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북한산) 숨은벽산행|43열린산악회
삼각산에서 제일 아름답지만 제일 위험한 숨은벽능선을 산행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단풍은 이미 다 지고 시들은 빨-간 단풍잎 만이 쓸쓸하게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 산 행 지 : 삼각산(북한산/836.5m) 숨은벽
▣ 산행일자 : 2007. 11/04(일)
▣ 산행구간 : 밤골-밤골매표소-숨은벽-V계곡-위문-하루재-도선사-우이동
▣ 산행시간 : 5.2km/5시간10분(점심식간 1:05분포함)
▣ 출 발 지 : 08:00 전철 3, 6호선 불광역 7번출구
- 불광시외버스터미날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밤골에서 하차
인수봉(왼쪽)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설교벽암릉과 백운대(오른쪽)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 원효봉을 향해 뻗어내린 암릉사이로 뻗어내린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사기막능선이라 한다고도 한다.
숨은벽능선의 송곳처럼 뾰죽한 정상부가 숨은벽암릉이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매표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타고 인수봉과 백운대사이 능선으로 올라서 호랑이굴을 통해서 백운대로 오를 수 있는 코스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숨은벽릿지는 인수봉 서면벽과 백운대의 동면이 잘 조망되며 가을 단풍이 일품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한 두번씩은 꼭~ 찾는 삼각산 숨은벽을 올해는 2년만에 다시 찾는다.
그런데 좀 늦었는지.. 단풍은 이미 시들어 낙엽이되고.. 아마도 겨울채비를 하고 있는듯하다.
그러나 날씨는 포근해 오늘도 많은 등산객들이 숨은벽을 찾아 바위타는것을 즐기고있다.
삼각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험한 코스중의 하나인 숨은벽 능선..
산을 오르면서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지만 아침햇살이 정면으로 빛춰..
완전한 역광이 도저히 저~ 아름답고 장엄한 숨은벽을 허락치않는다.
이곳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는 오후늦게 해가 서쪽으로 기울때 찾아와야 할것같다.
역광을 피하기 위해..
언젠가 다시 오후늦게 다시찾아 오리라.. 마음 먹으며 아쉬운 산행을 계속한다.
산솔회원님들..
산행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숨은벽을 잘도 오르십니다. 쎄라님, 장미님 실력은 이미 다 아니까 걱정을 안합니다.
명순님 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걱정 안합니다.
장미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길래 산솔도 걱정을 했습니다만 전혀 예상밖이었습니다.
앞서가는 모습에서 보통 실력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는 꼭 지켜주세요.
자기가 먹을 만큼만 싸 오시는것입니다.
이번 산행에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땡땡한~ 배를 쥐어잡고 내려오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먹는사람이야 좋지만 가지고 오는 사람이야 얼마나 고생이에요.
배낭 들어보고 놀랬습니다.
이제부터는 밥도, 과일도, 간식도 아주 조금씩만 싸오시기에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숨은벽을 오르면서 감타사를 여러번~~
이 코스 산행이 처음인 회원님들의 감탄사가 연발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바위틈에 울긋불긋하던 단풍은 이미 다 지어버렸구나..
숨은벽 계곡을 따라 오르고 샘터를 지나 V계곡을 넘어 따뜻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호랑이굴을 지나 백운대로 올라야 하는데..
그 코스는 너무 가파른 경사라 포기하고 V계곡으로 곧장 넘어온 것이다.
진수성찬의 점심식사를 하면서 긴~시간을 휴식시간으로 갖는다.
식사후 위문을 지나는데..
백운대를 오르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일행은 위문을 지나 백운산장, 인수봉이 제일 잘 보이는 인수산장,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는
하루재를 넘어 도선사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언제나 도선사를 드나드는 사람으로 붐비는 도선사입구 주차장에서
도선사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우이동종점까지 내려오면서 이번 산행을 마친다.
- 08:15 불광동시외버스터미날 출발
- 08:40 밤골 푸른농원앞 도착
- 08:40 산행개시
- 09:25 백운대갈림길
- 10:10 숨은벽능선
- 11:20 V계곡
- 12:25-12:30 점심식사
- 12:40 위문
- 12;47 백운산장
- 13:20 인수산장
- 13:30 하루재(깔딱고개)
- 13:50 백운대매표소
- 14:00 도선사 버스타고
- 14:05 우이동버스종점으로 하산
회원님들께서 얼마나 많은 음식을 싸 오셨는지 배불리 먹고 마셔.. 하산해서는 그 재미있는 뒷풀이없이 그대로 버스타고, 전철타고 아쉽게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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