암포-영목항까지 97.0km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에는 1-3코스 학암포-파도리까지 43.0km를 걷고, 4-5코스 몽산포-꽂지까지 25.0km는 이미 걸었기 때문에 생략하며, 6-7코스 꽂지-영목항까지 29.0km는 다음에 걷기로 한다.

 

 

지금까지 걸었던 태안솔향기길은 해안 숲길을 주로 걷는데 반해 지금부터 걸을 태안해변길은 해변 백사장길을 주로 걷기 때문에 솔향기길은 등산수준이고, 태안해변길은 둘레길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이제는 태안해변길 1코스 시점인 학암포해안사구전망대를 출발한다.

학암포해수욕장 백사장 길을 걸어 학암포선착장 입구에서 선착장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곳에는 중국과의 교류중심지 분점포구(盆店浦口)’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분점포구는 과거 중국과 교역하던 무역항으로 질그릇(항아리)을 많이 수출한데서 분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데, 1968년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학암포란 지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단다.

 

학암포선착장 입구에서 선착장 반대 방향으로 진행해도 끝이 안 보이는 또 하나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데, 이곳 역시 학암포해수욕장으로 불려지고 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해수욕장 끝 지점에서 구례포를 향해 가는데, 작은 언덕을 넘고, 또 다시 해변을 만나고, 또 다시 숲속으로 진행하면 바닷가 언덕위에 올라선다. 언덕위에는 구례포전망대가 있다.

 

구례포전망대를 내려서면 구례포해수욕장이다. 타원형으로 길게 이어진 구례포해수욕장을 따라 아름드리 해송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캠핑장이다. 군데군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캠핑장 사용료는 역시 30,000원 이란다.

 

구례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을 걸을 수도 있고,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어 데크길을 걸을 수도 있어 좋다.

구례포해수욕장은 해송 숲이 길게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곳에 텐트를 칠 수 있어 좋고, 백사장이 넓어서 좋다.

 

구례포해수욕장 끝에서 다시 숲길로 접어들고, 숲속 사거리갈림길에서 직진, 산 너머 먼동해수욕장까지 간다. 먼동해수욕장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너무나 한적한 곳이다. 아니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해변길 쉬어가는 집이란 특산물판매장이 있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다. 아무리 봐도 이곳에 특산물판매장이 들어서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

 

이제는 특산물판매장을 지나 임도처럼 넓은 숲길로 접어든 태안해변길은 먼동해수욕장-신두리해수욕장까지 6.8km나 되는데,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걸어야 한다.

 

산 정상에는 먼동전망대가 있고, 다시 걷다보면 쉼터가 있으며, 산에서 해변으로 내려서면 잠시 마외해변에 도착한다. 아주 조용한 마외해변 쉼터에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또 다시 태안해변길은 잠시 능파해변을 거쳐 바닷가에 위치한 능파사를 지나 능파사로 들어오는 도로를 따라 걷다가는 숲 속으로 이어지고, 모재쉼터에서 잠시 휴식한 후 몇 개의 작은 능선을 오르고 내리더니 급기야는 모재정상에 올라선다.

 

더운 날씨에 한 코스를 걷는 것이 아니고, 몇 개의 코스를 걷다보니 작은 오름길도 무척 힘들다. 모재 정상을 넘어 쭉- 내려갔더니 신두리해안사구 입구인 신두리제방이다.

 

방조제 왼쪽은 양식장이고, 오른쪽은 신두리 앞바다이며, 방조제 길은 양쪽으로 소나무를 심어 제방길은 시원한 소나무 숲길이 되었다.

제방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신두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광활하고, 얼마나 먼 거리인지 끝이 안 보인다.

 

제방길이 끝나니 신두리해안사구다. ‘신두리해안시구안내판과 신두리사구해양보호구역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길이가 약 3.4km나 되고,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단다. 그런데 모래를 보니 이거는 모래가 아니라 밀가루다. 밀가루처럼 너-무나 곱다.

 

 

이제 신두리해안사구와 신두리해수욕장의 백사장을 걸어보자. 그런데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신두리해안사구에서 태안해변길 1코스 종점인 신두리해수욕장/중앙탑까지는 3.0km나 된다. 신두리해안사구에는 모래포집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되어 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던가? 걷고 또 걸었더니 50여분 만에 드디어 신두리해수욕장/중앙탑에 도착한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펜션이 수백 개는 들어서 있는 것 같다.

 

뭔가를 먹고 싶어 식당을 찾았더니 식당은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은 모두가 펜션 뿐이다.

