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중구 중학천(中學川)길 6.4km, 제2부 복정(우물)-삼청공원까지 3.4km 2019. 08/22

산솔47 2019. 9. 8. 22:27

서울중구 중학천(中學川)길 청계천-삼청공원까지 6.4km, 제2부 복정(우물)-삼청공원까지 3.4km

2019. 08/22 목요일

 

 

오늘은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던 서울시 중구 중학천(中學川)을 찾아보기로 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중학천(中學川)은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계곡(삼청공원)에서 발원하여 중학동을 거쳐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중학천, 삼청동천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인 중부학당, 즉 중학이 있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09:37-13:52(4:15)

중학천(中學川)길 청계천-삼청공원까지 6.4km/3:42

course

광화문버스정류장-청계천광장(0.3km)-중학천조형물-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느티나무100년쉼터-혜정교터-의정부터발굴현장-동십자각-경복궁건춘문-국립현대미술관-삼청동입구(2.3km)-복정(우물)-코리아목욕탕-금융연수원정문-번사창-칠보사(1.8km)-정조대왕샘물-삼청공원-삼청공원숲도서관-삼청공영무정(1.1km)-삼청공원숲도서관-금융연수원버스정류장(0.9km)

소요시간: 6.4km/3:42, 평균속도(1.76km/시속), 점심식사(33)



코리아목욕탕(삼청동코리아게스트하우스)

복정(福井)우물을 둘러보고 다시 북촌로5나 길로 올라오면 바로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는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옛 코리아목욕탕을 만난다. 이 길은 비탈길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아름다운 서울시내 경치가 펼쳐진다. 오른쪽은 북촌한옥마을이다.






















소선재(素饍齋)

삼청동에 있는 소선재(素饍齋)는 산풀꽃 요리를 주축으로 하는 한정식식당이다.






한국금융연수원










기지국번사창(금융연수원)

코리아목욕탕을 지나 계속 직진하고, 북촌생활사박물관도 지난다. 북촌생활사박물에서 100m점 금융연수원담벼락에서 T자형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꺽어진다.

100m지점에서 골목을 빠져나가 삼청로를 만나면 삼청동주민센터 앞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고, 다시 100m지점 금융연수원에서 연수원정문으로 들어가면 기기국번사창이 있다.




기기국번사창(機器局飜沙廠)

기기국번사창(機器局飜沙廠)은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에 있는 조선말기근대식무기를 제작하던 기기창 건물로 한국은행이 소유자하고 있다. 1982121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었다.

기기국번사창(機器局飜沙廠)1884(고종 21)에 건축된 기기국(機器局)의 무기고인데, 건평 198쯤 되는 이 집은 장대석과 사괴석(四塊石)으로 된 토대 위에 세워졌으며, 겉은 회색벽돌로 벽체를 쌓았고, 붉은 벽돌로 견치형(犬齒形)의 띠를 두른 위에 왕대공지붕틀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맞배지붕을 이루고 있다.

출입문에는 아치를 틀었고 특히 정문은 화강석으로 꾸며졌으며, 측면문은 붉은 벽돌로 띠를 넣어 장식하고 있어서 매우 특이한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다.

일찍이 이곳 삼청동에는 군기시(軍器寺)소속이던 화약도감(火藥都監)이 있었고, 이에 딸린 화약고 별창(別倉)이 있었다. 따라서 별창자리에 번사창이 들어서면서 무기고를 겸한 화약제조소가 되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세균실험실이 되었고, 광복 후 미군정 때는 중앙방역연구소, 정부수립 후에는 국립사회복지연구원으로도 쓰이다가 1970년에 한국은행소유가 되었다.
















지청천장군집터

금융연수원정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꺽어져 칠보사를 향해 걷다보면 도로변에 지청천장군 집터표지판이 있다.

지청천장군집터

지청천장군은 만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총사령관을 지낸 항일독립투사다. 이곳은 지청천장군의 집터다.










삼청공원버스종점(종로11번 마을버스)







칠보사

지청천장군 집터를 지나 계속 직진하다보면 오른쪽으로 삼청공원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만나는, 칠보사 근처에 있다는 정조대왕 샘물을 둘러보기 위해 계속 직진한다.

