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금강길105.0km길잡이 2017. 09/23.26 3박4일

산솔47 2017. 10. 9. 15:35

금강길 군산역-공주버스터미널까지 105.0km길잡이

2017. 09/23.26 34

 

 

금강길은 금강을 따라 걷는 금강하굿둑-공주까지 92.0km의 강변트래킹코스로 대부분은 금강자거로도로와 나란히 가는 길이다.

필자는 이 길을 34일동 걷고자 하는데, 교통문제, 숙박문제 등으로 들.날머리를 감안하고, 명승지관광을 위해 생략한 구간을 제외하면 실제거리는 군산역-공주버스터미널까지 105.0km이다.

그런데 걷는 중간에 차량, 택시 등을 이용하여 이동한 구간이 있어 이 구간을 제외하면 실제 걸은 거리는 80.4km.

 

여행일정

1

    용산역-군산역

     1구간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3:45

    숙박: 게스트하우스나무(063-464-7707): 20,000

2

      1구간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10:35

    숙박: 숙소

3

      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실제걸은거리: 23.1km/6:30

    숙박: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 8,000

4

     3구간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실제걸은거리: 16.4km/6:55

    공주-서울

소요비용:

      서울-군산-강경까지 나 홀로 70,050

      강경-부여-공주-서울까지 2명이 94,000, 47,000/1인당

      필자는 34(117,050), 친구는 12(47,000) (1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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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따라 걷는 금강길 군산역-공주버스터미널까지 104.9km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4대강을 따라 전국종주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금강에도 군산금강하굿둑-대청댐까지 146.0km가 조성되어 있다.

그 중에 필자는 군산-공주까지 걷기로 하는데, 1구간 군산금강하구뚝-강경황산대교까지 32.0km, 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백제보까지 31.0km, 3구간 부여백제보-공주공주보까지 24.0km87.0km.

남은 구간은 4구간 공주공주보-세종보까지 21.0km, 5구간 세종보-대청댐까지 38.0km59.0km.

 

또한 이 길은 금강하굿둑-공주까지 92.0km금강길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 금강길을 걷고자 한다.

그런데 교통문제, 숙박문제 등으로 들.날머리를 감안하고, 명승지관광을 위해 생략한 구간을 제외하면 실제거리는 군산역-공주버스터미널까지 105.0km이다.

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 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3구간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그런데 걷는 중간에 차량, 택시 등을 이용하여 이동한 구간이 있어 이 구간을 제외하면 실제 걸은 거리는 8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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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길 군산역-공주버스터미널까지 105.0m길잡이

1

06:21 용산역에서 익산행 무궁화호탑승(복지/7,300)

        용산역구내 StoryWay(070-7092-7339)에서 김밥도시락(3,400)

        용산역에서 05:35-09:06, 06:21-09:47...소요시간(3:26), 요금: 경로(10,200)

09:47 군산역에서 하차

 

금강길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

금강자전거길 1구간 군산금강하구뚝-강경황산대교까지 32.0km이나, 교통문제로 12일로 여행하다보니까 교통편의상 들.날머리가 발생한다.

필자는 1구간시점을 군산역으로 하고, 아래와 같은 코스로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걷기로 한다.

 

09:50-14:12

1구간 군산구불길1코스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3:45, 점심식사(35)

이 구간은 군산구불길1코스 금강비단강길 군산역-공주산까지 18.7km와 동일한 구간인데, 구불길1코스는 오성산을 등산하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강변을 따라 걷는 금강길과는 차이가 있다.

필자는 강변길을 기준으로 군산역-공주산까지 13.4km, 날머리포함 13.7km로 한다.

군산구불길: http://www.gubulgil.com/

course

군산역-강변산책로-진포시비공원-채만식문학관-금강시민공원.진포대첩기념탑.갯벌연구소-장항선.금강하구둑굴다리-금강호휴게소(2.7km)-금강습지생태공원.금강철새조망대입구-성덕삼거리-금강대교.서해안고속도로(4.2km)-나풋십자뜰철새관찰소-나포교-벽파정-공주산(6.5km/13.4km)-옥동마을버스정류장(0.3km/13.7km)

소요시간: 13.7km/3:45, 평균속도(3.65km/시속)

 

09:50 군산역

10:02 강변산책로

10:07 진포시비공원

10:22 채만식문학관

10:25 금강시민공원.진포대첩기념탑.갯벌연구소

10:31 장항선.금강하구둑굴다리

10:35 금강호휴게소(2.7km)

10:45-11:20 점심식사(35/8,000)

        금강호휴게소 삼풍식당(063-453-8828)에서 청국장(7,000), 공기밥(추가/1,000) 등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11:27 금강대교

11:32 금강습지생태공원입구.금강철새조망대입구

11:37 성덕삼거리

12:23 금강대교.서해안고속도로(4.2km)

12:28 나풋십자뜰철새관찰소

12:36 나포교.제방시점

13:00 구불길작은쉼터

13:13 탐조화랑

13:43 제방종점

13:50 공주쉼터

14:00 벽파정(碧波亭)

14:05 공주산(6.5km)

        공주산(公主山)은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금강하류에 인접해 있는 산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공주산(公州山)은 현의 북쪽 13

        [5]에 있는데, 공주로부터 떨어져 왔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기록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공주산(公主山)은 옛날 공주의 태를 묻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설에는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에게 쫓기어 배를 타고 남하하여 도착한 곳이 바로 공주산인데, 준왕의 어린공주가 머물러서 공주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14:12 옥동마을버스정류장(0.3km)

 

14:58 옥동마을버스정류장에서 52, 53, 54번 버스탑승(1,350)

         교통정보

        공주산을 지나 오른쪽으로 공주산을 돌아 나포삼거리 옥동마을버스정류장에서 52, 53, 54번 버스타고 명산사거리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52(2시간), 53(2시간), 54(1시간)

15:47 명산사거리에서 하차

       게스트하우스나무(063-464-7707)에서 숙박(20,000)

       명산사거리에서 내려 뒤로돌아 60m지점 명산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230m지점 코사마트에서 왼쪽골목길(원불교방향)로 들어

       서70m지점에 게스트하우스나무(063-464-7707)있다.

       숙박정보

       게스트하우스나무(063-464-7707): 20,000, 산들게스트하우스(063-442-1514):20,000, 게스트하우스달(010-9548-3383),

         나비잠(063-445-1821), 쿨쿨달몽(010-8675-9353), 펀빌리지협동조합(063-446-8830), 이웃(010-4048-8811)

1일 소요비용(4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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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7:22 명산사거리에서 택시탑승(택시비/18,000)

          05:40분에 명산사거리에 도착해 시점에서 05:57분에 출발하는 54번 버스를 기다렸으나, 당최 오지를 않는다. 주말, 휴일 등에는 빠지는

       차가 있다고 하던데,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빠지는 모양이다.

          1시간40분여동안이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는 할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한참을 달렸는데, 이번에는

       기사아저씨 왈: 택시메타를 꺽지 않았단다.

       어찌어찌하여 나포교.원나포마을표지석에서 내리고, 택시비는 대충가격으로 18,000원을 지불한다.

