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안산근린공원-북서울 꿈의 숲길 답사기 2010-05-02

산솔47 2011. 4. 19. 19:07

 

북서울 꿈의숲길|산솔산방

 

 

서울의 북부 지역에 조성되어 새로운 문화, 휴식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북서울 꿈의 숲.
예전의 드림랜드가 위치해 있던 자리에 보다 확장된 규모와 시설로 완전한 변신을 마친 드림랜드가 2009년 10월 문을 열고 수 많은 시민들의 발길로 사랑을 받아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오동근린공원이라 불렸던 북서울 꿈의 숲은 벽오산 자락의 두 봉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그 자체로 아늑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조성된 물길과 연못들,
산자락을 타고 돌아가는 숲 속 산책로, 널 푸른 잔디 광장과 분수, 폭포, 기이한 모습의 전망대, 사슴들이 뛰어 노는 방사장, 대나무 숲길, 멋스러운 휴식 공간 등 돌아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곳들이 많이 있어 서울의 여느 공원보다도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은 구석구석이 모두 잘 가꾸어진 산책로이기도 하면서 여러 형태의 길들이 놓여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번의 탐방을 거쳐 좋아할만한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북서울 꿈의 숲 12경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몇 곳들을 돌아봐야만 빠짐 없이 북서울 꿈의 숲의 모습들을 모두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산행장소 : 서울 강북구
    초안산근린공원-강북의 새로운 대형 녹지공원 '북서울 꿈의 숲'길-영축산근린공원
▣ 산행일자 : 2010. 05/02(일)
▣ 산행구간 :
    녹천역(1번출구)-헬기장-초안산정상-조선시대분묘군-신화초등학교-우이천-월계2교-북서울 꿈의
    숲 1번출입구- 방문자센타-창녕위궁재사-이야기정원-월영지-청운미술관-창포원-문화광장등 월영
    지일대 일주-방문자센타-사슴방사장-초화원-희망의숲-아트센터-꿈의숲-전망대-칠폭지등 능선일
    주-1번출입구-월계2교-광명교회.영축산들머리-영축산정상-노원구월계동 산행날머리-성북역
▣ 산행시간 : 4시간30분(40분포함)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발장소 : 09:00 전철 1호선 녹천역 1번출구
    녹천역 1번출구로 나와 도로 오른쪽 보도를 걸어 GS칼텍스.창동종합복지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초안산을 등산한다.


  • 초안산(楚安山/115.4m)
  • 초안산근린공원
  • 북서울 꿈의숲
    북서울 꿈의숲은 오패산(123m)과 벽오산(135m)의 두 봉우리가 있는 '오동근린공원'이 있던 자리인데, 양 산봉우리의 가운데 분지같은 평탄지에 조성되었다.
  • 영축산 성천봉(聖泉峯/96m)
  • 영축산근린공원


  • 초안산근린공원-북서울 꿈의 숲-영축산근린공원답사기
    서울의 북쪽..
    북서울쪽은 지금까지 마땅히 가볼만한 공원이 없었다. 그래서 만든 곳이 '북서울 꿈의 숲'이란다.
    오늘은 북서울 꿈의 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북서울 꿈의 숲으로 가는 방법은 전철 6호선 돌곶이역에서 내려 2번이나 3번 출구로 나와 곧장 돌곶이길을 걸어 꿈의 공원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걷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북서울 꿈의 숲 공원길은 좀 짧다.
    그래서 개발한 코스가 녹천역-초안산-북서울 꿈의숲-영축산-성북역까지다.


    높이 115.4m의 초안산
    전철 1호선 녹천역에서 일행과 만나고, 1번 출구로 나와 도로 인도를 따라 GS칼텍스주유소까지 간다.
    GS칼텍스주유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초안산을 오른다.
    초안산은 내시들의 무덤이 많아 일명 '내시의 산'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다른 근린공원과 마찬가지로 초안산도 별로 다를게 없다.
    정상인지 조차 모를 정도인 초안산 정상에는 정자가 하나 덩그러니 서있다.
    어느 아주머니 왈 이곳이 정상이란다.

