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청량산 남한산성(南漢山城) 성곽길일주답사기 2010-04-25

산솔47 2011. 4. 19. 18:24

남한산성|43열린산악회

남한산성(南漢山城)에는 산성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의 검단산을 비롯해서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과 벌봉이 있는 남한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한산성(南漢山城)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45일간 항전하던 곳으로 비록 스스로 항복하였으나 외침에 의하여 정복당한적이 한번도 없는 성으로 완벽하게 보존이 잘 된 산성이다.

 


산 행 지 :성남시.광주시 청량산 남한산성(南漢山城)성곽길일주
산행일자 : 2010. 04/25(일)
산행구간 :
    남한산성입구역-(버스)-남문버스정류소-남문-영춘정-청량산수어장대-서문-연주봉옹성-북문-
    동장대-장경사신지옹성-장경사-동문-제3남옹성.남장대-남문-남한산성유원지-남한산성입구역
성곽거리 :
    남문-(1.7km)-서문-(1.0km)-북문-(2.9km)-동문-(1.7km)-남문 계(7.3km)
산행시간 : 5시간(점심시간 45분포함)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 발 지 : 09:30 잠실역 8호선 모란행승강장, 2-3번홈
     * 잠실역에서 8호선 전철타고 남한산성입구역 하차
     * 1번출구로 나와 상원초등학교버스정류소에서 9번 버스타고 남문터널버스정류에서 하차



  • 청량산(482.6m)
  • 남한산성(南漢山城)
    남한산성관리사무소(031-743-6610)



  • 청량산 남한산성답사기
    43열린산악회 4월 둘째주 정기산행으로 청량산 남한산성 성곽길을 일주한다.

    전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공사중이라 2번출구로 나와 뒤돌아 상원초등학교버스정류장까지 걷는다.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9번 시내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남문터널을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남문을 향해 걷기를 시작한다.

    2007년 02월24일 남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일주한 다음 이번이 2번째다.
    남한산성은 전체적으로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남문에서 부터 성곽을 따라 걷기를 시작하는데, 이곳 성곽길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성해 성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낸다.

    영춘정 정자에서 잠시 쉬고는 청량산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높이 482.6m의 정상에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의 수어장대는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청량각, 무망루, 이승만대통령의 행차기념식수비, 매바위 등이 있다.

    수어장대를 답사하고 나와 서문을 거치고, 서문을 통해 성곽 밖으로 나와 연주봉옹성까지 걷는다.
    영주봉옹성은 지금 한창 보수중이다.
    최근 잦은 폭설과 폭우로 많이 망가져 있었다.

    수어장대 못지않게 연주봉옹성도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으며, 전체적인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연주봉옹성에 올라 바라보는 한강, 남산을 비롯해 서울시 전경과, 남양주시, 하남시 등이 뚜렸하게 잘 보인다.

    남한산성 성곽길은 성곽안쪽과 바깥쪽에서 걸을 수 있는데, 가능하면 안쪽에서 걷는게 좋다.
    성곽안쪽길이 정상적인 산행로이고, 바깥쪽 길은 별로 좋지않다.

    연주봉옹성에서 성곽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고, 바로 성곽 바깥쪽 길로 북문까지 가기로 한다.
    북장대까지 걸었을때 출출하기도 하고, 정오가 되어 점심식사를 한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북장대 바깥쪽 성곽쉼터에서 자리를 펴고 각자 준비한 음식들을 쏟아내는데...
    언제나 고마우신 김종만, 이선자 여사님의 오징어 초장 무침이 인기를 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오징어 초장에 푹- 찍어 입안에 넣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참석해 주신 유왕준, 김말순 여사님 감사합니다.
    다음번 산행때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칠규, 황재금 여사님 바쁘신 와중에서 한번도 안빠지고 참석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따님 결혼식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외 이번 산행에 참석해 주신 모든 친구들 고맙습니다.


    점심식사후 커피까지 한잔하고..
    휴식시간도 같고...
    다시 출발한다.

    북문은 가깝다.
    북문을 지나면 경사가 급한 오르고 내림길이 몇군데 있다.
    2007년 02월에 왔을때는 멀쩡했던 성곽이었는데 지금은 훼손된 곳이 많다.

    땀 몇방울 흘리고 올라서면 동장대, 이곳에서 남한산성 본성을 나와 외곽성인 봉암성과 별봉으로 갈 수 있는 암문이 있다. 외곽성은 성곽이 거의 훼손되었고, 아직 복원이 안됀 상태다.
    이번 산행은 외곽성은 가지않고 본성만 돌기로 한다.

    장경사신지옹성을 지나고, 장경사에 내려선다.
    장경사는 인조 16년에 건립한 절로 당시 성안에 있던 9개의 절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절이다.
    지루할 정도로 성곽길을 걷고, 장경사를 지나면 동문에 닿는다.

    동문을 지나면 남한산성 4대문을 모두 통과하는 셈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던, 버스를 타던 남한산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문터널을 지나던가, 이곳 동문을 지나야 한다.

    동문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성곽길을 오른다.
    남문까지 가는 동안 마지막 봉우리이고, 마지막 오름길이다.
    땀을 좀 흘리면서 봉우리에 오르면 제3옹성인데, 본성 밖으로 새롭게 발굴하고 있는 제3남옹성을 볼 수 있다.

    2007년 02월에 답사할때는 이곳에는 제3, 제2, 제1옹성이 차례로 복원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제3옹성만 보인다.
    어찌된 일인가?
    잘못보고 그냥 지나쳤나?

    각 옹성마다 암문이 있고, 남장대도 이곳에 있다.
    옹성을 지나 내려서면 아침에 출발했던 남문에 도착하고, 이로써 남한산성 성곽길을 한바퀴 돌아온 셈이다.

    남문에서 남한산성유원지입구로 내려가 먹자골목에서 뒷풀이와 식사를 하기로 한다.
    남한산성유원지에도 어른 아이 할것없이 많이도 모였다.
    남한산성 성곽길 일주산행을 마치는 순간이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 산행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 구간소요시간
    - 08:16 신도림역(전철 2호선)
    - 08:55 잠실역
    - 09:36 잠실역(전철 8호선)
    - 09:52 남한산성입구역
    - 10:00 남한산성입구역(2번출구)
    - 10:10 상원초등학교버스정류소(9번 시내버스)
    - 10:30 남문버스정류소

    - 10:30 남한산성 성곽길산행
    - 10:35 남문
    - 10:55 영춘정
    - 11:15 수어장대
    - 11:30 서문
    - 11:42 영주봉옹성
    - 11:55-12:40 점심식사시간
    - 12:05 북문
    - 12:20 봉암성.벌봉.남한산가는 입구
    - 12:22 동장대지
    - 13:30 장경사신지옹성
    - 13:45 장경사
    - 14:05 동문
    - 14:45 제3옹선,남장대지.암문
    - 14:55 남문
    - 15:25 남한산성유원지입구

    - 15:40-16:35 뒷풀이.식사
    - 17:05 남한산성입구역
    - 17:10 남한산성역(전철 8호선)
    - 18:16 신도림역


    산행후 남한산성유원지로 하산해서 먹자골목의 할매손두부집에서 두부해물전골로 뒷풀이와 식사를 한다.
    맛은 있는데 '두부해물전골'이 많이 짜다.
    그래도 재미있는 하루였다.

    할매손두부
    아구탕, 아구찜, 뽈탕, 뽈찜전문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591
    031-743-7556, 011-326-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