       교통정보

       게스트하우스나무에서 나와 코사마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명사거리에서 직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명산시장 앞에 있는 명산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52, 53, 54번 버스타고 옥동마을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52(2시간), 53(2시간), 54(1시간)

       첫차: 52(미룡주공1차아파트에서 06:55), 53(06:35), 54(05:57)

07:41 나포교.원나포마을표지석에서 하차

 

07:41-16:10

1구간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10:35, 점심식사(43)

course

나포교.원나포마을표지석-공주산(0.6km)-건설기계부품연구원종합시험센터-곰개나루공원(3.2km)-금강정-웅포대교(5.1km)-원대암마을.대암교회(4.7km)-성당포구금강체험관-성당포구(2.4km)-산복천보행교-용안생태습지공원-용두양수장(5.6km)-황산대교(4.6km)-숙소(1.1km)

소요시간: 27.3km/10:35, 평균속도(2.57km/시속)

 

07:41 나포교.원나포마을표지석

08:00 공주산(0.6km)

08:19 건설기계부품연구원종합시험센터

08:46 곰개나루공원.쉼터(3.2km)

09:00 금강정(錦江亭)

10:05 웅포대교(5.1km)

11:20 대암정(大岩亭)

11:37 원대암마을.대암교회(4.7km)

12:06 성당포구마을회관

12:10 성당포구금강체험관

12;15 한풍정(寒風亭)

12:20 성당포구(2.4km)

12:24 산복천보행교

12:32 용안생태습지공원입구

13:42 용두양수장(5.6km)

14:50 전북.충남도계.익산.논산시계

14:57-15:40 점심식사(43/12,000)

        전북.충남도계.익산.논산시계에 있는 가마솥남원추어탕(063-861-6335)에서 추어탕(8,000), 맥주(3,000) 등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15:55 황산대교(4.6km)

       숙박정보

        금강자전거도로에서 황산대교 강경방향으로 250m지점 황산삼거리에 금강와이키키불가마사우나(041-754-9009): 폐업

16:10 숙소(1.1km)

2일 소요비용(30,000), 누계(70,050)

        군산-강경까지는 필자 혼자서 여행했으므로 비용은 혼자 계산하고, 내일부터 강경-부여-공주까12일은 친구와 함께 여행했으므로

        2명이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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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강길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금강자전거길 2구간 강경황산대교-공주공주보까지 31.0km이나, 필자는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가, 부여에서 궁남지(宮南池), 정림사지(定林寺址), 부소산성(扶蘇山城) 등을 둘러보기 위해 코스를 변형하여 아래와 같은 코스로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를 걷기로 한다.

 

05:00-15:40

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실제걸은거리: 23.1km/6:30, 차량이용(5.9km/10).부소산성탐방(1:55).휴식(1:20).점심식사(45)

course

숙소-황산대교(1.0km)-강경천보행교-옥녀봉.봉수대(1.4km)-논산천보행교-불암산.제방시점(2.7km)-(차량이용)-석성천보행교-봉정3리양수장.제방시점(2.6km)-봉두천수문.제방종점-봉정양수장(4.5km)-현북양수장-현북교.제방시점-부여나성표지판.제방종점(3.6km)-(차량이용)-대백제로굴다리-궁남지연꽃단지-궁남지(宮南池).포룡정(抱龍亭)(4.7km)-정림사지(定林寺址)-부소산성매표소(3.2km)-부소산성(扶蘇山城)-부소산성매표소(왕복4.0km)-궁전불가마사우나(1.3km)

소요시간: 29.0km, 실제걸은거리: 23.1km/6:30, 평균속도(3.55km/시속)

 

05:00 숙소

05:20 황산대교(1.0km)

05:40 강경천보행교

05:58 옥녀봉.봉수대(1.4km)

06:13 논산천보행교

06:41 불암산.제방시점(2.7km)

06:45-06:48 차량이용(1.8km/3)

       불암산제방시점-포전들을 지나는 제방로 1.8km지점 자전거길갈림길(석성천보행교갈림길)까지 1.8km구간 지나가는 차량을 이용한다.

06:48 석성천보행교갈림길(자전거길갈림길)

06:54 석성천보행교

07:00 봉정3리양수장.제방시점(2.6km)

07:00-07:20 제방시점.쉼터에서 휴식(30)

        제방시점.쉼터-봉두천수문까지 제방로 3.1km를 걷는다.

08:06 봉두천수문.제방종점

08:28 봉정양수장(4.5km)

08:45 현북양수장

08:45-09:05 현북양수장에서 휴식(20)

09:35 현북교.제방시점

        현북교.제방시점-부여나성표지판.제방종점까지 제방로 1.7km를 걷는다.

10:00 부여나성표지판.제방종점(3.6km)

10:00-10:07 차량이용(4.1km/7)

       부여나성표지판.제방종점-중정리.왕포리제방로-대백제로굴다리까지 4.1km구간 지나가는 차량을 이용한다.

10:07 대백제로굴다리

        금강자전거길은 중정리.왕포리제방로를 계속 따라가나 필자는 궁남지를 둘러보기 위해 제방로 3.1km지점 파란지붕갈림길에서 오른쪽

        을 빠져 궁남지로 향한다.

10:10 궁남지연꽃단지

10:23 궁남지(宮南池).포룡정(抱龍亭)(4.7km)

        궁남지(宮南池)는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제사비 무왕시대의 궁원지(苑池)이다. 별궁인공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연못의 동쪽일대에는 대리석팔각형으로 짜 올린 어정, 기와편, 초석(礎石)이 남아 있다.

           1964대한민국 사적135호로 지정되었다. 포룡정(抱龍亭)은 궁남지 안에 우치한 정자로 龍亭이라는 현판은 전 국무총리 김종필

        이 썼다.

11:00-11:45 점심식사(45/17,000/2)

        궁남지에서 정림사지로 이어가면서 궁남지입구주차장사거리에 있는 시골아낙(041-834-0492)서 김치찌개(7,000*2=14,000),

          소주(3,000)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11:58 정림사지(定林寺址)

        정림사지(定林寺址)는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대표적인 백제시대 사찰 터로 1942년 발굴조사 때 강당지에서 "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

        藏當草"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중건 당시 절 이름이 정림사였고, 1028(현종 19)에 중건되었음이 밝혀졌다.

           1979~84년에 걸친 대대적인 발굴조사에 의해서 절터가 중문·석탑·금당·강당이 남북선상에 일렬로배치되고 그 주위를 회랑으로 두른 전형

        적인 백제식 가람배치인 남북일탑식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회랑지 서남 모서리에서 다량의 기와편, 납석제삼존불상, 소조불, 북위시대의 도용과 관련을 보이는 도용의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현재 절터에는 정림사지5층석탑(국보 제9)과 정림사지석불좌상(보물 제108)이 남아 있다

12:30 부소산성매표소(3.2km)

12:30-14:55 부소산성(扶蘇山城)탐방(왕복4.0km/1:55), 휴식(30/15,000/2)

        부소산성 사자루갈림길에 있는 가게에서 막걸리(5,000), 도토리묵(10,000) 등으로 한잔하면서 휴식한다.

        부여부소산성(扶餘扶蘇山城)은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부소산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5호이고, 둘레 2,200m, 지정면적

       983900.

       부소산성은 부소산의 산정을 중심으로 테뫼식 산성을 축조하고 다시 그 주위에 포곡식(包谷式) 산성을 축조한 복합식 산성이다.