    정상을 지나 내려가는 길에는 관리가 전혀 않된 버려진 무덤들이 수 없이 많다.
    제멋대로 나 뒹구는 비석, 상석들이 보기가 안좋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내시를 비롯해서 양반과 서민 등 1,000여기의 묘가 있단다.
    그리고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초안산 날머리는 삼익초안아파트.폐지수집장이 있는 주택가이고, 곧장 내려가면 신화초등학교가 나온다.
    신화초등학교 운동장을 지나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사중인 우이천이다.
    우이천으로 내려서 왼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월계2교까지 걷는다.

    월계2교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북서울 꿈의 숲'으로 가는 길이다.
    도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북서울 꿈의 숲
    강북지역의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새로 조성한 '북서울 꿈의 숲'은
    전에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로 그 동안 운영부실, 투자기피 등으로 슬럼화되었던 곳을 서울시가 매입하여 드림랜드 부지와 그 일대 미조성 공원용지를 대형녹지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드디어
    2009년 10월17일에 개장한 '북서울 꿈의 숲' 공원으로 들어선다.
    양쪽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가운데 분지같은 광장을 공원으로 꾸몄는데, 잔디가 깔리고 막힘이 없어 시원스럽다.

    분지같은 공원은 월영지 호수를 중심으로 이야기정원, 잔디광장, 미술관, 레스토랑, 문화광장, 아트센타 등이 들어서 있고, 공원 둘레는 오패산과 벽오산이 양쪽으로 삥- 둘러쌓고 있다.

    먼저,
    월영지를 중심으로 공원 안쪽을 한바퀴 돌고, 정문으로 나와 다시 산 능선으로 올라가 능선길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월영지 호수가 참 아름다운데, 달밤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해도 되겠다.

    특별히
    좋은 것은 여러시설이 많지만 '월영지' 호수에서 추억을 만들고, 산꼭대기에 세워진 '전망대'에 올라 사방으로 탁- 트인 서울의 경치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곳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은 입장료도 없고, 전망대 올라가는데도 무료다.
    놀며.. 쉬며.. 먹으며...
    2시간 30분 정도 공원에서 머문다.


    높이 96m의 영축산
    북서울 꿈의 숲을 나와 월계2교로 이동, 다리를 건너고, GS칼텍스 주유소를 지나 광명교회 앞마당으로 올라간다.
    이곳을 영축산들머리로 한다.

    높이 96m의 작은 산답게 밭길도 걷고, 집 담장길도 걷고, 산길도 걸어 정자를 비롯해 쉼터로 조성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성천봉(聖泉峯)' 이라는 작은 돌이 하나 있다는데, 필자는 보지 못했다.

    정상에서 올라온 반대방으로 내려가면 전철 1호선 성북역에 도착한다.
    이곳을 영축산 날머리로 한다.
    광명교회에서 정상 거쳐 성북역까지 35분..
    참, 짧다.


  • 구간소요시간
    - 07:50 신도림역(전철 1호선)
    - 08:08 신길역(목동팀합류)
    - 08:58 녹천역

    - 09:25 녹천역(1번출구).초안산들머리
    - 09:50 초안산정상
    - 10:05 삼익초안아파트.폐지수집장.초안산날머리
    - 10:07 신화초등학교
    - 10:10 우이천
    - 10:25 월계2교
    - 10:35-13:10 북서울 꿈의숲(11:40-12:20 점심식사)
    - 13:20 월계2교
    - 13:25 광명교회.영축산들머리
    - 13:42 영축산정상
    - 13:53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날머리
    - 14:00 성북역

    - 14:10-16:00 뒷풀이
    - 16:11 성북역(전철 1호선)
    - 17:00 신도림역


    성북역에서 뒷풀이를 한다.
    닭똥집, 통닭(반마리), 새우튀김, 계란찜 드응드응..... 그냥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데서...
    4명이 4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