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리산둘레길 제20-22코스 오미-주천까지 길잡이 2014. 05/22-23 1박2일

산솔47 2014. 5. 31. 16:04

다시걷는

지리산둘레길 20-22코스 오미-주천까지 41.2km중에서 이미 걸은 구간제외하고, 접속구간포함 35.0km

2014. 05/22-23 12

 

지리산둘레길 12012. 06/01-06/05(45) 01-05구간 주천-수철리까지 70.1km, 22012. 10/19-10/22(34) 06-11구간 수철리-삼화실까지 72.3km, 32014. 04/30-05/04(45) 12-22구간 삼화실-주천까지 100.6km를 걸었는데, 3차는 단축구간과 생략구간,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구간을 제외하고 실제 77.3km를 걸었다.

 

그러나 20-21코스 오미-방광-산동까지 25.3km 대신 19코스 오미-난동까지 18.6km 서시천을 걸었기 때문에 실제 20-21코스 지리산둘레길 25.3km는 걷지 못했고, 22코스 산동-주천까지 15.9km는 산수유시목지만 둘러보았지 주천까지는 걷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걷지 못한 나머지 코스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소요비용 : 나 홀로 79,700

비용내역 : 교통비(40,300), 숙박비(12,000), 음식비(27,400) (79,700)

교 통 편 : 대중교통

준비사항 :

신분증. 개인상비약, 공동상비약(머큐롬.물파스.대일벤드), 세면도구, 썬크림, 여벌옷(등산복.등산양발.), 면도기, 핸폰충전기, 카메라충전기, 랜턴, 우비/우산, 무릎보호대 등을 준비한다.

 

출발기점 : 06:30 남부터미널에서 구례행 우등고속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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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거리

117.4km/5:10

      서울-구례, 구례-오미

      제20코스 오미-방광 12.2km/3:30

      제21코스 방광-산동 13.1km/6시간 중에서 방광-난동까지 4.4km와 난동갈림길-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5.2km/1:40

217.6km/5시간

      제21코스 방광-산동 13.1km/6시간 중에서 탑동-산동까지 1.7km/20

      제22코스 산동-주천 15.9km/4:40, 휴식(15)

      주천-남원, 남원-서울

 

소요시간 : 35.0km/10:10, 평균속도 : 3.5km/시속

      혼자 걸으니까 2014. 04/30-05/04 둘이 걸을 때 평균속도(2.36km/시속) 보다 훨씬 빠르게 걸을 수 있었다.

전화정보 :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061-781-0850), 지리산택시(061-78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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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일정

105/22

04:48 풍경마을에서 M6117번 버스탑승

05:22 충정로역에서 하차

05:37 충정로역(1-1)에서 전철 2호선 탑승, 05:52 을지로3가역(7-3)에서 3호선으로 환승

06:14 남부터미널역에서 하차(37)

06:30 남부터미널에서 구례행 우등고속버스(19,900)

      교통정보

       서울/남부터미널-구례는 06:30, 08:00, 09:30.. 12:30, 14:00.. 22:00(심야)

       소요시간(3:10), 요금(19,900), 심야(21,900)

       기차는 용산역-구례구역(목요일) 06:35-10:49, 09:05-13:28.. 12:45-17:09.. 22:45-03:03

       소요시간(4:20), 요금(22,500), (경로/15,700)

09:35 구례터미널에서 하차(3:05)

09:35 구례터미널에서 오미행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탑승(6,000)

      교통정보

       구례-오미 06:40, 08:40, 10:30(11:10), 13:30, 15:00, 18:30

       그 외 구례에서 피아골/연곡사/쌍계/화개/효곡/오미/요양원 등 방향으로 가는 버스타고 곡전재, 미입구인 원내정류장에서 내려도 된다.

       구례-파아골(10), 구례-연곡사(4), 구례-중한치(5), 구례-효곡(4) 등 그 외 곡전재, 오미입구인 원내를 거쳐가는 버스는 많다.

09:45 오미입구/용두사거리에서 하차(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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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5-13:45

20코스 오미-방광 12.2km/3:30, 점심식사(30)

오미마을/운조루-용두갈림길(1.0km)-하사저수지-하사마을-상사마을(2.7km)-형제봉등산로입구-황전리마을-지리산탐방안내소/구례화엄사입구(7.6km)-월등파크호텔-당촌마을-KT지리산수련원-황토정사-수한마을(10.8km)-광의면방광리오거리(11.3km)-방광마을/부녀복지회관(12.2km)

Point

특이사항 없는 마을길, 임도, 숲길, 밭길 등 다양한 길을 걷는 구간이다. 난이도()

오미/운조루-용두갈림길까지 1.0km2014. 04/30-05/04 걸을 때 이미 걸었기 때문에 구례에서 택시타고 오미까지 가지 않고 19코스와 20코스 갈림길인 용두사거리에서 내린다.