       성내에는 사비루(泗沘樓영일루(迎日樓반월루(半月樓고란사(皐蘭寺낙화암(落花巖)과 사방의 문지(門址), 그리고 군창지(軍倉址)

       이 있다.

      『삼국사기백제본기에는 사비성(泗沘城)’·‘소부리성(所夫里城)’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산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으로

       불리고 있다.

14:55 부소산성매표소(왕복4.0km)

15:40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1.3km)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에서 숙박(찜질방/16,000/2)

       숙박정보

     ①부여백마강유람선선착장에서 오른쪽 시내방향으로 0.9km지점 소방서로터리에서 왼쪽 공주.논산방향으로 1.0km지점에 24시 그린피아

       사우나찜질방(041-836-0048): 찜질방(8,000)

    ②그린피아사우나찜질방에서 0.4km지점에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 찜질방(8,000)

       *궁전불가마사우나는 조룡대에서는 시내방향으로 1.4km지점 공주.논산갈림길인 대항로로터리에서 오른쪽 시내방향으로 0.3km지점 왼쪽에

       있다.

3일 소요비용(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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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강길3구간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금강자전거길 3구간 부여백제보-공주공주보까지는 24.0km이나, 필자는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가, 공주에서 무령왕릉, 공산성 등을 둘러보기 위해 코스를 변형하여 아래와 같은 코스로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를 걷기로 한다.

 

04:15-12:22

3구간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실제걸은거리: 16.4km/6:55), 아침.점심식사(1시간), 차량이용(17.5km/10).택시탑승(1.1km/2)

course

궁전불가마사우나-대항로로터리-백제관광호텔.부여자전거길시점(1.5km)-가증천.자전거도로시점-백마강교.정동2교차로-백제보-백제보문화관(3.8km)-백제보전망대-독정교-왕진교.왕진교차로-저석교차로-부여군.공주시시계(5.1km)-분강교-견동삼거리.공주노인요양원표지판(2.0km)-(차량이용)-백제체육관.금강온천입구갈림길(17.5km)-백제체육관.금강온천-공주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송산리고분군-무열왕릉-송산리고분군모형전시관-옹진백제문화역사관로터리(2.6km)-(택시)-공산성주차장-공산성-공산성주차장(왕복0.8km)-금강교-전막교차로-공주종합버스터미널(1.7km)

소요시간: 35.0km, 실제걸은거리: 16.4km/6:55, 평균속도(2.36km/시속)

 

04:15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

04:20 대항로로터리

04:40 백제관광호텔.부여자전거길시점(1.5km)

04:42 가증천.자전거도로시점

05:02 백마강교.정동2교차로

05:50 백제보

05:57 백제보문화관(3.8km)

06:08 백제보전망대

06:14 독정교

07:14 왕진교.왕진교차로

07:35 저석교차로

07:42 부여군.공주시시계(5.1km)

07:45-08:15 아침식사(30/5,000/2)

         부여군.공주시시계에 있는 분강쉼터매점에서 컵라면, 소주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식당이아니라서 식사는 안 되는데, 공기밥과 김치까지 주신다.

08:19 분강교

09:00 견동삼거리.공주노인요양원표지판(2.0km)

09:08-09:18 차량이용(17.5km/10)

        견동삼거리.공주노인요양원표지판-백제체육관.금강온천입구갈림길까지 km구간 지나가는 차량을 이용한다.

09:18 백제체육관.금강온천입구갈림길(17.5km)

09:23 백제체육관.금강온천

09:28 공주한옥마을

09:50 국립공주박물관

10:23 송산리고분군

10:30 무열왕릉(武寧王陵)

       무열왕릉(武寧王陵)은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고분군 내에 있는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1963121일 사적 제13호로 지정

       되었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의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 고분군에는 당시 중국()나라 지배계층 무덤의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축조한 벽돌무덤[塼築墳]으로서 무령왕릉과 함께 제6호 벽돌무덤이 있다.

       무령왕릉은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무덤의 주인공을 알려주는 묘지석(墓誌石)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36 송산리고분군모형전시관

10:47 옹진백제문화역사관로터리(2.6km)

10:48 옹진백제문화역사관로터리 택시탑승(1.1km/3,000/2)

       옹진백제문화역사관로터리-공산성주차장까지 1.1km구간은 택시(3,000)를 이용한다.

10:50 공산성주차장(1.1km)

10:50-11:15 공산성탐방(왕복0.8km/25)

       공산성(公山城)은 공주시 금강변 해발고도 110m에 위치한 성()으로 사적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성곽으로 백제의 문주왕 원년(475) 한강유역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후 삼근왕.동성왕.무령왕을 거쳐

       성왕 16(538)부여로 옮길 때까지 대표적인 웅진시대의 도성이었다.

       그 후 신라.고려.조선 시대에도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고, 백제시대 토성 735m, 조선시대 석성 1,925m 등 총 둘레 2,660m의 포곡형 산성

       이.

11:16 공산성주차장(왕복0.8km)

11:17-11:47 점심식사(30/20,000/2)

         공산성주차장건너편에 있는 백미고을(음식문화거리) 토속식당(041-855-4706)에서 우렁된장찌(8,000*2=16,000), 막걸리(4,000)

          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11:58 금강교

12:07 전막교차로

12:22 공주종합버스터미널(1.7km)

 

12:30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행 우등고속버스탑승(우등/18,000/2)

         배차간격: 강남(30), 동서울(1시간), 남부(30), 소요시간(1:30), 요금(우등/9,000)

       숙박정보

     ①공산성을 뒤에 두고 왼쪽으로 0.6km지점 삼거리에서 피자헛과 금강통증의학과 사잇길로 꺽어져 50m지점 오른쪽에 공주보석사우나

       (041-857-7930): 찜질방(8,000)

     ②공주종합터미널을 뒤에 두고 왼쪽길로 400m지점삼거리/두산레스토랑.호프광장에서 다시 왼쪽으로250m지점 금강약국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400m 걸으면 Mbar, 강산마트를 지나 오른쪽에 공주건강랜드24시사우나(041-852-1600): 찜질방(8,000)

     ③공주종합터미널을 뒤에 두고 왼쪽길로 400m지점삼거리/두산레스토랑.호프광장에서 다시 왼쪽으로 300m지점 신관초교교차로/사거리

       에서 오른쪽 조치원.대전.천안 방향으로 꺽어져 650m지점삼거리에서 다시 왼쪽 GS슈퍼마켓 방향으로 꺽어져 300m 지점 삼거리

       오른쪽에 삼우24불가마사우나찜질방(041-881-2715): 찜질방(8,000)

14:00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

4일 소요비용(46,000), 누계(94,000)





1

금강길1구간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친구가 고향으로 벌초하러 갔는데, 내려간 김에 강경-공주까지 금강을 따라 강변산책로를 걷자고 한다.

필자도 언젠가 금강길 군산-공주까지 걸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잘 되었다 싶어 친구와 약속한 날 이틀 전에 군산으로 내려간다.

친구가 강경-공주까지 걷자고 했는데, 필자는 이왕 걷는 김에 군산-공주까지 걷기 위해서다.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군산으로 내려간 당일 날 교통편의상 금강길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중에서 첫날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를 걷고, 둘째 날 나머지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를 걷기로 한다.

