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청양 칠갑산산행기 2006-07-20

산솔47 2011. 4. 1. 21:00

칠갑산(561m) |43열린산악회

 

 

전형적인 육산으로 길도 좋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걷기가 매우 편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 행 지 : 청양 칠갑산(561m)
산행일자 : 2006. 07/20(목)
산행구간 :

장곡주차장-칠갑산관리사무소-장승공원-일주문-장곡사(1.2km)-칠갑산정상(3.0km)-자비정-충혼탑-칠갑광장(3.0km)-칠갑주차장(0.8km) ※. 칠갑주차장-(청양아줌마 차 얻어타고)-장곡사주차장
산행시간 : 8km/2시간30분(평균속도: 2.5km/시속)
등 산 로 : 매우양호
정상에서 자비정까지는 폭 3미터정도, 자비정에서 칠갑광장까지는 폭 5-6미터 정도의 신작로 찝차가 칠갑광장에서 올라가다면 정상 바로 밑에까지(나무계단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이 정 표 : 양호
교 통 편 : 고향에 다녀오면서 상경하는 길에 등산함
소요경비 : 차량유류대


대중교통 :
     [서울-청양]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5회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3시간 소요)
     [현지-교통] 청양-대치리 : 청양터미널에서 16분간격으로 운행하는 대전행 직행버스이용 대치리 하차
                        청양-장곡사 : 청양터미널에서 하루 8회 운행하는 직행버스이용 (20분소요)

  • 칠갑산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칠갑산은 예부터 진달래와 철쭉으로 이름이나 있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아흔아홉계곡을 비롯한 까치내, 냉천계곡, 천장호, 천년고찰인 장곡사 등 비경지대가 우산살처럼 펼쳐져 있어 볼거리도 많다.

    지도상에서 보면 산 북동쪽 한 여름에도 서늘한 마치리의 냉천계곡, 북서로 강감찬계곡, 서쪽 장곡사 쪽으로 장곡천, 99계곡, 동쪽 천장리 쪽으로 천장계곡, 남쪽 절골쪽으로 백운계곡의 수림이다.

    칠갑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지만 봄철이 가장 화려하다. 산 전체에 야생 벚나무와 진달래가 밀집하여 있기 때문에 4-5월이면 하얗고 붉은 색이 어우러진다.

    진달래는 장곡산장에서 465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의 남북쪽 사면을 채우고 있는 진달래는 아흔아홉계곡을 오르며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정상이나 삼형제봉에서 능선을 뒤덮은 진달래를 즐기는 것이 진달래 산행의 포인트.
    ※. 칠갑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41-940-2530


  • 칠갑산 산행기
    주병선의 그 유명한 칠갑산 산머루에....^^&
    콩밭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음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그 옛날 시골 아낙네의 콩밭매는 모습을 떠 올리며... 칠갑산을 오릅니다. 아낙네 뿐이겠습니까? 시골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콩밭을 매 봤을 것입니다. 주병선의 칠갑산 노래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구슬프게 들리는지.....!!

    칠갑산은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처음부터 오르기가 참 좋습니다. 경사가 완만 합니다. 비가 왔는데도 물이 스며들어 흙 길이 푹신푹신한 느낌을 줍니다. 등산길은 잘 다듬어져 걷기에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등산기점인 장곡사 관리사무소에서 부터 정상까지..

    정상에서 한티고개칠갑광장까지는 더 좋습니다. 하산하는 길이 자비정까지는 폭이 3미터 정도로 잘 닦여져 있고, 자비정에서 칠갑광장까지는 폭이 5-6미터는 됨직합니다.

    찝차로는 막바지 정상을 오르는 나무계단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길이 좋습니다. 그러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칠갑산일 것입니다. 오늘도 평일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바라는 경치는 전혀 없습니다. 올라가도 가도 평범한 육산의 나무숲 뿐입니다. 하산을 하는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치 산림욕장의 산책길을 걷는냥 그져 그렇습니다.

    날씨는 잔뜩 찌푸려 장대비라고 쏟아질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해 사방의 경치는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바람은 살랄살랑 불어 시원한 느낌이 마치 가을 날씨입니다. 주차장까지 0.8km를 두고 칠갑광장에 도착했을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만난 청양고추아낙네 두분은 칠갑산을 매일 온답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은 칠갑광장주차장에서 장곡사주차장까지 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태산인데.. 청양고추아낙네 신세를 지기로 합니다. 차로도 한참을 가야 하는데.. 두분 감사합니다.

  • 산행소요시간
    -. 09:05 장곡사주차장-칠갑산관리소-장승공원-일주문
    -. 09:25 장곡사
    -. 10:25 칠갑산정상
    -. 10:40 자비정-충혼탑
    -. 11:00 칠갑광장
    -. 11:25 칠갑주차장

    "한티고개"인 "칠갑광장"은 "철갑문"을 돌아 오르는 휴게소로 "최익현선생"의 동상을 비롯해 경치가 뛰어나고 잘 가꾸어진 휴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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