삼청공원갈림길에서 160m지점 삼청공원마을버스종점에서 자형갈림길왼쪽으로 꺽어져 이정표 칠보사, 삼청동우물집 방향으로 진입한다.

왼쪽으로 꺽어지면 110m지점에 칠보사가 있는데, 칠보사 경내는 물론 근처를 아무리 둘러봐도 정조대왕 샘물은 찾을 수가 없다. 이정표나 안내판도 없다.















정조대왕샘물(?)

인적도 드믄 곳에서 한참을 찾아보다가 한 사람을 만나고, 여쭈워보니 칠보사아래 하얀 건물(물집)옆에 있는 계곡에 있단다. 하얀 건물은 지금은 리모델링공사 중으로 입간판이 안 보이는데, 예전에는 우물집이라는 입간판이 하얀 집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어찌어찌하여 정조대왕 샘물을 찾았는데, 설명서는 물론 이정표도 없고, 입구마저 쇠창살로 막혀 있어 들어가기조차 힘들다. 이 우물이 과연 정조대왕 샘물인지 모르겠다?









정조대왕샘물

그런데 너무 미심쩍어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아뿔싸, 이곳이 아니었다. 정조대왕 샘물은 칠보사에서 골목길로 70m더 올라가 한옥대문 옆에 있었다. 정조대왕 샘물은 조선왕조 22대 정조대왕(正祖大王1752-1800)의 수라상에 진상되었다는 샘물이다.

(아래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조대왕 샘물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 825일 다시 찾아보기로 한

정조대왕샘물: http://blog.daum.net/sansol/4604











옥호정터(玉壺亭祉)

옥호정터(玉壺亭祉)는 순조의 장인 영안부원군 김조순(金祖淳)의 제댁(第宅)인 옥호정(玉壺亭)이 있던 곳이다. 전해오는 옥호정도(玉壺亭圖)’에 그려진 일관석(日觀石)’ 각자(刻字)바위가 현재 북악산동쪽 산 중턱에 남아 있다.












삼청공원입구

어쨌든 진짜는 못 보고, 가짜 정조대왕 샘물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면서 삼청공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도로변에서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옥호정터(玉壺亭祉)표지석을 만나게 된다.























삼청공원영무정(詠舞亭)

삼청공원으로 들어서고, 삼청공원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영무정(詠舞亭)이 있는 곳을 몰라 산책객들에게 물었더니 잘 모른단다. 어느 한 분이 알려주는데, 고맙게도 입구까지 길을 안내해준다.

삼청공원에 있다는 영무정(詠舞亭)은 삼청공원으로 들어서 왼쪽 길로만 계속가면 만날 수 있다. , 삼청공원입구 표지석에서 산책로를 따라 왼쪽 길로 계속가면 0.5km지점에서 삼청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삼청로(도로)를 만나는데, 0.45km지점(삼청로에서 50m 못미친 지점)에 영무

(詠舞亭)입구가 있다.

입구는 돌계단을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입구에는 고려충신 정몽주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올라가면 바로 작은 계곡에서 영무정(詠舞亭)을 만날 수 있다. ‘영무정의 사계절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영무정(詠舞亭)’이라는 이름이 걸려있는 사각정자(쉼터)가 있다.






영무정(詠舞亭)

서울 삼청동 삼청공원 안에 있는 영무정(詠舞亭)1960년대부터 동네아저씨들이 노천목욕장으로 이용하던 곳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남자들이 노천에서 알몸목욕을 할 수 있다는 특이함 때문에 한여름이면 이색피서지로 일간지는 물론 생활정보프로그램에도 소개되기도 한 곳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민원이 늘어나기 시작해 2010년 쯤 부터 목욕을 금지했고, 최근에는 욕조도 철거해 버렸다




























삼청공원입구

영무정(詠舞亭)을 뒤로하고, 삼청공원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 다시 삼청공원을 빠져 나온다.







금융연수원버스정류장

삼청공원을 빠져 나와 200m를 걸어 내려오면 삼청로를 만나고, 금융연수원버스정류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