 

첫날 걷고자 하는 금강길1구간은 군산구불길1코스 금강비단강길 군산역-공주산까지 18.7km와 동일한 구간인데, 구불길은 오성산을 등산하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강변을 따라 걷는 필자의 금강길과는 차이가 있다.

!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보자.

 

 

군산역 광장에서 오른쪽 길로 0.6km를 직진하면 금강변 자전거도로와 강변산책로에 도착한다.

금강길은 이곳에서부터 금강변 산책로를 따라 공주까지 걷는 것이다.

1구간은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 2구간은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3구간은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등 총 105.0km.

 

금강변산책로에서 진포시비공원-채만식문학관-금강시민공원.진포대첩기념탑-장항선.금강하구둑굴다리를 지나면 금강호휴게소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거리는 군산역-금강호휴게소까지 2.7km.

금강호휴게소는 국토종주금강구간자전거도로의 시점인데, 금강종주자전거도로는 군산금강하굿둑.금강호휴게소-대청댐까지 146.0km.

참고로,

금강종주자전거도로 금강하구뚝-대청댐까지 146.0km1구간 군산금강하구뚝.금강호휴게소-강경황산대교까지 32.0km, 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백제보까지 31.0km, 3구간 부여백제보-공주공주보까지 24.0km87.0km이고, 나머지구간은 공주공주보-대청댐까지 59.0km.

 

 

용산역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내려가느라고 아침을 굶었는데, 금강하구뚝인 금강호휴게소에 도착하니 벌써 10:35분이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금강호휴게소 식당가에 있는 한식전문점인 삼풍식당(063-453-8828)으로 들어가 청국장(7,000)을 시켜놓고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는데, 청국장이 맛있다.

어차피 강경까지 가는데, 중간에 식당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 아예 든든히 먹고 가기로 하고, 공기밥을 1공기 더 추가한다.

그렇게 아침 겸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하고는 다시 출발한다.

 

이곳 금강하구뚝인 금강호휴게소는 금강종주자전거도로의 시점이다.

금강호휴게소-금강습지생태공원.금강철새조망대입구-성덕삼거리-금강대교.서해안고속도로-금강조류관찰소주차장.제방도로시점까지 4.8km는 금강을 따라가는 강변도로와 나란히 조성되어 있다.

강촌마을에 도착하고, 오른쪽에는 금강철새조망대가 있고, 왼쪽에는 금강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지금은 철새를 관찰할 때가 아니라서 금강철새조망대 탐방은 생략하고, 왼쪽에 있는 금강습지생태공원 산책로를 걷기로 한다.

그런데 공원산책로는 전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갈대가 길을 덮고 있어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곳도 있다.

만들어 놓기만 하면 뭐 하나??? 관리를 제대로 해야지..........!!

 

금강습지생태공원을 빠져 나와 도로변산책로에 올라선다.

그리고는 금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도로를 따라간다. - 앞에 서해안고속도로인 금강대교가 길-게 금강을 가로질러간다.

금강대교를 지나면 금강조류관찰소가 있고, 금강조류관찰소주차장을 지나 나포교.제방도로 시점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지루하게 제방도로 5.0km를 걸어야 한다.

제방도로 5.0km에는 왕복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나란히 만들어져 있다.

- 뻗은 제방을 걸으면서 앞을 보면 끝이 보이지 않기에 숨이 탁- 막힌다.

제방길 오른쪽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왼쪽으로는 금강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어 강 건너 경치는 희미하게 실루엣만이 시야에 잡힌다.

 

그래도 중간 중간에 구불길작은쉼터가 만들어져 있어 따가운 햇빛을 피해 쉼터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화랑도 제방위에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그렇게 걷다보니 5.0km 제방종점에 도착한다.

제방종점에서 나포교를 건너면 원나포마을이다.

여행 첫날인 오늘은 군산구불길1구간인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만 걸을 예정인데, 공주산은 원나포마을에 있다.

제방길 양쪽으로 코스모스 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길을 걷고, 공주쉼터를 지나면 공주산(公主山)이다.

 

() 이름이 특이하다.

여러 설이 있는 공주산(公主山)

1. 공주산은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금강하류에 인접해 있는 산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공주(公州山)은 현의 북쪽 13[5]

   있는데, 공주로부터 떨어져 왔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기록이 있다.”

2.한국지명총람에는 공주산(公主山)에 옛날 공주의 태를 묻었다고 공주산이라 불렀다는 기록도 있.

3. 일설에는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에게 쫓기어 배를 타고 남하하여 도착한 곳이 바로 공주산인데, 준왕의 어린공주가 머물러서 공주산이라 불렀

   다는 기록도 있다.

 

아무튼, 공주산에 도착하고, 강변으로 데크산책로를 따라 공주산을 돌아 여행 첫날 계획한 종점인 나포삼거리에 있는 옥동마을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이렇게 금강길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중에서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를 걸었다.

내일은 남은 구간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를 걸을 예정이다.

옥동마을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52번 시내버스타고 50여분을 달려 군산시내 명산사거리에서 내린다.

그리고는 게스트하우스나무(063-464-7707)로 들어가 숙박(20,000)한다.

군산의 숙박업소는 군산근대문화건축물이 몰려있는 명산사거리를 기점으로 월명동에 게스트하우스가 운집해 있다.

 

 

2

금강길1구간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

여행 둘째 날, 오늘 걷기시점인 공주산이 있는 옥동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벽 일찍 나와 명산사거리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05:40분에 명산사거리에 도착해 버스출발시점에서 05:57분에 출발하는 54번 버스를 기다렸으나, 당최 오지를 않는다.

주말과 휴일에는 빠지는 차가 있다고 하던데,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첫차는 빠지는 모양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고, 1시간40분여동안이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시간은 자꾸만 늦어지고 있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할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한참을 달렸는데, 이번에는 기사아저씨 왈: 택시메타를 꺽지 않았단다.

오늘 일진이 잘 풀리지가 않는다.

어찌어찌하여 나포교.원나포마을표지석에서 내리고, 택시비는 대충가격으로 18,000원을 지불한다.

 

오늘 걷기사점인 공주산은 원나포마을표지석에서 0.4km 전방에 있다.

이곳 어딘가에서 숙박했다면 새벽 05:00분부터 걸었을텐데.....07:41분에 택시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으니까 대충 2시간40분정도 늦게 출발하는 셈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주산-강경황산대교까지 27.3km를 걸어보자!

공주쉼터를 지나고 공주산 아래로 강변데크를 돌아 강변길을 걷다가 건설기계부품연구원시험센터에서 철새로 도로를 만나고, 군산시와 익산시의 시계인 고갯마루에 올라선다.

고갯마루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고갯마루쉼터에서 고개 너머를 바라보면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웅포관광지인 곰개나루공원이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오늘날씨는 짙은 안개로 주변의 경치는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안개가 걷히면 무더운 하루가 될 것이다.

군산시와 익산시의 시계고갯마루에서 고개를 내려가 제방도로에 접어들고, 제방도로 1.0km를 걸으면 곰개나루공원에 도착한다.