 

오미마을/구례운조루

GS토지주유소

09:45 용두갈림길/용두사거리(1.0km)

09:55 하사저수지

10:00 하사마을/여성경로당

10:12 상사마을(1.7km)

       상사마을-황전리마을까지 4.3km는 형제봉 아래를 돌아가는 임도다.

     숙박정보

       상사마을 입구에서 300m 지점에 장수촌민박(011-9757-5950)

         둘레길에서 500m 지점 상사마을 끝에 엠마우스게스트하우스(010-8638-3038)

10:50 삼밭재등산로입구

10:55 고갯마루/쉼터

11:38 황전리마을/샘골

        황전리마을-지리산탐방안내소/구례화엄사입구까지는 계곡길이다.

      숙박정보

        마산천/다리건선 산책민박(061-782-4065), 구례겨레민박(061-782-4927), 산오름민박(061-782-0373)

11:55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구례화엄사주차장(4.9km)

        화엄사는 입구매표소에서 1.5km 떨어져 있어 왕복 3.0km나 되나, 2014. 04/30-05/04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때 이미 다녀온바 있다.

      단축정보

       지리산국립공원남부탐방안내소/구례화엄사주차장 정문 화엄사입구정류장에서 구례-노고단행 버스타고 두 번째 수한인 광의면방광리

       오거리 수한정류장에서 내려 둘레길과 합류하면 3.7km를 절약되고, 단축하면 전체거리는 8.3km가 된다!!

       구례에서 03:50, 06:00, 08:40, 10:20, 11:40, 13:40, 15:40, 17:40 등 하루 8회 운행한다.

12:00-12:30  지리산남부사무소 식당가 해성식당(061-782-3816)’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점심식사(6,000)

12:35 월등파크호텔

12:55 당촌마을

13:05 길상암(황토정사)

13:20 수한마을/마을회관(3.2km)

13:30 광의면방광리사거리/구례농협주유소

13:45 방광마을/마을회관(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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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15:25

21코스 방광-산동 13.1km/6시간 중에서 방광-난동까지 4.4km와 난동갈림길-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5.2km/1:40

이 코스는 방광-난동까지 4.4km/2시간은 걷고, 난동-산동까지 8.7km/3:35분은 이미 걸은 바 있어 생략한다!

방광마을/부녀복지회관-참새미골-상대/감밭(3.0km)-대전리석불입상-당동마을-구례예술인마을-난동갈림길(4.4km)-구리재(8.0km)-구례수목원-탑동마을(11.4km)-의동교-산동면사무소(13.1km)

Point

방광-난도까지 4.4km는 마을길, 밭길, 숲길이고, 난동-탑동까지 7.0km는 구리재를 넘는 임도와 숲길이 석여있으며, 탑동-산동마을까지 1.7km는 밭길과 마을길이다. 난이도()

 

1부 방광-난동까지 4.4km와 난동-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5.2km/1:40

이 구간은 마을길, 밭길, 숲길이 섞인 길로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으며, 당동 화가마을을 지나는 길이다.

 

13:45 방광마을/마을회관

        방광-난동까지 4.4km는 마을길, 밭길, 숲길이다.

14:00 지리산참새미골계곡쉼터/천은천

14:30 상대/감밭(3.0km)

14:40 쉼터

14;45 대전리석불입상/저수지

14:55 당동마을

15:00 구례예술인마을

15:15 난동갈림길(1.4km)

      단축정보

        난동갈림길-산동까지는 구래재를 넘는 구간으로 2014. 04/30-05/04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때 이미 걸은바 있어 이 구간은 버스타고 지나

        가기로 한다. 난동갈림길에서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나, 필자는 버스타기 위해 왼쪽으로 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이동한다.

15:25 난동버스정류장(0.8km)

 

15:28 난동버스정류장에서 구례행 버스탑승(1,550)

      교통정보

        난동-산동까지 가는 방법은 .난동에서 구례-화엄사(구만,화엄사,중동), 구례-남원(연파,남원,)간 버스타고 산동면소재지 원촌/산동

        농협에서 내리거나, .난동-구례행 버스타고 구례터미널에서 내려 터미널에서 다시 구례-남원(산동/지리산온천/남원)간 버스타고 산동

        농협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

        구례에서 06:40, 10:20, 14:00, 14:20 4차례 운행

        필자는 번 방법의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부득이 번 방법으로 난동-구례, 구례-산동으로 가는 방법을 택한다.

        난동에서 구례택시를 Call 하면 난동-산동까지 15,000원 정도 나온단다.

