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허산둘레길 금빛공원-운유지하차도까지 5.42km
2022. 05/17 화요일
요즘날씨가 너-무 좋다. 기온도 산책하기 좋은 20도 정도이고, 구름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에 공기도 깨끗하고, 살랑살랑 불어주는 미풍이 넘 부드럽다.
그래서 오늘은 동네한 바퀴 김포시와 인천시의 경계선에 있는 허산둘레길 금빛공원-허산-운유지하차도까지 5.42km를 걷고자 한다.
09:25-10:52
김포 허산둘레길 금빛공원-허산-운유지하차도까지 5.42km/1:27분
course
자이타워정류장-금빛수로남단-오일뱅크주유소-금빛근린공원(0.76km)-옹주물유래형상-김포한강3로생태통로-허산헬기장(80.0m)-삼거리슈퍼상회-서온요양병원뒷길-가현산.허산.솔내공원갈림길체육시설(3.8km)-무궁화동산-운유지하차도사거리-수자인호반아파트정류장(0.86km)
소요시간: 5.42km/1:27분, 평균속도(3.77km/시속)
옹주물
옛날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자라던 옹주가 있었는데, 이 옹주는 덕망과 지혜를 함께 지닌 영특한 옹주였다.
어느 해, 나라에 긴 가뭄이 들어 온 백성들은 비가 내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자라던 총명한 옹주마저 세상을 떠났다.
임금은 사랑하는 옹주의 죽음을 슬퍼히고,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면당을 물색해 장사하기로 하고 풍수지리에 밝은 지관을 동원해서 찾은 결과, 검담년 대곡리 가현산이 장지로 정해졌다.
그러나 멀고 험한 길을 상여를 메고 가다가 힘이 들어 이 고을에서 상여행렬이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려할 때 상여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상여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옹주물 근처 산에 안장했다고 한다.
장례를 치룬 일꾼들이 목이타고 힘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물을 찾게 되었는데 가뭄은 온천지가 바싹 타던 때인데도 불구하고 근처 작은 구멍에서 많은 물이 솟아나와 상여꾼들은 목을 시원하게 적 실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수 없이 물구덩이를 찾아 헤맸지만 워낙 가뭄이 심해 물 한 방울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조그만 구멍에서 많은 물이 쏟아져 나온 것은 옹주의 덕망이 하늘에 닿아 하늘에서 은혜를 내린 물이라 하였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옹주의 무덤이나 우물은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연유로 이 마을의 이름이 ‘옹주우물’이 되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옹주물’이 되었다고 한다.
허산(80.0m)
허산은 김포시 장기동과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경계에 위치해 김포한강신도시와 장기지구를 남서쪽에서 감싸고 있는 해발고도 약 80m의 나지막한 산으로 주변에 금빛근린공원과 솔터힐링숲체험원, 무궁화동산이 있다.
시점인 가현산.허산.솔내공원갈림길인 체육시설에서 허산정상헬기장을 거쳐 종점인 금빛근린공원체육시설까지 시계능선을 따라 3.5km의 편안한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들머리인 장기동솔내공원입구인 하나로교회.느티나무노거수에서 시점인 가현산.허산.솔내공원갈림길까지 1.1km와 종점인 금빛근린공원체육시설에서 날머리 금빛근린공원입구까지 0.3km를 감안하면 총 거리는 4.9km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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