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북 수락지맥 제1구간 용암산산행기 2011-06-04

산솔47 2011. 6. 5. 13:18

자연 그대로의 숲... 원시림을 자랑하는 용암산 숲길

 

 

의정부시. 남양주시. 포천시에 걸쳐있는 용암산을 간다.

자연 그대로의 숲.. 원시림을 자랑하는 광릉국립수목원 뒷산..

용암산은 바위가 많고 산 모양이 용처럼 생겼다거나,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하여 용암산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한북 수락지맥 제1구간 용암산 자연 그대로의 숲길

2011-06-04 토요일

산행코스 :

[당초계획]

축석령-수락지맥갈림길-무림리-내누리목장-용암산-비루고개-깃대봉-박수고개-청학동 숫돌고개

축석령(43번국도)→수락지맥분기점→용암산(475.4m)→수리봉갈림길→수리봉(535.9m)→수리봉 갈림길→비루고개→깃대봉(288.3m)→박수고개→청학동

[실제산행]

솔개마을-숲속유정유치원-수목원울타리/무명봉-숲속유정유치원-솔개마을입구-광릉답사-광릉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산행(40분), 점심식사(1:25분), 광릉답사(45분) (2:5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9:30 전철 1호선 의정부역 1번 출구

 

08:21 신도림역에서 양주행 전철 1호선 탑승(3-2번)

08:56 청량리역에서 친구합류

09:28 의정부역 도착

신도림역-청량리역(35분)-의정부역(32분)까지 1:07분...

 

들머리

* 의정부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돌아 첫 번째 버스정류소에서 21번 버스타고

축석고개기점

이동교5리. 축석검문소에서 내려 광릉수목원/별내방향으로 꺽어지고 다시 ‘갈비생각’ 갈비집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본민락 이정표 보고 좌회전 하면 등산로 입구다.

무림고개기점

무림리고개에서 내려 무림리고개 고개마루에 삐오꼴레 레스토랑 뒤 들머리에 매달려 있는 리본이 산행을 안내한다.

솔개기점

솔개에서 내려 광릉수목원로779번길-이곡2리경로당-유원어린이생활관앞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 의정부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돌아 횡단보도를 건너 헤드원호텔앞 버스정류소에서 72번 버스타고 이동교5리. 축석검문소에서 내려도 된다.

배차간격 21번(20분), 72번(10분), 소요시간(30분), 요금(900원)

날머리

청학동으로 내려와 수락산거성아파트앞 수락산입구버스정류장에서 1번 타고 의정부역에서 하차.

배차간격(3분)

 

 

용암산(龍岩山/476.9m)

경기 포천 용암리,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 의정부의 경계 높이는 475.4m로 소리봉 또는 물푸레봉이라고도 한다.

광주산맥의 지맥으로, 수리봉(536.8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용암산이라는 이름은 산에 바위가 많고 산 모양이 용처럼 생겼다거나,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하여 생겨났다고 한다.

 

골짜기에 물푸레골이 있으며, 상봉에 있는 긴 등성이를 긴등이라 하고, 그 골짜기를 긴등골짜기라고 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망대가 있는 임도(林道)에 닿는다.

남양주 경계로는 광릉수목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광릉, 봉선사, 휘경원, 크낙새 서식지, 밤섬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도정산(깃대봉/289m)

이산은 금강산 분수령에서 운악산 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북정액의 한갈래이다.

현재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깃대봉으로 표기되 있는데 이는 일제시대 조선 총독부에서 지적조사시 이산에 깃대를 세워놓아 생긴이름이다.

그래서 이산의 옛이름인 도정산(道正山)으로 바로잡아 지금은 도정산이라 부른다.