        구례지리산콜택시(061-781-3900)

15:50 구례터미널에서 하차

16:00 구례터미널에서 산동/지리산온천/남원행 버스탑승(1,850)

16:25 탑동에서 하차

           21코스 종점인 산동까지는 이미 걸었기 때문에 산동에서 내려야 하나, 산동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1.7km 못 미쳐 탑동에서 내려 지리산허

        브찜질방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탑동마을 토담식당(061-781-0718)에서 흑돼지김치찌개(8,000), 산수유막걸리(4,000) 등으로 저녁식사(12,000), 지리산허브찜질방

        (061-781-8666)에서 숙박(12,000)

      숙박정보

          21코스 종점인 산동마을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1.7km 못 미쳐 탑동마을 지리산허브찜질방에서 숙박한다.

         지리산허브찜질방(061-781-8666, 010-3607-8994): 찜질방(12,000)

 

1일 소요비용(5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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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04 08:20-12:35

이 구간은 구리재를 넘는 구간으로 2014. 05/04 08:20-12:35난동갈림길-구리재-탑동-산동까지 이미 걸은바 있어 생략한다!

2부 난동-산동까지 8.7km/3:35, 점심식사(40)

 

08:20 난동갈림길

        난동마을-탑동마을까지 7.0km는 구리재를 넘는 임도와 숲길로 꾸불꾸불 중간에 아무것도 없고, 중간에 임도갈림길이 4-5개나 되니까 주

        의해야 한다.

09:13 구리재/쉼터

09:45 구리재/정자/쉼터(3.6km)

       구리재에서 500m 지점에 있는 지초봉/철쭉동산을 다녀온다.

09:55 지초봉/철쭉동산

10:15 구리재

10:48 정자/쉼터

        하산길 정자/쉼터에서 임도를 벗어나 숲길로 진입한다.

11:05 구례수목원

11:30 탑동마을(3.4km)

        탑동마을-산동면까지 1.7km는 밭길과 마을길이다.

      숙박정보

        탑동마을 지리산허브찜질방(061-781-8666, 010-3607-8994) : 찜질방(12,000)

11:35-12:15 탑동마을 길가에 있는 토담식당(061-781-0718)에서 점심식사(40)

          2명이 흑돼지김치찌개(14,000/2인분), 소주(3,000) (17,000)

12:18 효동교

12:22 효동마을

      숙박정보

        의동교 건너 둘레길 진행 방향으로 효동마을 효동민박(061-781-1643)

12:35 산동면사무소(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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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

05:00-05:20

21코스 방광-산동 13.1km/6시간 중에서 탑동-산동까지 1.7km/20

이 구간은 2014. 05/04 11:30-12:35분까지 이미 걸은바 있으나 산동에는 숙소가 없어 탑동에서 숙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탑동-산동까지 1.7km/20분은 또 걷는다!

 

05:00 탑동마을/지리산허브찜질방

05:05 효동마을

05:15 부촌마을

05:20 산동면사무소(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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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10:15

22코스 마지막코스 산동-주천 15.9km/4:40, 휴식(15)

산동면사무소-현천교-현천저수지-계척제-산수유시목지(3.9km)-편백숲(6.1km)-밤재갈림길(7.1km)-밤재(8.8km)-지리산유스호스텔(11.1km)-장안제(13.7km)-안용궁마을-주천/주천치안센터(15.9km)

Point

22코스는 해발 490.0m인 밤재를 넘는 구간으로, 계척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인 산수유시목지가 있다. 계척을 지나면 종점인 주천까지는 대부분 숲길이다.

산동면사무소-산수유시목지까지 3.9km는 마을길, 밭길, 숲길이고, 산수유시목지를 지나면 펜백숲 길이 2.2km 정도 이어진다.

편백숲 길을 지나면 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 5.0km는 밤재를 넘는 고갯길이고, 지리산유스호스텔-장안제까지 2.6km는 다시 숲길, 장안제에서 22코스 종점인 주천까지 2.2km는 밭길, 마을길이다.

 

05:20 산동면사무소

05:30 원촌교차로

05:42 현천마을입구/굴다리

05:52 현천마을/현천저수지

06:00 연관마을

06:20 계척마을/계척제

06:25 산수유시목지(3.9km)

        둘레길은 산수유시목지를 지나 펜백 숲길로 2.2km가 이어진다.

06:45 체육공원

07:00 편백숲/시점쉼터(2.2km)

        편백 숲길에서 반재 넘어 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 5.0km는 밤재를 넘는 고갯길이다.

07:10 편백숲/종점쉼터

07:30 지산농원/임도갈림길

       지산농원 마지막 가옥에서 임도를 만나고, 임도-밤재까지는 1.9km이고, 임도-밤재터널까지는 1.2km.

07:32 밤재갈림길

       임도 0.2km 지점에서 밤재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밤재까지 1.7km 임도를 따라가지 않고, 산속으로 등산로를 따라 밤재까지 1.1km

       올라가면 임도를 따라 돌아가는 것보다 0.6km 짧다.

       그러나 필자는 완만한 임도를 따라 1.7km를 돌아서 올라가기로 한다.