슈퍼가 2-3개 보인다. 할수 없이 신두리슈퍼/해변의집펜션(041-675-8274)에서 휴식하면서 마른멸치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 병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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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 제2코스 소원길 신두리-만리포까지 22.0

태안해변길 2코스는 신두리해수욕장 펜션 밀집지역을 지나 반도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태안반도의 갯벌을 돌아 건너편에 있는 의항항을 향해 걸어야 한다. 신두리해수욕장-의항항까지는 무려 9.2km나 된다.

 

만약에 신두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건너 의항항까지 다리를 놓는다면 약 1.0km 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 돌아돌아 9.2km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신두리를 지나 양식장제방을 걷고, 안소근진/어업인복지회관에 도착해 식당을 찾아보지만 식당은 없다. 저녁때가 되어 야영할 장소도 물색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친구는 조금 더 걸어보자고 한다.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해안에 위치한 소근진성(所斤鎭城)은 들리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소근진성은 해안에 위치해 외침을 막기 위한 방어용 성으로 19세기 말까지 군대가 주둔해 있었다는 것이다.

 

소근진성을 지나서는 도로를 걷고, 제방을 걷고, 다시 양식장 제방도로도 걷는다. 길거리에 조성한 수생식물전시원을 지나 방근제/방조제를 건넌다. 이제는 너무 늦어 이곳 어딘가에서 야영을 해야 한다.

 

 

방근제/방조제가 끝나는 지점 마을입구에는 길거리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정자쉼터도 세워져 있어 오늘저녁은 이곳에서 야영을 하기로 한다. 주위에는 만리저수지가 있어 낚시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장소는 좋은데, 물이 없어 씻지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가까운 민가에 가서 물을 얻어다가 겨우 누룽지탕을 끓인다. 친구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슈퍼에 가서 소주를 사고, 김치도 얻어온다.

 

해가지는 바닷가 마을입구 길거리공원쉼터에서 소주를 한잔 하면서 얻어온 김치를 안주삼고, 반찬삼아 누룽지탕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이번 여행에서 두 번째 야영이다. 정자쉼터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한다. 오늘도 역시 필자는 잘도 자는데, 친구는 다리에 쥐가 난다면서 잠을 청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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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튿날 새벽 05:00, 일찍 일어나 출발하기로 한다. 어제 밤에는 밀물 때라 바다가 만조였는데, 오늘 새벽은 썰물 때라 멀-리까지 갯벌이고, 바다 전체가 갯벌로 보인다.

 

바닷가 마을길을 따라 걷는다. 갯벌인 바다건너 산위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인가 보다. 점점 붉게 물들어 간다. 그런데 태안해변길은 마을을 지나 수망산자락 산속으로 올라간다.

산속으로 접어들기가 무섭게, 소나무 숲길을 걷는데 소나무 사이로 아침 해가 불게 타오르고 있다.

 

수망산자락길을 한참을 걸어 산을 넘으니 의항방조제에 도착한다. 왼쪽은 의항리들판이고, 오른쪽은 갯벌이고, 갯벌 바다 건너는 신두리해수욕장이다.

 

의항방조제는 약 0.9km나 되는데, 방조제가 끝나니 의항리/의항교회가 있고, 오른쪽으로 0.3km 지점에 의항항이 있다. 오늘은 의항항에서 식당밥을 먹어보기로 하자.

 

의항선착장에는 해경의항출장소가 있고, 그 옆으로 해국수산/슈퍼/식당(041-674-6353)이 있어 들어간다. 다행히 아침식사가 가능하단다.

친구와 함께 2명이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로 김치찌개 2인분을 시킨다. 그런데 친구는 김치찌개는 전혀 손도 안대고 반찬으로 나온 게장만 먹는다.

 

소주 안주도 게장으로만 한다. 게장 리필도 한다. 밥도 게장간장에 비벼먹는다. 덕분에 김치찌개는 반도 못 먹고 남겼다. 아깝다.

 

식사 후 해안길을 걷다가 재너머민박 갈림길에서 왼쪽 재너머민박집 방향으로 방향을 틀고, 계속 직진하고, 마을을 지나 건너편 신너루해수욕장으로 접어든다. 조용하고 한적한 신너루해수욕장이 맘에 든다.

 

백사장과 나란히 난 도로를 따라 해수욕장 끝에 도착하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고, 소나무 아래에 차량 몇 대가 나들이 나와 있다.

