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심학산돌곶이꽃축제-심학산둘레길 답사기 2010-06-13

산솔47 2011. 4. 21. 22:00

 

돌곶이꽃축제-심학산둘레길|43열린산악회

 

 

심학산(深鶴山)은 풍수지리설로 천자가 나올 자리(천자지지)로 조선말 천도(遷都)설이 제기될 만큼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혀온 명산이다.

 

이곳에 대규모 출판단지가 들어서 있고, 매년 '돌곶이 꽃축제’가 열리는데,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는 인위적으로 키운 꽃을 제한된 공간에서 전시하는 꽃축제가 아니라 산과 들판 그리고 자연이 바로 축제장을 이루는 자연마을 꽃축제다.

 

2010년도 심학산 돌곶이꽃축제는 2010. 6/11(금)-6/13(일)까지 인데, 축제기간 중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런데

마침, 6/13(일)은 43열린산악회 정기산행일이라 어쩔 수 없이 꽃 구경과 함께 사람구경도 해야할것 같다.

 

그러나

올해 이상저온현상으로 야생화들의 발육이 좋지않아 축제기간이 다가왔는데도 거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단다.

어쩔 수 없이 축제는 취소되고, 앞으로 10-15일 정도 더 있어야 야생화들이 만개할것 같단다.

 

▣ 산 행 지 : 파주 심학산돌곶이꽃축제-심학산둘레길

▣ 산행일자 : 2010. 06/13(일)

▣ 산행구간 :

심학교버스정류소-꽃축제장-숲속의정원.심학산들머리-수투바위쉼터-심학산둘레길-약천사-배수지-심학산정상.팔각정-수투바위쉼터-

돌곶이꽃마을-돌곶이꽃마을버스정류소

▣ 산행시간 : 돌곶이꽃축제-심학산등산(4시간), 식사시간(1:10분)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9:00 전철2호선 합정역 2번출구

* 09:10 합정역(2번출구) 버스정류소에서 2200번 시내버스 타고 출판단지 심학교버스정류장에서 하차

 

▣ 대중교통 :

* 전철 합정역 2번 출구에서 22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출판단지 출판편의점 하차

* 운행시간(토.일요일 07:00, 07:40, .08:10, 08:40, 09:10, 09:50, 10:30..), 배차간격(30-40분), 소요시간(20-30분/자유로 직행)

* 신성교통(031-949-6040)

 

* 전철 합정역 2번 출구에서 200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화역을 지나 출판단지 출판편의점 하차

* 배차간격(20분), 소요시간(1시간/일산을 거쳐가는 완행)

* 신성교통(031-949-6040)

 

 

 

심학산둘레길

심학산둘레길 배수지-약천사-전원마을까지 6.8km 개장

심학산(深鶴山/194m)

심학산 돌곶이유래.전설

돌곶이꽃축제

약천사

 

2010년 심학산 돌곶이꽃축제

주제 : 꽃, 책 그리고 자연

기간 : 2010. 6/11(금)-6/13(일)

장소 :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파주 출판도시 일원

안내 : 031-940-4631

2010년도 심학산 돌곶이꽃축제 안내

http://flower.paju.go.kr

 

 

 

심학산 돌곶이꽃축제-심학산둘레길 기행문

매년 6월이 되면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 마을에서 '돌곶이꽃축제'를 한다.

올해도

꽃. 책 그리고 자연이란 주제로 2010. 6/11-6/13일 까지 돌곶이마을과 심학산 일원에서 축제를 한다.

그런데

올해 이상저온현상으로 야생화들의 발육이 좋지않아 축제기간이 다가왔는데도 거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단다.

어쩔 수 없이 축제는 취소되고, 앞으로 10-15일 정도 더 있어야 야생화들이 만개할것 같다는데...!

 

 

43열린산악회는 정기산행으로 축제와는 관계없이 심학산을 등산하기 위해 출발하기로 한다.

전철

합정역 2번 출구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예년 같으면 버스타기도 힘들었을텐데, 올해는 우리외에 아무도 없다.

 

이곳에서 꽃축제장으로 가는 버스는 2200번과 200번이 있는데, 2200번은 직행이고, 200번은 완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200번은 30분 정도, 200번은 1시간 정도 걸린단다.

 

 

2200번 버스는 출발하고,

자유로에 차가 별로 없어 시원스럽게 씽-씽- 달리더니 20분 만에 파주 출판단지 심학교버스정류소에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예년의 축제장은 간곳이 없고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택지로 변해버렸다.

 

도로를 따라 한 정거장을 더 걷는다.

그곳에 축제장이 있다.

그러나 축제장은 전혀 축제분위기가 아니고 썰렁하다.