08:00 밤재/정자쉼터(2.7km)

08:00-08:15 밤재쉼터에서 휴식(15)

      단축정보

        앞밤재에서 장안제 0.4km 전방인 순환갈림길까지는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①앞밤-가마봉-시루봉-가마바위-숙성골-

          환갈림릴까지 등산로 2.62km이고, 다른 하나는 ②기존 둘레길인 앞밤재-순환갈림길까지 임도 3.55km인데, 두 번째 방법인 ②이 0.93km

          더 멀다. 

       필자는 두 번째 방법인 ②번을 택해 임도를 걷기로 한다

08:42 새빛금식기도원

08:50 지리산유스호스텔/정문(2.3km)

       지리산유스호스텔 정문에서 둘레길은 왼쪽으로 굴다리를 지나고 도로를 걷고, 언덕을 올라 또 다시 굴다리를 지나 숲속으로 올라가면 지

       리산유스호스텔/체험학습장이 있는 지리산유스호스텔 후문에 도착한다. 한 마디로 지리산유스호스텔을 삥- 돌아 이상하게 길을 만들었

       다.

     단축정보

      지리산유스호스텔 정문에서 왼쪽으로 둘레길 따라가지 않고, 지리산유스호스텔 정문으로 들어가 곧장 가면 지리산유스호스텔 후문에 쉽

      게 도착할 수 있다.

      지리산유스호스텔에서 장안제까지 2.6km는 다시 숲길이다.

09:04 지리산유스호스텔체험학습장/후문

09:30 무너미

09:36 용궁마을배롱나무쉼터

09:45 안용궁마을/장안제(2.6km)

      단축정보

       장안제에서 22코스 종점인 주천까지 2.2km는 밭길, 마을길인데, 장안제에서 오른쪽으로 둘레길을 따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질러가면 내

       룡교에서 둘레길과 합류하고, 0.7km 절약할 수 있다.

09:55 내룡교

10:00 외평마을

10:05 원천초등학교

10:15 주천/주천치안센터(2.2km)

 

10:22 주천/주천치안센터 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에서 남원행 버스탑승(1,600)

      교통정보

       주천-남원행은 07:30-20:45분까지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천-남원역까지 소요시간(22)

10:44 남원역에서 하차

      숙박정보

        터미널 앞에 한일파크여관/대중목욕탕(063-632-8461) : 숙박비(40,000), 목욕비(5,000)

        터미널에서 150m 지점인 요천으로 나와 왼쪽으로 900m 지점에서 다시 왼쪽 예닮교회/주택가 방향으로 400m 지점에 24시녹주찜질방사우

        나(063-633-8200), 찜질방(10,000)

      교통정보

       고속버스터미널은 남원터미널에서 1.8km 떨어져 있다!

       남원-서울행은 14:10, 15:20, 16:10, 17:10, 18:30, 19:30, 22:20

       소요시간(3:10), 요금(15,800), 우등(23,300)

11:22 남원역에서 용산행 무궁화호 탑승(장애/할인쿠폰적용/9,400)

       기차안에서 도시락(7,000), 맥주(2,400) 등으로 점심식사(9,400)

     교통정보

      할인쿠폰(5501475391)을 사용해 운임을 10% 할인받는다!(2014. 07/15일까지)

      남원에서 금요일 08:03-12:10, 10:18-14:21, 11:22-15:18.. 14:53-18:46, 15:38-19:47, 17:04-20:59, 17:52-21:55, 18:21-22:17, 20:32-00:24

      소요시간(4시간), 요금(21,100), (경로/14,800)

15:30 용산역에서 하차

15:36 용산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15:41 서울역에서 하차

15:46 서울역 2번 출구에서 M6117번 버스탑승

16:45 풍경마을에서 하차

 

2일 소요비용(20,400), 누계(79,700)

 

 

 

지리산둘레길 주천-주천까지 274km를 완주하기 위해 세 번째로 2014. 04/30-05/04(45)까지 제12-22구간 삼화실-주천까지 100.6km를 걷기로 했었는데, 걷다보니 단축구간도 있었고, 생략구간도 있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구간도 있어서 실제는 77.3km 밖에 걷지 못했다.

 

특히, 오미-난동구간은 서시천길과 지리산자락길이 있는데, 19코스 오미-난동까지 18.6km 서시천길을 걸었기 때문에 20-21코스 오미-방광-난동까지 16.4km 지리산둘레길은 걷지도 못했으며, 22코스 산동-주천까지 15.9km는 계척마을에 있는 산수유시목지만 둘러보고 끝내버렸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찝찝해 걷지 못한 20-22코스 오미-주천까지 41.2km를 마무리 하기위해 다시 남서울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구례로 출발한다.

 

20코스는 오미-방광까지 12.2km 전 구간을 걷고, 21코스는 방광-산동 13.1km 중에서 난동-산동까지 8.7km는 걸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방광-난동까지 4.4km와 난동-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5.2km를 걷는다.

