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나진포천길 금빛수로라베니체-나진교까지 5.7km 2022. 01/04
김포 나진포천길 금빛수로라베니체-나진교까지 5.7km
2022. 01/04 화요일
2022년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4일째 되는 날이다. 참 빨리도 지나간다. 마음이 급하다. 아직은 여행하고 싶은 곳이 많은데 그 놈의 코로나19 때문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서 날씨는 춥지만 마음을 달래기 위해 동네한 바퀴 돌아보고자 집을 나선다. 오늘은 김포대수와 나진포천산책로 금빛수로라베니체-나진교까지 5.7km를 걷고자 한다.
09:34-11:09
김포 나진포천길 금빛수로라베니체-나진교까지 5.7km/1:35분
course
김포경찰서후문정류장-금빛수로라베니체-금빛수로남단-센트럴자이사거리-김포대수로-옹주물삼거리.옹정교-옹주물-감정교-나진포천산책로-구두물교-나진교-신향교-나진교-나진교정류장
소요시간: 5.7km/1:35분, 평균속도(3.64km/시속)
금빛수로라베니체
옹주물
옛날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자라던 옹주가 있었는데, 이 옹주는 덕망과 지혜를 함께 지닌 영특한 옹주였다.
어느 해, 나라에 긴 가뭄이 들어 온 백성들은 비가 내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자라던 총명한 옹주마저 세상을 떠났다.
임금은 사랑하는 옹주의 죽음을 슬퍼히고,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면당을 물색해 장사하기로 하고 풍수지리에 밝은 지관을 동원해서 찾은 결과, 검담년 대곡리 가현산이 장지로 정해졌다.
그러나 멀고 험한 길을 상여를 메고 가다가 힘이 들어 이 고을에서 상여행렬이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려할 때 상여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상여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옹주물 근처 산에 안장했다고 한다.
장례를 치룬 일꾼들이 목이타고 힘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물을 찾게 되었는데 가뭄은 온천지가 바싹 타던 때인데도 불구하고 근처 작은 구멍에서 많은 물이 솟아나와 상여꾼들은 목을 시원하게 적 실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수 없이 물구덩이를 찾아 헤맸지만 워낙 가뭄이 심해 물 한 방울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조그만 구멍에서 많은 물이 쏟아져 나온 것은 옹주의 덕망이 하늘에 닿아 하늘에서 은혜를 내린 물이라 하였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옹주의 무덤이나 우물은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연유로 이 마을의 이름이 ‘옹주우물’이 되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옹주물’이 되었다고 한다.
나진포천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