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북한산 설경 2006-12-17

산솔47 2011. 4. 1. 21:00

삼각산(북한산) 설경
2006. 12/17(일)


 

오랫만에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기에 설경을 찍기 위해 삼각산을 찾는다.
정말 오랫만에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다. 기상청 예보보다 3배나 많은 12.8cm나 내렸다. 폭설로 온통 하얀세상이 펼쳐저 소요산 산행을 취소하고 가까운 삼각산(북한산)을 찾은 것이다.
산세가 아름다워 사진찍기에는 좋은 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오에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날씨가 이상해 지더니 급기야는 구름이 끼고 잔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삼각산은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다.  
바로 눈앞에 있는 비봉이 안 보이니 하얀세상의 절경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등산객들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모두가 내 마음과 같기에 산을 찾았을 것인데... 한참을 기다려도 마찬가지라 아쉬움을 달래며 하산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