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조선 최고의 누각 밀양 영남루(嶺南樓) 2011-05-13

산솔47 2011. 5. 23. 15:55

2011-05-13

조선 최고의 누각 영남루(嶺南樓)

 

 

영남루(嶺南樓)는 경남 밀양시 내일동, 밀양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강변 언덕 위에 자리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이층 누각으로 현재 보물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이 영남루가 있는 자리에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영남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한다.

그러나 그 사찰이 폐사되고 고려말에 이 자리에 누각을 짓고 폐사된 사찰의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 있는 영남루는 조선 헌종 10년(1844년) 중건된 건물이다.

 

이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꼽히기도 하고 또 진주 촉석루, 함양 농월정과 함께영남의 3대 누각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 만큼 이 영남루는 남천강을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 규모도 크며, 모양새도 당당한 조선의 대표적인 누각이라 할 수 있다.

 

영남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커다란 이층 누각으로, 동쪽에는 침류각(枕流閣)을 또 서쪽에는 능파각(凌波閣)을 부속 누각을 거느리고 있다.

다른 이층 누각들이 대개 이층에 구멍을 내 그 구멍으로 계단을 연결해 오르게 되어 있는데 비해, 이 영남루는 부속 누각인 침류각과 능파각을 통해 이층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이층 누각에 오르면 밀양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강(밀양강이라고도 함)을 바라보는 전망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