곰개나루는 금강에 있는 웅포(곰개)와 신성리를 잇는 나루터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서해7대 일몰장소로 선정한 금강의 낙조로 유명한 곳이다.

 

곰개나루공원에는 용왕사터가 남아있고, 언덕으로 올라가면 金江亭금강정이 저-아래 금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강변에는 유람선선착장이 있고,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캠핑 족들로 항상 붐비기도 한 곳이다.

강 건너는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장으로 유명한 신성리갈대밭이 있다.

금강정을 내려와 캠핑장을 지나 강변로와 나란히 가는 제방 길을 걷는데, 오른쪽에 짓다가 중단한 거대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베어포트골프리조트 건물이다. 오른쪽에 베어포트골프장이 있는데, 운영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방 길은 계속되고, 이따금씩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른쪽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웅포대교를 지난다.

왼쪽으로 갯벌에는 초록색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갈대밭을 지난다.

그리고 서천으로 빠져 나가는 자전거길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의 표지판은 군산 24km, 서천 20km, 논산 25km를 안내하고 있다.

필자는 지금 외롭고 지루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 걷고 있는 제방길은 곰개나루캠피장-웅포대교-원대암마을로 진입하는 마을입구까지 8.6km구간의 제방길이다.

 

안개는 자욱하게 끼어있고, 바람은 한 점도 없으며, 기온은 빠르게 올라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한 마디로 불쾌지수가 90은 될 것이다.

그 나마 다행인 것은 중간 중간에 쉽터가 있다는 것이다.

제방 위에 설치되어 있는 제성리 錦江亭(금강정)-대붕암리 南塘亭(남당정)-대붕암리 大岩亭(대암정) 등의 쉼터를 지난다.

제성리 錦江亭(금강정)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강 건너를 바라보니 양화면소재지인 강변마을 입포(笠浦).

예전에 군산-입포-강경까지 배가 다닐 때는 시골사람들로 붐비던 곳이었는데, 5일장이라도 열릴 때 면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이 왁자지껄 붐비던 시골장터였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 나가 썰렁하게 변해버렸다.

내 고향마을의 현재 모습이다.

 

제방길 8.6km를 걷고, 원대암마을 갈림길에서 국토종주자전거길 이정표를 따라 논길을 지나 원대암마을로 진입한다.

원대암마을에서 대암교회를 지나 산길을 돌고, 밭길을 지나 성당리마을로 들어선다.

성당리마을에는 성당포구금강체험관이 있다.

한풍정(寒風亭)에 잠시 올랐다가 성당포구를 돌아 산복천에서 보행교를 건넌다.

보행교를 건너면 용안생태습지공원이 펼쳐진다.

제방도로 양쪽으로 갖가지 색깔의 바람개비를 쭉- 꽂아 놓았고, 바람이 부니까 힘차게 돌아가는 광경이 볼만하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인지 가족단위로, 혹은 연인끼리 많은 사람들이 산책 나와 있다.

 

또 다시 제방도로다

이번 제방도로는 산복천보행교-용두양수장까지 5.2km구간이다. 이 구간 5.2km에는 제방도로 양쪽으로 바람개비가 꽂혀있다.

깨끗한 포장도로에 바람개비까지 설치되어 있어 참 아름답다.

이 길은 용안바람개비길이다.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서 휴식하면서 걷는데, 더위 때문에 자꾸만 속도가 느려진다.

그렇게 제방길 5.2km를 걷고는 용두양수장에 도착한다.

용두양수장에는 커피, 음료, 스낵 등을 판매하는 River View리버:뷰 쉼터도 있다.

 

용두양수장을 지나 갯골에서 다리를 건너면 이번에도 여지없이 제방도로다.

이 제방도로는 용두수문-강경황산대교까지 4.3km나 된다.

이 구간은 제방도로를 걸어도 되고, 제방도로 아래 갈대밭 사이로 자전거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자전거도로를 걸어도 된다.

필자는 사방으로 탁- 트인 제방도로에 올라서 걷는다.

오른쪽에 펼쳐진 넓은 들에는 온통 비닐하우스로 하얗게 덥혀있다.

장관이다.

제방도로 아래로 자전거도로를 잠시 걸어보니 자전거도로의 반은 누-런 갈대로 덥혀버렸다.

어찌 보면 운치 있는 길인 것도 같은데, 어찌 생각하면 답답하기도 하다.

씽씽 달려 지나가는 자전거가 위험해 다시 제방위로 올라선다.

 

이 구간 제방도로 4.3km구간에도 역시 중간 중간에 쉼터가 들어서 있다.

그렇게 걷고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충청남도 논산시의 시계에 도착한다.

그런데 저- 앞에 남원추어탕이라는 간판이 왜 이렇게 크게 누에 띠는지 모르겠다.

배가 고프긴 몹시 고픈 모양이다.

여행 둘째 날인 오늘은 아침과 점심식사를 하지 못했다. 날씨가 더워서 마실 물도 다 떨어졌다.

오후 15:00분이 다 되어서야 익산시와 논산시의 시계에 있는 가마솥남원추어탕(063-861-6335)에서 추어탕(8,000), 맥주(3,000) 등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나니까 이제 서야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다.

바로 코앞에 누나네 집이 있는데..... 배가 고프니까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암튼, 식사 후 금강길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의 종점인 황산대교에 도착한다.

커다란 黃山大橋황산대교표지석이 서 있고, 3층 전망대도 있다.

3층 전망대에 올라가보려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이 노인정이다.

그냥 내려온다.

황산대교입구 황산삼거리에 금강와이키키불가마사우나(041-754-9009)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업하고 없어졌다.

금강길 여행 둘째 날은 황산대교에서 걷기를 마치고, 누나네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내일은 이곳 황산대교에서부터 금강길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를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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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길2구간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

금강자전거길2구간은 강경황산대교-공주공주보까지 31.0km이나, 필자는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가, 부여에서 궁남지(宮南池), 정림사지(定林寺址), 부소산성(扶蘇山城) 등을 둘러보기 위해 코스를 변형하여 아래와 같은 코스로 강경황산대교-부여부소산성까지 29.0km를 걷기로 한다.

 

금강길 걷기여행 셋째 날, 오늘은 친구와 만나는 날이다.

아직도 깜깜한 새벽05:00분에 숙소를 나와 황산대교에서 금강길 걷기여행 둘째 날의 트래킹을 시작한다.

오늘도 역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다.

제방을 따라 걷고, 옛날에 그렇게도 많이 건너다녔던 황산나루를 지난다.

날이 밝았으면 황산나루등대도 구경할 수 있는데, 지금은 너-무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2017강경젓갈축제(10/18-22) 아치형입간판을 지나 강경천보행교를 건너 옥녀봉 아래에 도착하니 오늘부터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은 혼자서 외롭게 여행했는데, 오늘부터 이틀 동안은 친구와 함께 한다.

 

친구를 만나 먼저 깜깜하지만 옛 추억이 깃들어있는 옥녀봉으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옥녀봉에는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교회(자 교회)가 있는데, 깜깜해서 볼 수가 없다.

강경항일만세운동기념비도 세워져있다.

표지판에는 1919310일 강경장날을 맞이하여 약 500여명의 군중들이 강경옥녀봉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하산하여, 다시 일본인이 거주하는 본정동(홍교리)을 경유 시장을 돌며 독립만세시위운동을 벌였다.