신너루해수욕장에서 해변절벽을 피해 산자락을 넘는 나무계단이 멋지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숲속에 바다를 향해 신너루전망대가 있고, 다시 해안으로 내려가면 안태배해변이다.

 

안태배해수욕장은 인적하나 없는 숲속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안태배해수욕장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이곳은 의항리에서 북쪽으로 쭉- 뻗어나간 태배반도 땅끝이다. 땅끝 정상에는 태배전망대가 있다.

 

태배땅 끝에 올라서면 공터 한가운대 전망대 같지 않은 전망대건물이 있는데, ‘신비한개목마을 태배전망대라고 쓰여있다. 왼쪽에는 조그마한 정자도 하나있다.

 

1층 건물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2층 전망대로 올라가보자. 망망대해 멀-리 바다가 보이고, 희미하게 섬 몇 개가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아래 해변에는 작은 모래사장과 작은 바위섬 두 개가 있는데, 누군가 갯바위 낚시를 하고 있다.

 

 

이제는 태배반도 땅끝에서 되돌아 나가야 하는데, 땅끝에서 바라볼 때 왼쪽 의항항에서 해변을 따라 올라왔다면 이제부터는 오른쪽 해변을 따라 백리포-천리포-만리포 방향으로 가야한다.

 

태안해변길이 좋은 것은 다른 잡나무 하나 없이 산전체가, 숲 전체가 소나무로 덥혀있다는 것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는 것이 너-무 좋다.

도로도, 임도도, 숲길도 모두 소나무가 조성되어 있다. 아니, 태안의 산은 모두가 소나무로 뒤 덥혀있다.

 

소나무에서 풍기는 피톤치드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걸어도 걸어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며, 힘이 솟는다.

 

 

, 이제 태배전망대에서 되돌아나가자. 신작로처럼 널찍한 임도를 따라간다. 이 길의 특징은 오른쪽 바닷가 해변이 수십 길 절벽이라는 것이다.

 

길가에 세워진 안내판을 읽어보면, ‘이곳은 2007127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당시 피해지역으로 당시 120만 자원봉사자들이 방제작업을 위해 절벽을 오르고 내렸던 길로, 추락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절대 난간에 기대지 말라는 내용이다.

 

이 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거의 수직인 절벽에 군데군데 밧줄이 메여져 있음을 볼 수가 있다. 가루미입구/갈림길에서는 직진하고, 새로 조성하고 있는 구름포수목원 입구에서는 바닷가에 구름포해수욕장이 조망된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임도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을 설치했고, 언덕위에 올라서면 구름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정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구름위에 떠있는 이곳!

시선의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른 곳

구름포해수욕장, 신두리해안사구 등 이태백도 반했다는 청량하고 울창한 송림, 기암절벽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태안입니다.

 

문제는 다리 아프게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전망대에서 길이 연결되지 않고, 다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임도를 따라 걷는다. 걷다보니 길가에 또 하나의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태안해변길 2코스 중에는 태배길이 포함되어 있는데, 태배길이 생기게 연유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아름다운 절경에 도취되다!’

태배는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곳이다.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땅에 왔다가 이곳의 빼어난 절경에 빠져 수 많은 날을 경치에 도취되어 지내다가 해안가 바위에 붓으로 시를 적으니 그 후로부터 이 주변 일대를 태배라 부르게 되었단다.

 

태배길 의항해변-의항해변까지 6.5km

태배길은 태배반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의항해변-의항해변까지 6.5km를 말하는데, 지난 2007년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 극복과정에서 123만 자원봉사자의 방제로로 활용됐던 길이었는데, 명품 생태탐방로로 다시 태어난 길이다.

코스를 보면, 의항리해변-구름포해변-큰재산능선길-가르미끝산-가르미끝산-적현마을/신너루해변-의항항/해경의항출장소-의항2-소원초교 의항분교-의항리해변까지 일주 길이다.

 

구름포해수욕장 입구를 지난다. 이곳 입구/갈림길에서 구름포해수욕장까지는 0.5km, 왕복 1.0km라 구름포해수욕장은 들리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구름포해수욕장에는 드나드는 승용차들이 많다.

 

도로를 따라 해변으로 내려서면 의항리해수욕장이다. 서해의 바닷가하면 대부분 갯벌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태안해변길은 갯벌보다는 동해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해안과 해수욕장, 소나무 숲, 기암절벽이 더 많다.

 

아직은 한가로운 의항리해수욕장 백사장을 걷는다. 의항리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은 태배길의 시점이자 종점이다.

