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영흥도 국사봉산행기 2010-05-12

산솔47 2011. 4. 20. 15:34

영흥도 국사봉-오이도-옥구공원|평화OB

 

 

국사봉은 영흥도의 최고봉으로 2001년에 선재도와 영흥도가 영흥대교로 연결되면서 더 한층 접근이 용이해져 최근 해수욕장과 걷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산행장소 : 인천시옹진군

영흥도 국사봉-통일사-장경리해수욕장-시흥시 오이도-옥구공원

▣ 산행일자 : 2010. 05/12(수)

▣ 이동경로 :

영흥도버스종점-(버스)-국사봉-장경리해수욕장-(차량)-영흥도버스종점-(차량)-오이도-(버스)-

옥구공원-(버스)-오이도역

▣ 국사봉산행구간 :

영흥비전밸리입구.국사봉들머리-임도갈림길-국사봉-통일사-장경리해수욕장

▣ 소요시간 : 4시간30분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소요경비 : 교통비(5,200원)

* 오이도역-영흥도 버스비(왕복 3,400원), 영흥도 공용버스비(왕복 1,800원)

▣ 출 발 지 : 08:30 전철 1, 4호선 금정역 4호선 오이동행 승강장, 5-3번홈

* 전철 1호선 타고 금정역에서 환승시 바로 앞에 있는 승강장이 오이도 가는 승강장이다.

* 5-3번 전동차를 타면 오이도에서 쉽게 내릴 수 있다.

* 금정역-오이도역(전철/31분), 오이도역-영흥도(버스/50분) 총(1시간30분)

* 오이도에서 올때 금정역에서 환승시에도 바로 앞에 있는 승강장이 서울로 가는 승강장이다.

 

▣ 대중교통 :

* 전철 4호선 오이도역 2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 790번 버스를 타고 영흥도종점 하차

* 오이도역에서 .. 07:35, 08:25, 09:15, 10:05, 11:05...

* 배차간격(1시간), 소요시간(50분), 요금(1,700원)

 

* 영흥도종점에서 .. 12:10, 13:10, 14:10, 15:10, 16:10, 17:10...

* 배차간격(1시간), 소요시간(50분), 요금(1,700원)

* 신백승여행사 영흥 터미널 TEL. 032)886-4747

 

* 영흥도에서 운행하는 공용버스는 790번 버스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 영흥도버스종점에 내리면 버스 2대가 기다리고 있다.

* 1대는 장경리해수욕장 방향, 다른 1대는 십리포해수욕장 방향으로 돈다.

 

 

 

 

영흥도(靈興島)

인천 앞바다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했던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섬이다.

 

국사봉(國思峰/127.7m)

영흥면 외리의 고개 너머 서남쪽에 있는 장경리 동쪽에 위치한 이 산은 영흥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해발 250m이며 고려 말 공민왕이 이성계에 몰락 당한 후 고려의 왕족들이 이 곳 영흥으로 피난하여 이 산에 올라서 한양을 바라보며 나라를 생각하였다 하여 국사봉이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통일사(統一寺)

통일사는 최선규 스님께서 6.25사변 시 이북에 가족을 두고 내려온 실향민의 애타는 마음을 달래며 하루속히 통일되기를 기원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소사나무군락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서어나무(소사나무) 최대의 군락지로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300여 본의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옥구도(玉鉤島/95m)자연공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공원으로, 서해안 매립지 한가운데 솟아 있는 해발 95m의 옥구도에 조성된 공원이다.

 

 

 

 

영흥도 국사봉기행문

국사봉

영흥도(靈興島)는 인천 앞바다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했던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섬이다.

 

2000년 11월 대부도와 선재도간의 선재대교(仙才大橋)가 준공되고, 2001년 12월 선재도와 영흥도간에 연육교인 영흥대교(靈興大橋)가 완공되면서 인천-대부도-선재도-영흥도를 잇는 새로운 도로지도가 만들어진 곳이다.

 

그 동안 인천과 영흥도를 오가던 1시간 거리의 뱃길이 육로로 통하게 되어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타고 영흥도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영흥도 국사봉을 등산해 보기로 한다.

 

국사봉은 영흥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해발 250m이며 고려 말 공민왕이 이성계에 몰락 당한 후 고려의 왕족들이 이 곳 영흥으로 피난하여 이 산에 올라서 한양을 바라보며 나라를 생각하였다 하여 국사봉이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사봉들머리

전철 1호선을 타고 금정역에서 4호선 오이도행으로 환승, 오이도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790번 버스를 타고 영흥도종점에서 내린다.

오이도역에서 영흥도까지 버스로 50분 걸린다.

 

790번 버스가 영흥도에 도착하면 버스 2대가 기다리고 있다가 1대는 장경리해수욕장 방향으로, 다른 1대는 십리포해수욕장 방향으로 출발한다.

버스 2대가 역으로 영흥도를 일주하는 것이다.

 

장경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국사봉들머리에서 내리면 된다.

그런데

버스기사왈 통일사입구에서 내리야 한단다.

그러나 통일사입구에서 내리면 안된다.

 

국사봉 등산은 외길이다.

'영흥비전밸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입구에서 국사봉을 올라 통일사로 하산해서 장경리해수욕장으로 빠지는 코스가 그것이다.

고로,

통일사 입구에서 내리면 반대로 등산해야 한다.

 

반대로 등산하면 하산지점에서 교통이 불편하고 장경리해수욕장을 볼 수 없다.

 

버스기사 말을 듣고 통일사 입구에서 내렸다.

