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북한산) 상장능선|산솔산방
삼각산 종주의 북쪽구간이기도 한 상장능선은 산 등줄기를 타고가며 양쪽으로 도봉산과 삼각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추석 명절연휴 첫날에 삼각산에서 가장 멋진 구간인 상장능선-영봉-도선사 구간을 등산하고자 합니다.
▣ 산 행 지 : 삼각산(북한산) 상장능선
▣ 산행일자 : 2007. 09/23(일)
▣ 산행구간 : 솔고개-상장봉-육모정고개-우이동
▣ 산행시간 : 4시간10분
▣ 출 발 지 : 08:00 전철 3, 6호선 불광역 7번출구
- 불광시외버스터미날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하차
북한산 상장능선이 지난 2006년 1월 휴식년제에서 풀린 후 이곳을 찾는 산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강원 철원에서 달려온 한북정맥은 도봉산에서 한번 몸을 일으켰다가 우이령에서 누인 후 북한산에서 마지막으로 크게 용솟음친다. 북한산 줄기의 시발점이 바로 상장능선이다.
북한산 종주의 북쪽구간이기도 한 상장능선은 산 등줄기를 타고가며 양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다소 위험한 릿지 코스인 상장봉(543m)과 왕관봉(550m 추정)이 있고, 솔밭 사이로 호젓한 산책로도 나 있다.
이번 등산은 산행시간 총 4시간 10분중 반은 등산하고 반은 쉬는시간을 즐기는 아주 특이한 산행을 했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삼각산의 뒷모습인 인수봉과 백운대, 숨은벽과 설교벽의 금강산보다 더 아름다운 비경에 취해 정상적으로 등산을 할 수가 없었고.. 왼쪽으로는 사패산과 도봉산, 오봉이 펼쳐져.. 좌우로 서울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비가 온다기에 걱정했는데 비는 고사하고 전형적인 가을날씨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2006년 1월 휴식년제에서 풀려 요즘 등산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상장능선은 오늘도 많은 등산객들이 앞 다투어 오르고 있다.
상장능선은 처음 솔고개에서 상장봉까지의 오름길만 오르면 전혀 땀흘릴 구간이 없다. 상장봉을 비롯해서 두세개의 암봉은 전문가가 아니면 오르기 힘든 구간이다. 우회길로 상장봉을 넘어서면 이곳에서 부터 양쪽으로 삼각산과 도봉산의 비경이 한 눈에 들어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천천히 진행하면 좋은 곳이다.
상장능선은 육모정고개까지 그리 높지않은 암봉 몇개를 넘어야하는데.. 마지막 뾰쪽한 암봉을 넘을때까지 비경은 계속된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불암산, 수락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추석연휴 첫날 산행이기에 빨리걷기 보다는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 천천히 진행하면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기에 여유가 있어 좋다. 육모정고개에서 잠시 쉬고는 곧장가면 영봉인데, "우이동"으로 하산하기로 하고는 왼쪽길로 접어든다.
우이계곡으로 하산 하다보면 그 옛날 화려했던 "우이동유원지"는 온데 간데없고 계곡엔 물한방울 없으며 건물은 텅~ 빈 집들이 많아 썰렁하고 무서움마져 느껴진다. 육모정매표소로 빠져나와 우이동버스종점까지 걸어 해장국집에서 막걸리 한잔과 감자탕으로 맛 있는 뒷풀이를 한다.
임형!!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에 다시뵙기를 기대합니다. 산솔산방에 오늘처음 동참하신 님들.. 두 손들어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골고루 먹거리를 쌓 오신 님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08:25 불광동시외버스터미날 출발
- 08:55 솔고개 하차
- 08:55 솔고개 등산기점 출발
- 10:30 상장봉
- 11:55 육모정고개
- 12:35 육모정매표소 하산기점 도착
- 12:50 우이동버스종점 도착
- 12:50- 13:30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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