 

 

태안해변길은 의항리해수욕장에서 도로에 올라서 100m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 수망산으로 올라갔다가 백리포해수욕장입구로 내려오는데, 필자는 수망산을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걷다가 백리포해수욕장입구에서 태안해변길과 합류하기로 한다.

 

그런데 다행히 의항리해수욕장-백리포해수욕장입구까지 1.3km는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지나갈 수 있었다. 6/06일 의항리해수욕장-백리포해수욕장입구까지 우리를 태워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백리포해수욕장입구-백리포해수욕장까지는 0.9km란다. 임도를 따라 0.4km를 걸으니 백리포해수욕장 입구/갈림길이다. 태안해변길은 백리포해수욕장을 들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되어 있다.

 

백리포해수욕장 500m‘라는 이정표가 필자를 자꾸만 유혹한다. 백리포-천리포-만리포는 다 보고 싶은데, 어찌하나? 왕복 1.0km를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데, 친구는 그냥 지나가잔다. 그래 그냥 지나가자!!

 

다행히 100m 전방에 백리포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소나무가 앞을 가려 백리포해수욕장은 보이지 않고, 백리포해변만 보인다.

 

백리포전망대를 지나간다. 백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해수욕장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백리포해수욕장은 900m, 왼쪽으로 천리포해수욕장은 700m. 태안해변길 이정표를 따라 천리포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200m 지점에서 또 다시 길이 갈린다. 태안해변길은 왼쪽 천리포수목원 방향으로 가도록 되어 있으나, 필자는 오른쪽 천리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드디어 천리포해수욕장에 입성한다. 천리포해수욕장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모래가 해안으로 쓸려 나가는지 백사장 중간에 길게 모래 쓸림 방지턱을 만들어 놓았다. 백사장의 소나무도 키가 작아 그늘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요즘 날씨는 때아니게 한여름처럼 덥다. 천리포해수욕장에 도착했으니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난다. 사계절펜션/식당(041-672-9788)에서 휴식하면서 막걸리를 한잔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곳의 막걸리는 참 싸다. 지금까지 큰 병짜리 한 병에 5,000원씩 주고 사 먹었는데, 이곳의 막걸리는 2,000원 이란다.

 

천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닭을 닮았다는 닭섬이 있다. 닭섬/조망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천리포수목원을 두고 해변을 따라 천리포수목원을 지나가기로 한다. 이 백사장길은 밀물 때는 걷기가 불가하다.

 

천리포해수욕장이 끝나고 작은 언덕에서 숲길을 넘어가면 바로 만리포해수욕장이다.

 

만리포해수욕장에 들어서니 입구에 높은 전망탑이 세워져 있는데, 알고 보니 짚라인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거리가 만리란 말인가? 반원형으로 둥근 백사장이 참 아름답다.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어느 해수욕장보다 피서객들이 많고, 백사장에는 텐트도 많다.

 

드디어 만리포에서 태안해변길 2코스 신두리-만리포까지 22.0의 긴 트래킹을 마치는 순간이다. 만리포해수욕장 중간쯤에 만리포사랑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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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3코스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

이제는 이번트래킹에서 마지막코스인 3코스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까지 9.0km를 걷기 위해 만리포해수욕장 만리포사랑노래비를 출발한다.

 

국민대임해연수원을 지나 만리포해수욕장 끝에 있는 만리포항/해경만리포출장소를 400m 앞에 두고 삼거리민박/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산길로 올라간다. 이곳에는 서울여대만리포수련원이 있다.

 

이 길은 모항항으로 가는 차도인데, 산길로 차도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모항항이 내려다보인다. 모항항으로 가는 길가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사 후 모항항으로 내려선다. 모항항에는 어선들도 많이 들어오고, 수산물직판장도 있다. 이번 트래킹에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수산물직판장을 보았다.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은 것 같고, 식당들도 많다.

 

수산물직판장을 들러보고 태안해변길을 이어가는데, 이곳에서는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식당가에서 유람슈퍼.낚시라는 아주 작은 간판을 달고 있는 가게가 있다. 이 가게 왼쪽골목으로 들어가면 건물 뒤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시멘트계단이 있다.

 

이 길이 태안해변길이고, 계속가면 숲속으로 진입한다. 작은 산이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행금이 쉼터가 있고, 산을 내려서면 모항저수지에 도착한다. 모항저수지는 저수지 전체가 뭔가로 덥혀있는데, 자세히 보니 수련이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수련이 모항저수지 전체를 덥고 있는 것이다. 멀리서보면 저수지가 아니라 넓은 밭으로 보일정도다. 모항저수지를 돌아 다시 산으로 올라가면서 처음으로 젊은 부부를 만난다.