1919320일에도 제2차 만세운동이 이곳 옥녀봉에서 또 다시 전개되었고, 시장을 경유할 때는 군중과 장사꾼들이 합세하여 시위군중은 1,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와 같이 강경에서의 1, 2차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인 옥녀봉 정상에 강경항일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옥녀봉 정상에는 봉수대도 복원되어있다.

아직도 어둠은 가시지 않아 아쉽게도 강경시내의 경치는 전혀 볼 수가 없다.

옥녀봉을 내려와 이제는 그 옛날에는 엄-청 번화가였던 강경포구를 지나간다.

강경포구에는 그 명맥을 이어가려는 듯 어선 두 척이 외롭게 정박해 있다.

강경포구에서 논산천 다리를 건너 자전거도로와 나란히 가는 산책로를 걷는다.

제방도로에 올라서고 불암산까지 1.1km를 걷는다.

불암산을 돌아가면 또 다시 제방을 만나는데, 이 제방도로는 불암산제방시점-자전거길과 갈라지는 지점(석성천보행교갈림길)까지 1.8km.

그런데 마침 이른 시간에 비닐하우스로 일하러 가는 차량을 만난다.

제방구간만 태워달라고 부탁하니 기꺼이 태워준다. 그래서 제방길 1.8km구간 차량을 얻어 타고 지나간다.

 

제방에서 금강지천인 석성천으로 내려가는 자전거길갈림길에서 내려 석성천으로 내려가 석성천보행교를 건너 금강지천 건너편 제방으로 올라선다.

봉정3리양수장이 있는 제방시점에서 쉼터에 올라 친구가 준비한 막걸리를 마시며 30여분동안 휴식을 취한다.

아직도 자욱한 안개는 온 누리를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 이제 다시 길 떠나보자!

이 제방은 봉정3리양수장-봉두천수문까지 3.1km나 되는 제방도로다.

국토종주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나란히 만들어져 있다.

 

아침 07:30분인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곧게 뻗은 제방도로는 걷기가 지루한 편이다. 지나가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얻어 타려만... 없다.

이 제방도로는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차는 다닐 수 있지만, 일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된 자전거와 사람만이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지나가는 농부들의 차량이 한 대도 없다.

곧게 뻗은 제방은 저- 앞에서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걷고 또 걷다보니 제방의 끝이 보인다. 제방의 종점은 봉두천수문이다.

금강하구둑으로 부터 41km’지점이라는 기둥이 길가에 세워져 있다.

 

제방종점인 봉두천수문에서 왼쪽으로 돌아 강변길을 이어가는데, 입구에 석성산성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는 강변길을 지나가고, 강변길이 끝나면 또 다시 제방길인데, 이 제방도로는 현북리-중정리-왕포리로 이어져 부여대교를 지나가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필자는 부여대교에 도착하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져 부여궁남지를 관광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보는 담배 밭도 지난다. 그 옛날에 우리도 담배농사를 지었었다.

봉정양수장을 지난다.

왼쪽으로 강변에 누에처럼 생긴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섬의 나무가 강물에 비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안개 속에 살며시 숨어 있는 강변의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다. 현북양수장에 도착해서는 20여분 동안 휴식을 취한다.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현북교를 건너 제방에 올라선다.

현북리 제방시점-부여나성까지 1.7km구간의 제방을 걷고, 부여나성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제방종점에 도착한다.

 

부여나성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다음제방은 부여나성-백제대교까지 3.8km구간이다.

그런데 그때 차 한 대가 지나간다.

가는 곳까지만 태워달라고 했더니 고맙게도 태워준다.

필자도 충청도 출신이지만, 충청도 인심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부여나성안내판이 있는 제방종점에서 중정리.왕포리제방도로를 달려 대백제로굴다리까지 4.1km구간은 차량을 얻어 타고 지나간다.

그렇게 금강길을 걷다가 부여나성안내판이 있는 제방종점에서 차를 얻어 타고 제방도로를 달리다가 군수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부여궁남지 방향으로 꺽어져 4.1km지점인 대백제로굴다리에서 내린다.

 

금강길을 벗어나 궁남지정림사지, 그리고 부소산성을 관광하기 위해서다.

대백제로굴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에 궁남지연꽃단지가 있고, 궁남지(宮南池)가 있다.

궁남지 한 가운데는 불면 날라 갈 것만 같은 아름다운 포룡정(抱龍亭)이라는 정자가 들어서 있다.

 

궁남지(宮南池)는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제사비 무왕시대의 궁원지(宮苑池)이다. 별궁인공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연못의 동쪽일대에는 대리석팔각형으로 짜 올린 어정, 기와편, 초석(礎石)이 남아 있고, 궁남지 한 가운데에는 포룡정(抱龍亭)이라는 정자가 들어서 있는데, ‘抱龍亭이라는 현판은 전 국무총리 김종필씨가 썼다.

 

필자의 궁남지(宮南池)관광은 이번이 4번째다.

     2000. 11/06 부여궁남지 http://blog.daum.net/sansol/289

     2006. 07/31 부여궁남지 연꽃축제 http://blog.daum.net/sansol/1353

2015. 02/12.13(12)

부여사비길 궁남지(宮南池)-정림사지(定林寺址)-부소산성(扶蘇山城) 22.3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889

    사  진: 1부 정림사지-사자루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1

             제2부 사자루-금성산성/통수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2

             제3부 통수대-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3

             제4부 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궁남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4

 

친구와 함께 궁남지를 둘러보고, 포룡정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궁남지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궁남지를 빠져나와 다음 행선지인 정림사지(定林寺址)로 향하는데, 배가 고프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한다.

그래서 정림사지로 가는 길목의 궁남지입구주차장사거리에 있는 시골아낙(041-834-0492)에서 김치찌개(7,000*2=14,000), 소주(3,000)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옛 백제의 고도인 부여의 거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2017. 09/28-10/05) 준비로 한창 바쁘다.

거리는 온통 축제분위기다.

부여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정림사지(定林寺址)에 도착한다.

 

정림사지(定林寺址)는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대표적인 백제시대 사찰 터로 1942년 발굴조사 때 강당지에서 "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중건 당시 절 이름이 정림사였고, 1028(현종 19)에 중건되었음이 밝혀졌다.

1979~84년에 걸친 대대적인 발굴조사에 의해서 절터가 중문·석탑·금당·강당이 남북선상에 일렬로 배치되고 그 주위를 회랑으로 두른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배치인 남북일탑식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회랑지 서남 모서리에서 다량의 기와편, 납석제삼존불상, 소조불, 북위시대의 도용과 관련을 보이는 도용의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현재 절터에는 정림사지5층석탑(국보 제9)과 정림사지석불좌상(보물 제108)이 남아 있다

 

정림사지에서 특이한 것은 정림사지석불좌상이다. 왜 특이한지는 사진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의 부여정림사지 역시 이번이 세 번째로 낮 설지가 않다.

2007. 03/03 부여 정림사지 http://blog.daum.net/sansol/1173

2015. 02/12.13(12)

부여사비길 궁남지(宮南池)-정림사지(定林寺址)-부소산성(扶蘇山城) 22.3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889

      사   진: 1부 정림사지-사자루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1

                제2부 사자루-금성산성/통수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2

                제3부 통수대-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3

                제4부 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궁남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4

 

정림사지를 둘러보고 나와 시내를 통과해서 부소산성으로 들어선다.

