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치길 남산골한옥마을-서울로7017공원까지 6.5km, 제2부 중앙정보부공관-한양공원까지 2.1km(43)
2022. 07/16 토요일
남산국치(南山國恥)길은 말 그대로 나라의 수치인 일제침탈의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탐방로로 한국통감관저터-한국통감부-노기신사-경성신사-한양공원-조선신궁 등으로 이어지는 1.7km구간이고, 남산인권(南山人權)길은 퇴계로26가길로 중앙정보부6국터-5국터까지 0.93km다.
필자는 교통편의상 충무로역에서 시작해 남산골한옥마을을 거쳐 인권길-국치길-서울역까지 6.5km를 걷기로 한다.
10:00-15:12(5:12분)
서울 남산국치길 남산골한옥마을-서울로7017공원까지 6.5km/3:47분
course
충무로역(3번)-남산골한옥마을-옛중앙정보부5별관(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옛중앙정보부6별관(서울종합방재센터)-일본군위안부기억의터-옛중앙정보부장공관(문학의집.서울)-남산예장공원.이회영기념관-경성신사터(숭의여자대학교)-노기신사터(남산원)-한양공원-조선신궁터-안중근광장-안중근기념관-백범광장-도동삼거리-남산육교-서울로7017공원-서울역
소요시간: 6.5km/3:47분, 평균속도(1.73km/시속), 점심식사(1:25분)
옛중앙정보부장공관(문학의집.서울)
남산예장공원
남산예장자락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자 시민의 쉼터, 명동 등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관광허브로 복원돼 남산예장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3,036㎡(약 3,950평)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남산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과 녹천정, 주자소 등이 있던 곳으로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부와 통감관저가 설치되고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됐다.
1961년 이후에는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장소가 됐다.
남산예장공원 지하에는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이회영기념관’도 개관했다.
이회영기념관
독립운동가 이회영선생과 6형제는 많은 재산을 처분하여 만주로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여순감옥에서 갖은 고문에 못 이겨 순국하셨다.
6형제 중 막내 이시영 전부통령만 생환하셨고, 모두 중국에서 독립운동하시다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항복 영의정의 후손인 명문가 집안이다.
한국통감부터.조선총독부터(서울에메이션센터)
한국통감(韓國統監)은 1906년 2월23일을 기하여 4년 후 1910년 8월29일까지 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을 완전히 병탄키 위한 작전으로 설치한 감독기관인 통감부의 수장이다.
일본천황이 직접 임명하였으며 사실상 천황의 임명 수행자로서 원수급에 속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국통감부 청사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되었고, 조선총독부는 1926년에 경복궁으로 이전하면서 조선총독부는 1996년 11월에 헐어버렸다.
경성신사터(숭의여대)
경성신사터는 숭의여자대학교 대학본관이 있는 곳이다.
2021년 08/22일 방문했을 때도 코로나19 때문에 들어 갈수가 없었는데, 오늘도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단다.
지난 11/01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숭의여자대학교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경비가 그러는데, 나중에 더 완화되면 그 때 다시 오란다. 그래서 이번에도 경성신사터는 볼 수가 없었다.
경성신사터는 숭의여대 정문으로 들어서면 운동장 왼쪽에 있는 숭의여대 본관이 바로 경성신사 자리이고, 본관왼쪽 화단에서 경성신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단다.
필자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다.
숭의여대는 평양에서 미션스쿨계통의 숭의여학교로 개교했다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자진폐교 했던 학교가 1953년 정부로부터 경성신사 터를 제공받아 재개교한 것인데, 신사참배로 폐교한 학교가 신사 터를 밟고 세워진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노기신사터(남산원)
리라초등학교 정문과 숭의여대 정문 사잇길로 들어서면 남산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남산원이 바로 노기신사가 있던 터인데, 남산원 주변화단 곳곳에서 노기신사 터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다.
노기신사는 1904-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육군을 지휘한 노기 마레스키를 모신 신사다.
그의 신사가 굳이 경성에 있는 이유는 러일전쟁에 패하면서 러시아가 조선을 포기하고, 일본이 통감정치를 실시하는 사실상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기점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한양공원비석
한양공원(漢陽公園)은 1910년 조선에 사는 일본인들을 위해 남산자락에 조성한 공원으로 한양공원비의 ‘한양공원’이란 글씨는 고종의 친필이란다.
후에 조선신궁이 건립되면서 사라졌다. 해방이후 이 비석은 그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케이블카승강장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비석 뒷면을 보면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게 쪼아 뭉개놨는데 후대가 알아보지 못하도록 일부러 파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남산국치길 남산골한옥마을-서울로7017공원까지 6.5km, 제3부 한양공원-서울로7017공원까지 2.3km(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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