 

이 부부는 전국의 둘레길을 모두 다니고 있다는데, 너무 부럽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필자가 앞으로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운 곳도 많이 다닌 것 같아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이정표를 따라 어은돌마을로 들어서고, 마을에서 해변으로 빠져 나가니 오른쪽은 어은돌항이고, 왼쪽으로는 둥굴게 쭉- 뻗은 해변이 어은돌해수욕장이다. 어은돌해수욕장의 소나무 숲속에는 텐트들이 꽉- 차있다. 어느 해수욕장보다 이곳에 사람들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어은돌해수욕장이 끝나고 망미산 숲속으로 들어서는 곳에 어은돌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어은돌해수욕장을 바라보면 해수욕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이번 트래킹에서 마지막 숲길인 망미산으로 들어서고, 망미산자락길을 내려서면 이번 트래킹의 막지막 종점이자 제3코스 종점인 파도리해수욕장이다.

파도리해수욕장에도 차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걸어보니 더 좋은 곳이 많은데, 왜 이렇게 멀리 외진 곳에 있는 어은돌과 파도리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지 모르겠다.

 

이정표에 따르면 종점인 파도리해변에서 버스정류장은 0.6km나 떨어져 있다. 마을로 들어서 파도초등학교를 지나 파도2리버스정류장에서 이번 트래킹의 막을 내린다.

 

파도2리버스정류장에서 10여분 기다려 태안행 버스를 타고 태안재래시장이 있는 구터미널에서 내린다.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다.

태안의 명물이라는 우럭젓국을 먹고 싶다. 소개소개로 찾아간 식당은 우럭젓국 2인분이 25,000원이다.

 

예산을 초과하고 있는 우리로써는 선뜻 들어갈 수가 없다. 다시 찾은 식당에서는 2인분이 20,000원이다. 일단 들어간다. 그렇게 해서 구터미널 재래시장내 전라도식당(041-673-1296)에서 우럭젓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시간상으로 볼 때 서울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23일 동안 야영하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양치질도 못해 냄새나는 거지꼴로는 차마 차를 탈 수가 없어 사우나찜질방에서 씻고 자고 가기로 한다.

 

우럭젓국 2인분에 소주 한 병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근처에 있는 태안불가마사우나(041-673-8830)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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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제 23일로 트래킹을 마쳤으나 사우나에서 씻고, 휴식하면서 숙박하느라 하루가 더 걸려 34일이 되었다. 필자는 느긋하게 자고 있는데, 친구는 꼭두새벽에 와서는 잠을 깨운다. 답답하단다.

 

그래서 씻고, 밖으로 나와서는 장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재래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다. 마른생선 귀신인 친구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는가 보다.

필자는 이름도 모르는 마른생선 2-3가지를 사서는 배낭에 집어넣는다. 필자도 덩달아 한 가지 산다.

 

그리고 찾은 곳이 현대식당(041-673-2139, 672-0280)이다. 우리도 시장에서 소개를 받고 왔지만, 어떻게들 알았는지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여행객들이 참 많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처음으로 내장탕을 먹어보기로 한다.

 

태안까지 와서 생선매운탕 정도는 먹고 싶었는데, 횟집은 많은데, 매운탕만 하는 식당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 내장으로 끓인다는 내장탕을 먹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다.

 

 

오늘 하루 시간여유가 있어 태안에서 가볼만한 장소를 찾았는데, 마땅히 그런 곳은 없다. 그래서 아침에 태안터미널에서 강남/센트럴시티행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한다.

내일까지 연휴이고 아침에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차는 전혀 막히지 않고 생각보다 일찍 서울에 도착한다. 친구야! 수고했다.

THE END

 

 

 

 

서해안길31코스 태안솔향기길1-2코스 만대항-이원방조제까지 19.5km, 제1부 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꼴해변까지 10.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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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길31코스 만대항-이원방조제까지 19.5km, 제1부 만대항-꾸지나무꼴해변까지 10.2km

서해안길31코스 태안솔향기길1-2코스 만대항-이원방조제까지 19.5km, 제1부 태안솔향기길1코스 만대항-꾸지나무꼴해변까지 10.2km 2014. 06/04.07 3박4일 서해안길31-34코스 만대항선착장-파도리정류장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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