그리고 숙소문제로 21코스는 탑동-산동까지 1.7km를 또 다시 걸어야 하고, 22코스는 산동-주천까지 15.9km 전 구간을 걷는다.

 

고로, 20-22코스 오미-주천까지 41.2km 중에서 실제로 걷는 구간은 20코스 12.2km, 21코스 6.9km, 22코스 15.9km 등 총 35.0km.

 

 

이른 새벽 서울을 출발한 우등고속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 3시간05분만에 구례터미널에 도착한다. 20코스 시점인 오미까지는 버스시간이 맞지도 않고, 오미는 그리 멀지도 않아 택시를 타기로 한다.

 

오미-용두갈림길까지 1.0km는 지난번 걸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오미까지 가지 않고 19코스와 20코스 갈림길인 용두사거리에서 내린다.

 

용두사거리는 중요한 지점이다. 용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19코스 오미-난동으로 가는 서시천길이고, 오른쪽길로 가면 20코스 오미-방광으로 가는 지리산둘레길이다. 2014. 04/30-05/04(45)일에는 20코스 대신 19코스 서시천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20코스를 걷기로 한다.

 

 

, 이제 20코스 오미-방광까지 12.2km를 시작으로 지리산둘레길의 22코스 최종 종점인 주천까지 트래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한다.

 

 

 

20코스 오미-방광까지 12.2km

용두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0코스 도로를 따라가면 하사마을/하사저수지를 지나, 상사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길로 접어들고, 다시 숲속으로 진입한다. 상사마을 입구에는 상사마을산책로입구라는 이정표와 둘레길 이정표가 함께 세워져 있다,

 

한참 동안 숲속 길을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는 일부 숲길도 있지만 대부분 지리산남부사무소가 있는 구례화엄사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노고단 봉우리가 있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지금은 노고단 산자락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왼쪽으로는 넓은 벌판이 펼쳐지고 벌판 너머로 구례시내가 걷는 내내 시야에 들어온다. 샘골 계곡유원지가 있는 황전마을을 지나면 지리산남부사무소가 있는 구례화엄사주차장이다. 오미-구례화엄사주차장까지는 11.3km.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느라 아침도 못 먹었기 때문에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므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어제 밤에 모임이 있어 술을 마셔서인지 속이 안 좋아 얼큰한 콩나물국이 생각난다. 화엄사입구 주차장에는 식당들이 많은데, 찾아보니 콩나물국밥집이 있다.

 

해성식당(061-782-3816)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다진 청양고추를 더 넣는다. 얼큰하다. 대신 술은 마시지 않는다.

 

콩나물국으로 속을 풀고는 둘레길 걷기를 계속하는데, 둘레길은 식당가에서 월등파크호텔 가는 길로 이어지더니, 월등파크호텔을 지나 오른쪽 소나무 숲길로 진입한다.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 숲길을 걷다가 임도를 만나고, 다시 소나무 숲길로 진입했다가 한참을 걸어 또 다시 임도를 만난다.

 

당촌마을을 지나고, 지금은 길상암으로 이름이 바뀐 황토정사를 지나서도 임도는 계속된다. 오른쪽은 산이고, 왼쪽은 들판이라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이 시원스럽다.

 

임도에서 숲을 헤치고 내려서면 수한마을이다. 여성의 가슴을 닮은 예쁜 바위의 솟은 꼭지에 수한마을이라는 비석이 이채롭다. 옆에는 옛 모습의 우물도 있다. 마을에 절이 있는지 목탁소리가 들린다. 마을을 질러 지나가니 마을회관을 지나 느티나무 아래에 정자쉼터가 있다.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면서 지나치는 마을마다에는 옛 부터 마을의 수호신이라는 느티나무가 으레 있으며, 느티나무 아래에는 정자쉼터가 있다. 이 지방의 정자는 직사가형으로 사방으로 유리문을 달아 겨울에는 바람을 막고, 여름에는 유리문을 열어 시원하게 지은 것이 특징이다.

 

수한마을을 지나 다음 마을로 이어지는 직선길 농로를 걷는다. 햇볕이 따갑다. 농로를 지나니 방광사거리이고, 구례농협주유소가 있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방광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천은사로 가는 길이고, 성삼재를 넘는 길이다. 둘레길이정표는 방광사거리로 되어 있는데, 실제는 오거리이고, 지도에도 방광오거리로 나와 있다.

 

방광사거리에서 20코스 종점인 방광은 불과 0.7km, 이제는 방광마을로 접어든다. 방광마을로 들어서면서 오른쪽을 보면 뫼산()자 형태의 지리산 줄기가 겹겹이 쌓여있다. - 봉우리들 중 하나는 노고단일 것인데, 뒤쪽에서 보니 구분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저- 산 아래 어딘가에는 천은사도 있다.

 

느티나무 아래 정자쉼터가 있고, 마을회관이 있는 방광마을에 도착한다. 오미에서 시작한 지리산둘레길 20코스를 마무리하는 순간이다.

