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015년 9월 23일 오후 07:28

산솔47 2015. 9. 23. 20:03

아이들의 학교생활
캐나다에 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곳 Surrey는 밴쿠버공항에서 약 48km 떨어진 곳으로 북태평양해변의 White Rock와 접해있다.
도시는 바둑판처럼 네모반듯하게 조성되어 있고, 주위에 높은 산은 없다.
바둑판의 도로는 가로는 Avenue, 세로는 Street로 되어 있어, 24Avenue,160Street라고 한다면 두 길의 Cross만 찾으면 되니까 위치를 찾는데는 그만이다.
그렇게 도로의 길 표시와 집의 번지표시가 한 결 같이 잘 되어 있어 집 찾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도시전체가 키가 큰 나무들로 숲이 조성되어 있어 길 건너에 무엇이 있는지 조차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인지 공기가 참 맑다.
그런 곳에서 매일매일 애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움직인다.
학부모나 보호자가 학교까지 필히 데려다줘야 하고 다시 데려오고, 예체능보내고..등등
이곳 아이들은 방과후 예체능을 많이 배운다는데, 우리나라는 학원차가 교문앞에 줄을 서서 픽업하지만 이곳은 픽업하는 경우가 아예없다.
학부모가 모든과정을 직접 데리고 다녀야 한다. 학생을 혼자보내면 법에 걸린단다.
동네 놀이터에도, 길거리에도 아이들만 노는 경우는 아예없다. 어린이가 있는 곳에는 꼭 보호자가 함께 있다.
여기 아이들은 다 그렇게 보낸단다.
그리고 초등학교의 경우 모든학교가, 모든 학년이 아침 시작시간과 오후 끝나는 시간이 동일하다.
그래서 고학년, 저학년 학생을 함께 데리고 다닐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방과후 예체능의 교육기관도 시작시간이 모두 똑 같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