부소산성은 입장료를 받는데, 물론 경로는 무료다. ‘扶蘇山城이란 현판이 걸려있는 대문으로 들어선다.

부여부소산성(扶餘扶蘇山城)은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부소산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제5호이고, 둘레 2,200m, 지정면적 983900.

부소산성은 부소산의 산정을 중심으로 테뫼식산성을 축조하고, 다시 그 주위에 포곡식(包谷式)산성을 축조한 복합식산성이다.

성내에는 사비루(泗沘樓영일루(迎日樓반월루(半月樓고란사(皐蘭寺낙화암(落花巖)과 사방의 문지(門址), 그리고 군창지(軍倉址) 등이 있다.

삼국사기백제본기에는 사비성(泗沘城)’·‘소부리성(所夫里城)’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산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으로 불리고 있다.

 

필자는 부소산성을 예전에 몇 번 둘러본바가 있는데, 그 때는 사진이라는 것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그 때의 사진은 없다.

기억에는 많이 왔던 것 같은데, 사진을 찍던 시절로 돌아와서는 이번이 두 번째인가 보다.

2015. 02/12.13(12)

부여사비길 궁남지-정림사지-부소산성 등 22.3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889

      사   진: 1부 정림사지-사자루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1

                  제2부 사자루-금성산성/통수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2

                제3부 통수대-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3

                제4부 능산리고분/백제왕릉원-궁남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894

 

부소산성을 둘러보면서 사자루갈림길에 있는 매점에서 막걸리(5,000), 도토리묵(10,000) 등으로 한잔하면서 30여분 동안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는 사자루, 낙화암 등을 둘러본다. 바위위에 올라 서 있는 낙화암의 백화정은 지금 보수공사중이라 정자에는 올라갈 수가 없다.

 

낙화암(落花巖)은 부여군 부여읍 백마강변의 부소산에 있는 바위로, 바위 위에는 백화정(百花亭)이라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다.

삼국유사에 인용된 백제고기(百濟古記)에 의하면 부여성 북쪽 모퉁이에 큰 바위가 있어 아래로는 강물에 임하는데, 모든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차라리 죽을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고 하고, 서로 이끌고 이곳에 와서 강에 빠져 죽아 이 바위를 타사암(墮死巖)이라 하였다고 한다.

낙화암(落花巖)은 이러한 내용으로 보아 낙화암의 본래 명칭은 타사암이었는데, 뒷날에 와서 궁녀, 즉 여자를 꽃에 비유하고 이를 미화하여 붙인 이름인 것 같다.

 

낙화암(落花巖)의 전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용담(勇談)이 많은 영주(英主)였는데, 여러 차례 신라의 여러 고을을 쳐서 천하에 그 성세(聲勢)를 높인 뒤로는 정사는 돌보지 않고 날마다 궁성 남쪽의 망해정(望海亭)에서 궁녀들을 데리고 가무주연(歌舞酒宴)의 향락을 일삼았다.

좌평 성충(成忠)은 이를 근심하고 극력 간()하였으나, 왕은 이 말이 귀에 거슬려 그를 옥에 가두어버렸는데, 성충(成忠)은 마음이 아파서 죽고 말았다.

이러할 때 일찍이 백제의 침략을 받아온 신라는 무열왕 및 김유신(金庾信) 등의 영주와 명신(名臣)이 나타나서 나라의 힘을 크게 길러 복수를 하고자 당나라군사와 힘을 합하여 백제를 치게 되었다.

이에 백제의 용장 계백(階伯)4천의 적은 군사로 황산(黃山)벌에서 신라군사와 싸웠으나 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나당연합군의 수많은 군사가 일시에 수륙 양면에서 쳐들어와 왕성(王城)에 육박해오자 왕은 그제야 성충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음을 후회하였다.

왕은 하는 수 없이 해질 때를 기다려 왕자 효()를 데리고 웅진성(熊津城)으로 달아나서 싸웠으나 성문은 부서져 열리고 말았다.

수많은 궁녀들이 슬피 울면서 흉악한 적군에게 굴욕을 당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죽는 것이 옳다 하여 대왕포(大王浦) 물가 높은 바위 위에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사비수 깊은 물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이 바위를 낙화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가슴 아픈 전설을 뒤로하고 낙화암(落花巖)을 내려와 부소산성(扶蘇山城)을 빠져 나온다.

이제는 부여에서 숙소를 찾아 나선다.

부여시내에는 3개의 찜질방사우나가 있는데,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에 명진사우나(041-835-0374), 그린피아사우나찜질방(041-836-0048), 그리고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가 있다..

15:40분에 필자와 친구는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로 들어가 숙박하기로 한다.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찜질방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만 잠이 들고 만다. 잠에서 깼을 때는 밤 22:00분이 훌-쩍 지나고 있고, 그다지 저녁식사 생각도 없어 그냥 자기로 한다. 이렇게 금강길트래킹 셋째 날을 마무리 한다.

 

 

 

4

금강길3구간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

금강자전거길3구간은 부여백제보-공주공주보까지는 24.0km이나, 필자는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가, 공주에서 무령왕릉, 공산성 등을 둘러보기 위해 코스를 변형하여 아래와 같은 코스로 부여대항로로터리-공주버스터미널까지 35.0km를 걷기로 한다.

 

어제 밤에 그렇게 일찍 자다보니 오늘은 새벽 02:00분경에 잠을 깼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더 이상은 잘 수가 없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너무 답답해 친구와 함께 씻고는 04:15분에 궁전불가마사우나(041-835-3999)를 나와 버린다.

날이 새기에는 아직도 멀었는데,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렇게 걸으면서 주위에 이 새벽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이 새벽에는 절대 불가하다.

숙소인 궁전불가마사우나를 출발해 대항로로터리를 거쳐 백제관광호텔을 지나 부여자전거길 시점까지 1.5km를 걷는다.

왼쪽에 금강이 있지만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자전길은 제방도로를 따라 도로와 나란히 2차선 왕복으로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 앞에 왼쪽으로 금강을 가로지르는 백마강교가 도깨비처럼 불빛만 비추고, 오른쪽도로변에는 소나무와 가로등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백마강교를 지난다.

아직도 깜깜한 야밤이지만 가로등이 있어 걷기는 좋다.

운치있는 새벽길이다. 간간히 만들어져 있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도 한다.

금강하굿둑에서부터 63km지점이라는 사각기둥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정동교를 지난다.

정동교 아래로 뱀처럼 확- 휘감아 돌아가는 도로가 가로등에 비추어 나타난다.

정동교를 건너니까 바로 왼쪽에 백제보가 나타나고, 05:50분에 백제보 금강문화관에 도착한다.

아직도 어둠은 계속되고, 금강문화관에서 휴식한다.

한참을 휴식하고는 서서히 날이 밝아올 때 강변으로 내려가 백제보를 둘러본다.

안개가 자욱한 백제보를 둘러보고, 다시 올라와 백제보전망대에 올라 다시 백제보를 비롯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한다.

 

백제보를 뒤로하고, 백제보 입구에서 북포로 도로를 따라 다시 걷기는 계속된다.