 

 

용암산산행기

- 08:10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8:47 청량리역 하차

- 08:54 청량리역에서 친구와 합류 1호선 탑승

- 09:26 의정부역 하차

- 10:04 의정부역 1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돌아 첫 번째 버스정류소에서 21번 버스탑승

- 10:40 솔개마을 하차

- 10:55 숲속유정유치원

- 11:20 수목원울타리/무명봉

- 12:00-13:25 계곡에서 점심식사

- 13:30 숲속유정유치원

- 13:40 솔개마을입구

- 14:20 광릉

- 14:35-15:20 광릉답사

- 15:22 광릉버스정류장

- 15:28 광릉버스정류장에서 의정부역으로 가는 21번 버스탑승

- 16:12 의정부역 하차

- 16:25-18:30 청산유수 식당에서 뒷풀이

3명이 해물파전 1개, 막걸리 2병, 소주 4병, 계란프라이 1접시 등 계(30,000원)

- 18:41 의정부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20:00 신도림역 하차

 

 

의정부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돌아 첫 번째 버스정류소에서 21번 버스타고 축석고개나 무림고개, 혹은 솔개에서 내려 용암산을 오른다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제일 가까운 길로 용암산을 오르기로 하고 솔개마을에서 내린다.

 

솔개마을에서 광릉수목원로779번 길을 따라 올라가 숲속유정유치원에서 왼쪽으로 산을 타고 올라간다.

그러나 길은 이내 막히고 등산길은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서는 등산길이 없단다.

 

어찌하나?

다시 내려오는데 산을 거의 다 내려와 오른쪽으로 임도가 있다.

임도를 따라 무작정 걸어본다.

임도길 도중에 다시 오른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등산길이 있다.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용암산은 광릉국립수목원 뒷산이라 나무가 우거져 마치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뻗은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굴참나무 등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용암산길이다.

한참을 올라가니 철조망울타리를 만난다.

국립수목원울타리다.

울타리를 따라 올라가니 용암산 정상인듯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작은 돌기둥 하나와 삼각점 돌기둥이 나란히 서 있다.

 

이곳에는 국립수목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철문도 있으나 잠겨있다.

울타리를 따라 더 올라가야 되는것 같은데 더는 올라갈 수가 없다.

어쩌면 이곳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

 

올라가는 길이 막혀 하산하기로 한다.

오른쪽으로 하산길을 내려가는데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끝내는 없어진다.

어찌어찌하여 계곡을 만나고 다시 희미한 길을 만나니 바로 아래가 마을인가 보다.

 

공사현장이 눈앞에 있다.

이곳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나무그늘에 앉아 자리를 펴고 시원한 막걸리로 목부터 축인다.

산속을 해매다 보니 먹고 마실 틈이 없었다.

 

식사후 마을로 내려오니 이곳은 아침에 우리가 올라간 그 마을이 아닌가?

반대 방향인 청학동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용암산 산행을 이렇게 아쉽게 마친다.

너무 아쉬워 광릉을 답사하기로 한다.

 

솔개마을 입구에서 세계유산인 조선왕조 광릉을 답사하기로 하고 광릉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도로 주변에는 고급 식당, 카페, 가든, 모텔, 레스토랑 등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에 한곳 천년찻집을 소개한다.

 

천년찻집(031-541-1913, 010-7108-0885)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358-2

광릉국립수목원에서 축석고개 방향으로 갈 때 수목원에서 3km 지점 왼쪽에 천년찻집이 있다.

국내최대 규모의 찻집!! 광릉수목원점

분위기가 좋고, 내부 장식이 무척 아름답다.

 

40분 만에 광릉에 도착한다.

광릉(光陵)

광릉(光陵)은 조선왕조의 세조(世祖: 1456~1468)와 그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의 능이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찾는 사람들도 많다.

격일제로 세조의 능과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데, 오늘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공개하는 날이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능이다.

 

우리친구 자기가 후손이라고 절을 한다.

광릉을 나와 버스타고 의정부로 다시 돌아온다.

의정부역 뒤편 먹자골목 청산유수라는 식당에서 뒷풀이를 한다.

해물파전 1개, 막걸리 2병, 소주 4병, 계란프라이 1접시 등 많이도 먹고 마신다.