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흥 관곡지-연꽃테마파크 답사기 2010-07-14

산솔47 2011. 4. 21. 22:00

 

관곡지-연꽃테마파크|산솔산방

 

 

 

시흥시 7경중 하나인 관곡지는 수상식물과 연꽃이 바다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7월부터 9월초순까지 연꽃을 볼수 있는데 연꽃은 해 뜨기 전에 피고 해 뜨고 나면 더워서 봉우리를 닫아 버린단다.

멋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해 뜨기 전에 가야 하는데...?

 

관곡지는 조선시대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 선생(1424~83)이 세조9년에 중추원 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중국에서 연꽃씨를 가지고 와 이곳 관곡에 연못을 재배해면서 연꽃의 바다가 되었다

연꽃철을 맞아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월대봉을 등산한 다음 법륭사까지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산은 별로인것

같아 물왕저수지까지 생태공원길을 걷기로 한다.

 

 

산 행 지 : 시흥 관곡지-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까지

산행일자 : 2010. 07/14(수)

산행구간 :

소사역-(버스)-관곡 동아.성원아파트-관곡지-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식사)-물왕저수지버스정류장-(버스)-안양역

산행시간 :

* 관곡지.연꽃테마파크(1시간), 동아.성원아파트-관곡지-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까지(2:10분), 휴식,식사시간(1:30분)

계(4:4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 발 지 : 15:00 구로역 전철 1호선 인천행승강장 2-3번홈

* 구로역에서 인천행 전철 1호선 타고 소사역 하차

* 소사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63번 버스타고 관곡 동아.성원아파트 하차

 

관곡지(官谷池)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는 중부권 최대의 연 재배단지로, 연꽃테마파크라는 이름보다는

관곡지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관곡지는 1463년(세조 9년) 중추원부사 강희맹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의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와서

우리나라 최초로 연을 재배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곡지는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는 작은 방형의 연못이어서 연꽃이 피어 있긴 해도 그리 크지는 않다.

연꽃테마파크는 시흥시에서 관곡지 옆으로 조성한 넓-은 연꽃단지로 그 규모가 2000㎡에 달한다.

 

연꽃테마파크

연꽃테마파크는 2000㎡ 규모의 대규모 연꽃 재배단지로 2005년부터 시흥시가 매입을 시작해 다양한 종류의 연꽃과

수생식물 등을 식재한 곳이다.

시흥시는 관곡지가 연의 시배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이곳을 대규모 연꽃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 정도 규모를 갖추고 또 다양한 연과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곡지는 현재로도

중부권 최대의 연꽃 명소라 할 수 있다.

 

가볍게 연꽃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나 주변에 연계할 여행지가 마땅치 않은 것이 흠이다.

연꽃은 해가 뜨기 전에 만개하는 습성이 있어 오전 한나절에 연꽃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월대봉(매봉/99m)

월대봉 정상에는 월대봉이란 이름은 없고 매봉(해발 99m)이라 써 있다

매봉이 원래 이름인지 아니면 월대봉에서 매봉으로 이름이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월대봉(月待峰:)이란 이름이 훨씬

정감있다.

월대봉(月待峰:)이란 이름은 혹시 ‘달을 기다리는 봉우리’란 뜻이 아닌가? 싶다.

 

법륭사(法隆寺)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849번지의 法隆寺는 본래 水原 白氏 一門의 齊室이었던 것을 매입하여 佛紀2530년 음력

7월12일 百種日을 앞두고 건물일체를 改補修하여 開山하였다.

당시 法堂17평 三聖閣5坪 요사35坪 별채10坪 韓屋大門 그리고 小設大門으로 도량을 이루게 되었다.