 

 

21코스 방광-산동까지 13.1km

방광마을을 질러 지나가면 참새미마을 계곡쉼터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둘레길은 계곡쉼터로 내려간다. 계곡쉼터는 계곡에 수영장이 만들어진 유원지다. 갖가지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다.

 

둘레길은 계곡을 건너 숲속으로 진입한다. 깊숙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지나고 또 다시 숲길이 이어지더니 산 전체가 감나무로 울창한 감나무 밭에 도착한다. 둘레길은 감나무 밭 사이를 지나간다. 감이 익어가는 가을에 이 길을 걷는다면 아주 환상적일 것 같다.

 

감나무 밭이 끝나는 계곡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필자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혼자 걸으니 길게 휴식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땀을 닦는다.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니 산속에 불상이 있다. ‘대전리석불입상이다. 근처에 절도 없는데, 이곳에 불상이 있는 이유가 뭘까? 불상이 둘인데, 오른쪽 불상은 서 계시고, 왼쪽 불상은 앉아 계신다. 앉아계신 왼쪽불상은 머리가 반쯤 잘려 나갔다.

 

대전리석불입상

이곳은 미륵골이라는 곳인데, 이곳에 계신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으로 짐작되며, 광명으로 인의(仁義)에 따라 중생을 다스린다는 비로자나불상이란다.

 

 

대전리석불입상 앞을 지나는 길의 왼쪽에는 대나무가 우거져 보이지는 않는데 공사장에서 나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알고 보니 저주지 댐 공사를 하고 있다.

 

당동마을을 지난다. 당동마을을 지나면 구례예술인마을이다. 지리산 아래 저수지를 끼고 들어서 있는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구례예술인마을로 알려진 화가마을은 마을이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마을이 깨끗하고 집들이 저 마다 특색있게 지어져 있으며, 돈 있는 사람들의 별장들을 다 모아다 놓은 것 같은 마을이다.

 

화가마을에서 숲길 언덕을 넘으면 난동마을이다. 난동마을은 지리산둘레길에 있어서 중요한 한 포인트다. 이름하여 난동갈림길인데, 이곳은 19코스 오미-난동까지 서시천길 18.6km의 종점이고, 21코스 방광-산동까지 13.1km가 지나는 길목인 삼거리다. 21코스 방광-난동갈림길까지는 4.4km이고, 난동갈림길-종점인 산동까지는 8.7km.

 

21코스 난동갈림길-산동까지 8.7km는 구래재를 넘는 구간으로 2014. 04/30-05/04 지리산둘레길을 걸을 때 이미 걸은바 있어 오늘은 이 구간을 생략하고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로 한다.

2014. 05/04

지리산둘레길 제21코스 난동-산동까지 8.7km http://blog.daum.net/sansol/2614

 

 

난동갈림길에서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서 이어지나 필자는 버스를 타고 산동으로 넘어가기 위해 왼쪽으로 난동버스정류장까지 0.8km 이동한다. 그런데 구례에서 난동을 거쳐 21코스 종점인 산동으로 가는 버스시간은 이미 지나가버려 오늘은 버스가 없다.

 

어찌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구례로 들어가는 버스가 온다. 다짜고짜 차를 세우고는 산동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본다. 이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로 들어가면 터미널에서 16:00분에 산동을 거쳐 남원으로 가는 버스가 있단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구례터미널에 도착하니 15:50분이다. 10분의 여유가 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구례터미널에서 산동과 지리산온천을 거쳐 남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산동으로 가는데, 산동은 21코스 종점이자,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22코스 시점이기도 하다.

그런데 산동에는 민박이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산동에서 1.7km 못미처에 있는 지리산온천 입구마을인 탑동에서 내리기로 한다.

 

탑동마을에는 지리산허브찜질방(061-781-8666, 010-3607-8994)이 있다. 이곳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이곳의 찜질방비는 12,000원으로 다른 곳 보다 비싼 편이다.

 

탑동에서 내려 일단 찜질방에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는 저녁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온다. 찜질방 옆에 있는 토담식당(061-781-0718)이 맘에 든다. 지난번 걸을 때도 이곳에서 친구와 함께 2명이 흑돼지김치찌개와 소주 등으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오늘은 흑돼지김치찌개와 산수유막걸리를 시킨다. 손님들이 꽤 많다. 느긋하게 저녁식사를 하고는 찜질방으로 돌아왔는데, 나 외에는 손님이 없다. 찜질방은 조그마하지만 깨끗하고, 깔끔하며 하루 밤 자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TV를 보며 시간이 지나가도 손님은 한명도 들어오지 않는다. 좀 비싼 편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이 밤은 주인 2명과 함께 세 명이 편안하게 잤다. (깔판)와 담요를 지급한다.