그러나

이내 잘못된 것을 알게되고 어쩔 수 없이 영흥비전밸리 산행들머리까지 20분 동안 걷는다.

 

10:10

드디어 국사봉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들머리에서 국사봉까지는 943m.. 20분 밖에 안걸린다.

 

국사봉은 소나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

국사봉은 소사나무군락지다.

 

 

소사나무

소사나무는 중부 이남의 해안지역에 분포하며 높이가 8m 정도로 5월에 꽃을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 관상용 낙엽소 교목으로 자연보호 가치가 매우 큰 나무란다.

 

이곳의 소사나무는 수백년이나 된 나무로 정상부근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백년이나 되어서 인지 늙은 할방, 할망처럼 나무표면이 쭈굴쭈굴하고, 나무자체가 꾸불꾸불하며 한 나무에서 나온 5-6가지의 줄기가 특이하다.

 

국사봉 정상에 세워진 2층 조망대에 올라서니 소사나무 사이로 사방으로 산과 바다의 경치가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정상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국사봉을 음미한다.

 

금새 통일사로 내려온다.

 

 

통일사

통일사는 6.25사변 당시 전사한 남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여승 최선규(崔善奎)스님이 1983년 창건하였단다.

통일사 뜰에는 울굿불굿 연산홍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조그만 통일사를 더욱 빛나게 하고있다.

 

통일사를 내려와 장경리해수욕장을 찾는다.

 

 

장경리해수욕장

장경리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한나절 놀이장으로 좋은 곳이다.

장경리해수욕장의 또 다른 진가는 서해의 대부분이 섬들 사이로 해가지는데, 이곳 장경리는 바로 해수면으로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어 일출에 버금가는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좋은 곳이다.

 

장경리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좀처럼 오지 않는다.

지나가는 어느 연인의 데이트 차를 얻어타고 영흥대교까지 오게 된다.

차를 태워주신 분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영흥대교선착장에서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버스시간이 임박하여 영흥대교 위로 올라간다.

그러나

버스는 오지 않는다. 방금 지나갔단다.

 

또 한번 지나가는 트럭을 얻어타고는 오이도까지 온다.

오이도를 둘러보기 위해 오이도까지 오게 된 것이다.

오이도까지 그 먼- 거리를 태워주신 아저씨, 감사합니다. 꼭 사업 성공하세요.

 

 

오이도

육지에서 제법 떨어진 섬이었으나 지금은 지명만 섬일 뿐 육지가 되어버린 오이도는 좋은 갯벌체험 등 다양한 문화가 있는 관광단지로 변해 낭만적이면서도 섬에서 찾을 수 없는 도시적인 분위기가 혼재돼 있는 곳이다.

먹거리가 더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칼국수집으로 향한다.

명동조개구이칼구구수집

바지락칼국수를 시키면 보리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그 맛이 일품이다.

 

바지락칼국수 2인분을 시키면 두 사람이 먹고 남을 정도로 많이 준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바지락칼국수...

어째 격에 안맞는것 같은데...?

 

오이도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이동하면서 옥구공원을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옥구공원

옥구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공원으로 서해안 매립지 한가운데 솟아 있는 해발 95m의 옥구도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옥구봉 정상에 세워진 옥구정에 올라서면 작은 공원인데도 사방으로 막힘이 전혀 없어 그 경치가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정상의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몸서리가 처질 정도로 아름답단다.

 

옥구공원을 둘러보고 내려와 다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향한다.

 

 

 

 

구간소요시간

- 07:33 신도림역(전철 1호선)

- 08:35 오이도역

- 08:42 오이도역버스정류소(790번 버스)

- 09:25 영흥도버스종점

- 09:30 영흥도버스종점(장경리방향 공영용버스)

- 09:50 통일사입구

 

- 09:50 통일사입구에서 산행시작

* 버스기사 왈, 이곳에서 올라가는게 좋다고 통일사 입구에서 내려준다.

* 그러나 이곳은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고자 하는 산행날머리다.

* 그래서 다시 '영흥비전밸리' 입구인 산행들머리까지 걷는다.

- 10:10 영흥비전밸리 입구. 산행들머리

- 10:25 임도갈림길(국사봉 280m, 통일사 400m, 버드니 1.7km)

- 10:30 국사봉정상. 소사나무군락지안내판

- 10:45-11:05 간식시간

- 11:15 통일사

- 11:30 통일사입구. 국사봉날머리

- 11:40-12:00 장경리해수욕장

 

- 12:05 노을&바다 팬션앞에서 승용차 얻어타고 영흥대교까지

* 장경리해수욕장 팬션앞에서 영흥대교까지 등산객 2명 태우주신 분 감사합니다.

- 12:15 영흥대교입구

- 12:25 영흥대교입구에서 승합차 얻어타고 오이도까지

* 영흥대교 입구에서 오이도까지 등산객 2명 태우주신 분 감사합니다.

 

- 13:00 오이도성착장. 빨간등대

- 13:25-13:55 점심식사

- 14:02 오이도 수산물직판장버스정류소(30-2번 버스)

- 14:10 이마트물류센터앞버스정류소

 

- 14:20 옥구공원입구

- 14:40 옥구봉정상.옥구정.낙조대

- 15:05 옥구공원입구

 

- 15:20 동양아파트앞버스정류소

- 15:28 오이도역

- 15:33 오이도역(전철 4호선)

- 16:36 신도림역

 

 

오이도선착장에서 나와 먹자골목 입구에 있는 바지락칼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해물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수재비, 보리밥공짜..

명동조개구이칼국수

032-433-0507

 

마음씨 좋은 주인아저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명이 바지락칼국수 2인분, 소주 1병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