백제보 입구에는 금강종주자전거길 대청댐까지 79.5km’ 남았음을 안내하고 있다.

독정교를 건넌다.

서서히 날은 밝아오고 있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어 아직은 왼쪽의 금강을 비롯해서 주변의 경치는 아련한 실루엣만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걷다보니 안개구름 속에서 햇님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더니 다시 안개구름 속으로 숨어버린다.

왕진교를 앞에 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왕진교굴다리를 지나 지석리마을을 지나는데, 왼쪽으로 산 아래에 창강서원(滄江書院)이 보인다.

 

창강서원(滄江書院)은 부여군 부여읍 저석리에 있는 서원으로 1629(인조 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황신(黃愼)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82(숙종 8)에는 창강(滄江)’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고종 8)에 훼철되었다가 광복 이후 지방유림의 적극적인 주선과 후손들의 협력으로 195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지석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백제큰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0.6km지점에서 부여군과 공주시 시계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부터는 공주시이고, 이곳은 탄천면 분강리마을이다.

분강리마을 초입 부여군과 공주시 시계에는 분강쉼터 매점이 있다. 아침07:45분인데, 가게 문을 열었나 했더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의자에 안장 잠시 휴식하는데, 매점의 문이 열린다. 혹시나 먹을거리를 찾아보니 컵라면 밖에 없다.

 

그래서 분강쉼터 매점에서 컵라면, 소주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필자는 라면을 먹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소주 한잔하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 식당이아니라서 식사는 안 되는데, 식구들이 먹는 밥이라며 공기밥과 김치까지 주신다.’

깜깜한 새벽 04:15분부터 07:45분까지 3시간30분을 걷고, 아침식사를 하다 보니 꿀맛이다.

식사도 소주도 모두 꿀맛이다.

 

식사 후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안개는 서서히 걷혀가고 있다.

왼쪽으로 금강이 유유히 흐른다.

분강교를 건너 백제큰길을 따라 도로변 산책로를 걷는데, 이제부터는 공주시내까지 백제큰길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이다.

그렇게 걷다보니 견동삼거리에 도착한다.

견동삼거리에는 공주노인요양원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견동삼거리에서 잠시 휴식하다가 이곳에서 부터는 버스타고 백제큰길 도로구간을 지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또 한참을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고 지나가는 차를 세웠더니 세워준다.

그래서 고맙게도 견동삼거리.공주노인요양원표지판-백제체육관.금강온천입구갈림길까지 17.5km구간 차를 얻어 타고 지나가게 된다.

백제체육관.금강온천입구갈림길에서 내려 백제체육관-금강온천-공주한옥마을로 이어간다.

공주한옥마을에는 충청감영이 보원되어 있는데, 선화당이 눈길을 끈다.

 

충청감영은 조선 초에 충주에 설치되었으나, 선조 35(1602)에 충청도관찰사 유근의 건의로 공주 공산성으로 이전되었다.

1653년 관찰사 강백년이 봉황산 아래에 감영을 대대적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자라에 충청감영이 자리 잡게 되었다.

조선후기 감영건물은 49481칸에 이르렀지만, 1932년 대전으로 도청이 이전된 후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철거되고 지금은 성화당과 포정사 문루, 동헌 등의 건물만 이전하여 복원되었다.

충청감영을 지나면 국립공주박물관이다.

국립공주박물관을 둘러보고 박물관 뒷산인 정지산자락에 위치한 송산리고분군으로 올라간다.

송산리고분군에는그 유명한 무령왕릉(武寧王陵)이 있고, 무령왕릉모형전시관이 있다.

필자는 2015. 03/11일 공주고마나루명승길을 걸을 때 이미 둘러본바 있지만 이번에 친구와 함께 왔으므로 다시 돌아보기로 한다.

2015. 03/11

공주고마나루명승길 공산성-무령왕릉 등 8.2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915

      사   진: 1부 공주터미널-금강교-공산성까지 http://blog.daum.net/sansol/2916

                제2부 공산성-무령왕릉-공주터미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917

 

무령왕릉(武寧王陵)은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고분군 내에 있는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1963121일 사적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의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 고분군에는 당시 중국 양()나라 지배계층 무덤의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축조한 벽돌무덤[塼築墳]으로 무령왕릉과 함께 제6호 벽돌무덤이 있다.

무령왕릉은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무덤의 주인공을 알려주는 묘지석(墓誌石)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송산리고분군에서 무령왕릉(武寧王陵)과 무령왕릉모형전시관까지 둘러보고는 공산성으로 이동하는데, 송산리고분군 입구.옹진백제문화역사관로터리에서 택시타고 공산성주차장에서 내린다.

이제는 공산성(公山城)을 둘러보기 위해 공산성(公山城)으로 올라간다.

 

공산성(公山城)은 공주시 금강변 해발고도 110m에 위치한 성()으로 사적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성곽으로 백제의 문주왕 원년(475) 한강유역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한 후 삼근왕.동성왕.무령왕을 거쳐 성왕 16(538)부여로 옮길 때까지 대표적인 웅진시대의 도성이었다.

그 후 신라.고려.조선 시대에도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고, 백제시대 토성 735m, 조선시대 석성 1,925m 등 총 둘레 2,660m의 포곡형산성이다.

 

공주공산정(公山亭) 역시 필자는 이미 2번이나 걸은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2. 01/14

공주공산성(公州公山城)성곽길 2.66km http://blog.daum.net/sansol/1715

2015. 03/11

공주고마나루명승길 공산성-무령왕릉 등 8.2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915

      사   진: 1부 공주터미널-금강교-공산성까지 http://blog.daum.net/sansol/2916

                제2부 공산성-무령왕릉-공주터미널까지 http://blog.daum.net/sansol/2917

 

공산성(公山城)의 정문격인 금서루를 지나 왼쪽으로 성곽길을 걸어 공산정(公山亭)으로 올라간다.

공산성은 성곽을 따라 일주할 수 있지만, 공산성중에서 경치가 제일 좋은 공산정(公山亭)에서 금강(錦江)을 비롯해서 공주시내의 경치를 둘러보는 것으로 공산성관광을 마치기로 한다.

공산정(公山亭)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제일 잘 보이고, 제일 아름답다.

63회 백제문화제(2017. 09/28-10/05) 준비로 공주역시 부여와 마찬가지로 온통 축제분위기다.

금강에도 모형 배를 띄워놓고 옛 백제의 무슨 행사를 재현해 놓은 것 같다.

 

공산성을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고자 공산성주차장건너편에 있는 백미고을(음식문화거리)로 들어선다.

백미고을(음식문화거리) 토속식당(041-855-4706)에서 우렁된장찌개(8,000*2=16,000), 막걸리(4,000) 등을 시켜 놓고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금강교를 건너면서 군산-공주까지의 금강길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공주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금강교건너 오른쪽으로 금강변 둔치가 백제문화제의 주행사장인가보다.

천막이 쳐져있고, 갖가지 색깔의 꽃을 심었으며, 등을 달아 야경을 밝힐 모양이다.

이렇게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서 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달려 올라간다.

 





금강길 1구간 군산역-강경황산대교까지 41.0km, 제1부 군산역-공주산까지 13.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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