들판의 꽃은 거의 피지 못하고 있고, 주 무대는 보금자리주택 공사장으로 변해 있다.

 

돌곶이꽃축제는 포기하고 들판을 가로질러 심학산 등산을 위해 들머리로 이동한다.

신학산 들머리에는 숲속의 정원이란 한정식 카페가 있다.

이 건물 오른쪽으로 등산은 시작된다.

 

전에 없던 심학산 둘레길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심학산에 접어들면 배과수원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과수원을 지나 나무가 우거진 숲속으로 들어가면 얼마가지 않아 수투바위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곧장 올라가면 심학산 정상이고, 산중턱에 개설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심학산 둘레길이다.

 

우리 일행은 시간여유가 있어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수투바위쉼터에서 왼쪽으로 약천사 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둘레길은 숲이 우거져 시원하고, 걷기좋은 토로(土路)라 한마디로 삼림욕장이다.

 

약천사는 심학산에 있는 유일한 절로 심학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약천사의 대웅전은 특이하게도 아주 작다.

대웅전 앞뜰에는 대웅전의 몇십배는 될것 같은 '남북통일 약사여래대불'이라는 커다란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그 뒷쪽으로는 심학산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다시

약천사를 뒤로하고 굽이굽이 심학산 둘레길을 걷고, 또 걸어 배수지쉼터에 닿는다.

심학산 둘레길은 이곳 배수지에서 시작해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개발되었다.

 

배수지 쉼터의 넓은 평상에 자리를 펴고 간식시간을 갖기로 한다.

요리수준의 갖가지 간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장시간 먹고 마시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심학산의 추억을 만든다.

 

다시 출발하고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배수지갈림길에서 전원마을 방향으로 가야하나, 우리는 능선길로 올라 신작로 같은 주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주등산로는 넓은 비포장도로 처럼 잘 조성되어 있다.

중간중간에 쉼터도 있어 가족과 함께 오는 등산객들이 많다.

 

옛부터 명당이라고 일컬어지는 심학산 정상은 팔각정 정자를 비롯해 몇군데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팔각정에 오르면 사방으로 경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굽이굽이 한강이 보이고, 한강 넘어로 김포가 보이며,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삼각지와, 오두산 정망대가 보인다.

 

심학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는 2007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부터 우수 자연경관 자원과 조망좋은 곳으로 선정된 곳답게 조망이 아-주 좋다.

서울에서 버스로 2-30분 거리에 있어 가깝고, 산이 높지 않아 가족단위로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심학산 정상 봉우리는 바위로 둘러쌓여 있는데,

중심부 10여평 남짓한 편편한 곳은 아무리 깊게 파도 비세황토 흙이 나온다는데,

이곳이 바로 풍수지리설로 천자가 나올 자리(천자지지)로 조선말 천도(遷都)설이 제기될 만큼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혀온 명산이란다.

 

정상을 뒤로 하고 수투바위쉼터를 거쳐 돌곶이마을로 하산한다.

작년에는 넓은 들판에 꽃과 사람들의 물결로 발 디딜틈이 없었는데 올해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돌곶이꽃마을버스정류소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합정역에 내리고 추어탕집으로 가보니 쉬는 날이란다.

옆집으로 어탕국수집에서 뒷풀이겸 식사를 한다.

 

 

 

구간통과시간

- 08:14 신도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8:23 합정역 하차

- 09:10 합정역 2번출구 버스정류소에서 2200번 광역버스 탑승

- 09:30 파주 출판단지 심학교버스정류소 하차

 

- 09:30-10:00 돌곶이꽃축제장을 둘러보고

 

- 10:00 숲속의 정원. 심학산들머리

- 10:15 수투바위쉼터

- 10:40 심학산둘레길 약천사

- 11:20 배수지쉼터

- 11:20-12:30 배수지쉼터에서 점심식사

- 13:35 심학산정상

- 13:55 수투바위쉼터

- 14:20 돌곶이꽃마을

- 14:45 돌곶이꽃마을버스정류소

 

- 15:00 돌곶이꽃마을버스정류소에서 2200번 광역버스 탑승

- 15:27 합정역 도착

- 15:45-16:50 뒷풀이겸 식사

- 17:08 합정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17:16 신도림역 도착

 

 

합정역을 지나는 일이 있으면 꼭 들리는 그 집이 있다.

추어탕만 전문적으로 하는 추어탕집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오늘은 쉰다.

매월 2, 4째주 일요일은 쉰단다.

그 옆집으로 간다.

 

지리산 어탕국수

02-333-7794, 011-251-4519

어탕국수(5,000원), 어탕(6,000원), 닭도리탕(32,000원), 메기탕(32,000원), 해물파전(10,000원)

어탕국수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맛이 있다.

앞으로 자주 찾아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