경내에는 80여평의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었으며 연못 가운데는 지금 종루 계단 앞에 모셔져 있는 藥師如來

石造立像이 모셔져 있다.

http://www.bubryungsa.or.kr/main/main.php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는 1950년대 초부터 낚시꾼들이 찾기 시작하여 우리 나라에서 웬만큼 낚시를 한다 하는 사람은 거의 거쳐갔다고 할 만큼 소문난 곳이다.

서울ㆍ안양ㆍ인천ㆍ부천ㆍ안산 등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데다가 서쪽으로는 관무산(일명 성인봉), 남쪽으는 마하산, 북쪽으로는 운흥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최상급의 낚시터이다.일반적으로는 물왕저수지이지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의 공식 명칭은 흥부저수지로 통칭된다.

저수지를 설치한 1945년에 당시의 몽리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이었기 때문에 시흥군의 `흥(興)` 자와 부천군의 `부(富)`를 취한 것이다.

 

 

관곡지-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 탐방기

집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가벼운 마음으로 관곡지를 향해 출발한다.

전철을 타고 소사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니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가는지 물으니 한줄은 마을버스, 한줄은 관곡지 방향으로 가는 63번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란다.

 

조금 후에 63번 버스가 오고 올라탄다.

관곡지가 있는 동아.성원아파트버스정류장에 내리니 버스 타고 오는 데만 꼬박 1시간이 걸렸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이정표가 없어 대충 방향을 잡고 물어물어 도로를 따라 관곡지 방향으로 걷는다.

 

20분 정도 걸으니 관곡지란 이정표가 커다랗게 시야에 들어온다.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소유로 사유지다.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울타리 넘어로 사진 몇장 찍고는 관고지 옆으로 조성된 연꽃테마파크로 이동한다.

드넓은 연꽃단지안으로 논두렁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끝이 안 보인다.

연꽃은 핀 꽃보다 안 핀 꽃이 더 많다.

7월부터 9월초까지 핀 다니까 앞으로 더 많은 연꽃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연꽃이 다 피면 장관을 이룰 것이다.

지금은 꽃이 많이 핀 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다.

구경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진을 찍는 작가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필자도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한다.

찍을게 너-무 많다.

 

이곳 연꽃테마파크에서 이리저리 해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데만 꼬박 1시간이 걸렸다.

사진찍기를 마치고는 연꽃테마파크와 붙어있는 높이 99m의 매봉을 등산하려 했으나, 그보다 생태공원길이 조성되어 있는 물왕저수지까지 걷는게 좋을것 같아 마음을 바꾼다.

 

도로변으로 만들어진 걷기좋은 우레탄길을 따라 걷기를 1시간여..

드디어 물왕저수지에 도착한다.

제법 큰 저수지 둘레로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고, 식당들도 삥- 둘러 있다.

숲속으로 분위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왕 왔으니 두부전골로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진다.

숲속에 위치해 있는 분위기 있는 두부집으로 들어가 두부보쌈과 막걸리로 오랜만에 분위기 한번 잡아본다.

분위기 잡는데 1시간여...

 

식당을 나와서는 물왕저수지버스정류장에서 안양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기에 올라탄다.

30분 정도 달려 안양역에서 내리고, 1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답사를 마친다.

 

 

구간소요시간

- 15:00 구로역에서 1호선 탑승

- 15:15 소사역 하차

- 15:23 소사역 1번출구 버스정류장에서 63번 시내버스 탑승

- 16:20 관곡 동아.성원아파트버스정류장 하차

- 16:43-17:40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 18:50 물왕저수지

- 19:15-20:40 두부집. 묵밥집에서 식사

- 21:05 물왕저수지버스장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 21:34 안양역 하차

- 21:46 안양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22:02 구로역 하차

 

 

뒷풀이.식사

멋과 맛, 그리고 시선이 머무는 곳

시흥시 물왕동 341-7

두부집. 묵밥

031-483-8222

두부버섯전골, 황태두부전골, 두부두루치기, 두부보쌈, 묵사발, 두부정식, 콩비지, 순두부, 묵밥, 통갈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