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알프스(3구간) 종주|43열린산악회
장대(1,054m)-관음봉(982m)-묘봉(874m)-상학봉(861m)까지
▣ 산 행 지 : 충북알프스 3구간(시어동-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신정리)
▣ 산행일자 : 2006. 09/03(일)
▣ 산행구간 : 화북매표소-주차장-문장대-관음봉-속사치-북가치-묘봉-암릉-상학봉-신정리주차장
▣ 산행시간 : 12km/6시간20분(평균속도: 1.9km/시속)
▣ 등 산 로 :
화북매표소-문장대까지는 양호, 문장대-관음봉까지는 암릉길로 상당히 험한편, 관음봉-묘봉까지는 육산, 묘봉-상학봉까지는 암릉길, 상학봉-신정리까지는 육산.
▣ 이 정 표 : 화북매표소-문장대까지는 양호, 문장대-상학봉까지는 전혀 없슴, 상학봉-신정리까지 미흡
▣ 입 장 료 : 1,600원
▣ 교 통 편 : 올올산악회(02-2060-3315, 010-3138-3315, 011-9725-4515)
▣ 소요경비 : 회비(25,000원)
▣ 출 발 지 : 06:30 신림역1번출구(양지병원앞)
▣ 이용도로:
신림역(06:30)-사당약-양재역-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연풍IC-(좌회전)-쌍곡계곡-화북주차장(10:20)-등산(10:20-16:40)-신정리주차장(18:30)-청주IC-경부고소도로-(안성휴게소)-양재역-사당역-신림역(10:20)
법주사를 감사안은 부채꼴 모양의 속리산 산줄기를 충북에서는 '충북 알프스'라 부른다. 구병산에서 상학봉까지 도상거리 44km에 달하는 이 능선은 육산과 암산의 산행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구병산에서 출발하여 잠시 백두대간을 따라 형제봉에서 속리산의 최고봉 천황봉을 넘어서면 비로봉부터 기암들이 선을 뵈기 시작하는데 그 절정은 문장대를 지나 관음봉에서부터 묘봉, 상학봉까지 계속 이어진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산을 물들일 즈음 활등 종주를 나서봄이 어떨지....
충북에서는 구병산에서 형제봉을 지나 천황봉, 비로봉, 관음봉, 묘봉, 상학봉에 이르기까지의 능선을 '충북알프스' 라고 한다. 구병산에서 상학봉까지 44km에 달하는 능선의 반이 넘는 25km가 구병산 구간에 속한다.
1박2일 일정으로 종주산행을 하려면 갈령-(2km)-형제봉, 만수리-(2.6km)-형제봉 코스 중 하나를 택하여 천황산에서 상학봉 종주를 하면 된다. 갈령에서 종주하여 신정리로 하산은 도상거리로 23.7km에 달한다. 능선에서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문장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 속리산관리사무소 : 043-542-5267/8
아마도 속리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은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까지 충북알프스 3구간일 것이다. 구병산-활목고개까지 "충북 알프스" 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난 후 긴 산행을 즐기는 등산 애호가들에게는 단연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충북 보은군에서는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1999년 5월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했다. 그러나 전 구간 산행시 2박3일이 소요된다는데 속리산이 국립공원이란 이유로 아직까지 대피소가 없어 그 역활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등산 애호가들은 충북알프스를 1구간(서원리-구병산-갈령삼거리), 2구간(갈령삼거리-천황봉-문장대), 3구간(문장대-관음봉-활목고개)으로 나누어 등산을 하고 있는것 같다.
오늘은 제일 경관이 뛰어나다는 ""충북알프스 3구간""을 등산한다.
산행은 시어동 화북매표소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곳은 다른곳과 달리 주차장 보다 매표소가 먼저 있다. 오늘 따라 온 ""올올산악회""는 대부분 백두대간을 타는 사람들이라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빠른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필자는 대부분 선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전혀 다르다. 열심히 따라가 보지만 선두와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문장대까지의 산행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길도 좋고 걷기도 좋다. 한번도 쉼없이 단숨에 문장대까지 오른다. 문장대휴게소에는 수 많은 등산객들이 와글와글하다.
100미터쯤 더 올라가면 커다란 둥근바위가 암봉에 우~!뚝 올라 서 있는 문장대...^.^&
문장대에 올라서면 사방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더욱 뚜렷하다.
문제는 문장대에서 부터....
문장대에서 내려와 왼쪽으로 목책을 넘어서면 급경사길로 내려가게 되는데 등산길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바위를 기어 오르고 기어 내리고... 밧줄도 매어져 있지 않아 앞사람이 잡아주고 뒷사람이 밀어주며 조금씩 앞으로 진행한다.
이번 산행에는 암벽등반 전문가 2명을 특별히 동행했단다. 문장대에서 관음봉이 제일 난코스인데 거의 암벽등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맙게도 가이드들이 그룹을 지어 이 난코스를 이끌어 간다.
바위가 많아 길이 뚜렷하지 않은 곳이 많고, 이정표도 없어 오로지 비위타며 앞으로 나아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방의 경치는 끝내준다. 이렇게 한시간여를 걸으면 삼각형 큰바위 두개가 마주보며 커다란 암봉위에 우뚝 올라서 있는데 그 위에 ""관음봉""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휴식겸 점심과 간식을 먹으며 잠시 여유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제부터는 조금은 수월한 길이 펼쳐진다. 관음봉에서 묘봉을 오르기 전까지 두시간 정도는 육산으로 어느 산과 마찬가지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걷는데 이 구간은 별 문제가 없다.
묘봉을 오르는 길부터 묘봉을 지나 상학봉까지 또 한번 암봉길을 맞는다. 오죽하면 ""암릉""이라는 이정표까지 세워 놓았을까...? 어느 산 보다도 친절하게 암릉구간을 알리는 이정표를 세워놓은 친절에 감사한다. 상학봉 구간도 이정표를 세워 놓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묘봉에서 바라 보는 절경은 가슴속까지 짜~릿하게 그 감동이 밀려온다. 법주사 경내를 비롯한 천황봉구간까지 한 문에 쏙~ 들어온다. 이런 감동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이 구간을 선호하는가 보다. 오늘도 수 많은 등산객들이 이 구간을 등산하고 있다.
상학봉을 내려서 왼쪽으로 ""신정리"" 하산길을 택하므로서 ""충북알프스 3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상학봉을 내려서 곧장 매봉으로 해서 ""활목고개""까지 산행을 계획했으나 활목고개는 물이 없어 신정리로 하산하는 것이다. 2km는 됨직한 임도를 따라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목욕을 한다.
신정리는 조그만 시골마을 이지만 등산객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커다란 주차장이 두개씩이나 있다.
-. 10:15 화북매표소
-. 10:18 화북주차장
-. 11:27 문장대휴게소
-. 11:37 문장대정상
-. 12:35 관음봉
-. 13:00 속사치
-. 14:10 북가치
-. 14:35 묘봉
-. 14:55 암릉
-. 15:20 상학봉
-. 16:40 신정리주차장
충북알프스 3구간 산행 금기사항
1. 혼자산행 금지
2. 고소공포증, 빈혈기운이 있는 분 산행금지
3. 암벽은 아니지만 바위타는데 자신이 없는 분 산행금지
4. 음주산행 금지
5. 릿지화 필수
6. 이정표 전혀없으므로 시전준비 필수
거의 대부분 암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3구간의 산행을 마치고, 충북알프스 전 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2구간, 1구간의 산행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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