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단양 금수산산행기 2004-06-06

산솔47 2011. 3. 21. 18:01

단양 금수산
§.2004-06-06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단양 금수산
§. 교통편
새벽 6시25분 청량리역..
아직은 이른 새벽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등산객들이 많다.
청량리역에서 안동까지 가는 무궁화호는 서서히 출발을 한다.
청량리역에서 단양까지 약 3시간...
그 옛날의 추억을 더듬는다. 삶은계란에 칠성사이다..
기차안에서 아침대신 먹는 삶은계란의 맛이 더없이 맛있다.
칠성사이다 한컵은 트름과 함께 속이 시원하다.
아침에 조금은 지루하다 싶은데.. 그래도 09:21분에 단양역에 정확히 도착한다.
금수산 상리로 가는 버스시간이 안맞아 택시를 탄다.
택시로 20분 정도..택시비 12,000원.
§. 등산코스
눈앞에 보이는 금수산이 참~~ 아름답다.
처음엔 포장길을 계속 올라간다. 비포장길이 나오고 남근석공원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금수산 등산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오른다.
지형상으로 볼때 제일 단거리 코스인듯 싶다.
많은 등산객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 산을 오른다.
이곳의 등산은 자연휴양림에 휴양하러 왔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나무 숲으로 우거진 숲속을 걷기 때문이다.
얼마나 우거진지 햇빛이 들어오질 않는다.
한참을 걸어 능선에 다다르면 금수산의 정상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칼날같은 바위를 타고 한발한발 오르다보면 금새 정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상부근의 칼날같은 바위들이 이 산의 특색이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망덕봉을 갔다오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오늘은 그냥 정상을 향하기로 한다.
정상에 서면 사방의 경치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정상에서 금수산 상리까지의 하산길은 여는 등산길과 같은 평범한 길이다.
금수산의 특징은 오르는 길목.. 내려오는 길목 곳곳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같가지 시(詩)가 나무목판에 새겨져 걸려있다는 것이다.  
당초 예정시간은 4시간이었는데..
망덕봉을 포기하는 바람에 3시간만에 아침에 출발지점인 상리에 도착한다.
상리 금수산식당에서 손수만들었다는 손두부와 옥수수막걸리로 시원하게 목을 추긴다.
언제나 그렇듯이 산행후의 막걸리는 그 맛이 꿀맛이다.
그나저나 예정보다 1시간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버스시간 오후 3시까지
1시간반 정도의 여유가 있다.
할수없이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타고 단양역까지 온다.
단양역에서도 문제다.
오후 5시26분 기차인데.. 앞차에는 좌석이 없다.
3시간을 서서올 수가 없어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고속버스터미날로 이동한다.
택시비 4,000원..
단양에서 2시반에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동서울터미날을 향해 달린다.
운임은 11,000원.. 동서울터미날 도착 오후 5시.. 
당초예정보다 훨씬 먼저 도착한것이다.
이로써 단양 금수산 등산을 마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