 

 

21코스 방광-산동까지 13.1km 중에서 탑동-산동까지 1.7km

다음날 새벽 05:00

이 구간은 지난번 이미 걸은 구간이지만 산동에는 숙소가 없어 탑동에서 숙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탑동-산동까지 1.7km/20분은 또 걷게 되는 길이다.

 

숙소에서 나와 의동교를 건너고, 효동마을로 들어서 효동교를 건너 효동마을-부촌마을을 지나면 21코스 종점이자 22코스 시점인 산동면사무소에 금새 도착한다.

 

 

22코스 마지막코스 산동-주천 15.9km

이제는 산동면사무소에서 지리산둘레길 마지막코스인 22코스를 시작한다. 산동면사무소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되는데, 이 구간에는 그 많던 이정표가 인색하리만치 안 보인다.

 

잘 보이다가 안 보이면 궁금하고 걱정이 되는 법인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새벽에 일 나가는 분에게 물어보니 잘 가고 있단다.

 

산동면사무소에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원촌교차로/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아랫길인 수락폭포가든표지판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도로표지판 계척방향으로 이어가면 된다. 이곳에 지리산둘레길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지리산둘레길 종합안내판을 보았다면 이제는 맘 놓고 가면 된다. 오른쪽은 산동산수유 마을이다. 온통 산수유나무 천지다. 산동산수유 마을은 지리산이 감싸고 있어 아름다운 마을이다.

산동면사무소에서 시작해 1.2km 지점에 도착하면 도로가에 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커다란 돌에 현천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둘레길은 왼쪽길로 현천마을을 향해 굴다리를 지나 마을로 입성하게 된다. 역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정자에서 오른쪽 현천저수지 길로 꺽어지고, 저수지 뚝을 지나 감나무 밭을 지나 숲길로 이어진다. 숲길에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걷다가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계척마을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제부터는 산수유 원조마을인 계척마을이다. 계척저수지를 지나 마을로 내려서면 둘레길 갈림길에서 30m 아래에 산수유시목지가 있다. 산수유시목지는 지난번 이미 둘러본바 있다.

 

2014. 05/04

지리산둘레길 제22코스 마지막코스 산동-주천 15.9km http://blog.daum.net/sansol/2615

 

산수유시목지

이 산수유나무는 1,000여년 전 중국 산동성(山東省)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 나무 시조란다.

 

다시한번 산수유시목지를 둘러보고 둘레길을 따라 계척마을을 지나 이제는 밤재를 향해 간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체육공원이 있고, 체육공원을 지나자마자 둘레길은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길을 걸어 밤재를 넘나보다. 주천까지 10.1km 남았음을 알려준다. 숲속으로 진입한 둘레길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락길을 걷는다. 작은 고개를 넘어서니 울창한 펜백 숲이 펼쳐진다.

 

펜백 숲 입구에는 정자쉼터가 만들어지고, 빽빽이 들어선 편백 숲은 10여분 간 계속되는데, 중간 중간에 산책길도 만들어져 있다. 편백 숲 아래에는 산장도 있다. 편백 숲이 끝나는 지점에도 정자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편백 숲을 지나니 이제는 계곡을 따라 가는데, 어찌나 숲이 깊은지, 깊은 산속 밀림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대낮인데도 혼자걷기가 좀 그렇다. 작은 소리만 나도 머리칼이 곤두서고 닭살이 돋는다.

 

계곡길이 한참을 이어지더니 산으로 올라가고, 산속에 집이 있다. 지산농원이다. 밤재를 넘기 전에 있는 마지막 집이다. 이곳에서 밤재까지는 1.9km, 반재터널까지는 0.2km.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계척마을에서 밤재터널 길과 나란히 있는 옛 도로를 따라 오면 된다. , 이 길은 밤재를 넘는 임도인 것이다.

 

이제부터는 임도를 따라 밤재를 넘어 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 가는 구간이다. 이곳 지산농원-밤재까지는 1.9km, 밤재-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는 2.3km나 된다.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을 해야 할 구간이다.

 

지산농원에서 임도를 따라 200m 쯤 가면 밤재갈림길이란 이정표 하나를 만나는데, 밤재까지 1.7km를 가르킨다. 이 이정표는 둘레길 이정표가 아니라 또 다른 이정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임도에서 산속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곳 밤재갈림길에서 산속으로 올라가면 임도를 따라 삥- 돌아가지 않고, 밤재로 직접 올라가는 길인 것 같다.

 

처음이지만 분명 그럴 것이다. 임도로 가는 것보다는 경사는 급하겠지만 시간은 많이 절약 될 것이다. 어찌할까? 둘레길이정표는 임도로 가라고 재촉한다. 그래, 둘레길을 따라 가자.

 

임도를 따라 돌아돌아 1.7km를 다 올라오니 밤재광장이다. 쉼터가 있고, ‘밤재 해발 490m' 표지석이 서 있고, 여러개의 산불조심깃발이 펄럭인다. 이곳의 쉼터는 견두산(774m) 등산로 정자쉼터.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옆으로 견두산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밤재-견두산까지는 3.0km란다.

