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6.2km, 제2부 숙정문-창의문까지 3.17km 2018. 05/19
북악산 한성대입구역-창의문까지 6.2km, 제2부 숙정문-창의문까지 3.17km
2018. 05/19 토요일
북악산구간은 한성대입구역을 시작으로 혜화문-숙정문-북악산-창의문까지 6.2km로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한양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와룡공원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까 한성대입구역-혜화문-숙정문-와룡공원입구까지 1.1km는 성곽이 없는 주택가이고, 와룡공원입구-숙정문-북악산-창의문까지 5.1km는 100%성곽길이다.
course
한성대입구역(5번)-혜화문(0.25km)-경신중.고등학교-와룡공원입구(0.85km)-와룡공원-말바위전망대-말바위안내소(1.6km)-숙정문(0.33km)-촛대바위.쉼터-백악곡성-청운대(1.24km)-백악산(0.43km)-백악쉼터-돌고래쉼터-창의문안내소(1.5km)
성곽에서 바라 본 숙정문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한양도성 길은 대부분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곽을 따라 걷기 때문에 운치가 있는 길이다.
촛대바위
촛대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촛대바위에 도착한다. 촛대바위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서울 시내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서울시내 중심부의 초고층빌딩은 물론 남산과 남산타워, 경복궁과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 롯데월드타워, 관악산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백악곡성(曲城)에 도착한다. 본 성곽에서 50여m 쭉- 삐져나간 곳에 위치한 곡성에 올라서면 그야말로 삥-둘러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날씨가 받쳐주니 정-말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백악곡성(白岳曲城)
곡성(曲城)은 주요지점이나 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으로, 북악산과 인왕산에 하나씩 있다. 이 중 북악산의 백악곡성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는데, 인왕산의 곡성은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하다. 돌출한 모양이 말굽모양의 반원이면 곡성(曲城), 네모꼴이면 치성(雉城)이라고 하는데,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다.
청운대(靑雲臺)쉼터
백악곡성을 내려와 성곽 길을 걷다가 잠시 성곽 밖으로 나갔다가는 다시 들어오면 해발293m의 청운대(靑雲臺)쉼터다. 청운대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시내의 경치를 바라본다.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보았던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 전에 올라오면서 잠시 들렸던 촛대바위도 건너편에 보인다.
성벽에 새겨진 글자들
서울성곽의 성벽 중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돌들이 있는데, 이는 성벽축조당시 공사구역표시, 공사담당군현, 그리고 공사일지와 공사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 등이다.
서울성곽은 태조 5년(1396) 처음 쌓을 떄 부터 전체59,500(약 18,2km)를 600자(약180m) 단위로 나누어 총 97국으로 구획하고 천자문 순으로 표시하였다. 북악산정상에서 천지현황의 천자에서 시작한 구획표시는 낙산, 남산, 인왕산을 거쳐 조민법죄(불쌍한 백성을 돕고 죄지은 자를 벌하다)의 조자에서 끝난다.
성벽 곳곳에는 진사종면(진자구역 끝 지점), 강자육백척(강자구역 600자)등 각 구역을 표시한 글자가 새겨져 있다.
또 조선팔도 각 지역에서 인원을 동원하였기 때문에 도 또는 현의 담당지역을 표시하여 의령시 면 “경상남도 의령시작 지점”, 흥해시 면 “경북 영일군 흥해시작 지점” 등의 글씨가 성벽 돌에 새겨져 있다. [연이원불로그]
1.21사태소나무
1.21사태소나무는 1968년 1월21일 북한군124부대의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당시 우리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 졌는데, 그 때 15발의 총탄을 맞은 수령이 200년이나 되는 소나무를 말한다.
‘1.21사태소나무’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북악산정상인 해발342m의 백악마루 백악산(白岳山)정상이다. 백악산 정상에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 올라보면 서울 시내를 비롯해서 한강과 인왕산, 북한산 등 사방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백악마루 백악산(白岳山)
백악산(白岳山)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삼청동·부암동·청운동·궁정동과 성북구 성북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높이 342m, 서울의 주산(主山)이다.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338m), 남쪽의 남산(南山 262m), 동쪽의 낙산(駱山 125m)과 함께 서울의 사산(四山) 중 하나이며 북쪽의 산으로 일컬어진다.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北岳)이라 칭했고, 조선시대까지 백악산(白岳山), 면악산(面岳山), 공극산(拱極山), 북악산(北岳山) 등으로 불렸다.
[Daum백과사전]
백악쉼터
말바위안내소에서 백악산정상까지 올라오는 구간에는 촛대바위쉼터가 있고, 백악산정상에서 창의문안내소까지 내려가는 구간에는 백악쉼터와 돌고래쉼터가 있다. 창의문안내소방향에서 올라오는 구간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이곳 백악쉼터에는 항상 등산객들로 붐빈다.
돌고래쉼터
백악쉼터를 지나 한양도성 북악산구간을 거의 다 내려간 곳에 또 하나의 ‘돌고래쉼터’가 있다. 이곳의 쉼터는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쉼터가 있다. 이곳에 쉼터가 있는 것은 아마도 이곳에 돌고래형상을 한 바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창의문안내소
돌고래쉼터를 지나면 북악산구간의 종점인 창의문안내소에 도착한다. 안내소에 표찰을 반납하고 나가면 창의문(彰義門)이 버티고 서 있다.
창의문(彰義門)
북문 또는 자하문이라고도 불렸던 창의문은 1396년(태조 5) 도성을 쌓을 때 북서쪽에 세운 문이다. 4대문 중 북대문인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었으므로 경기도 양주 등 북쪽으로 통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문을 거쳐서 왕래했다.
인조반정 때 능양군을 비롯한 의군이 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반정을 성공시킨 유래가 있는 곳으로 누문 다락에는 인조반정 때 공신의 명단을 적은 게판이 있다. 1958년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인왕산구간 창의문-무악재하늘다리까지 3.6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