 

밤재에 올라와서 확인한 사실, 올라올 때 밤재갈림길에서 산속으로 질러가는 길은 밤재까지 올라오는 지름길로 거리가 0.7km 밖에 안된다.

고로, 밤재갈림길-임도-밤재까지는 1.7km, 밤재갈림길-산길-밤재까지는 0.7km로 산길이 1.0km나 짧다는 사실이다.

 

 

밤재까지 올라왔으니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한다. 어제저녁에 먹다 남은 산수유막걸리도 마셔버린다. 김치안주도 다 먹어버린다. 이제 주천까지는 7.1km남았고, 임도의 종점인 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는 2.3km 남았다.

 

밤재를 뒤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50m를 걸었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지리산둘레길(앞밤재-주천)순환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안내도를 잘 살펴보면 이곳의 지명은 앞밤재주차장이고. 이곳에서 주천까지 가는 방법이 두 가지임을 알 수가 있다. 이 임도는 포장이 된 부분도 있고, 안된 부분도 있지만 승용차도 넘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길이다.

 

한 가지 방법은 번 기존 둘레길로 앞밤재-순환갈림길-장안제-주천까지 7.15km의 길이고, 다른 한 가지는 번 앞밤재-가마봉-시루봉-가마바위-숙성골-순환갈림길-장안제-주천까지 6.22km의 길이다.

번 길은 주로 임도이고, 번은 등산로인데, 번 길이 0.93km 짧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필자는 기존 둘레길을 따라가기로 한다. 임도만 따라 이리 꾸불 저리 꾸불 지리산유스호스텔까지 2.3km를 걷는다. 지겹게 걷는다. 새빛금식기도원을 지나니 지리산유스호스텔에 도착한다. 둘레길은 지리산유스호스텔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문에서 밖으로 나간다.

 

굴다리를 지나 도로에서 다시 지리산유스호스텔에서 차가 나오는 방향인 후문 방향으로 올라가 굴다리를 지나 지리산유스호스텔 체험학습관에 도착한다. 체험학습관은 지리산유스호스텔 후문 바로 밖에 있다.

고로, 지리산유스호스텔 정문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후문으로 바로 나올 수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복잡하게 삥- 돌아 돌아 후문으로 가게 만들었다.

 

후문에서 또 다시 굴다리를 지나 산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지리산둘레길 마지막 코스에서 마지막 산길을 걷는 것이리라. 산길을 오르고 내리고, 숲길을 돌고 돌아 무너미-제평골-정문등을 차례로 지난다.

 

정문등을 지나자 안내판이 없어 알 수는 없지만 예사롭지 않은 집이 한 채 있다. 돌담으로 울타리도 쌓았고, 기와지붕을 한 대문도 양쪽으로 있고, 그 안에는 아주 오래된 듯한 기와집 한 채가 있다.

집 앞에는 배롱나무 보호수도 두 그루 서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보호할 가치가 있는 집인 것 같은데 그냥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곳에 쉼터도 만들어져 있어서 필자는 용궁마을배롱나무쉼터라고 명명한다.

 

안용궁마을에서 장안제를 지나고, 안용궁마을을 거쳐 나오면 내룡교를 건너 용궁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제 종점인 주천까지는 불과 1.0km 남았다.

 

마지막 외평마을로 접어들고, 외평마을 원천초등학교를 지나면 원터마을이고, 주천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까지는 불과 100m만 남겨 놓고 있다.

 

드디어 2012. 06/01-06/05(45) 시작한 지리산둘레길 전체구간 800리길, 274.0km4번에 걸쳐 일주하고, 시점이자 종점인 주천치안센터가 있는 주천안내센터에 도착한다.

 

새벽 05:00분에 시작한 오늘 트래킹은 아침식사 할 시간도 없이 10:15분 주천안내센터에 도착하고, 바로 주천안내센터 건너편에 있는 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남원역에서 내린다. 주천에서 식사를 하고자 했는데, 버스연결이 질되어 일단 남원역까지 가기로 한 것이다.

 

남원역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변두리에 있기 때문에 식당이라고는 전혀 없는 곳이다.

 

기차시간도 쉴 사이 없이 유기적으로 잘 이어져, 바로 용산행 무궁화호 기차에 탑승하게 된다. 기차에 올라타서는 곧 바로 4호 카페 칸으로 직행한다. 도시락을 사고, 맥주도 산다.

11:22, 남원역에서 용산행 기차를 타고 가면서 오늘 처음으로 아침식사겸 점심식사를 기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때운다.

 

산솔, 수고했다.

 

 

지리산둘레길 20코스 오미-방광 12.2km 중에서 제1부 오미-황전마을까지 7.2km

http://blog.daum.net/sansol/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